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다른 부위로 암이 전이된 조기위암환자를 자신의 판단만 믿고 제때 적절히 치료하지 않은 의사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는 “의사가 초기판단을 과신해 내시경 절제술 후 주의의무를 게을리 함으로써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제공하지 않은 과실이 있다”며 “피고(의사)는 환자에게 1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법원은 “의사는 통상적으로 조기위암과 다른 증상이 보인다면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해 합당한 진료를 해야 하는 주의의무가 있다”며 “정확한 검사와 진단, 적절한 진료를 기대하고 병원을 찾은 환자가 그러지 못했다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이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환자 A는 직경 1cm의 조기위암이라는 판정을 받고 유명 대학병원의 이 분야 권위자인 의사 B(소화기내과 전문의)를 찾아가 내시경 절제술을 받았다. 수술 다음날 조직검사 결과 절제면 가장자리에 암 조직이 침범한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발견됐으나 의사 B는 CT나 MRI촬영이나 추가 병변 확인을 위한 수술이나 레이저 소작술 등의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4월15
[파일첨부] 복지부가 ‘보건신기술인증제도’ 시행을 위한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23일 입법예고 한다. ‘보건신기술인증제도’는 보건신기술의 개발성과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정부가 필요한 시책을 강구·시행하고 필요한 비용을 지원토록 하며, 보건신기술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작년 10월 27일 보건의료기술진흥법을 개정, 도입한 제도다. 보건신기술의 인증대상은 개발완료 또는 개발 중인 기술로서 *향후 2년 이내에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 *향후 기존 제품의 성능, 생산성이나 품질을 현저히 개선시킬 수 있는 기술 등이다. 보건신기술 인증을 받은 기술은 제조한 제품이나 포장용기 등에 신기술 인증의 표시를 사용할 수 있으며, 기술개발 자금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또한 국가기관 및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등의 지원혜택도 누리게 된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이번 개정안은 오는 3월 15일까지 관계기관 및 단체로부터 의견수렴을 한 후,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오는 4월 2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첨부파일: 시행령 및 시행규칙 입법예고안 김도환 기자(dhk
간병인에게 신체적인 특징을 지칭하면서 경멸적인 언행을 한 병원간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방법원(판사 허성희)은 “병원간부가 간호과장 등이 있는 장소에서 간병인에게 ‘뚱뚱해서 돼지 같은 것이, 자기 몸도 이기지 못한 것이 무슨 남을 돌보는가…자기도 환자면서 자기도 치료받지 않으면 죽는다’라고 말한 것은 간병인을 모욕한 것”이라고 판결하고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 경기도 모 전문병원 행정실장이었던 A씨(피고)는 2006년 1월 12일 간호과장, 사무장, 간호사 등이 있는 병원 1층 로비에서 위와 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형법 제311조 ‘모욕죄’ 에는 ‘공연히 사람을 모욕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파일첨부] 오는 7월부터 1종수급권자가 의원에서 외래진료시 본인부담금으로 1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또한 성형수술과 한방보약이 내년 11월까지 한시적으로 의료비 공제대상에 포함된다. 정부는 20일 이와 같은 내용의 의료급여법 시행령 개정안과 세제 개편관련법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라 희귀난치성질환자, 18세 미만 아동, 임산부, 장기이식환자, 행려환자, 가정간호대상자, 선택병의원 대상자 등을 제외한 의료급여 1종수급권자는 7월 1일부터 의료기관 이용 시에 1~2000원의 본인부담금을 내야한다. 본인부담금 액수는 의원 등 1차의료기관은 1000원, 2차의료기관은 1500원, 3차의료기관은 2000원이며, 약국은 500원, CT·MRI 5% 등이다. 다만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본인부담금이 월 2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그 초과금액의 50%를, 5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그 초과금액의 전액을 국가에서 지원토록 했다. 이럴 경우 본인부담금이 월 4만원이면 2만원을 초과하므로 초과금액의 50%인 1만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2008년 11월말까지 지출한 미용성형수술
유시민 복지부장관이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복지부장관을 했어야 했다”는 발언을 해 관심을 끌고있다. 유 장관은 18일 국민일보와의 단독 면담에서 “정동영 전 의장이 통일부장관을 했는데 사실 복지부장관을 했어야 했다”며 “당시 정 전 의장은 노인폄하 발언으로 상처를 받았는데 복지부장관이 돼서 만회하고 성공하라고 대통령이 엄청 배려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아마 최대 계파의 보스인 정 전 의장이 복지부장관이었다면 국민연금, 노인수발보험 같은 것들을 정말 단숨에 해치웠을 것”이라며 “그 때만해도 힘이 있었고 또 최대 계파의 보스가 한다는데 누가 반대를 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유 장관은 “이런 걸 대통령이 염두에 두고 복지부장관직을 권했는데 정 전 의장이 거부했다”며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장관은 장관직이 끝날 때까지 열심히 업무를 수행할 뜻임을 거듭 강조했다. 유 장관은 “내가 원해서 복지부로 온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 뒤 “당 복귀를 하게 된다면 요즘밖에 없지만 당이 없어지고 여러 갈래로 나뉘어지는데 그들 중에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울산광역시의사회(회장 전재기)는 15일 현대백화점 아트리움홀에서 ‘제9회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에서는 ‘주름의 예방과 치료’를 주제로 이강길 원장(이강길성형외과의원, 의학박사)이 강연했다(사진).
