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사이에서 ‘의사’의 인기는 여전히 공무원이나 교사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김혜정∙www.duo.co.kr)는 20세 이상 미혼남성 724명과 미혼여성 1348명 등 2072명 대상으로 ‘이상적인 배우자상과 결혼의식(초혼, 2006년)’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배우자의 직업(복수응답)’으로 여성은 공무원·공사직(53.1%)을 최고 배우자로 꼽았으며 의사(30.6%)가 그 다음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금융직(28.8%), 회계사∙변리사∙세무사 등(28.6%), 교사(21.8%), 연구원(21.2%), 사시합격자 등 법조인(17.2%), 일반 사무직(16.6%), 교수(16.5%), 사업∙자영업자(13.9%) 순으로 10권을 형성했다. 남성의 경우 교사(55.5%)가 수위를 차지한 가운데, 약사(23.2%)와 간호사·기타 의료사(20.2%)가 6위와 7위에 올랐으며 의사(9.4%)는 10위에 머물렀다. ‘배우자 선택시 고려사항(복수응답)’은 성별에 관계없이 ‘성격’(남성 86.5%, 여성 84.6%)이 꼽았다. &nb
최근 병협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소위원회를 운영키로 한 가운데, 대전협이 실질적인 운영과 실효성에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어 갈등이 예상된다. 지난 19일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철수)는 전공의수련교육위원회(위원장 김성구)를 개최했다. 김성구 표준화·수련이사(순천향대병원장)의 사회로 김성훈 부위원장(의학회 수련이사, 가톨릭의대)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회의에서는 전공의들의 수련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논의결과,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외국 사례조사와 수련환경 변화에 따른 교육의 내실화, 프로그램의 다양화 등을 폭넓게 연구하는 제도개선소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서울대병원 이정렬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또한 삼성서울병원 김호중 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수련환경개선소위원회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성주)은 21일 영등포노인대학(학장 정준탁)에서 ‘황반변성’을 주제로 월례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이날 강좌에는 3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안과병원 망막센터 김종인 교수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김 교수는 “황반변성은 다른 대부분의 질환과 마찬가지로 빨리 치료하면 할수록 늦게 치료를 시작하는 사람들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정기적으로 안과의사와 상담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등포노인대학은 영등포지역 50~70대 주민 40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김안과병원은 노인대학의 요청에 따라 월례 정기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도입 2년째를 맞고 있는 의학전문대학원 제도가 ‘부유층의 신분세습을 위한 제도라는 한 네티즌의 지적에 대해 엄청난 수의 댓글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자유토론방인 ‘아고라’에는 ‘의학전문대학원 제도는 재고되어야 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있다. ‘Khan’이라는 닉네임의 글쓴이는 먼저 “많은 대학이 의학전문대학원 및 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을 추진 중이고 이에 맞춰 학원들이 ‘누구나 의사가 될 수 있다’라는 광고로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며 “과연 광고글처럼 누구나 의사가 될 수 있을까요?”라는 의문을 던졌다. 이와 함께 “남자라면 대학4년, 군대 3년, 의전원 4년, 진학을 위한 학원 1~2년, 수련과정 5년 등 결국 단 한번도 실패(유급 등) 없이 최단기 코스를 밟아도 16~18년이 걸리고, 모두 마치면 30대 후반이 된다”고 전했다. 또한 의·치전원 도입취지인 기초의학의 발전과는 달리 “나이가 많이 들어서 대학에 들어올수록 기초의학이나 연구요원을 기피하고 임상과 중에서 소위 돈이 되는 성형이나 미용을 선호한다는 통계가 있다”며 “군의관 및 공보의 충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나서고 있는 강원도가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나선다. 강원도는 김대기 정무부지사(유치지원단장) 주재로 오는 22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지원단 회의를 개최한다. 유치지원단은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3개 분야 17명으로 지난 5일 구성됐으며, 분야별로는 대외협력분야에는 5명의 위원으로 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도지사 정무특보, 도지사 경제정책기획관이 참여하고 있다. 전략지원 분야에는 강원테크노파크 전략산업기획단, 강원발전연구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주시 등 6명이, 총괄행정지원 분야에는 도산업경제국장을 중심으로 지식산업과장, 전략산업담당, 보건행정담당 등 5명이 참여한다. 이날 유치지원단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원주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강원도 특히 원주시 만의 특화된 전략수립 등에 관하여 논의한다. 아울러 원주시 유치위원회와의 상호유기적인 협력과 함께 지역 혁신기관들과의 인적네트워크 적극활용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지난 20일 김안과병원이 일반 시민들에게 올바른 안과정보를 보급하기 위해 기획한 ‘해피아이(HAPPY EYE) 눈건강강좌’의 여섯번째 행사가 열렸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성주)은 20일 병원 강당에서 ‘쌍꺼풀’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안성형과 김지형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 이날 강좌에는 쌍꺼풀 수술의 목적과 영향을 주는 요인, 수술방법 등이 소개됐다.
