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제제로 치료받다 에이즈에 걸린 혈우병 환자들 가운데 공소시효 만료로 배상받을 수 없다는 법원 판결에 대해 한국코헴회와 관련 환자들이 28일 항소한데 이어 녹십자도 혈우환자들의 에이즈 감염과 자사의 혈액제제와는 무관하다며 항소할 뜻을 비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서울동부지법 민사11부(백춘기 부장판사)는 최근 2003년 2월 혈액제제로 치료하다 에이즈에 감염됐다며 한국코헴회 혈우병 환자 및 가족 69명이 녹십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데 대해, 녹십자의 혈액제제가 혈우병 환자의 에이즈 감염과 인과관계가 있지만 10년이 지나 공소시효가 소멸된 환자들에 대해 배상책임이 없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코헴회는 28일 항소를 통해 “법원이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한 것을 인정할 수 없다”며 “사건 발생 후 10년동안 녹십자의 진실규명에 대한 철저한 부인과 방해에도 불구, 이제야 그 원인이 밝혀졌는데 소멸시효가 경과했다면서 배상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코헴회는 지난 1심에서 변호를 맡았던 전현희 변호사(대외법률 사무소)를 이번 2심에서도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편 녹십자는 혈우환자들이
8월부터 본격적인 하절기 휴가시즌을 앞두고 제약회사들이 도매업소에 앞당겨 주문하도록 사실상 강요하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7월 말부터 결제에 나선 제약사들이 결제와 더불어 여름휴가에 앞서 8월 주문량을 미리 주문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주5일근무제 실시로 국내 제약회사들의 경우 7월30일부터 8월7일까지 9일간 하계 휴가를 실시하는 업체들이 많아 이번주 거래업소에 대해 7월분 수금을 독려하면서 8월분 주문을 무리하게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도매업계는 경기침체로 재고가 누적되고 있어 창고가 비좁아 의약품을 쌓아들 장소도 마땅치 않아 이래저래 골머리를 앓고 있어 진퇴양난에 빠지고 있다. 도매업소들은 제약회사들의 매출부진에 따른 매출강요에 일부 이해는 하면서도 현실적으로 극심한 경기침체에 빠지고 있어 제약회사들의 요구를 수용할수 있는 선을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도매업소들은 제약회사들이 결제를 앞당겨 줄것을 요구하는가 하면 점점 지연되는 약국결제 문제도 자칫 심각한 자금난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고심하
B&H에서 원료를 수입해 근화제약이 OEM으로 제조하는 성기능 증강에 도움을 주는 ‘세니스’(원료명: 오미니스)가 발매 됐다. ‘세니스’는 브라질 인스티투트 벨크 성의학연구소에서 성기능 강화에 효과를 보았던 아마존강 유역의 다년생 약초들과 한방에서 정력 강화제로 다루어지는 순수 한방 五子(복분자, 구기자 등) 등을 10여년간 연구한 끝에 개발됐다고 한다. B&H는 ‘세니스’가 100% 순수 생약 성분으로 성의학연구소에서 30개월간 성기능 장애 남성 2천명을 대상으로 임상한 결과 20∼60대의 전 연령층에서 80%에서 최고 92% 이상의 우수한 효능과 부작용이 없는 유효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천연 성분으로 제조되어 화학성분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세니스는 체내 산소의 생산을 촉진시켜 자연스럽게 발기가 되도록 하는 메카니즘으로 일시적인 발기 유도만을 위한 제품에서 나타나는 미열, 두통, 메스꺼움, 안면 화끈거림이나 심장에 부담을 주는 등의 부작용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7-29
비트컴퓨터는 바이오 벤처기업인 굿젠에 지분 투자(지분율 9.7%, 15억원)와 더불어 국내 영업권 독점 제휴에 합의 함으로써 바이오 분야에 진출했다. 비트는 앞으로 최소 10년간 굿젠 제품의 독점 영업권을 토대로 250여개 병원, 6500개 의원 등 기존고객 인프라를 활용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시장은 향후 공동법인 설립을 토해 진출할 예정이다. 비트는 또 DNA 칩을 이용한 일반 암검진 B2C(기업-소비자간 전자상거래) 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며, 굿젠의 영업조직이 비트로 이관하게 된다. 비트는 이밖에도 국립유전체연구소의 ‘질환관련 인간유전체 및 단백체 지식정보 자원화 사업’ 경험을 살려 유전자 뱅크를 활용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사업에도 진출, 신규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비트컴퓨터측은 “홍콩 항릉그룹의 투자 전문회사인 모닝사이드사에서 굿젠에 출자된 100만불 외에 500만불 규모의 추가 투자가 검토되고 있다”면서 “굿젠의 유전자 검사와 항암제 등 기술개발 전망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굿젠은 DNA, RNA 칩을 이용한 암 조기진단, 유전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연구 성과로 한국의 바이오 연구 수준은 매우 높으며, 