이 원장은 “주름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황화산물질을 최소화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적게 먹는 소식이 최상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또한 “여성의 과도한 화장은 피부의 호흡을 막고, 피부가 산소호흡을 하지 못하면 피부가 노화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며 지나친 화장을 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울산시의사회는 오는 3월 15일 송진호 과장(서울산보람병원 내과)을 초빙, ‘흉통, 건강의 적신호로 여겨야 하나?’를 주제로 제10회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올바른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서는 단순히 병상의 과부족만을 논의하기 보다 환자의 다양한 이동양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개발연구원 윤희숙 연구원은 ‘의료자원의 지역적 분포현황에 따른 공공의료 확충방안’ 보고서를 통해 “공공의료 확충에 있어 병상 수와 이동량을 이용해 획일적으로 지역 내 의료자원 과부족을 추산하는 방식은 유용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공공의료 확충과 관련된 논의에서 지역간 자원균점을 중시하는 접근방식은 수정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이는 자원분포상황만으로는 지역의 주민들이 실제로 부담하는 불편함의 정도와 차이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병상수요 분석에 있어서도 환자가 이동하고 있는 현상을 주어진, 고정된 상황으로 간주한 뒤 도출한 지역수요를 판단근거로 하는 점도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윤 연구원은 “만일 환자들의 접근성(이동)에 장애가 되는 요인들이 지역마다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면 우선 지역이 필요로 하는 수요의 다양한 측면을 파악하고, 둘째로는 이 중 정책적 개입이 필요한
빠르면 올해 안에 경증 외래환자에 대한 본인부담금이 상향되고, 단순 물리치료에 대한 수가는 하향조정 될 전망이다. 또한 중증 고액환자에 대한 본인부담 상한제가 확대되고, 임산부의 산전검사 건강보험 적용, 6세 미만 아동의 본인부담금 인하 등도 추진된다. 복지부는 14일 건정심을 개최해 ‘2007년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계획’을 심의하고 재정의 안정적 운용을 위한 지출효율화 방안을 논의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건강보험 급여확대는 *중증환자에 대한 진료비 부담 경감 *미래 성장동력 인적자본에 대한 건강투자 강화 *사회적 약자에 대한 건강투자 확대 *보건의료 고용창출을 통한 의료서비스 질 향상 등 4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중증환자에 대한 진료비 부담 경감에서는 현행 ‘6개월간 300만원’을 초과한 경우에 초과금액을 건보에서 지원하던 것을 ‘6개월간 200만원’으로 확대해 고액중증질환자의 보장성을 강화한다(7월 시행 목표). 이를 위해 복지부는 1250억원의 예산을 배정할 예정이며, 총 11만명에게 추가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현재 외래본인부담금 20% 경감에 해당하는 1
세계보건기구(WHO)은 14일 07-08절기(07년 11월~08년 4월) 북반구 인플루엔자백신 권장주를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에 따르면 WHO가 발표한 07~08절기 북반구 인플루엔자백신 권장주는 06~07절기에 비해 ‘H1N1 바이러스’ 1개주가 변경됐다. 07~08절기 WHO 백신 권장주는 다음과 같다. *A/Solomon Islands/3/2006 (H1N1)-like virus *A/Wisconsin/67/2005 (H3N2)-like virus1) *B/Malaysia/2506/2004-like virus 1) A/Hiroshima/52/2005와 항원성이 동일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부(부장 이금례)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병원 마펫홀에서 병원감염관리 영남지회(회장 이원길)와 공동으로 ‘감염관리 연수과정 및 병원감염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연수과정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감염관리의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도록 하는 기본과정과 이미 감염관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실무자들을 위한 심화과정으로 구분돼 진행된다(참가문의 053-250-7033).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서울시한의사회(회장 김정곤)가 복지부의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전면 거부 선언과 사생결단 투쟁의지를 밝혔다. 서울시韓은 15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은 의료서비스의 상업적 측면을 지나치게 반영해 의료의 공공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유사의료행위를 인정하는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사의료행위와 관련 “의료인의 전문성을 뿌리 채 흔드는 작태로 국민보건에 심대한 위해를 가하는 악법 중의 악법”이라며 “수백만명으로 추정되는 무면허 유사의료업자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추악한 음모에 경악할 수 밖에 없다”고 강력 비난했다. 이어 “의료단체와의 충분한 합의와 공조 없이 졸속으로 추진된 이번 의료법 개정은 마땅히 유보돼야 한다”고 밝히고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강행된다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분연히 일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를 때까지 주도면밀하게 대응하지 못한 한의협 집행부의 현안인식과 문제해결 방식에 통탄한다”고 현 집행부를 비난하고 “이제는 서울시한의사회가 의료법 개정 저지의 최선봉에 서서 사생결단의 의지로 투