또한 참석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희망자들에 대해서는 직접 현장에서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최근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이 임상시험 연구핸드북과 안내책자를 발간하고 임상시험 연구자 및 의뢰기관, 일반인과 환자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연구핸드북은 총 120쪽에 걸쳐 *임상시험 개요 *연구절차 안내 *연구과제의 심사 *임상시험 관련 주요업무(연구책임자 업무, 피험자 보상, 모니터링 등) *임상시험센터 서비스 및 이용절차 *직무발명과 관리절차 *연구관련 규정 등을 소개하고 있다.
임상시험 안내책자는 임상시험에 참가하려는 일반인과 환자들을 위한 정보책자로서 *임상시험의 정
미용성형을 시술할 수 있는 의사를 성형외과 전문의로 제한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사들의 의견이 나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MBC PD수첩은 ‘의료계 영역파괴-원장님은 성형 공부 중’이라는 방송을 통해 성형외과 비전문의의 미용성형 시술 문제를 제기했다. 이 방송이 나간 이후, 미용성형에 대한 의사 네티즌의 반응은 ‘의사면허를 가지면 할 수 있다’와 ‘성형외과 영역인 만큼 성형외과 전문의만이 할 수 있다’는 의견으로 양분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우리가 성형수술이라고 하는 쌍꺼풀 수술 등은 사실 성형수술(plastic surgery)이 아니라 미용수술(cosmetic surgery)”이라고 구분하고 “성형외과 의사들은 수련 받을 때 미용수술이 아닌 재건수술 전반을 수련 받는다”고 말했다. 따라서 “성형외과 의사들도 재건성형수술은 돈이 안되니까 전공의 시절 미용수술을 몇 번 연습하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정부의 일방적인 규제 등으로 비보험&nb
최근 인권위가 보건소장의 의사 우선임용은 차별이라고 결정한 것에 대해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어 향후 전개가 주목된다. 국가인권위원회 지난 18일 보건소장 임용시 의사를 우선임용하도록 하는 지역보건법시행령이 헌법의 ‘직업선택의 자유’와 ‘평등권’을 침해하는 차별행위라며, ‘의사의 면허를 가진 자 또는 보건관련 전문지식을 가진 인력’ 등으로 개정할 것을 복지부에 권고했다. 이같은 결정 이후 많은 공보의들을 비롯한 대다수의 의사들이 적절치 않은 권고안이라며 인권위의 결정에 반대하고 있다. 한 개원의는 “공공의료와 관련되어 의료전문가가 참여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며 “이번 조치로 인해 비의료인이 보건소장에 임명될 경우 결국 피해는 국민에게 가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개원의는 “의사출신 공무원 지원자가 증가하면서 승진기회가 적어진 공무원들의 술수”라고 전한 뒤 “그동안 공무원 지원을 안한 다른 의사들의 탓도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현재 보건소 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중보건의사들 역시 이번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한 공보의는 “‘보건관련 전문지식을 가진
지난 1990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감마나이프 치료술을 도입한 서울아산병원이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술 3000예를 달성했다. 서울아산병원 감마나이프센터(소장 이정교 교수)는 최근 뇌혈관기형으로 인해 뇌출혈의 위험성을 안고 있는 환자 이모씨를 감마나이프를 이용해 성공적으로 치료함으로써 3천번째 감마나이프 수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감마나이프 수술 3천예를 분석해 보면 뇌의 동맥과 정맥기형이 32.7%로 가장 많았으며, 뇌종양과 삼차신경통, 암성 통증, 간질 등을 치료하는데 유용했다. 특히 치료 성공률도 90% 이상의 높은 성적을 나타내고 있어 수술로 인한 합병증을 최소화하면서도 안정하고 정확하게&
동국대 일산병원이 단순한 친절강좌를 넘어, 친절교육 강사과정을 개설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의무원장 이석현 www.duih.org)은 지난 13일 오후4시 4층 회의실에서 친절교육 강사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친절교육 강사로 임명된 의사, 간호사, 직원 등 5명으로, 지난 3개월간의 친절교육 강사 양성과정을 이수했다. 이석현 원장은 친절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친절강사 스스로가 몸소 모범이 되고, 직원들 사이로 스며드는 진정한 친절강사로 활약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에 친절교육강사로 임명된 김영권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친절이야 말로 상대를 감동 시킬 수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직장이 즐거운 곳이 되어야 한다. 친절교육을 통해 즐거운 직장문화가 자리 잡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병원은 각 부서별 1회 24명 정원으로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32회에 걸쳐 시행할 예정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호텔병원에 대한 관심과 성공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과연 호텔병원이 어려운 의료환경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 국내에서 호텔병원이 속속 들어서면서 의료계가 호텔병원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호텔에 입점한 병원의 만족도는 높다. 