다른 기초과학 분야에서도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어 조만간 한국에서도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신경약리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서 한국인 가운데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높은 과학자의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미국 머크사의 ‘데니스 최’ 수석 부사장(최원규·52)은 27일 과학기술부 주최로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기초연구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언급했다. 최 부사장은 “한국은 소수의 뛰어난 연구자들을 잇따라 배출한 과거 일본과 비슷한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가장 우수한 인력을 선호하는 미국 제약사에도 한국인이 속속 진출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머크사에는 최 부사장 외에도 노벨상 수상 후보로 거론되는 피터 김 박사가 연구개발 총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 부사장은 “황 교수 연구의 영향을 받아 미국 제약사에서도 줄기세포 연구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의 우수한 바이오 벤처 기업들과 신약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고혈압 치료제인 ‘디오반’이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38%를 차지하면서 세계 1위를 자리를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바티스가 28일 발표한 노바티스 그룹의 2005년 상반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ARB계열의 고혈압치료제인 ‘디오반’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지난 상반기에 전년동기 대비 20% 성장 함으로써 9억1200만불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디오반’의 이러한 매출실적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다른 ARB 항고혈압제를 압도하고 시장점유율 38%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둠에 따라 선두자리를 고수할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디오반’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에서도 성장률이 높아 유럽지역 매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노바티스 그룹은 “주요 제품들의 매출이 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금년도 상반기 매출이 11% 증가한 151억불, 순이익은 12% 증가한 31억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품별로는 ‘라미실’이 6% 성장한 3억1500만불, 변비형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제 ‘젤막’은 34%나 성장하면서 미국에서 점유율 68%를 기록, 1억200만불의 매출실적을 올
CJ㈜제약사업본부(대표 김주형)의 혈액투석 도입 지연제 ‘크레메진’의 처방이 확산되는등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블록버스터로서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CJ측에 의하면 ‘크레메진’이 금년 2월 출시이후 불과 5개월만에 세브란스병원, 고대병원을 비롯한 전국 80여개의 3백병상 이상 종합병원에서 처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레메진’의 이같은 성장은 국내 최초의 투석도입 지연제로 현재까지 이런 기전의 의약품이 전혀 없어 신부전 환자 관리에 있어 고민하던 의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었으며 출시 전부터 각종 의학정보지를 통해 정보를 꾸준히 제공하여 홍보를 한 것이 크레메진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한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CJ측은 영업사원들에 대한 제품 디테일과 판매촉진을 지원하기 위해 집중적인 집합교육과 실제와 같은 팀별 role-play, 사내 웹을 통한 교육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CJ 마케팅 관계자는 “이런 빠른 성장세로 가면 금년도 매출이 60억원대에 달 할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향후 3년안에 연간 매출이 300억원 이상 대형품목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
