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와 한의사 면허를 함께 갖고 있을 경우 병원이나 한방병원과는 별도로 양·한방 통합진료를 표방하는 ‘동서결합병원’을 개설할 수 있게 해달라는 헌법소원이 제기됐다. 윤모 씨 등 5명이 지난해 12월 현행 의료법(30조)이 직업선택의 자유 등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낸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 현행 의료법(제30조)은 복수면허 소지자라도 병원이나 한방병원 가운데 하나의 의료기관만을 개설해야 하며, 법에 열거되지 않은 제3의 의료기관을 열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헌법소원을 낸 5명의 청구인들 가운데 4명은 의사면허 취득 후 한의사가 됐거나 한의대에 재학 중이며, 1명은 한의사면허 취득 후 의사가 됐다. 헌법재판소는 이에 따라 의협과 한의협 등에 의견을 제출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의협은 산하 단체의 견해를 취합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개원의협의회는 16일 “복수면허 소지자라 할지라도 2개의 의료기관을 개설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복지부의 유권해석이 타당하다”는 공문을 의협에 제출했다. 한편 복지부가 지난 1994년 내린 유권해석에 따르면 “1인이 수개의 면허를 가지고 각각 다른 종류의 의료
장기 등을 기증할 의사표시만을 하고자 하는 자는 지방경찰청장 및 운전면허시험기관의 장에게 등록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18일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대표발의·정무위) 외 17명의 의원은 이런 내용의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제안이유에서 “2000년 2월 ‘장기 이식법’이 시행된 뒤 장기 등 이식대기자는 증가한 반면 장기기증은 크게 늘어나지 않아 이식대기자가 대기하는 기간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불법장기매매가 발생하는 등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장래에 장기 등을 기증할 의사표시만을 하고자 하는 자는 지방경찰청장 및 운전면허시험기관의 장에게 등록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해 장기기증 등록신청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장기이식을 활성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장래에 장기 등을 기증할 의사표시만을 하고자 하는 자는 보건복지부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지방경찰청장 *’도로교통법’ 규정에 따른 운전면허시험기관의 장 *그 밖에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관의 장에게 등록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n
국민들의 보건복지행정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정부기관 평균 만족도보다 10점이나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건강증진국(53.4)과 연금보험국(50.5), 국민연금심의관실(48.6), 장애인복지심의관실(47.3), 한방정책관실(44.2), 감사관실(7.6)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18일 보건복지부가 여론조사 기관인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003년 12월부터 작년 11월말까지 복지부에 민원을 제기한 총 1057명(일반 505, 인터넷 552명)을 상대로 실시한 보건복지행정서비스 고객만족도에 따르면 평균만족도(종합만족지수)는 100점 만점에 55.2점으로 정부가관 평균만족도 65.5점보다 10.3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민원 만족지수는 57.3점으로 전년 대비 2.8점 높아졌으나 인터넷 만족지수는 50.2점으로 -5.6점 떨어졌다. 현대리서치에서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한 만족지수(평균 65.5점) 대비 복지부 종합만족지수는 10.3점이 낮고, 일반민원은 7.6점, 인터넷민원 만족지수는 8.8점이 낮았다. 복지부(본부) 실·국별 만족도(일반
영리법인병원 도입으로 의료 투자효율성을 높이고 민간의료보험제도 활성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윤희 산업연구원 신기술산업팀장은 17일 열린 ‘의료바이오산업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세미나에 참석, ‘의료산업의 전망과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최 팀장은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기술혁신을 활성화시키고 전문화 및 협력 촉진을 이뤄 공공의료와 민간의료가 상호보완적 발전을 이루고 의료서비스산업·제약·의료기기간 네트워크 활성화로 의료산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최 팀장은 R&D 투자확대, 인프라 확충, 우수인력 핵심자원화, 제도개선 등의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최 팀장은 특히 제도개선 부문에서 획일적인 저가 의료보험수가와 민간의료보험의 부재가 의료산업화를 막는 핵심이라며 민간의료보험제도와 영리법인병원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 팀장은 “민간의료보험의 경우 현재의 국민건강보험이 재정적 한계로 의료보장 수준이 미흡하기 때문에 도입돼야 한다”며 “기존 국민건강보험을 주보험으로 하고 보충형 민간의료보험 가입을 선택적으로 허용
앞으로 한약규격품에 생산자와 수입자, 검사기관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는 ‘한약유통 실명제’가 시행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17일 농림부, 식약청 등 관련부처와 시민단체·한약관련단체의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제3차 좋은 한약공급추진위원회’를 열고 한약규격품에 생산자 또는 수입자와 검사자를 표시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한약에 대한 신뢰를 향상기 위해 ‘한약유통실명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약규격품은 제품명, 사용기한, 중량, 원산지 등 10개 항목을 기재하도록 하고 있으나 소비자가 이를 구매할 때 수입자(생산자)나 검사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품질불신의 요인이 되어왔다. 한약실명제가 시행되면 수입되는 한약재는 수입자표시와 함께 검사기관의 검사필증을 부착하여 규격품을 제조·포장해야 한다. 또 국산한약재는 제조업소에서 제조할 때 생산자표시와 검사필증을 부착해야 하며, 한약도매업소 등에서 단순절단·포장 한약재에 대해서는 생산자를 기재해 규격품을 포장해야 한다.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약재수급 및 유통관리규정개정(안)’을 2월 중으로 입법예고해 검사기관 등과 업무협의를 거쳐 3
