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로시그리타존(rosiglitazone, 제품명 Avandia)이 혈당 조절 효과뿐 아니라 당뇨병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시그리타존은 인슐린 내성을 감소시키는 Thiazolidinedione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로, 최근 한 연구결과 당뇨병 치료는 물론 예방 효과 역시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와 관련, 한 연구팀에 의해 공복 시 혈당이 높거나 당 내성에 문제가 있거나 두 가지 증세가 있는 30세 이상의 성인 5만1269명을 대상으로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은 사람에 대한 당뇨병에 대한 로시크리타존의 예방 효과 여부에 대한 평가가 실시된 바 있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의 절반은 매일 8mg씩 로시그리타존을, 다른 절반은 맹약을 투여한 뒤 이들을 3년간 추적 조사했다. 조사결과, 로시그리타존 집단 중 11.6%, 맹약 집단 중 26%에서 각각 당뇨가 발생한 반 면, 로시그리타존이 투여된 50.5%와 맹약이 투여된 30.3%는 당뇨가 없었다. 또한 심혈관 질환 발생율은 두 집단 모두 유사했다. 연구
응급업무와 관련해 간호사와 응급구조사간에 보이지 않는 긴장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 보건의료인력의 응급업무에 관한 명확한 규정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PR과 같은 응급 처치를 환자에게 실시할 수 있는 실무자는 누구인가를 놓고 양 인력간에 보이지 않는 알력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속한 환자 처치에도 악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울산의대 김복자(임상간호학) 교수는 최근 ‘응급실 간호사의 업무 규명을 위한 연구’라는 연구논문에서 응급실 업무 수행 시 적절한 인력에 대한 응급실장의 인식조사 결과, ‘응급실내 심폐소생술 실시(흉부압박, 제세동)는 간호사보다는 응급구조사가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발표했다. 한편 대형병원 응급실 등 실제 진료일선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의사들도 이와 같은 간호사와 응급구조사간의 ‘묘한 기류’에 대체로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강성심병원 응급실 관계자는 “응급실에서 간호사와 응급구조사간의 부딪힘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영역이 다르면서도 그렇다고 명확하게
원자력의학원(원장 이수용)은 오는 19일 전국진방의료원연합회(회장 이동구, 대구의료원 원장)와 협력 협정을 맺는다. 이번 협정에 따라 양측은 상황에 따라 특정 진료 및 지속적 관찰 등이 필요할 경우 환자 의뢰와 회송 등의 환자 상호 의료를 강화할 방침이다. 원자력의학원 관계자는 “환자 상호 의뢰 뿐만 아니라, 의학 정보를 비롯한 병원 경경, 기술 정보 교류 등 상호발전에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양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최근 한류 열풍과 맞물려 국내 의료서비스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보다 적극적인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해 ‘메디칼 에이전시’ 양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메디칼 에이전시’란 국내 병원과 외국인 환자 간의 가교 역할을 하는 의료관련 인력을 일컫는 말이다. 이들은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외국인 환자와 국내 의료진간의 의사소통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주로 여행사와 연계해 각국 지사를 중심으로 외국인 환자를 국내에 적극 유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국내에는 국가가 운영하는 메디칼 에이전시 관련 기관이 없어, 민간 기관을 통해 유사 인력이 양성돼 오고 있다. 하지만 일부 사설기관에서 양성된 몇몇 민간 자격자들이 무리하게 유치행위를 벌이 고 있어, 이에 대한 규제 마련이 시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을 상대로 의료비 갈취 등과 같은 문제 를 일으키는 등 이에 대한 규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메디칼 에이전시 양성이라는 정부차원의 검토는 환영할 만한 소식.&nbs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 천연물의약연구센터 김영국 박사팀이 국내에서 자생하는 식물 추출물로부터 고지혈증 치료물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18일 “국내 자생식물 추출물을 탐색해 인체 내 콜레스테롤 흡수에 관계하는 효소(Acyl-CoA:Cholesterolacyltransferase)를 조절하는 활성물질을 찾아 이 물질이 고지혈증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동물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활성물질을 고지혈증을 유발시킨 생쥐에 투여한 결과, 저밀도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현저하게 감소하고 고밀도 콜레스테롤 농도는 증가했다는 것. 현재 동맥경화 치료제로서 스타틴계 약물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이 약물들은 고가일 뿐만 아니라 장기 복용 시 부작용이 따르는 반면, 이번에 개발한 활성물질은 식용이 가능한 자생식물로부터 분리했기 때문에 부작용은 없으면서도 효능은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영국 박사는 “이번 성과를 통해 고지혈증 개선 효과와 안전성이 우수한 천연물의약 개발 분야에서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의의를 밝혔다. 한편, 이번
최근 인터넷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의사들이 급증하면서 다양한 의사커뮤니티가 생겨나고 있는 것과 관련, 대표적인 의사커뮤니티의 차별화된 운영색을 짚어봤다(회원 및 게시물 수는 각 사가 밝힌 내용을 근거로 함).
