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회장 엄종희)가 ‘유사의료행위 조항 삭제와 관련, 부분적인 찬성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고 의료법개정안에 대해 전면거부 투쟁을 전개할 나가기로 결의했다.
그러나 엄종희 회장은 “의료법개정 전면거부를 결의한 대의원들의 뜻은 존중한다”고 말한 뒤 “하지만 수 많은 전술과 전략 중 전면거부라는 한가지만을 선택한 것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난감하다”며 사퇴의사를 표명한 뒤 대의원총회장을 떠나 충격을 주고 있다(자세한 내용 관련기사 참조).
18일 협회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52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들은 난상토론 끝에 전면거부 강경투쟁 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1일 의-치-한 공동집회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으며, 의료법 개정과 관련된 전권을 비대위(위원장 윤한룡)에 부여키로 했다.
또한 회장 간선제 유지’와 ‘엄종희 회장 신임’을 결의하고 회장, 수석부회장, 부회장의 임기를 현행 2년에서 3년
엄종희 회장이 대의원총회 중 돌연 사퇴를 표명해 충격을 주고 있다. 엄 회장은 “정세판단이라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것이며, 이번 의료법개정도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다를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의 목적은 하나지만 이를 이루기 위한 전술과 전략은 많음에도 불구하고 의료법 전면거부라는 하나의 전술, 전략으로 어떻게 이 난관을 넘을 것인지 걱정”이라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어 “물론 정부의 의료법개정안을 전면거부 하자는 대의원들의 뜻을 존중한다”며 “하지만 치과의사협회의 경우에서 보듯이 우리도 15일 공청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불행한 사태를 맞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엄 회장은 “의료법개정안 전면거부를 결의했지만 도대체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 것이 전면거부인지 난감하며, 심히 걱정된다”며 “이 순간부터 중앙대의원 회장직을 사퇴한다”고 선언하고 대의원총회장을 떠났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회원들의 불신임안 상정으로 중도하차 위기에 몰렸던 엄종희 한의협회장이 11표차로 신임됐다. 18일 한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불신임안건이 상정됐던 엄종희 회장은 총 참석대의원 182명(총 대의원 수 250명)이 투표에 참가, 신임여부를 물은 결과 불신임 찬성 111명, 반대 71명으로 신임을 얻었다. 불신임안 가결 정족수는 122명(재적 대의원 2/3이상 참석, 재석 대의원 2/3이상 찬성)이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복지부가 의료법 개정안 중 논란이 되고 있는 유사의료행위 조항과 관련, 반드시 삭제할 수 있도록 노력할 뜻을 재차 밝혔다.
유영학 복지부 정책홍보실장은 18일 한의협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유시민 장관의 치사를 대독한 후 “지난 15일 공청회에 한의계가 현명한 판단을 했다”며 “한의계의 지적대로 유사의료행위 조항 삭제를 매듭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이 문제는 복지부 내부에서도 논란이 있었다”고 언급한 뒤 “수 차례 논의 끝에 삭제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한의계에서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고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반드시 지켜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대한한의사협회 신임 대의원총회 의장에 박유환 대의원(대구, 칠곡박한의원장, 사진 가운데)이 선출됐다.
18일 정기총회에서 참석 대의원 172명 직접 투표에 의해 선출된 박유환 의장은 한의협 대구시지부장, 중앙회 부의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날 선출에서는 구두호천에 의해 추천된 기호1번 박유환 대의원(대구), 기호2번 이벙용 대의원(서울), 기호3번 정명재 대의원(경기)이 경합을 벌인 끝에 77표를 얻은 박유환 대의원이 의장으로 임명됐다(이범용 대의원 70표, 정명재 대의원 29표, 무효 4표, 기권 1표).
박유환 신임 의장은 “현재 한의계는 비상시국”이라고 규정하고 “앞으로 효율적이고 능률적이고 엄정희 대의원총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도표첨부] ‘초음파 영상진단장치’가 우리나라 의료기기 수출품목 부동의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의료기기 생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초음파 영상진단장치는 총 2억1886만2000달러의 수출액을 기록, 의료기기 수출품목 수위를 차지했다(전체 수출품목 중 31.3%).
