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가 의약품 품절사태를 방조한 11개 외자사를 상대로 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약은 최근 11개 외자사에 공문을 보내 “쥴릭과 거래도매상간 합의로 의약품 공급이 재개됐으나 의약품 품절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판단된다”며 4가지 합의안을 이행하라고 밝혔다.
앞서 11개 외자사는 지난달 20일 대약, 도매협회와의 간담회에서 국민과 보건의료계를 대상으로 사과 표명 기자회견을 갖고 사태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한 바 있으나 시한이 지난 현재까지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대약은 “한국의약품 도매협회와 쥴릭파마코리아가 합의를 통해 의약품공급을 재개하였으나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즉각적인 대국민, 대보건의료계 사과를 촉구했다.
아울러 합의사항 중 하나인 공급선 다변화 정책을 이달 말까지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