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에는 483명의 한의사들이 46개 한방병원에서 전문의 수련을 받게된다.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8일, 2012년도 한의사 전문의 수련을 위해 46개 한방병원을 수련한방병원으로 지정하고 총 483명의 수련의 정원을 배정한다고 밝혔다. 이중 일반수련의는 259명이며 전문수련의 224명이다.이번 지정은 지난해에 비해 일반수련한방병원이 4개소 증가한 것이다. 일반수련의 인원은 15명 증가했고, 전문수련의 정원은 10명이 감소했다.전문과목별 수련의 정원은 한방내과 70명을 비롯해 총 224명이다. 8개 전문과목은 한방내과, 침구과, 한방부인과, 한방소아과, 한방신경정신과,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한방재활의학과, 사상체질이다.
일본 의사의 86.3%는 한약제제를 처방하고 있는 등 한의약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은 지난 1일~4일까지 해외 한약제제 개발 과 활용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일본과 중국을 차례로 순방했다. 김정곤 회장은 해외에서의 한약제제 처방 사례를 검토한 후 "일본 의사의 86.3%가 한약제제를 처방하고 있다"며 "일본 대학병원 80곳 중 79곳 외래 한방진료실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정곤 회장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의사 중 86.3%가 한약제제를 처방하고 있을 정도로 한약제제 처방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또 일본 내 대학병원 80곳 중 79곳에서 외래 한방진료실을 운영하고 있는 등 한방진료가 매우 활성화된 상황이다.일본에서 한방의료가 활성화된 배경에는 2004년부터 일본 전체 의과대학 80곳 모두 한방의료 관련 과목을 전공필수로 지정해 약 560시간에 걸쳐 한방의료 관련 교육을 실시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다보니 일본의 경우 대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 75명 중 소화기계 질환 치료에 널리 쓰이는 대표적인 한약제제인 대건중탕(大建中湯)을 처방받은 24명과 처방받지 않은 51명을 비교한 결과, 대
치과위생사의 업무범위가 구체화되고 치과기공물에 대한 범위도 명확화됐다.8일 국무회의에서는 치과의사의 업무 중 위험도와 난이도가 비교적 낮은 업무를 치과위생사 업무로 명확히 하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통과됐다.개정안에 따르면 치과 위생사의 업무범위는 ▲치석 등 침착물 제거, ▲불소도포, ▲임시충전, ▲임시부착물 장착 및 부착물 제거, ▲치아본뜨기, ▲교정용 호선의 장착 및 제거, ▲그 밖의 치아 및 구강질환의 예방과 위생에 관한 업무다.치과 기공물은 틀니‧임플란트 상부구조 등 보철물, 충전물, 교정장치 등으로 정의했다.이와함께 치과기공소의 개설등록 등을 신설하는 내용도 포함됐다.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치과기공사의 업무범위에 대한 명확하 해석이 가능해졌다”며 “효율적인 치과진료를 가능하게 하고, 양질의 치과 의료서비스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이식혈관외과 박관태(42)교수가 선교활동 체험수기 ‘나를 이끄시는 하나님의 손’(두란노, 308p, 12,000원)을 출간했다. 이 서적은 ▲부르심 ▲가슴 뛰는 인생 ▲하나님의 몽골행전 ▲내려놓아라 ▲새로운 부르심 등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절친했던 의사친구의 유언에 따라 그를 대신해 몽골 등지에서 펼친 굴곡진 의료봉사활동을 담담하게 담아냈다.저자인 박관태 교수는 장기이식 전문의로 대학과 병원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틈만 나면 몽골, 아이티, 아프리카, 카자흐스탄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느 곳이든 날아가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특히 국제협력의사(KOICA)로 몽골에서 펼친 사투를 건 봉사활동기는 흥미진진하다. 몽골 사람들도 잘 가지 않는 차튼족의 마을로 10시간 동안 말을 타고 가서 진료하기 일쑤였고, 서쪽 끝 카자흐족에게까지 그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였다.온누리교회 故하용조 목사의 적극적인 권유로 서적발간을 결심하게 된 박관태 교수는 의료봉사 뿐만 아니라 선교사의 사명을 가지고 복음을 전해 몽골에서도 교회가 없던 모슬렘 지역에서 첫 세례자를 탄생시키고 교회 설립에도 큰 힘을 보탰다.저자인 박 교수는