2위는 *시력보정용 안경렌즈로 6465만8000달러(9.2%)를 기록했으며, 3위는 *개인용 온열기로 4636만4000달러(6.6%)로 집계됐다.
반면 수입품목에서는 *스텐트가 6071만2000달러(4.0%)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인공신장기용 여과기(4283만1000달러, 2.8%) *인공무릎관절(4115만8000달러, 2.7%)가 그 뒤를 이었다.
2005년도 전체 의료기기 수출액은 총 6억9903만2000달러로 2004년 대비 22.7% 증가했으나, 수입액 총 15억941만5000달러(2004년 대비 17.5% 증가)에는 절반에도 못 미쳐 의료기기산업의
계명대 동산병원 수면클리닉은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병원 3층 대강당에서 ‘잠이보약이라는데…’를 주제로 제1회 불면증 시민강좌를 개최한다.이날 강의에는 조용원 교수(신경과)가 ‘수면이란’, 김희철 교수(정신과)가 ‘불면증의 실체와 올바른 이해’, 이주화 선생(신경과)이 ‘불면증에 대한 심리학적 치료’를 주제로 강연한다(문의 053-250-7834).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복지부가 의료법 개정작업을 실질적으로 진두지휘 해 온 노연홍 보건의료정책본부장을 16일부로 저출산고령위 인구아동정책관으로 보직이동 시키고 신임 본부장에 이영찬 정책홍보관리관을 임명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의료법 개정작업을 주도해 왔던 ‘노연홍 본부장-임종규 팀장’은 모두 물러나고 ‘이영찬 본부장-김강립 팀장’이 의료법 개정작업에 중심에 서게 됐다. 의료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의료법 개정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의 반영’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 의료계 인사는 “의료법 개정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중간에 본부장과 팀장을 전격 교체한 것은 다소 이례적인 일”이라며 “아무래도 보다 강력한 추진력으로 의료법 개정을 이뤄내려는 의지의 표현인 것 같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대구 남구와 인천 부평구, 전북 익산시, 충북 청주시, 경남 하동군 등 5개 지역이 노인장기요양보험 3차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2005년 7월 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1차 시범사업을 실시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내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13개 지역으로 확대돼 전국적인 시행준비체계 점검에 들어갔다. 13개 시범사업 지역은 이번에 선정된 5곳을 비롯, 수원, 강릉, 안동, 부여, 광주 남구, 부산 북구, 완도, 북제주 등이다. 장기요양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시범지역 시군구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 설치된 ‘노인장기요양보험 종합지원센터’에 오는 5월부터 장기요양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요양서비스는 신청노인의 심신상황과 일상생활 수행상태를 방문조사와 등급판정심사를 통해 파악한 후 최종 요양 1~3등급으로 인정된 노인에 대해 올 7월부터 제공된다. 한편 ‘노인장기요양보험법(안)은 지난 2월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나 지난 3월 6일 폐회된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중으로, 내년 7월 전국시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nb
복지부는 15일 ‘국민 암 예방수칙 심볼’을 개발해 공표하고, 암예방의 날인 21일을 맞아 암예방 홍보대사로 연예인 박해미씨를 위촉한다고 밝혔다. ‘국민 암 예방수칙 심볼’은 작년 10월 국가암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정된 국민 암 예방 수칙을 좀 더 국민들이 쉽게 기억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0개 항몽게 대한 개별 심볼과 10개 심볼이 합쳐진 나무(암 없는 세상에 대한 희망을 키우는 나무)로 형상화될 전체 심볼로 구성됐다. 암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해미씨는 최근 ‘거침없이 하이킥’이라는 시트콤에 출연 중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운 웃음을 선사하고 평소 적극적이고 실천적인 여성상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국민 암 예방수칙 심볼 소개와 홍보대사 위촉은 ‘2007 암예방의 날’ 기념식 공식 행사(3월 21일 오전 10시30분, 정부 과천청사 후생동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건강관리협회 서울시제2지부는 3월 15일부터 서울도시철도공사 직원을 대상으로 ‘Smoking Zero’ 달성을 위한 금연클리닉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건강관리실에서 진행되는 금연클리닉은 1차(3월 15일~6월 15일, 매주 금 오후 2시~4시까지 방문), 2차(6월 16일~9월 14일)로 나뉘어 진행되며, 전문강사가 직접 금연교육과 금연상담을 실시하고, 금연보조제 등 약물도 처방한다. 