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가 경북지역 산불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적극 돕기 위해 3월 29일(토)부터 3월 31일(월)까지 경북 안동시에 있는 안동체육관에서 이동치과병원버스를 이용해 치과진료봉사를 펼치며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재기에 힘을 보탰다.
치협은 경북지역의 산불피해가 상당함에 따라 발빠르게 협회 임원, 경북지부, 안동분회와 함께 진료팀을 구성해 3일 동안 안동체육관에서 산불피해 이재민들과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충치치료, 틀니수리, 레진치료 등 최선의 진료를 실시하며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또한 치협은 권기창 안동시장에게 칫솔, 구강용품세트, 틀니케이스 1,100점을 전달하며 지역 재난극복에 힘을 보탰다.
이번 진료봉사에는 치협에서 박태근 협회장, 황혜경 부회장, 최종기 대외협력이사, 송호택 자재·표준이사가, 경북지부에서 염도섭 지부장과 전상용 부회장이, 안동시치과의사회 임성범 분회장과 안상훈 재무이사, 조해성·윤재준 원장, 박승무 안동병원 치과과장 등 안동시 소속 치과의사들과 경북치과위생사회 오미정 회장 등 치과위생사 4명, 치협 사무처 4명이 참여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마지막날인 3월 31일 진료봉사 현장을 찾아 봉사팀을 격려하며 직접 이재민들의 치과진료도 했다.
치협의 이번 진료봉사에 이철우 경북도지사,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권기창 안동시장, 김진환 안동시 보건소장, 정복순 안동시의원, 김새롬 시의원 등이 진료현장을 찾아 감사인사를 전했으며, 주요방송사와 지역언론사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TV조선과 TBC방송 저녁뉴스에 임성범 분회장 인터뷰와 의료진의 진료장면이 보도되기도 했다.
3월 31일 진료팀을 격려하기 위해 진료현장을 방문한 박태근 협회장은 “이번 재난은 인명 피해가 상당해 더욱 숙연한 마음이다. 치협의 진료 지원이 이재민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며 “이번 지원 활동에 동참한 경북지부, 안동분회, 경북치과위생사협회 등 의료진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3일동안 진료를 책임진 최종기 대외협력이사는 “삶의 터전을 한순간에 잃어버려 황망한 상황에 놓인 안동 지역 이재민 분들께 구강검진, 틀니 상담 등을 통해 위안과 용기를 드리고자 했다”며 “치협이 신속한 움직임으로 이재민 분들께 필요한 진료를 지원해 드려 다행이고 이재민 분들을 위해 치과진료를 통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진료에 적극 참여한 임성범 안동분회장은 “치과의사로서 드릴 수 있는 도움이 치료이기에 이번 봉사에 참가했다”며 “커다란 재난으로 고난에 처한 이재민 분들을 치료해 그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조금이라도 전할 수 있다면 그 이상의 보람은 없다. 치협과 지역 치과계가 도움을 줘 감사하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치협은 이번 안동진료봉사 이전에도 2017년 포항지역 지진 피해 구호를 비롯해 2019년 4월 강원도 고성군 산불, 2022년 3월 강원도 동해시와 경북 울진군 산불, 2023년 4월 강원도 강릉 산불 피해지역에서 지역치과의사들과 함께 협력 치과 진료봉사를 펼쳐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