리베이트 쌍벌제 이후 처음으로 해당 의사에게 면허가 취소되는 행정처분이 내려질 전망이다. 반면 의료계는 리베이트 쌍벌제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사건의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7일 리베이트 혐의로 기소된 의사 김 모씨 등에게 재판부가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데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금고 이상의 형이기 때문에 면허 취소 사유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첫 의사면허 취소자가 나오게 된다.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의약품 도매업체로부터 2억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의사 김 모씨 등에게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번 판결이 집행유예이기는 하지만 금고 이상의 처분에 해당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판결이 확정되는 경우에는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이후 처음으로 해당 의사들에게 면허를 취소하는 행정처분이 내려진다.과거에는 리베이트 수수자에게 형사처벌이 없었지만 쌍벌제를 시행하면서부터는 의사에게도 2년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선고할 수 있게됐다. 아울러 수수자에 대한 행정처분도 지난해 11월 이후, 기존 2개월에서 1년 이내로 강화됐다.이
의료사고분쟁조정법의 하위법령 제정에서 논란이 됐던 불가항력 의료사고 보상금 재원의 주체에 의료기관의개설자도 부담하도록 하는 안이 입법 예고된다.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불가항력 의료사고 보상금 재원은 국가와 분만 실적이 있는 보건의료기관의 개설자가 부담한다"며 "보상대상은 분만에 따른 뇌성마비와 분만과정의 산모ㆍ신생아 사망으로 정한 이같은 안을 오는 8일~28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복지부가 입법예고하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에 따르면 불가항력 의료사고 보상금 재원은 국가와 분만 실적이 있는 보건의료기관의 개설자가 부담한다. 아울러 대불재원의 구체적 부담 액수와 기준 등은 의료기관의 유형에 따라 부담 비율 등을 달리 정하도록 했다.대불제도는 의료분쟁 조정 성립 등으로 의료기관의 손해배상 의무가 확정됐는데도 피해자가 손해배상금을 지급받지 못한 경우, 미지급금에 대해 조정중재원에 대불을 청구하는 제도다.불가항력 의료사고의 보상 대상은 분만에 따른 뇌성마비 뿐 아니라 분만과정에서 발생하는 산모와 신생아의 사망까지도 포함됐다.이와 함께 복지부는 조정중재원 내의 감정서 등 사건기록에 대한 열람과 복사를 원칙
간호사를 보내 전화통화로 재진 환자의 상태를 들은 후, 간호사로 하여금 처치를 하게 하고 처방을 한 의사에게 업무정지 처분은 정당하다는 고등법원의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등법원 행정2부(재판장 김창보)는 의사 A씨가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낸 업무정지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가 간호사의 전화통화로 전해들은 간접정보를 근거로 진찰하고 원외처방전을 발행한 것은 환자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앞서 의사 A씨는 일반적인 반복처방이 시행된 재진환자의 경우 간호사를 대신 시설로 보내 전화로 환자상태를 보고받은 후, 구두지시를 통해 간호사에게 처치 등의 진료를 실시하게 했다.이에 복지부는 현지조사 결과, 간호사가 진료 후 급여비용을 청구하고 약제비를 발생케 했다며 해당 의료기관에 100여일의 업무정지 처분을 내렸다.그러나 원고는 “만성 질환으로 반복적인 투약이 요구되는 환자들의 경우에만 진료내용을 예약 접수하고 진료기록부에 재진요청과 투약요청 사항을 기재한 후 처방전을 발급해 간호사로 하여금 시설을 방문해서 환자에게 조제된 약을 전달해줬다”고 반박했다.간호사로서 일상적인 업무와 의료행위 이외의 목욕 등 부대 서비스만을 하도록 했을 뿐이므로 원고의
마취과 의사와 교수들이 과내 전공의들에게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통증질환을 치료하고, 과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도록 근거있는 치료법을 찾는 게 마취과의 역할”이라며 당부하고 나섰다.4일 열린 대한마취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마취과 전문의들은 ‘전공의의 미래’세션을 진행하면서 이같은 내용을 미래의 마취과 전문의들에게 거듭 당부했다.이날 ‘통증의학 개원의로서 마취과의사의 역할’을 발표한 문현석 전문의(문현석통증클리닉)는 “마취통증의학과의 통증질환치료는 우리과 치료의 정체성확립을 위해 의학적 근거에 바탕을 둔 시술로 진료에 임해야 한다”며 “이와함께 확고한 수준의 근거를 만드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문현석 전문의는 마취통증의학과가 신경차단술비용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는 사례를 들며 과의 정체성 홥립을 위해서는 의학적 근거가 뒷받침하는 문헌적 연구결과를 도출해 낼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신경차단술 시술기관수는 지난 2000년 810건에서 지난 2010년 5932기관으로 약 8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따라 청구비용 역시 같은 기간 366억원에서 2763억원으로 7배 이상 증가했는데 이중 마취통증의학과는