한편 건협과 서울도시철도공사는 15일 오후 2시 청사로비에서 공사직원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금연캠페인을 실시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메디컬 유통 전문업체 케이엠에이치가 파스퇴르유업과 여드름 개선제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뷰티헬스케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케이엠에이치(www.kmholdings.co.kr 대표 김기준)는 파스퇴르유업(www.pasteur.co.kr 대표 한경택)과 여드름 치료 보조용 건강식품 개발 및 제조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락토페린(Lactoferrin) 농축물 함유 여드름 치료 보조용 건강식품 공동 개발을 진행하게 되며, 케이엠에이치가 제품의 국내 판매를, 파스퇴 르유업이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케이엠에이치는 김기준 대표는 “이번 락토페린 농축물을 이용한 여드름 개선제 개발은 국내 최초로 진행된다”며 “향후 특허 출원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이엠에이치는 늦어도 올 하반기에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기존 메디컬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제품 판매를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케이엠에이치는 뷰티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말 헬스케어 사업부를 신설한 바 있으며, 이번 여드름 개선제 시장 진
울산광역시 의사회(회장 전재기), 치과의사회(회장 이동욱), 한의사회(회장 이홍발)가 의료법 전면개정 반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울산 3개 의료단체는 15일 의료법 개악저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정부가 입법예고한 의료법 전면개정안은 의료인의 전문성을 침해하고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사상유래 없는 개악이라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또한 유시민 복지부장관에 대해서도 지금이라도 국민건강을 위해 정치인이 아닌 진정한 보건복지 행정의 수장으로 돌아와 그 숭고한 책임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3개 의료단체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대의를 위해 복지부장관 퇴진 운동은 물론 정권퇴진 운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국내 최대규모을 자랑하는 KIMES 2007(제23회 국제의료기기 의료정보전시회)가 15일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전시일정에 들어갔다.
한국이앤엑스,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코엑스전시장 1층 태평양관과 인도양관 전관 그리고 3층 대서양관 전관 및 컨벤션홀 12실에서 동시에 개최, 명실상부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KIMES 2007 전시회는 국내업체 472개사를 비롯해 미국과 독일, 일본, 이태리, 대만, 중국 등 총 32개국 1038개사가 참가해 첨단의료기기와 병원설비, 의료정보 관련용품 등 1000여기종 2만여점을 전시, 소개한다.
주요 전시분야로는 진찰 및 진단용기기, 임상검사용기기, 방사선관련기기, 수술관련기기, 치료관련기기, 재활의학 및 물리치료기, 병원설비, 응급장비, 안과관련기기, 치과관련기기, 중앙공급실장비, 의료정보, 한방기기, 건강관련기기, 제약 및 의료부품, 의료용품과 소
국립의료원을 특수법인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립중앙의료원법 제정안’이 입법예고 됐다. 이번 제정안 마련은 지금까지 꾸준히 제기돼 온 국립의료원의 운영상 비효율성과 이용자의 낮은 만족도 등을 개선, 극복하기 위한 것. 주요 내용은 *기관 운영의 효율성, 책임성 증대를 위해 공무원 외에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국립중앙의료원 설치 *운영위가 직원인사, 예산운영 및 사업계획 수립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 등이다. 또한 법인 전환에 수반하는 설립 준비절차, 직원의 신분변동, 소관부처 처리 등 국유재산에 대한 관리를 위해 *현 국립의료원 부지를 국민건강증진기금 내 별도의 계정으로 관리, 운용하고 *직원 신분보장을 위해 원하는 경우 2012년까지는 공무원신분을 유지하고, 법인 설립당시 공무원은 만 20년까지는 공무원연금의 적용을 받도록 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이번 제정안이 확정되면 국립의료원이 심뇌혈관 질환, 감염병질환 센터 등의 기능을 특성화해 우리나라 공공의료기관을 선도할 수 있는 기틀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립대병원, 지방의료원 및 보건소 등 공공보건의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