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중 대다수 의료기관과 약국이 문을 닫은 상태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할 때를 대비해 응급의료기관 및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한 비상진료체계가 가동된다.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기간 중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해 2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응급의료기관 및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은 연휴기간 중 상시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하도록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병의원과 약국은 관련 협회, 단체에 신청해 당직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을 지정받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대한병원협회 등 관련 기관에 알리고 적극적인 홍보와 협조를 요청했으며, 이와 함께 응급의료정보센터 1339의 역할 및 지역별 환자진료대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국민이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할 것을 시·군·구 등 행정기관에도 지시했다. 한편 종합병원은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있지 않아도 의료법에 따라 응급실을 둬야 하므로 응급진료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지역응급의료센터나 지역응급의료기관 및 종합병원은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강화하고 응급실 전담의사를
보건복지부는 공공의료 강화 전략으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총 4조원을 투입하고 보건자원의 적정공급 업무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정병태 보건정책국장은 병원협회지를 통해 “정부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총 4조원을 투입해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치매요양병원을 확충하기로 했다”며 “의료기관 종별 기능재정립과 중소병원 정상화, 인력이나 병상 등 보건자원의 적정공급도 2005년 보건복지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업무계획 중 하나로 꼽혔다”고 말했다. 정 국장은 병원협회지 최근호에서 ‘2005년 보건의료정책의 발전방향’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4조원의 재정과 관련해선 관계부처와의 합의를 끝냈다고 밝혔다. 정 국장은 “혈액 및 전염병관리와 응급의료 등 필수 국가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고 국립의료원 개편 등 중산·서민층을 위한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 제공기반을 마련하는 등 2005년에는 공공보건의료 확충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또 지방공사의료원과 국공립병원, 국립대병원을 육성해 민간이 담당하기 어려운 질환이나 서민층 의료지원을 확충하고 적정진료의 표준기
충청남도 부여군이 “환자 수에 따라 '공보의 활동보조금'을 차등지급하겠다”고 조례를 통해 결정을 내리자 부여군 공보의협의회가 집단행동 등 맞대응을 경고하고 나섰다. 부여군 공보의협의회는 부여군이 해당 조례를 폐지하지 않는다면 진료거부 등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진료파행이 우려되고 있다. 부여군 공보의협의회는 6일 부여군의 환자자 수에 따른 공보의 활동보조금 차등지급 결정에 반발, 보건소장 집단면담을 신청하고 부여군이 조례를 폐지하지 않는다면 다음 주부터 진료거부 등을 포함한 집단행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여군 공보의협은 이번 부여군의 조례가 *보건정책과 예방사업 등 공공의료의 역할에 역행하는 결정이라는 점, *공공의료 본연의 활동보다 보건소 방문 환자 수를 무리하게 늘리려는 상업적 발상으로 공공의료사업을 왜곡시킨 점, *공보의와 관련된 규정개정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공보의협에 아무런 통보를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한 점, *병가 사용여부와 횟수를 평가기준으로 삼는 등 공보의의 정당한 권리인 병가마저 평가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점, *지역에 따라 환자 수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 특성 등을 전혀
