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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외자사-쥴릭-도협 의약품 공급대책 마련키로

대국민 사과 등 4개항 합의


대한약사회는 20일 대한약사회관에서 11개 외자제약사, 의약품도매협회, 쥴릭파마코리아, 보건복지부 관계자와 2차 의약품 품절 관련 간담회를 갖고 대국민사과, 의약품 공급 대책, 재발방지대책 등 4개 항에 대해 합의했다.

합의내용에 따르면 쥴릭 아웃소싱 11개 외자사는 의약품 품절 사태에 대해 금주 중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과 보건의료계에 공식 사과하고, 한국의약품도매협회와 쥴릭파마코리아 역시 국민과 보건의료계에 사과하기로 했다.

이들 외자사는 일단 단기 대책으로 6월 21일까지 전담책임자를 배치한 품절의약품공급콜센터를 설치하고, 품절약 접수를 받을 경우 즉시 공급한 뒤 보건복지부에 이를 보고키로 했다. 대한약사회 역시 현재 홈페이지(www.kpanet.or.kr)에 품절의약품온라인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재발방지를 위해 11개 외자사는 도매상 또는 약국직거래 등의 공급선 다변화 영업정책을 수립, 오는 7월말까지 복지부와 약사회에 제출키로 했다.

특히, 보건복지부 의약품정책팀장은 이번 의약품 품절사태에 대해 관련 제약회사들이 책임감을 분명히 가져야함을 지적, 공정거래법상의 문제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및 의약품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을 경우 업무개시 명령 등 약사법상의 행정조치를 검토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원희목 대한약사회장은 “이번 품절사태의 근본적인 책임은 쥴릭에 독점공급하고 있는 11개 외자사에 있다”며 쥴릭과 도매협회 차원의 조속한 문제해결을 촉구했다. 특히 “이번 사안은 국내 의약품 유통의 난맥상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며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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