차세대 항생제 ‘이미페넴’의 퍼스트제네릭을 개발하고 전공정에 걸쳐 국제적 기준에 의한 자체생산에 성공한 중외제약이 세계 2위 시장인 일본에 이미페넴 원료를 27일 첫 수출하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를 본격화 함으로써 선진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최근 일본의 대형 제네릭 회사인 다이요약품공업주식회사(대표: 아라타니시게키) 및 시오노케미칼주식회사 (대표: 시오노야 카니치)와 ‘이미페넴’의 원료공급 및 완제품 제조기술을 이전키로 함에 따라, 이번에 60만불 규모의 이미페넴 수출을 시작하게 되었다. 중외제약은 이로써 금년중 300만불, 2006년에 600만불, 2007년 이후 매년 800만불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제네릭 회사 가운데 수위 기업인 다이요약품과 시오노케미칼은 지난해 6월 중외제약이 이미페넴의 개발과 생산에 성공한 후 상호 비즈니스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해 왔으며, 금년 들어 중외의 원료와 기술이전으로 완제품 생산에 성공 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일본내 진출을 추진해 왔다. 다이요와 시오노케미칼은 일본에서 유일하게 이미페넴 제제의
바이오메디컬 전문기업인 라이프코드인터내셔날(대표: 최수환)이 중국 진출에 본격 나서고 있다. 라이프코드는 최근 중국에 2개 지사를 가진 美 바이오기업 ‘포춘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중 바이오 인큐베이션 센터(KCBIC; Korea-China Bio Incubation Center)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합작 법인 2개소는 알부민 융합단백질 의약품의 생산과 판매를 위한 ‘미명-포춘 리서치 센터’와 유전자 치료약물 개발을 위한 ‘탠진 시나 바이오테크’로 ‘한중 바이오 인큐베이션 센터’가 설립되면 자회사로 귀속되는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한중 바이오 인큐베이션 센터는 중국시장에서 상용화 하기 위한 SFDA(중국국가식약품감독관리국)의 판매 허가를 대행해주는 CRO서비스를 수행하고 장기적으로 위탁연구서비스와 위탁생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라이프코드 최수환 사장은 “이번 MOU체결로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과 공식적인 파트너 관계를 가진 라이프코드의 가치 평가가 높아졌으며, 중국시장에 우리나라 생명공학의 교두보 조성 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
대웅제약은 8월부터 시행하려던 ‘신도매정책’이 도협의 개선 요구를 일부 수용, 영업지역 제한을 탄력적으로 운영 하는 등의 공식입장을 도매업계에 통보했다. 대웅제약측은 최근 주만길 도협 회장을 만나 지난 20일 정난영 대웅 사장과 도협회장단 회동에서 도협이 요구했던 4가지 사항에 대한 공식입장을 전달했다. 대웅측은 “효율적인 유통관리를 위한 거점도매 운영 정책에는 변화는 없다”면서 “도협이 제시한 사항에 대해 상호 공동이익 차원에서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대웅측은 거점도매 운영은 시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겠으며현재 선정된 30개소로 시작하면서 3개월후 재평가를 통해 증가여부를 결정해 나가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영업지역 제한 개선문제는 선정된 거점 도매업소들이 각자의 권역에서 영업을 하면서 권역 확대의 필요성을 요구할 경우 협의를 통해 확대여부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대웅제약이 시행하고 있는 관리시스템인 DCM(Demand Chain Management)을 갖춘 250여 기존 도매업소에 대해 투명한 유통자료를 제공해 주는 것을 전제로 도도매를
그동안 로슈의 ‘제니칼’(성분명 오를리스타트)과 애보트의 ‘리덕틸’(성분명 시부트라민)로 양분되던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이 유사한 기능의 ‘펜디메트라진’과 ‘펜터민’ 등 식욕억제제들이 가세 함으로써 급속한 시장재편으로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최근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지난 2001년 20억 시장에 불과했던 식욕억제제(향정신성의약품) 시장은 최근들어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웰빙 붐을 타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들어 ‘펜디메트라진’제제와 ‘펜터민’제제 등 향정의약품으로 허가 받은 식욕억제제들이 ‘제니칼’-‘리덕틸’ 등 양대 산맥이 버티고 있는 비만치료제 시장에 도전하면서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식욕억제제 시장은 지난 2001년 20억원대 시장에 불과했으나, 2002년 50억원대, 2003년에는 1백억원대 시장으로 볼륨이 확장 되면서 잠재력 있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해 150억원대로 계속 고도성장으로 이어지면서 비만치료제의 대명사인 제니칼-리덕틸과 3파전의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어 추이가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연초부터 ‘의-한의계’간 불법광고 고발전이 