우리나라 국민 7.5%가 ‘하지불안증후군’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 중 71%는 심각한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내용은 계명대 동산병원 조용원 교수(신경과·사진)가 발표한 ‘한국인 하지불안증후군 유병률 연구’ 결과 밝혀졌다.조 교수는 대한수면연구회와 공동으로 지난해 국내 표준화된 역학조사를 위한 기준을 만들어 20~69세의 전국 성인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유병률 조사를 실시했다.또한 이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인 존스 홉킨스의대의 알렌 박사, 어얼리 박사 등과 함께 이 자료를 재분석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5%에 해당하는 373명이 RLS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이 중 71%가 밤에 잠들기가 어렵다거나 다리 움직임 때문에 잠을 자주 깨고 잠이 깬 후 다시 잠 들기가 어렵다고 호소하는 수면문제를 경험했다.증상의 발현 시간대는 주로 오후 6시 이후부터 저녁과 밤 시간이 가장 많았으며, 성별에 따른 유병률은 여성이 8.7%로 남성 6.2%보다 높았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발현빈도도 잦았다.조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RLS 유병률과 역학을 체계적으로 조사한 첫번째연구”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RLS
[파일첨부] 복지부가 올해부터 새롭게 변경되는 ‘2007년도 의료급여사업 안내지침’을 공개했다. 안내지침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올 1월 1일부터 대한민국 국적의 자녀를 양육하는 외국인 배우자에게 의료급여 수급권이 부여된다(개인단위 급여아님). 외박과 외출, 휴가 중 의료급여기관을 이용한 현역사병, 전투경찰, 경비교도대원, 의무소방원, 공익근무요원, 상근예비역 등에게도 의료급여를 적용하는 조항도 신설됐다. 또한 행려환자가 타 지역 의료급여기관으로 이송 후 사망한 경우 사망 발생지역 관할 보장기관에서 장제 등 사망처리하고 행려환자 발생지역 관할 보장기관에 통보토록 했다. 아울러 의료급여 연장승인 일수를 급여일수 연장이 필요한 수급권자로 결정된 경우에는 상병명에 상관없이 ‘90일 이내’의 기간을 정해 연장을 승인토록 했다. 이 때 11개 고시질환, 희귀난치성질환과 기타 질환으로 구분해 연장 승인하며, 추가적으로 급여일수 연장이 필요한 경우에는 재승인을 받도록 했다. 의료급여환자의 ‘병의원 쇼핑’을 막기위해 희귀난치성질환, 11개 고시질환 중 하나의 질환으로 통보된 급여일수가 455일
앞으로 만 40세와 66세를 맞는 국민건강보험 가입자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에 대한 차별화된 ‘맞춤형 건강검진’이 실시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13일 ‘생애전환기 일제 건강진단 실시기준’ 제정고시안을 입안예고 했다. 고시안에 따르면 40세를 맞는 가입자의 경우 고혈압과 당뇨병, 비만,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에 중점을 두어 검사항목을 재조정하고 우울증에 대한 선별검사를 새로 도입했다. 66세의 경우에는 40세 건강진단 항목 외에도 치매, 골다공증 선별검사 및 노인기능 평가 등을 필수 검사항목으로 새로이 추가해 노인성 질환을 조기에 발견,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연령별 특성에 따른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심근경색, 뇌졸중 등 우리나라 성인의 주요 사망원인 질환의 위험도 예측을 포함한 체계적인 건강위험평가도 실시한다. 이밖에 흡연, 과음, 부적절한 식습관, 운동부족 등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에 대한 과학적인 평가와 전문적인 상담 기능을 새롭게 제도화 한다. 이를 위해 검진결과 상담 및 생활습관개선 처방을 위한 접근성 제고를 차원에서 1차 의료기관 중 상담만을 담당하는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이순형)가 설 연휴를 맞아 터미널, 기차역 등 공공장소에서 귀성객 및 대중교통 이용자를 대상으로 금연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금연 캠페인은 ‘가족과 함께하는 설, 금연으로 행복해지는 설’을 슬로건으로 서울 청량리역, 영등포역, 인천 터미널, 울산 시외버스터미널, 광주 지하철 상무역, 동대구역 등에서 진행된다. 건협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금연 홍보물 전시 및 배포와 함께 금연서약서 작성을 유도하고, 체내 일산화탄소 측정 및 금연 상담, 금연보조제 등을 지원한다. . 또한 보건소 금연 클리닉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금연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건협은 새해를 맞아 지난달 19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금연 캠페인을 실시한 바 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