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의 무게중심이 모태병원인 한강성심병원에서 평촌에 있는 한림대성심병원으로 이동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 1999년에 개원해 올해로 운영 8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900병상의 2차 병원으로서 종합병원에 맞먹는 규모를 자랑한다. 개원 이후 의료원 산하 다른 병원의 몇 배나 되는 운영수익을 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설적인 면에서도 다른 병원들보다 여건이 좋아 의료원 측에서 한림대성심병원을 사실상 거점병원으로 키우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 이에 의료원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아마도 이사장이 평촌에 있고, 중요한 회의가 평촌병원에서 많이 열리기 때문에 그러한 얘기들이 나온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는 “5개 산하 병원 관계자들이 모두 모여 회의를 할 경우 평촌병원이 상대적으로 공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일 따름”이라며 “운영면에서나 지리상으로나 그 같은 설은 어느 정도 설득력은 있지만, 무게중심을 이동하기 위한 가시적인 정책변화 등을 전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당뇨 환자의 인슐린 자가 주사와 관련, 유효기간이 지난 인슐린 사용 및 바늘 재사용 등으로 인한 감염 위험성이 지적돼 이에 대한 환자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송복례 간호사는 최근 대한당뇨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올바른 인슐린 주사법에 대한 실태 조사’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송 간호사는 당뇨교육실을 방문한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사용 중인 인슐린 제제에 대한 정보를 비롯, 올바른 주사법, 인슐린 용량 조절법, 인슐린과 관련된 의료소모품 사용 등 12개 항목의 질문 및 실제 인슐린 주사법을 시범 체크 리스트 항목을 이용해 조사했다. 그 결과 주사 시 흔히 발생하는 문제점으로 주사 제제와 관련, *주사제의 최대 약효 시간과 혈당 측정시간 *주사시간 *인슐린 보관 *인슐린 유효기간 등에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초속효성 인슐린을 맞으면서 식전 혈당만 측정하거나, 식사 후 주사, 외출 시 인슐린 보관이 어려워 외출을 자제, 경구 약제로 바꿔 복용, 인슐린을 다 쓸 때까지 사용하는 것 등 이다. 주사법과 관련된 문제점으로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가 국내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의료계의 위상 강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유치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올해만 해도 벌써 국제초음파학회를 비롯, 의공학, 핵의학 등 4개 국제학술대회가 서울에서 열린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대한흉부영상의학회 주최로 아시아 최초로 ‘제1차 아시아 흉부영상의학회 국제학술대회(The 1st Asia Congress of Thoracic Radiology, 1st ACTR)’가 개최됐다. 지난 8월 27일부터 6일간 코엑스에서 열린 의공학 및 의학물리학 분야 국제 학술대회인 ‘World Congress on Medical Physics and Biomedical Engineering 2006(WC2006)’에는 60여 개국 3000명 이상 참가했다. 세계핵의학회(WCNMB, 회장 이명철) 역시 지난 10월 22일부터 6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해 전세계 핵의학자간 학술교류의 장을 펼친 바 있다. 이외에도 2008년에는 국제진단혈액학회 및 세계영상의학분야의 최대 학술대회인 RSNA가 서울에서 개최될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와 관련, 부산의대가 ‘명분과 실리를 다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적극적인 운영계획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정부의 한전원 유치 계획이 발표된 이후 부산대학교 측은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였을 뿐만 아니라, 부산의대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 찬반 투표 결과 찬성률이 70%가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지원과 지지를 바탕으로 부산대와 부산의대 측은 국내 처음으로 설립되는 한전원이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그러나 부산대와 부산의대의 향후 행보는 순탄하지만은 않을 분위기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는 한전원 설립 발표 당일에 한전원 유치를 재고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정부의 계획이 발표된 이후부터 확정이 된 지금까지 한전원 설립을 반대하는 의료계의 목소리가 거센 것. 또한 찬성률이 70%를 상회함에도 불구하고 부산의대 내부에서도 이를 못마땅해 하는 의대교수들이 적지 않아 부산대와 부산의대 측이 대내외적인 비난과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nb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치료에 대한 저항감의 이유가 인슐린 주사법에 대한 두려움과 불편함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보고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윤건호 교수팀(내분비내과)은 최근 대한당뇨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일차의료기관에서의 당뇨병환자들의 인슐린 치료 시작에 대한 저항성 조사’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교수팀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서울 소재 일차 의료기관에서 경구 혈당 강하제로 치료받고 있는 당뇨병 