국회의 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해찬 총리는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산에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의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국회의 17일 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책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우리나라의 출산 감소 및 인구고령화 현상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는 이를 국가 재난사태로 인식하고 법적·제도적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환경노동위 장복심 의원(열린우리당)은 “우리나라 인구고령화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면서 “고령사회에 대한 준비가 21세기 국가생존전략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법적·제도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어 “노인들의 건강보장 및 의료비 감소에 대비해 정부는 노인요양보험법을 제정하고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여보장을 위해 고용연령차별금지법도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정무위원회 소속 김영춘 의원(열린우리당)도 “국가 재난사태에 이른 ‘저출산 고령화 사회’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기 위해 출산·육아·교육·노인·경제·
의사의 과실로 수술의 후유증이 발생할 경우 과실 입증 의무가 의사에게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16일 청주지법 민사 3단독 박우종 판사는 의사의 과실로 후유 장애가 유발했다며 이모씨와 가족들이 모 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이씨에게 3억2200백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또 병원은 “이씨 부인에게 700만원, 두 자녀에게 각각 3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척수병증 및 협착증 등으로 수술을 받은 뒤, 사지 마비 등의 합병증인 후유 장애를 입게 된 것이 수술과정에서 일어난 척수손상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다른 요인으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의사의 주의 의무 위반에 따른 불법 행위가 인정된다”는 점을 밝혔다. 이씨의 가족들은 척수병증 및 협착증 등으로 모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불완전 사지마비 및 배뇨 곤란 등의 후유 장애가 나타나자 지난 2001년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www.medifonews.com)
<속보>열린우리당 장복심의원은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제기한 ‘성분명처방 시행’과 관련, 이해찬 총리가 사안에 대해 잘모르기 때문에 복지부장관을 통해 답변하겠다고 하자 정부를 상대로 성분명처방 조속 시행에 대한 공식적인 서면질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복심의원실 관계자는 "17일 국회 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의에서 성분명처방 조속 시행을 촉구했으나, 이해찬 총리의 답변이 미흡, 정부를 상대로 공식 서면질의를 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해찬 총리는 장의원의 성분명처방 도입과 관련한 대정부 질의 답변에서 "이 사안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복지부장관을 통해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장복심의원실 관계자는 "성분명 처방 도입은 현안의 중요성에서 볼때 반드시 정부의 입장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정부에 공식적으로 서면질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성분명처방 도입과 관련한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빠르면 3월초 밝혀질 것으로 보이는데, 서면질의 경우 2주정도 소요된다. 한편 장복심의원은 이날 국회 대정부 질의를 통해 "2005년 2월 현재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복지부는 17일 보건정책국장에 김명현 前감사관, 후임 감사관에는 손건익 前국민연금심의관을 발령 했다.
복지부는 이날 정병태 보건정책국장이 지난 7일자로 재정경제부로 복귀한데 따른 후속 인사를 이같이 단행했다.
&nb
현재 정부에서 추진중인 병원 중환자실의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중환자실 인정기준안 마련에 대해 대한병원협회가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병협은 17일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장 합동회의를 통해 “심평원의 중환자실 기준 연구검토(안)이 우리나라의 현실적인 여건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진행되면서 자칫 중환자실 진료체계 붕괴 등 부작용이 초래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병협은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추진중인 중환자실 기준안과 관련, 연구 검토안대로 추진될 경우 인력·시설·장비부문에서 관련 기준을 충족할 수 의료기관은 10%도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병원계의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하여 합리적인 기준 마련을 건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병협은 중환자실 기준 설정에 의료현실을 반영, 실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소기준을 정하고 의료계의 혼란을 막기 위해 충분한 유예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적용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병협은 “중환자실 인정기준은 열악한 의료환경을 고려해 300병상 이상의 기관에만 적용토록 해야 한다”며 “기준이 마련될 경우 이에 부합되는 