정부의 고령화 문제에 대한 대비책이 구체화 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입법예고까지 마치고 현재 국회(보건복지위)에 계류중인 ‘고령화 및 인구대책기본법안’을 강력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여·야간에 현재의 저출산 및 고령화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별다른 이견이 없는 이상 올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할 것이 유력시된다. 2월 임시국회서 이 법안이 통과할 경우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경우중앙행정기관장과 민간전문가 등 25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 ‘고령사회위원회’(위원장 대통령)가 최우선적으로 대통령직속으로 설치될 전망이다. 보건복지위는 지난해 11월 이 법안에 대해 검토보고한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우 이미 2000년에 고령화사회(65세 이상노인 7% 이상)에 진입했고 2019년 고령사회(14% 이상), 2026년 초고령사회(20% 이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여타 선진국에서도 경험치 못한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국회에 계류중인 ‘고령화 및 인구대책기본법안’에 따르면 최근 인구의 고령화로 많은 사회적 문
기증자로부터 뼈, 인대, 피부, 심장판막 등 인체조직의 일부를 기증받아 채취·저장·처리·보관·분배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인 ‘인체조직은행’이 정식 허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월1일자로 시행된 ‘인체조직안전 및 관리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등 17개 ‘인체조직은행’을 7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인체조직은행은 인체조직 이식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감염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기증자에 대한 선별검사와 인체조직에 대한 각종검사 및 멸균 등 품질보증업무를 담당하게 되며 기증자로부터 수혜자까지의 모든 경로를 추적할 수 있는 기록관리를 맡는다”고 밝혔다. 인체조직의 경우 그간 관련법령이 없었기 때문에 2차 감염 문제, 무분별한 유통 문제 등이 제기돼 왔으나 이번 조치로 인체조직은행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인된 관리시스템 부재로 인체조직의 기증이 활성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일괄 허가에 따라 기증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그간 상당부분 수입에 의존해왔던 인체조직을 국내 조직은행에서 제공, 처리하게 되면 환자의 경제적 부담 또
부산광역시의사회는 6일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160여명의 회원 및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5년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김대헌 회장을 비롯 부산시의사회 대의원회 전수일 의장, 의협 대의원회 이채현 의장의 신년사에 이어 고문단의 축하케이크 절단 및 의협 전점수 고문의 건배 제의와 의장단, 감사단, 구군의사회장, 특별분회장, 임원진 및 고신의대 대표의 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05년을 '몰락한 의료계를 살릴 특단의 비상대책 마련의 해'로 정하고 '부산광역시의사회를 비상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회원들의 열정과 성심으로 전국의사회를 일깨우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전수일 의장은 "잘못된 조제위임제도 및 공정하지 못한 법과 그 시행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내부의 조절과 토론만을 계속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국회를 움직일 정도의 정치적인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해가 돼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이채현 의장은 "지난 해의 좋지 못한 일들은 모두 잊고 국민들에게 참된 의술을 베풀 수 있는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새로운 각오로 화합하고 단결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서울대의료지원단, 의협의료지원단 소식] 본지는 7일 스리랑카에서 진료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서울대병원 재해의료지원단 서길준단장과 인도네시아 아체지역에서 진료활동을 막 전개하려는 의협의료지원단 박윤선 의협기획실차장에게 각각 전화인터뷰를 통해 현지 진료상황 소식을 긴급 입수했다. <스리랑카> 5일 서길준 단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현지 의사수가 너무 부족하다. 장비 역시 턱없이 부족해 제대로 진료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며 현지의 어려움을 전했다. 서 교수는 아직까지는 콜레라 등의 전염병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며 “언론에서 보도 된 것과는 달리 치안유지도 비교적 잘 되고 있고 안전에는 커다란 문제가 없다”고 밝혀 그간의 우려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했다. 서울대병원 재해의료지원단은 의사 11명과 간호사, 약사, 응급구조사 등 20명으로 구성, 30일 스리랑카에서도 피해가 심한 남부지역 마타라에 캠프를 차리고 매일 현장을 찾아다니며 진료를 하고 있다. 서단장은 지난 2일 아그라보디 사원에 텐트 2동을 설치해 첫 진료에 들어갔으며 이후 미리사 공공도서관, 위라바 승가대학 등으로 캠프를 옮기며