닥플은 2000년 2월에 개설된 의사전용커뮤니티로, 총 회원수는 3만 4000명.
닥플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코너는 고정필명제를 쓰는 반익명 게시판인 ‘DMZ 닥플 무찌마’로 고정필명을 쓰는 회원만 400명이며, 가장 많은 글들이 올라오는 곳이다.
하루 평균 댓글 포함 400개 정도의 글이 업로드 되며, 의료정책 관련 사회비판에서부터 유명 요리집, 공구 사용법, 연예인 결혼소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글들이 활발하게 올라오고 있다.
시행 한달 째인 닥터전용쇼핑몰은 회원들의 포인트제로 운영되는 포인트 몰로서 물품을 살수 있는 유효 포인트 유저만 벌써 7000~8000명에 이른다. 이는 전체 회원의 약 4분의 1에
한림대의료원은 최근 교직원 연수원인 一松문화관(충남 태안군 남면 소재) 증축식을 개최했다. 이번 증축 공사를 통해 기존의 연면적 360평에 지상3층, 지하1층 규모로 54인용 강의실 1실과 22인용 강의실 2실, 그리고 다양한 크기의 객실 12실로 구성되어 있던 건물에 추가로 지상 2층 규모의 강당을 새로 짓고, 기존의 강의실은 숙소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일송문화관은 연면적 648평 규모에 최대 160명이 숙식할 수 있는 17개의 객실과 2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시설을 갖추게 됐다. 윤대원 이사장은 “앞으로 더 많은 교직원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부여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객실 증가로 휴양소 이용 혜택을 받는 교직원들도 늘어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일송문화관은 2003년 7월 한림대의료원 교직원들의 교육과 복리후생 증진을 위해 건립됐으며, ‘스위칭드라마’, ‘어린이캠프’, ‘전공의교육’ 등 의료원에서 시행하는 교육프로그램장소 및 휴양소로 연간 3500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은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나눔관 대회의실에서 ‘간암 바이오마커 발굴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미국, 중국, 대만, 싱가폴, 홍콩 등 국내외 대학, 병원, 연구기관의 간암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KRIBB 컨퍼런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리며, 주요 연자로는 *킨 라이(Keane Lai) 박사(미국 프레드허친슨 암연구소) *쑨 웨이(Wei Sun) 박사(중국 베이징 원자력의학연구소) *이기호 박사(원자력 병원) *유종신 박사(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고정헌∙유향숙 박사(생명硏) 등 13명이다. 바이오마커(Biomarker)는 혈액 속에 들어있는 단백질 중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발전하는 초기단계에서 미세한 변화를 보이는 ‘표적’ 단백질로서, 이를 통해 암의 징후를 조기에 포착, 예방함으로써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생명硏은 작년 2월, 미국 프레드허친슨 암연구소와 손을 잡고 ‘바이오마커’ 발굴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은 지난 11일 발표된 노사관계 로드맵 관련, 오늘(15일) 광화문 정부 종합청사 앞에서 공공연맹과 합동으로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정부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보건의료노조는 특히 이번 로드맵에서 필수공익사업장 범위 확대 및 대체 근로 전면 허용과 관련, “이는 지금의 직권중재제도 보다 더 악랄한 제도”라고 반발했다. 이에 보건의료노조는 민주노총, 공공연맹과 함께 ‘필수공익사업장 직권중재 완전 폐지 및 범위 확대와 대체 근로 허용 결사저지’를 위해 전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대한비만학회(회장 유형준)는 2006 추계학술대회에서 비만학 분야의 해외 석학들을 초청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학회에 초청된 해외 연자들은 *미국의 Richard N. Bergman∙Harvey F. Lodish 박사, 일본의 Shinji Kihara 박사와 Toshinari Takamura 박사, 홍콩의 Karen Siu Ling Lam 박사 등이다. 특히 Bergman 박사는 복부 지방 축적과 당뇨병이 고혈압 등 만성질병간의 영향에 대한 다수의 연구 업적이 있으며, 미국 당뇨병 학회(ADA)가 매년 우수한 과학적 업적을 보인 학자에서 수여하는 Banting medal 2006년 수상자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회는 “그 동안 해외 유명 석학들의 강연을 듣기 위해 외국 학회에 참석해야만 했는데, 금번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이들의 강연을 국내에서도 들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대한비만학회 추계학술대회는 오는 23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며, 다음 날 24일에서는 같은 장소에서 13차 연수강좌가 개최된다. 최지현 기자(jh
