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셩명과학부 신경생물학연구실의 강봉균 교수팀은 특정 자극의 경험에 의해 ‘ApLLP’라고 명명한 새로운 단백질이 신경세포에서 증가하며 이후 새로운 기억 형성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2일자 뉴런(Neuron)지에 발표했다. 기억은 유지시간에 따라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으로 나뉘는데, 단기기억과는 달리 장기기억 형성에는 새로운 유전자 및 단백질의 생성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다. 단백질 중 특히 장기기억을 형성하는데 중요하다고 알려진 것은 ‘CREB’와 ‘C/EBP’라는 단백질이다. 이중 강 교수는 C/EBP가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전환시키는 ‘분자 스위치’로 작용한다는 것을 규명한 바 있다. 연구팀은 바다달팽이인 군소에서 찾은 새로운 단백질 ‘ApLLP’가 학습하기 전 특정 경험에 의해 양이 증가되며, 이러한 증가는 C/EBP의 양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다. ApllP로 인한 C/EBP 증가는 시냅스의 신호전달 기능을 강화시켜 장기기억이 쉽게 형성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논문의 제1저자인 김형 박사과정생은 “이번 연구는 학습 전 경험과 학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혁)는 2일 “최근 병협이 발표한 ‘전공의 적정수련(근무) 지침(안)은 전공의들의 현실을 외면한 지침이거나 적정한 수련환경을 만들려는 의지가 약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더 증명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대전협은 특히 휴가와 급여, 근무시간, 당직 등과 관련된 지침안은 소합의서 사항을 무시하고 법에 대한 기본 사항 조차로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작성되었다고 성토했다. 이혁 회장은 “지난해 4월 양 단체의 회장이 직접 약속한 휴가문제에 대해 아직도 대다수 병원에서는 이를 소합의서에 있는 권장사항일 뿐이라며 합의사항을 제대로 준수하고 있지 않다”며 “병협이 진정 개선의 의지가 있다면 일선 병원에 더 강력한 지도활동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병협이 지침안에서 급여와 관련 ‘전공의 과정상 수련과 근로의 이중적인 측면이 있으므로 근로기준법의 임금산정기준을 적용하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명시한 것에 대해서도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이 회장은 “병협이 모든 근로행위의 기준인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전공의들의 상황을 방관한다면 조직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며
3월 1일부로 전국 대학병원의 새내기 인턴과 레지던트들이 본격적인 수련활동에 들어갔다. “3월에는 큰 병에 걸리지 마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신임 인턴 및 레지던트의 합류로 인해 의료공백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3월, 병원마다 업무 인수인계 작업이 한창이다. 특히 만에 하나 발생할지 모르는 의료사고에 대비해 선임 전공의들은 신참 전공의들에 대한 ‘긴장’을 놓지 못하면서도 적잖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수도권의 한 대학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3년차 A는 레지던트 1년차들이 자기 몫을 다하고 있어 흡족하다고 밝혔다. “응급실이 빠른 판단력과 치료를 요구하는데 이번에 들어온 레지던트들이 특별한 지시 없이도 자기 일들을 해내고 있어 대견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소속 병원과 과의 특성상 인턴 역시 옆에서 돕는 것이 아닌 주치의로서 치료해야 하는데 지금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아쉽다”고 말한 뒤 “이제 막 의대를 졸업한 인턴들의 경우 경험이 적어 아직까지는 업무에 어려움을 느끼겠지만 곧 빠르게 적응해 업무를 잘 수행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서울의 한 대
개원을 준비하는 의사들이 준비과정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입지선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잡(대표 유종현)은 1월 25일부터 2월 24일까지 메디컬잡 회원 중 개원준비 의사와 치과의사 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개원준비과정에서 가장 힘든 점’으로 입지선정이 72.5%가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자금마련(14.3%), 인테리어(7.1%), 각종 장비선정 및 구입(4.1%), 직원채용·기타(2%)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개원입지 물색 방법’은 인맥이나 연고지, 기타정보를 이용해 직접 개원입지를 물색하는 경우는 92%였으며, 전문컨설팅이나 용역회사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6%에 머물렀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3-03
최근 충남대병원이 의료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진료비를 인터넷 상에서 결제할 수 있는 홈페이지는 구축해 주목 받고 있다. 충남대병원(병원장 노흥태)는 2일 오전 9시부터 내용과 기능을 보강한 새로운 홈페이지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새 단장한 홈페이지는 인터넷 진료예약 기능을 강화하고 개인 병·의원간 온라인 진료협력시스템을 갖추어 환자의 편의를 돕고 있다. 특히 새 홈페이지는 환자 스스로 의료진을 선택해 예약하는 시스템과 함께 진료비를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어져 있다. 병원은 진료예약과 관련 인터넷 결제시스템과 비결제 예약을 당분간 병행하다가 추후 사용실적에 따라 비결제 방식은 폐지할 계획이다. 또한 새 홈페이지는 다른 병·의원과의 진료의뢰 및 진료회송시스템을 웹상에서 즉시 처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설계되어 있으며 인터넷 결제가 안정화되는 3월 말쯤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충남대병원은 “국내 의료기관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된 인터넷 결제시스템 등 새로운 시스템들은 진료예약 환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의료서비스 향상에 한발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표첨부] 지난해 4분기에 6대 광역시의 전체 병의원 수는 증가한 반면 인천과 광주지역에서는 폐업하는 병의원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별로는 일반의원의 개원율이 가장 높은 반면 소아과와 산부인과는 폐업율에서 수위를 차지해 대조를 이뤘다.