의약분업 이후 재정이 파탄났던 건강보험이 누적수지가 2004년도 기준으로 총 757억원의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최종 집계돼 3년 만에 완전 흑자로 돌아섰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수입은 18조5722억원, 지출은 17조43억원으로 건강보험 당기수지는 1조5679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건강보험 재정안정화 5개년 계획보다 2년 앞당겨진 것으로 수입이 투명한 직장인들에 대한 과다한 보험료 인상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건보재정은 지난 2000년까지 9189억원의 흑자였지만 의약분업 시행직후부터 급속히 악화되기 시작했고, 2001년 재정파탄상태로 들어갔다. 이같은 재정흑자는 정부의 건강보험재정 안정화대책에 따른 것으로 정부는 2001년 건강보험 적자폭이 3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자 2002년부터 2006년까지 건보재정 적자를 해소를 위한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가 발표한 재정안정화대책의 주요 내용은 지역가입자와 직장인의 보험료 동일인상과 진료비에 대한 심사강화, 지역 건보재정의 50%를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 등을 담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증진기금 중 보건소 고혈압·당뇨병관리사업에 사용될 2005년도 예산이 총 25억7400만원으로 확정됐다고 7일 밝혔다. 예산 중 50%는 기금으로 나머지 50%는 지방비로 부담된다. 따라서 보건소 고혈압·당뇨병관리사업은 국고예산 12억8700만원과 지방비 12억8700만원 등이다. 이중 보건소의 고혈압과 당뇨병 관리사업에 집행될 예산은 기금과 지방비 각각 7억8700만원이며, 보건소 만성질환관리사업 지원을 위한 광역자치단체 사업에 소요될 예산은 각각 5억원씩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억5593만원으로 가장 많고, 서울 3억1996만원, 부산 2억6237만원, 경북 2억5996만원, 인천 2억4398만원, 전북 1억8957만원, 충북 1억8317만원, 전남 1억4076만원, 광주 1억3199만원, 경남 1억2796만원 등으로 배정됐다. 이창환 기자 (chlee@medifonews.com) 2005-01-08
올해부터 실시되는 생명윤리법과 관련 일부 생명윤리운동 법학자와 의사들이 헌법소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예상된다. 생명윤리운동협의회는 6일 올해 발효된 ‘생명윤리법’에 대해 헌법소원을 내기로 하고 최근 협의회 내에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생명윤리운동협의회는 기독교생명윤리위원회, 낙태반대운동연합, 누가의사회, 성산생명의료윤리연구소 등 20여개 종교 및 의료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구성원으로는 공동의장에 강재성 고대의대 교수, 김일수 고대법대 교수, 김삼환 목사 등이 소속돼 있다. 협의회는 현행 생명윤리법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잉여 배아를 연구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조항으로 보고 배아는 엄연한 생명체로 인정 받고 있는데도 이를 연구용으로 사용하도록 한 것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헌법정신을 위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생명윤리학회의 황상익 교수(서울대 의학사)는 “배아도 하나의 생명체이며 연구목적으로 이용되는 것은 권리침해다”며 “배아에 대한 가치존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톨릭 생명윤리연구소의 구인회 교수(철학박사)도 “배아도 인간에 준해서 생각해야 한다”며 “생명윤리
우리나라 국민의 병원이용 현황은 2003년도 1일 평균 외래환자수는 31만 1026명으로 2002년도 보다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입원환자의 실인원은 2002년도 419만 3931명에서 2003년도431만 2123명으로 약 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6일 우리나라의 보건·복지 수준을 나타내주는 각종 통계자료를 수록한 ‘2004년도 보건복지통계연보’를 발간했다. 통계연보는 질병발생, 보건의료시설 및 사회복지서비스 등 보건복지 분야 주요사업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10개 분야의 관심영역과 31개의 세부영역에 총246개의 통계표로 구성됐다. 연보에 따르면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2003년도 4천 696만 3천명이며 국민 1인당 총보험료는 292,592원이고 1인당 급여비는 314,191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3년도 기준 국내 면허의사수는 8만1328명(남 6만6299·여 1만4949명)이었으며, 치과의사는 2만446명(남 1만5957·여 4477), 한의사 1만4553명(남 1만2714·여 1766), 약사 5만4381명(남 2만626·여 3만3755) 등인 것으로