원인미상 폐손상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가습기살균제에 대한 사용을 중단하라는 강력한 권고가 내려졌다.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4일 “원인미상 폐손상 원인 여부를 규명하는 동물 흡입독성실험 중 이상 부검소견이 발견됐다”며 가습기살균제 사용 중단을 강력히 권고했다.복지부에 따르면 실험쥐에 대한 1차 부검 결과, 실험쥐의 폐조직에서 인체 원인미상 폐손상과 같은 변화가 일부 관찰됐다. 게다가 지금은 시기적으로 가습기를 주로 사용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일반 국민은 물론 판매자, 취급자들에게 가습기 살균제의 사용과 판매를 전면 중단하도록 강력히 권고한다는 설명이다.현재 진행 중인 가습기살균제 흡입독성실험은 지난 9월 말부터 3개월 계획으로 진행되고 있다. 1차 부검 결과, 일부 제품들을 흡입한 실험쥐에서 잠정적으로 이상 소견이 발견됐다. 다만 병리학적 최종 판독과 전문가 검토가 남아있어 다음 주 중 최종 결과가 확정될 전망이다.복지부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인과관계가 입증된 특정 제품에 대해서는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라 강제 수거 명령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복지부는 ‘가습기살균제’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의약외품범위지정 고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내년부터 중소병원들의 인증제 참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의료기관평가인증원 이규식 원장은 3일, “이미 중소병원들의 컨설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대형병원들도 인증제를 신뢰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말 ISQUA 국제인증을 받고 내년 초에는 의원급을 대상으로 한 시범인증도 시작할 것”이라며 인증제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했다.그간 인증원이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지 여부를 가르는 핵심 기준 중 하나는 중소병원들의 인증 신청이었다. 인증원의 출범 이유가 중소병원들을 아우르는 의료기관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었는데, 중소병원의 경우는 자율 신청이었기 때문에 이들을 독려하기 위한 방안들을 두고 인증원과 복지부는 고심해왔다.이에 인증원은 사전 컨설팅 제도와 취약 지역 중소병원들에 대한 비용 지원, 인증기준 일부 하향조정 등의 정책적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이규식 원장은 “중소병원의 경우 그간 인증을 받은 경험이 없기 때문에 부담을 가진 면이 있다”며 “그러나 한 군데서 인증을 받기 시작하면 주변 지역으로 퍼지면서 자연스럽게 중소병원들도 인증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도권ㆍ
안과의사회 측이 백내장 수가인하 소송 항소심에서 영상장비 수가인하와 같이 ‘절차상 하자문제’를 들고나왔지만, 자칫 패소로 이어져 비난에 휩싸일까 근심하는 분위기다.이번 백내장 수가인하 항소심에 관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이번 항소심에서는 질병군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치지 않은 절차상 하자 부분을 내세우고 있다”며 “그러나 앞서 영상장비 수가인하의 승소와 달리 안과 의사회 측이 패소하게 되면 분명히 절차적 하자 부분을 끌고 온데 대한 비판이 나올 것”이라고 부담감을 드러냈다.앞서 재판부가 영상장비 수가인하를 두고 절차상 하자 문제를 지적하며 병원계의 손을 들어주자, 안과의사회 측은 백내장 수술 수가인하 소송에도 절차상 하자 문제를 본격적으로 끄집어내며 변론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2일 열린 변론기일에서 안과의사회 측은 영상장비 재판부에 수가인하 취소 소송의 승소를 인용하면서 이번 백내장 수가인하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를 시급히 검토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그러면서도 안과의사회 일각에서는 자칫 이번 소송에서 패소해 병원계 등으로부터 비판의 목소리를 들을까 고심하고 있다. 영상장비 수가인하 소송에서 승소를 이끌었던 절차상 하자의 문제를 안과의사회 측이 인용한 모
백내장수가인하 소송에서 안과의사회 측이 ‘절차적 하자’라는 영상장비 소송의 승소이유를 이번 사건의 쟁점으로 끌어들이며 압박하고 있다.2일 열린 변론기일에서 원고 측 변호인은 재판부에 “절차적 부분 하자라는 쟁점을 같이하는 영상장비 수가인하 소송이 얼마 전 행정법원에서 승소해 집행정지 처분을 받았다”며 “이번 재판에서는 절차적 하자와 실체적 하자 모두를 밝혀야 하므로 심리기일이 길어질 수가 있기 때문에 앞서 신청한 집행정지에 대해 검토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원고 측 변호인은 최근 병원계가 CT 등 특수영상장비 수가인하 고시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한 사건에서 재판부가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병원계의 손을 들어준 것을 두고 이번 사건과 쟁점을 같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영상장비수가 인하는 행위전문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법원으로부터 집행정지를 받았는데 이 사건 역시 질병군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는 것.변호인은 “복지부에서는 질병군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쳤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원고 측에서 확인한 바로는 단순한 보고에 그친 것으로 안다”고 피력했다.재판부는 원고 측이 거듭 요청한 집행정지 검토에 대해 “이미 파악하고 있으며 검토중”이라