환자 중 혈당 조절이 되지 않아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환자 76명을 대상으로 설문지와 전화 설문을 통해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내용은 ‘인슐린 치료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 및 ‘인슐린 주사법에 대한 두려움과 불편함’, ‘인슐린 치료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 ‘다른 치료에 대한 모색’, ‘인슐린 치료에 대한 잘못된 상식’ 등 총 24문항이었으며, 각 문항은 5점 척도(5점 매우 그렇다, 1점 전혀 그렇지 않다)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인슐린 치료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이 평균 3.65±0.92로 나타났으며, 인슐린 주사법에 대한 두려움과 불편함 3.17±0.98, 인슐린 치료
건강보험공단과 의약단체의 2007년 건강보험 수가 협상이 결렬된 것과 관련, 건강세상네트워크(공동대표 강주성·조경애, 이하 건강세상)는 유형별 수가인상을 하지 않기 위한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건강세상에 따르면 지난 해 연말 공단과 의약단체들은 2006년 수가를 3.5% 인상했으며, 이는 건강보험 시행 이후 가장 높은 인상률이다. 건강세상측은 “이 같은 합의에 가입자게 동의할 수 있었던 데에는 *2006년부터 의료기관 유형별 수가 계약 *2007년까지 보장성 80% 달성 *약제비 절감” 때문이라며 이번 협상 과정에서 이 같은 국민과의 약속이 간과됐다고 비난했다. 건강세상은 “의협이 유형별 수가에 동의하려는 입장을 보였을 때 타 의약단체들은 ‘의약단체의 내부 결속력과 공동대응’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다른 의약단체들의 의사협회의 발목을 잡았다”며 의약단체를 질타했다. 이는 “결국 의약단체들은 외부적으로는 준비부족을, 내부적으로는 수가인상을 위한 공동대응을 내세워 유형별 수가협상을 하지 않으려는 것”이라며 “국민과의 약속은 그들의 이익 앞에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항의했다. 또한 “보
9월말 총파업에 이어 의료계에 또 한 차례 총파업이 오는 22일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 이하 보건의료노조)은 노사정 로드맵 저지를 위해 오는 22일부터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총파업 찬반 투표와 관련, 민주노총은 오늘(15일) 오후 3시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를 일괄적으로 발표했으며, 보건의료노조는 약 70%의 찬성률로 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은 당초 15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상임위원회의 일정으로 인해 22일로 연기, 기존에 총파업 D-데이로 예고됐던 15일은 간부와 대의원 중심의 경고파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노조는 전체 3만3204명 중 간부대의원 및 공가, 휴가, 연, 월차, 비번자 중심으로 1000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우선 참가하며, 파업 외에도 오전병원순회를 비롯한 환자보호자 선전전, 오후 파업시기에 조합원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민주노총과 함께 총 파업에 돌입하기는 하지만, 사업장의 특수성 때문에 부분파업 형태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n
당뇨병 환자의 혈당관리 및 측정의 지표가 되는 당화혈색소(A1c) 검사에 대해 당뇨환자의 18%만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환자 교육에 보다 적극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손호영)은 지난 15일 세계 당뇨병의 날과 당뇨병 주간(11월 13~19일)을 맞아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에 대한 인지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학회측은 서울, 경기지역 7개 대학병원에 정기검진을 위해 내원한 총249명의 당뇨병 환자를 중심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249명의 당뇨병 환자 중 당화혈색소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환자는 18%(45명)에 그쳤다.
또한 정확한 ‘관리 수치’를 알고 있는 사람은 8.4%( 21명)였으며, 10명 중 8명은 당화혈색소 자체에 대해 아예 몰랐을 뿐만 아니라 알고 있더라도 정확한 관리 수치까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화혈색소를 인지하고 있는 18%(45
대구대학교 사범대학 초등특수교육과 2학년 9명으로 구성된 U.F.O(Utopia For Our Students)팀이 2006년도 제2학기 대구대학교 사회봉사장학생 단체부문에 선정돼 받은 장학금 전액을 영남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학교에 기탁했다. U.F.O팀은 지난 9월부터 영남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학교에서 아동학습 및 이동보조 도우미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최근 개원가 불황으로 봉직의를 선호하는 의사들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 중소병원들은 여전히 봉직의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어, 의료수급에서도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어긋난 수요와 공급에는 전문의들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 선호 현상 때문. 대구 A병원은 봉직의를 구하지 못해 3명의 원장이 돌아가면서 당직을 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 진료과목이 정형외과인 이 병원은 1주일에 2~3일 정형외과 전문의가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등 적지 않은 인력난을 겪고 있었다. 이 병원 관계자는 “대부분 규모가 큰 대학병원으로 가려 하거나, 서울의 큰 병원 과장으로 가려고 한다”며 “특히 정형외과는 야간 당직을 하기 싫어해 왠만해선 잘 오려 하지 않는다”고 실정을 털어놨다. 특히 “대학병원은 인턴, 레지던트들을 활용할 수 있지만 중소병원은 그럴 수도 없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광주 B병원 관계자 역시 의료인 인력난이 지방에서 더 심하다는데 적극 동의하면서 “서울에 있는 의료진은 외국으로 가려 하고, 지방은 그 자리를 채우려 서울로 가려고 한다”며 의사 구하기