플러스클리닉(대표 심형석)는 6대 광역시 구별 보건소의 자료를 바탕으로 2005년 10월부터 12월까지 ‘2005년 4/4분기 병·의원 증감현황’을 분석했다.
12월 현재 6대 광역시 병의원 수는 약 1만2824개로 같은 해 6월에 비해 0.6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세부지역별[그림 1]로는 인천광역시(-0.25%), 광주광역시(-0.05%)가 감소했으며 대구광역시(0.32%)와 대전광역시(0.18%), 울산광역시(0.11)는 증가했다.
6대 광역시별 개·폐업 현황을 보면 인천광역시가 17.16%로 가장 높은 증감변화를 나타냈고, 이어 광주(9.70%), 울산(9.45%), 부산(9.42%), 대구(9.35%), 대전 (7.54%) 순으로 나타났다.
광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는 과민성방광치료제인 ‘DP0203’을 이용한 치료프로그램에 무료로 참가할 환자를 모집한다. DP0203은 국내에서는 시판되고 있지 않으나 이미 다른 분야에서 근이완제로서의 유효성 및 안정성이 입증된 바 있으며, 이번 연구는 과민성 방광 치료제로서의 국내 도입을 위한 임상시험이다. 임상시험 참가대상은 만 18세 이상의 과민성방광증상이 있는 남녀환자로 갑자기 소변이 마렵고 참지 못하는 요절박 증상이 있으면서 소변을 참지 못해 화장실에 가기 전 소변이 흘러나오는 절박성요실금이 하루에 1회 이상이며, 하루 소변횟수가 10회 이상의 빈뇨증상이 있어야 한다. 이번 치료과정은 총 8주간 진행되며 검사비용 및 치료비용은 전액 무료이며, 마감은 3월 말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02-3410-3559)로 문의하면 된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3-02
충남대병원(병원장 노흥태)은 23일 오후 4시부터 응급의료센터 보운홀에서 ‘제23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이사회는 2005 회계연도 결산(안)과 대전지역암센터 사업변경 계획(안) 등이 처리됐다. 특히 이번 정기이사회는 충남대병원이 1995년 8월 21일 특수법인으로 전환된 후 10번째 회계연도 결산(안)을 처리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충남대병원은 2억여원의 흑자를 냈으며, 지난 10년 동안 1996년말 자본금 규모가 302억원에서 2005년말 현재 459억원으로 52% 증가했다. 진료수익은 입원수익 1996년말 433억에서 2005년말 988억으로 128.3%, 외래수익 1996년말 193억에서 2005년말 354억으로 8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내원환자수는 입원환자 1996년말 26만3396명에서 2005년말 31만1797명으로 18.4%, 외래환자는 44만4325명에서 57만7252명으로 29.9%가 늘어났다. 의사인력은 1996년말 377명에서 2005년말 433명으로, 비의사인력은 799명에서 1136명으로 증가하여 2005년말 총 1569명
1일 밤 11시경 서울 성동구 세왕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에 질식된 환자들이 다른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6층 병실에서 발생한 이 불로 병실에 있던 60여명이 환자와 보호자가 고립되었다고 119에 의해 구출됐다. 이들 중 연기에 질식되거나 화상을 입은 29명은 근처 한양대병원 응급실로 급히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한양대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송환자 중 일부는 지금도 한양대병원에 남아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는 침대와 집기를 태우고 20분 후 진화됐으며 경찰은 복도에서 연기와 ‘펑’ 소리가 났다는 목격자의 말을 근거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세왕병원측은 현재까지 피해액과 피해환자 등 화재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3-02
제20대 대공협 송지원 집행부가 오늘부터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송지원 회장[사진]은 28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월 당선 이후 회장 및 부회장을 비롯해 모두 5개 분과의 임원진을 선임했다”며 “3월 1일부터 새로운 집행부의 공식임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대 대공협 임원진은 *송지원 회장(전북 남원의료원) *부회장 이동은(전북 계남보건지소) *기획·학술이사 김원장(복지부 건강관리지원사업단) *정책이사 이정(경기 연천의료원) *법제이사 정재석(경기 화성시 시보건소) *총무이사 송근영(건강관리협회 광주지부) *정보통신이사 강철민(충남 연기군 남면지소) 등으로 구성됐다.