경영과 이미지 증진, 해외진출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신라호텔에 입점한 고운세상피부과의 안건영 대표원장은 “진료를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고객의 호응도가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호텔 내 병원경영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힌 안 원장은 “또다른 호텔에 입점할 기회가 있을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미국 등의 선진국 호텔에는 이미 수면클리닉이 개설,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전한 뒤 “이번이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이지만 호텔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높은 고객만족도를 이끌어 내고 있다”며 호텔입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호텔 역시 호텔병원이라는 특화된 서비스가 고급고객의 발길을 호텔로 이끄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만족감을
국내 사망원인으로 여전히 암이 수위를 차지한 가운데, 위암보다는 폐암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8일 ‘2005년 사망원인통계결과’를 통해, 2005년 총 사망자수는 24만5511명으로 1일 평균 673명이 사망했으며, 3대 사망원인인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사망자수가 11만 6000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47.3%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각종 암의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은 134.5명이었는데, 암종류별로는 폐암이 28.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위암 22.6명, 간암 22.5명, 대장암 12.5명 순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자는 각종 암이 169.5명인 가운데 폐암 41.6명, 간암 33.8명, 위암 29.4명이었으며, 여자는 각종 암이 99.3명으로 위암 15.
의협과 대전협이 불편한 관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의협이 대전협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는 설이 나돌아 진위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대전협측 인사에 따르면 최근 대한의사협회 한 감사가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지난 1년간의 회무를 감사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협의 감사가 매년 10월에 이루어진다는 점을 볼 때 시기상 비슷하게 맞물리는 듯 하지만, 이번 감사는 정기감사가 아닌 수시감사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대전협이 의협 장동익 회장의 ‘오진암회동’ 등을 제기하고, 지속적으로 불신임안을 밀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감사설이기 때문에 진위여부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설사 대전협 감사가 실제로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이같은 설이 나온 배경에 혹시 대전협을 압박하려는 의협의 숨은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유난히 많은 설이 오가는 의협 집행부의 이번 감사설이 그냥 헤프닝으로 그칠 것인지, 아니면 사실로 밝혀질 것인지 의료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건양대가 최근 의과학관을 완공, 대전캠퍼스 시대를 개막하는 동시에 보건의료계열 특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는 지난 15일 오후2시 이완구 충남지사, 이영규 대전 정무부시장, 박병석 국회의원 등 내빈과 교수, 학생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건양대병원 옆 의과학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의과학관은 연면적 19,155㎡(5795평), 지하 1층, 지상 10층으로 규모로, 총 200억원이 투입됐다. 20여개의 첨단강의실과 40여개의 실습실, 세미나실, 그룹토의실, 체육관, 동아리방 등으로 구성된 의과학관은 지난 2004년 7월 신축에 들어가 올 2월에 완공됐다. 현재 의학 및 간호, 작업치료, 임상병리, 안경광학과 등 5개 학과가 올 3월부터 이곳으로 이전해 강의 및 실습을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방사선, 치위생학과도 추가로 이전할 예정이다. 건양대 관계자는 “이같은 보건의료계열학과는 건양대병원과의 유기적인 협조로 기초 및 임상연구와 실습이 가능해져 유능한 보건의료 인력을 양성할 기틀이 마련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대전·충남권 생명공학의 중심지로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