복지부는 6일 ‘공공보건의료체계 개편방안’을 마련하고 8개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국·공립의료기관에 대한 보건의료사업을 앞으로는 복지부가 총괄·지원할 수 있게 하고 국·공립병원의 공공성·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 성과를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예산도 차등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경제자유구역내 외국병원 설치와 관련된 관계부처 장관회의와 국무회의에서 올해부터 2009년까지 5년간 총 4조원 규모을 공공의료 확충에 투입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늦어도 올 상반기 중에 이에 대한 연차별 세부추진계획을 관계부처와 협의한 뒤 확정지을 예정이다. 개편방안에 따르면 최근 인구 고령화와 의료기술의 고도화가 급속하게 진행돼 국민의료비가 급등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 적정진료를 행하는 합리적인 의료서비스 공급자 육성과 의료공급체계를 개선함으로써 복지와 경제가 선순환·동반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개편해 나가기로 했다. 복지부는 우선 기존 8개 부처 산하 공공병원에 대한 보건의료사업을 총괄·지원할 수 있도록 행정체계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국가중앙의료원-국립대병원-지역거점병원-보건소로 이어지는 보건의료서비스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지역 지원을 위한 민·관합동 보건의료지원단이 구성돼 100여명의 인력풀제가 운영되고 의약품 접수 창구를 일원화된다. 보건복지부와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이사장 권이혁)은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지역지원을 위해 의사협회, 병원협회, 약사회, 간호협회 등 주요 보건의료단체와 제약협회, 의약품도매협회, 의료용구공업협동조합, 적십자사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10개 단체로’민·관합동 보건의료지원단’(단장 송재성 차관)을 구성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보건의료지원단 산하에는 재단, 의협, 병협, 간협, 약사회 등 8개 단체로 구성된 ‘긴급지원팀’과 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재단등 3개 단체로 구성된 ‘홍보모금팀’ 두 팀을 두기로 했다. 지원단에 참여할 복지부와 재단, 각 단체들의 실무담당자들이 참여한 5일 회의에서는 재단과 해외원조단체협의회(회장 이일하)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구성·운영하고 있는 ‘남아시아지진 보건의료지원협의회’의 활동 현황 및 보건복지부와 한국해외재난의료지원단이 스리랑카에 파견한 긴급의료지원단의 현황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민․관합동 보건의료지원단은 앞으로 의료진 1
대한적십자사에서 관리해오던 혈액사업이 앞으로 신설되는 ‘국립혈액관리원’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고경화 의원(한나라당)은 “혈액안전과 수급에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고 대한적십자사의 자체 개선 노력에 의존하는 것으로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혈액관리법중개정법률안’을 발의한다”고 4일 밝혔다. 개정법률안에 따르면 특수법인 정부출연기관인 국립혈액관리원을 설립해 그동안 대한적십자사가 수행하던 혈액원 등의 혈액정보관리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고, 보건복지부의 위탁을 받아 혈액원등에 대한 심사평가업무 등을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국립혈액관리원이 일정 규모 이상의 혈액원에 대해서는 매년 1회 이상 정기적인 평가를 실시해 자격에 미달할 경우 시정명령이나 허가취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부적격 혈액을 통해 수혈자가 바이러스 등에 감염되어도 수혈에 의한 감염인지 여부에 대해 확인할 수 없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기관의 장은 응급상황 등을 제외하고는 수혈 예정자에 대해 혈액검사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응급상황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가 한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자 복지부측은 “건보계약제는 중장기적 연구·검토 과제일 뿐 복지부 허용추진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논란은 한 언론사가 5일 “보건복지부는 병원 간 경쟁을 유도해 의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건강보험을 적용 받지 않고 환자를 진료하는 병원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며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05년 건강보험 업무계획’을 작성, 최근 김근태 장관에게 보고했다”는 기사를 보도하며 제기됐다. 건강보험 당연지정제는 의료기관을 개설할 경우 무조건 건강보험제도에 적용을 받게 하는 것으로 의료기관은 건강보험료를 지원 받는 대신 의료수가나 진료지침 등에 대해 정부의 통제를 받게 된다. 반면 건강보험 당연지정제를 폐지하고 병원이 자율적으로 건강보험 적용을 결정할 수 있는 계약제로 전환할 경우 의료기관은 진료지침의 통제를 벗어나는 대신 건강보험을 적용 받지 않는 환자는 진료비를 전액 부담해야 한다. 건강보험 당연지정제가 보도되자 참여연대는 5일 성명서를 내고 “공공의료기관의 비중과 건강보험 보장수준이 낮은 상황에서 당연지정제를 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