표준원가의 수가가 반드시 보상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료인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수의 우수 인력이라도 국가적으로 필요한 분야로 진출하도록 유도하고 의료의 시장논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왕창규 서울대 의과대학 학장은 17일 열린 ‘의료바이오산업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세미나에 참석해 ‘의료인력양성 실태와 개선책’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왕 학장은 “의대 졸업생 대부분의 진로가 임상의사로 편중돼 국가 경쟁력 이바지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며 “더욱이 이들 중 상위 그룹은 생명과 직결되지 않은 피부미용 등에 대거 진출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현 의료인력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의과대학에 우수한 인력이 많이 모이지만 국가 경쟁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면이 많다”며 “의료와 교육을 국가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계의 발전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왕 학장은 “이러한 의료제도의 모순 속에서 의사와 환자간의 갈등은 깊어지고 불신만이 유도 된다”면서 “미래보다는 당장의 ‘표’를 의식하는 정책결정의 근시안적 시각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의료인력이 낭비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단
처방전 리필제를 시행하고 성분명 처방제를 조기 도입하라는 주장이 국회 대정부 질의과정에서 제기될 예정이어서 정부의 입장표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열린우리당 약사 출신인 장복심 의원(환경노동위, 비례대표)은 17일 열리는 국회 사회·문화 대정부 질의에서 의약분업을 보완하고 성분명처방을 조기도입 하도록 정부에 촉구할 예정이라며 밝혔다. 대정부 질의에 앞서 배포한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제언’에서 장 의원은 의약분업의 보완을 위한 대책의 하나로 처방전 리필제도 시행과 의약협력위원회 부활을 제안했다. 장 의원은 “미국 등과 같이 만성질환군으로 일정기간 이상 반복 투약를 요하는 처방전의 리필을 허용해 환자들의 불편을 덜어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처방전서식위원회에서 리필제도 도입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의약품 분류는 일반약과 전문약으로 구분돼 의·약사의 첨예한 이해관계 대립되고 있어 이해집단간 갈등을 조정하고 국민중심의 의약분업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의약품분류위원회를 부활시키고 국민참여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대정부 질문에서 성분명 처방
작년 한해동안 건강보험공단이 운영중인 진료내역 신고포상금 제도로 적발된 요양기관이 615곳에 이르고 지급된 포상금은 189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16일 부패방지위원회 권고에 따라 작년 1월부터 시행한 건강보험 요양급여 허위·부당청구 방지를 위한 진료내역신고 포상금제를 운영한 결과 작년에 접수된 6만8155건 중 요양기관 확인후 허위·부당청구 금액(환수금)으로 확정한 2399세대에 대해 포상금 1899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국민참여확대 차원에서 병의원과 약국 등의 부당청구를 신고해 이 중 허위사실이 확인될 경우 환수금액의 30%(한도액 100만원)를 지급하는 포상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허위부당청구가 발생한 요양기관 종별 현황은 615곳으로 의원이 549곳으로 가장 많았고 약국 42곳, 병원 17곳, 종합병원 7곳으로 나타났다. 포상금 지급 허위·부당청구 유형은 *진료내역조작 960만원(50.6%) *일반진료 후 보험청구 566만원(30.0%) *가짜환자 만들기 228만원(12.0%) *허위처방전 발행 19만원(1.0%) *야간진료 등 기타 6만원(0.3%) 순이었다. 이를 금
내과의사회 장동익 회장과 개원한의사협회 김현수 회장이 YTN 토론에 참여해 치열한 논쟁을 벌였지만 입장 차이만을 확인했다. 16일 YTN ‘백지연의 뉴스Q’ 프로그램에 참여한 두 사람은 10여분간의 토론에서 한약복용 캠페인 내용을 시작으로 열띤 토론을 벌이며 의료계와 한의계의 입장을 전달했다. 한약 부작용 논란에 대해 장동익 회장은 “실제로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며 “한약의 부작용을 다룬 일본책을 시판하려 하나 판권이 한의계에 있어 힘들다”고 말했다. 또한 “감초가 심장병을 유발하고 산전관리를 위한 한약이 유전자 돌연변이 테스트 결과 양성 반응으로 나와 기형아 출산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현수 회장은 “부작용 주장은 근거가 없으며 사례 수집이 잘못됐다”며 “국제적인 자료도 없고 한방 부작용 자료를 다룬 책은 폐간돼서 나오지도 않고 한의계에서는 출판권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 회장은 “일반적으로 약은 독성에 따라 5등급이 있고 환자의 상태와 체질에 따라 적절히 처방할 경우 문제가 없다”며 “양약의 항생제 남용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n
복지부가 한의학을 미래 고부가가치 생명자원산업으로 육성하고 한약에 대한 표준화·과학화·세계화 추진목표를 세울 계획이다. 복지부의 이 같은 계획에 대해 최근 한약 복용 독성 문제를 놓고 의료계와 한의계가 치열한 공방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계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복지부는 16일 국회 보건복지위 업무 보고 자료를 통해 복지부는 한의학을 미래 고부가가치 생명자원산업으로 육성하고, 세계 한의약시장 진출기반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2007년까지 한방치료기술에 대한 산학연 다학제간 연구를 통해 핵심원천기술을 규명하고 효능이 검증된 한방치료기술의 인체내 작용기전에 대해서 중점적인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한약의 보존, 감별, 연구, 품질관리, 품종개발 등을 위해 한약재의 표준개념을 정립하는 표준화연구도 시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07년까지 주요 한약 250여개 개별품목에 대해 고유특성 및 한의학적 의의를 조사·연구키로 하고, 올해는 한약재 40종에 대한 표준개념 도입 및 30종에 대한 등급판정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또 장기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