송지원 회장은 “올 한해 동안 선거에서 공약했던 4대 다짐을 실천하는데 전력할 것”이라며 “가정 먼저 수도권 위주로 운영되던 대공협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트라이앵글 시스템’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각 지역별로 임원
서울아산병원(원장 박건춘)은 최근 150명의 새내기 의사들을 위한 ‘생명의료윤리 e-Learning’을 실시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교육은 인턴을 대상으로 병원환경에서 겪을 수 있는 윤리적인 갈등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표준 및 근거를 제공해 윤리적인 의사로서의 자질을 함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구영모 교수의 강의로 진행되는 사이버 생명의료윤리교육은 지난 2003년부터 시작, 현재까지 총 422명이 수료했다. 올해 교육은 각각 8주간 두차례 모두 16주에 걸쳐 인간의 출생과 죽음에 관련된 윤리문제를 비롯해 의사와 환자, 의사와 다른 의료진과의 관계 등을 다룬다. 강좌는 매주 월요일에 업로드되며, 매주 1회 이상 홈페이지를 방문해 그 주 강좌를 들어야 수료할 수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3-02
황우석 교수와 김선종 연구원 등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과 관련된 핵심 관계자 4명이 2일 소환된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그동안 진행된 사이언스 논문 공저자와 주요 연구원들의 조사를 마무리하고 3월부터는 직접 관련을 가진 핵심자들에 대한 수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부터 수사에 들어갈 대상은 황 교수와 김 연구원, 윤현수 한양의대 교수, 이양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구실장 등 4명이다. 이를 위해 검찰은 1일부터 이번 사건의 핵심 사안에 따른 조사내용을 정리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한편 검찰은 말맞추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4명을 한 곳에서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핵심 관계자의 조사가 끝난 후 3월 중순경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의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3-01
선천성 얼굴기형이나 상처를 지녔던 아이들이 곱고 밝은 얼굴을 되찾았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삼성화재(대표이사 이수창)와 공동으로 전개하고 있는 의료봉사 ‘밝은 얼굴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바뀐 어린이들을 초청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8일 11시 30분부터는 병원 성형외과 외래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초청된 어린이들은 모두 3월 입학을 앞둔 초등학교 2명과 중학교 3명 등 모두 5명. 이번에 입학하는 아이들은 그동안 귀기형, 흉터 등으로 얼굴 성형수술이 필요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손을 쓰지 못하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캠페인을 통해 2004년부터 2~3회 이상씩 성형수술과 치료를 받아 이번에 완치되어 밝은 얼굴을 되찾았으며 3월에는 입학을 앞두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행사 마지막에 이 아이들에게 손목시계와 책가방, 학용품세트 등을 선물로 주며 앞으로의 새 생활에 대해 용기를 불어넣어 주기도 했다. ‘밝은 얼굴 찾아주기’ 캠페인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귀기형, 신경섬유종과 같은 선천성 얼굴기형이나 화상흉터 등 얼굴성형수술이 필요한 사람들을
강릉아산병원은 28일 오전 8시30분 병원 후생동 대강당에서 제5대 최윤백 병원장의 이임식과 제6대 문형남 병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문형남 신임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역의료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하며 질 높은 병원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역량을 기울일 것”이며 “경쟁력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효율적이고 보다 능동적인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추진과제를 밝혔다. 또한 “10주년을 맞아 재도약하기 위해 지난 10여년간의 좋은 전통은 계승하고 잘못된 것은 과감하게 개선해 구성원 스스로 자랑스럽고 주위에서 존경 받는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문형남 병원장은 소아혈액종양 권위자로 1967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의대 대학원 석사 및 박사를 취득한 후 미국 미네소타주 메트로폴리탄병원과 레이몬드병원에서 소아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하고 1977년부터 미국 신시내티소아병원에서 근무했다. 1989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아산병원 소아종양혈액골수이식과 교수, 울산의대 소아과 교수로 재직해오고 있으며 1991년부터 3년간 서울아산병원 교육수련부장을 역임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
건국대병원(원장 안규중)은 지난 23일 지하 3층 대강당에서 ‘QI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2005년 8월 신축 개원 이후 처음 개최된 것으로 최규완 의료원장, 안규중 원장과 교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포스터 발표 18건, 구연 10건 등 18건의 연제가 발표된 이번 대회의 대상은 ‘MRI 예약 부도 관리를 통한 가동률 증대’를 발표한 영상의학과팀이 수상했다. 구연발표 후에는 강남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시내 교수가 ‘응급실을 내원한 어지럼증 환자에 대한 CP의 개발과 적용’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가졌다. 안규중 병원장은 “건국대병원은 신축개원 이후 연착륙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 뒤에는 여러 교직원의 열성적 노력이 있었다”고 격려하며 “앞으로 겸손한 자세로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함으로써 10년 내에 국내 5대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