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월매출에 변화…정형외과 5428만원 최고

상반기 급여비 실적, ‘산부인과’ 높아지고 ‘피부과’ 침체

올해 상반기 월매출을 분석한 결과 정형외과가 기관당 평균 5428만원으로 가장 많은 수입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발표한 ‘2010 상반기 통계지표’를 분석한 결과이다. 상반기 통계지표에 따르면 의원 표시과목별 기관당 월매출은 평균 2886만원으로 전년 동기 3337만원보다 4.9%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심평원이 공개한 의원 표시과목별 심사실적에 의하면 모든 과목에서 급여비 실적이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표시과목별 월매출에서는 늘 그래왔듯 정형외과가 1위를 기록했다.

정형외과의 올 상반기 기관당 평균 월매출은 5428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128만원보다 5.9%가 늘어난 금액이다. 정형외과의 기관당 평균 월매출은 의원급 의료기관의 평균 월매출인 2886만원의 두 배 가까운 수준이다.

다음으로 기관당 월매출이 가장 많은 과목은 안과로 평균 5093만원을 기록했다. 안과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4723만원보다 7.8% 증가하며 5000만원 선을 넘어서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상반기 표시과목별 기관당 평균 월매출을 살펴보면 내과 3506만원, 이비인후과 3418만원, 외과 3341만원, 정신과 3037만원, 소아청소년과 2546만원, 산부인과 2435만원, 가정의학과 1943만원, 비뇨기과 1884만원, 피부과 1631만원 순이었다.

한편, 이번 의원 표시과목별 기관당 월매출 분석은 건강보험급여비를 이용한 것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다. 분석에 사용된 기관수는 6월말 심평원에 신고된 의원 현황(2만7325개소)을 근거로 해 건보지표상 청구기관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