동아대병원이 총 파업에 들어간 지 5시간 만에 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의 직권중재를 맞았다. 지노위는 지난 8일 조정안 없이, 15일 내로 노사간 타결을 권고하는 직권중재를 내렸다. 동아대병원의 이번 사태는 ‘정규직 결원 시 근무한지 5개월이 지난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는 것과 ‘근로조건 개선’이라는 주요 단체 협약을 사측이 번복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동아대병원이 소속돼 있는 공공연맹의료연대노동조합(위원장 이장우)은 출범 초기부터 동아대병원 사태 해결을 놓고 고심에 빠졌다. 여기에 노측은 “이번 지노위의 직권중재가 절차상 문제의 소지가 있다”며 불법파업이 아님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늘로서 총 파업 8일째를 맞고 있는 동아대병원 사태가 남은 7일안에 수습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 이하 보건의료노조)가 9·11 노사정 로드맵 저지를 위해 11월 총파업 투쟁도 불사한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늘(15일)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연맹(이하 공공연맹)과 공동으로 기지회견을 갖고, “필수공익사업장 제도 유지, 필수유지업무제도 도입, 대체근로 허용 등 개악 저지를 위해 총력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보건의료노조는 공공연맹과 공동으로 *해당되는 모든 조직과 공동투쟁 강화 *국회 앞 조합원 규탄 집회와 농성 *직권중재 전면철폐 촉구, 범위확대와 대체근로허용 반대를 위한 노동법학회, 교수, 변호사, 노무사 등 법률 전문가 서명운동 등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국회 정책 토론회와 각 당 대표, 정책위원장,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면담투쟁 *국가인권위원회에 사회권 침해 관련 제소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청구 제기 *PSI 등 공공부문 국제노동단체들과 공동연
피부∙미용 관련 분야에 국한돼 수요가 늘었던 보건의료관련 직종이 최근 급격한 수요 증가현상을 보이면서 통해 다양한 범위로 확대되고 있다. 보건의료분야의 인력양성도 과거 전문대학 중심에서 최근에는 담당 교육기관이 4년제 대학으로 확대되고 범위 또한 다양해 지고 있는 추세다. 건양대학교 ‘의료뷰티학과’의 경우 기존의 미용학과에서 올해 의료뷰티학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본격적인 통합의료파생인력 양성에 나선 케이스. 이주연 학과장은 “20세기가 기능 위주라면 21세기는 건강위주이며, 개인별 치료개념이 필요한 때”라는 말로 기존의 미용학과와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이 학과장은 “현실적으로 의료관련 분야의 상업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병의원에서 보다 수준높은 전문 인력을 요구해 그 수요는 가히 폭발적”이라고 말했다. 교육내용은 미용학과에서 다루는 학제와 더불어 의료과목 실습이 다뤄지며 자체 학교병원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도 검토되고 있다. 또한 학부 기간 동안 의료전문성이 보장되는 외국 라이센스 취득 및 국내 병원 코디네이터 자격증 취득도 독려하고 있
대장암을 일으키는 유전자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규명되고 이를 진단할 수 있는 시약 개발에도 성공을 거둬 화제가 되고 있다.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김진우∙신승민(산부인과), 오승택 교수(외과) 연구팀은 “대장암을 일으키는 원인 유전자 DP1(Deleted in polyposis 1)의 매커니즘을 규명함과 동시에 이를 이용한 대장암 진단제인 콜로첵(ColoCheck)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대장암으로 진행되는 가족성 선종성(종양성) 용종증(familial adenomatosis polyposis; FAP)의 유전적 원인은 염색체 5q에 위치하는 APC(adenomatosis polyposis coli)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서 발생된다고만 알려져 왔다. 여기에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한 DP1 유전자 역시 대장암 발생을 억제하는 종양억제 유전자임을 판명한 것. 이와 관련, 연구팀은 “대장암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이들 환자의 약 60%에서 대장암 억제유전자인 DP1이 결손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1999년
[경쟁률 취합] 2007학년도 대입 수시 2학기 원서접수가 오늘(14일) 대부분 마감된 가운데 2009년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앞두고 있는 주요 의예과 경쟁률이 전체 평균 경쟁률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수도권 지역 주요 의치약학과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가톨릭의대는 전체 경쟁률 19.47대 1을 웃도는 226.1대 1(20명 모집에 522명 지원)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희대 서울캠퍼스는 전체 12.6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한의예과의 경우 30명 모집에 778명이 지원, 25.9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교과우수자 기준), 약학과는 10명 모집에 436명이 지원해 43.6대 1의 지원율을 나타냈다. 고려대학교는 34.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의과대학의 경우 16명 모집에 2049명이 지원, 12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의 전체 경쟁률은 8.51대 1이었으며, 천안캠퍼스 의예과 경쟁률은 5명 모집에 143명이 지원해 28.6대 (지역우수자 전형)1의 경쟁률을 보였다. 치의예과는 7명 모집에 252명이 지원, 36대 1의 지원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