타병원 소속의 전공의를 고용해 야간과 토ㆍ일ㆍ공휴일에 진료를 보게 해 1억 2200여만원의 과징금과 환수처분을 받은 의사가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제5부(재판장 조일영)는 최근 의사 A씨가 보건복지부장관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낸 과징금부과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전공의가 수련병원이 아닌 곳에서 단독으로 진료를 하는 것은 수련과 연관성이 없으며 수련생활에 지장을 줄수 있고, 이들에게 원고명의로 처방전을 발행하게 한 것은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앞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의사 A씨는 전문의 수련과정에 있는 타 병원 소속 전공의들을 고용해 야간과 토ㆍ일요일, 공휴일에 환자를 진료하게 하고 A씨의 명의로 처방전을 발행하게 했다.이에 복지부는 1400여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1억 800여만원의 요양급여비용 환수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A씨는 “타 병원 소속 전공의가 수련근무 시간 외에 환자를 진료 한 것이므로 수련과정에 지장을 줄 정도의 행위라고 볼수 없다”며 “특히 응급실을 운영하는 병원으로서 응급실 진료를 맡을 수 있는 대진의를 구하기가 어려웠고, 실제로 많은 전공의들이 수련병원이 아닌 타 병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있다”
대장암을 유전자 타입별로 분류해 불필요한 항암치료를 없애는 맞춤치료법의 토대가 국내연구진에 의해 마련됐다.고려대 구로병원 종양내과 오상철 교수와 MD엔더슨 암센터의 이주석 교수팀은 1일 “대장암 유전자를 분자생물학적으로 분석해 암의 재발가능성, 항암제 감수성 여부, 장기 생존 여부를 예측했다”며 “병기와 관계없이 유전자 타입별로 생존율이 다르다. 이에따른 맞춤치료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오상철 교수팀은 26~92세의 대장암 환자 177명을 대상으로 대장암 환자 유전자 데이터(美 모피트 암센터 코호트)를 분석해 암 세포의 성장과 확산, 종양형태 등 예후를 결정짓는 114개의 유전자를 선별하고 뚜렷한 특징을 보이는 두 개의 타입으로 나누어 특성을 분석했다. 기존 병기 구분법에 의한 대장암 5년 생존률은 대략 1기 90%, 2기 80%, 3기 70%, 4기 15%이나, 유전자 분석 결과 병기에 관계없이 5년 이상 생존률이 A타입의 유전자를 가진 환자들은 80%, B타입의 유전자를 가진 환자들은 60%로 나타났다.이 연구 결과는 같은 병기의 환자도 유전자에 따라 지속성, 재발가능성 등 예후가 다르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환자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정부의 의지가 심상치 않다.정부당국이 리베이트가 한번 적발되면 보험급여목록에서 제외하고 해당의사도 면허취소로 퇴출시키는 방안을 적극검토하면서, 필요하다면 법령까지 개정하겠다는 분위기다. 대신 정책적 지원으로 보험의약품의 대금결제기간 단축과 적절한 수가보전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그러나 의료계는 “리베이트가 발생하는 큰 이유는 현재의 저수가 때문인데도, 저수가를 우선 보전할 생각은 않고 리베이트를 단순히 비도덕적인 것으로만 치부해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며 성토하고 있다.31일 보건복지부 최희주 건강보험정책관은 "그간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협약이나 선언을 많이 했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많았다"며 "앞으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전에 없었던 수준의 정책적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우선 복지부는 약가제도의 적정성과 투명성, 예측가능성 확보를 위해 제약업계와 의약계 관계자, 정부 등을 중심으로 사회협약 추진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여기에는 제약협회와 다국적의약산업협회, 도매협회, 의사협회, 병원협회, 약사회,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 보건산업진흥원, 보건복지부 등이 포함된다.복지부는 제도지원을 내걸며, 업계가 스스로 리베이트 근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