지방흡입이 국소 비만뿐 만 아니라 전신 비만에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의대 이윤호 교수(성형외과학교실)는 최근 개최된 대한성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비만의 성형외과적 수술 접근법’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지방흡입이 국소 비만뿐 만 아니라 전신 비만에도 효과가 있는 데는 ‘spontaneous dieting effect’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지방흡입 후 나타나는 fat layer honeycomb-like tunnel이 star like contracture를 일으켜 fibrous tissue nets를 형성하고, 이는 internal corset 역할을 한다. 또한 지방층의 감소로 rectus abdominis muscle이 activation된다. 이러한 두 가지 현상으로 복부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해 환자는 포식 시에 거북함을 느끼며, oral intake volume을 줄이게 돼, 이는 전신 비만에 대한 효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이 교수는 말했다. <표1> spontaneous die
켈로이드 치료 시 다양한 가설에 기반을 둔 치료법을 복합적으로 시행했을 경우 대부분 완치됐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순천향대학교병원 김은석 교수팀(성형외과학교실)은 최근 대한성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켈로이드 치료를 위한 복합요법’이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2003년 8월부터 2006년 9월까지 17명의 켈로이드 환자를 대상으로 26건의 켈로이드 복합요법을 실시했다. 켈로이드 부위는 협부 2례, 흉골부 7례, 상박부 4례, 이(귀)부 12례, 복부 1례였다. 복합요법으로는 흉터제거술 후에 24시간 이내에 부위당 300cGy로 이(귀)부는 5회, 다른 부위는 4회를 연속적으로 시행했으며, POD 7일경부터 TGF-β 제어제(성분명 tranilast 100mg)를 3개월 복용시켰다. 환자의 체질상 피지가 많은 경우, sebum inhibitor(성분명 isotretinoin 10mg)를 3개월 복용시켰다. 보습요법으로는 실리콘 연고를, 압밥요법으로는 실리콘 시트를 6개월간 사용했으며 평균 추적 관찰은 12개월이었다. &
구한말 고종황제의 시의(주치의)를 지낸 독일의사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유품이 13일 연세의대 동은의학박물관에 기증됐다.
분쉬 박사의 손녀 프라이스씨는 “할머니가 17번이나 이사를 하면서도 훈장을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소중히 다루셨다”며 “동은의학박물관의 분쉬 박사 전시코너에 함께 전시하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부 취지를 밝혔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첫 공식 전문간호사 자격 시험에 합격한 양현정 간호사(한림대학교 의료원 강동성심병원 신경외과)는 무엇보다 ‘전문간호사’ 자격을 통해 의사와 환자간의 중간자적 입장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올해로 입사 10년째로 신경외과 전문간호사로서 신경외과 전공의를 도울 뿐만 아니라, 임상 숙련자로 환자의 직˙간접 간호 및 입원기간 중이나 재입원 시 환자 및 가족과의 관계유지와 의사 간호사의 중간자적 역할도 수행해 왔다. 그는 이러한 역할들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은 적이 적지 않았다고. 때문에 “전문간호사라는 법적인 자격을 인정 받는 것은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제자신의 정체성확립을 위해 중요한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양 간호가 이번에 응시한 분야는 ‘중환자 전문간호사’ 분야다. 현재 입법화된 전문간호사 응시 기준에 따라 중환자 전문간호과정을 이수하며 시험 준비를 했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을 묻자 “중환자 전문간호사의 경우 처음 시행되는 시험이니만큼 문제의 유형을 알 수 없다는 것이 저와 동료들을 가장 힘들게 했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전문간호과정을 함께 이수했던 동료들과 문제의 유형을 예상하는 한
영남대의료원 지부교섭을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 이하 보건의료노조) 홍명옥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오늘(13일) 영남대의료원 로비농성에 돌입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로비농성 103일차이자 곽순복 영남대의료원지부장 단식 7일째인 11월 13일(월)부터 영남대의료원 사태가 타결될 때까지 무기한 지도부 농성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영남대의료원은 40여건에 이르는 합의사항 불이행, 노사간 약속파기, 교섭거부와 해태, 정당한 노조활동과 단체행동에 대한 ‘불법’ 매도, 10차례 구사대를 동원해 농성장 침탈, 영남대의료원지부 간부 10명과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5명에 대한 고소고발 남발 등 극심한 부당노동행위와 노조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어 파행으로 치닫는 노사 교섭을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대화로 풀어갈 것을 병원측에 촉구하는 한편, 사측의 합의사항 불이행 및 불법부당 노동해위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취할 것을 노동부에 촉구했다. 아울러 오는 14일 대구지방노동청장의 직접 중재아래 진행될 노사대표간 면담이 대화와 교섭국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