계속 되는 가운데 최근들어 지자체 등 행정당국의 인터넷, 케이블TV 등 매체를 통한 불법·과대 광고 단속이 강화되고 있어 의료계의 각별히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최근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불법·과대 의료광고 시비는 인터넷이나 지역 케이블방송·잡지 등에 집중되고 있어 자칫 의료광고 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 비화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자율정화 차원에서도 자숙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의료법 관련규정에서 허용되고 있는 의료광고는 *진료담당의료인의 성명·성별 및 그 면허의 종류 *전문과목 및 진료과목 *의료기관의 명칭 및 그 소재지와 전화번호 및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 *진료일·진료시간 *응급의료 전문인력·시설·장비등 응급의료시설 운영에 관한 사항 *예약진료의 진료시간·접수시간·진료인력·진료과목등에 관한 사항 등이다. 또한 *야간 및 휴일진료의 진료일자·진료시간·진료인력등에 관한 사항 *주차장에 관한 사항 *의료인 및 보건의료인의 환자수에 대한 배치비율 및 각 인원수 *의료인의 해당 분야에서의 1년 이상 임상경력 *시설 등의 공동이용에 관한 사항 *최근 3년 이내의 의료
앞으로 건강보험 소득을 축소하거나 탈루 했다고 의심되는 의사, 약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나 개인사업자는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에 따라 28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고한 보수나 소득이 축소·탈루 혐의가 인정되면 관련 자료를 국세청에 통보,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등이 소득을 줄이거나 누락시키는 경우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함으로써 성실 신고를 유도하며, 특히 15개 전문직 종사자가 신고한 수입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지도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 소득 관련, 중점관리 대상 15개 전문직종은 의사, 약사, 변호사 , 변리사, 약사, 법무사, 세무사, 회계사, 관세사, 건축사, 감정 평가사, 공증인, 노무사, 수의사, 대형음식점, 학원 경영 등이다 . 이에 따라 건강보험공단에 소득축소탈루심사위원회가 설치되어 복지부, 국세청, 한국세무사회 등이 추천하는 5인 위원이 활동하게 된다. 앞으로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국세청에
지난 상반기 동안 병의원과 약국등 총 367개소의 요양기관이 61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부당청구 혐의로 적발됐다. 복지부와 심평원이 금년도 상반기동안 총 457개소의 요양기관에 대해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복지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2005년 상반기 현지조사 실적’이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까지 종합병원 1개소, 병원 14개소, 의원 253개소, 치과의원 30개소, 한방병원 1개소, 한의원 66개소, 약국 92개소에 대해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상반기 현지실사에서는 부당청구 혐의로 적발된 요양기관은 전체의 80.3%에 해당하는 367개소 나타났으며, 이를 종별로 보면 종합병원 1개소, 병원 13개소, 의원 204개소, 치과의원 25개소, 한의원 51개소, 약국 73개소 등으로 조사됐다. 부당청구 금액은 의원급이 29억원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평균 1422만원을 부당청구한 것으로 분석됐으나 병원의 경우 부당청구액이 9억원에 그쳤지만, 기관당 평균 6923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한의원의 부당청구 금액은 10억원으로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전남 구례의 한 의원에서 관절기능 개선 치료를 받기 위해 주사를 맞은 환자 5명이 부종, 발적, 백혈구 상승 등 이상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의료.약화 사고 위기대응 지침'에 따라 식약청과 공동으로 중앙공동조사단을 현지에 파견,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식약청은 구례의 의원에서 사용한 약품 전량을 수거해 검사하고 동일한 의약품을 구입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시체계를 가동, 유사 환자가 추가로 발생할 경우 약품 사용을 중단조칠을 취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측은 "이번 주사제 부작용 사고가 집단 발생한 점을 보면 단순한 약제의 이상 반응으로 보기는 어렵고 잠복기가 2∼10시간으로 짧은 것으로 미루어볼 때 균독소나 화학적 이상반응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