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의사 소견이 심평원의 심사지침보다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는 내용의 판결을 내려 향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고등법원은 지난달 29일 심평원 심사기준 보다 많은 횟수의 혈액투석을 했다는 이유로 보험급여 삭감을 당한 한민희 원장(대전시 한민내과의원)이 심평원을 상대로 제기한 ‘요양급여비용삭감처분 취소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심평원의 항소를 기각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이번 사건의 환자들의 경우 당뇨와 심혈관계 질환 등 각종 합병증을 동반한 중증 신부전환자들이기 때문에 심평원에서 제시한 혈액투석 기준자료가 결정적인 기준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심평원이 급여를 제한하는 혈액투석의 횟수와 투석량 등에 대해 적절하고 객관적인 기준을 설정하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들을 직접 관찰하고 진단을 내린 담당전문의의 의학적 판단이 존중돼야 할 것”이라고 판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원장은 지난 2002년 11월, 환자에게 심평원 심사기준을 초과하는 횟수의 혈액투석을 한 청구부분이 삭감당하자 “환자의 상태에 따라 혈액투석의 횟수를 결정하는 것은 임상의사 고유의 권한”이라고 반발하고 즉각 소송을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은 건강보조식품을 의약품으로 잘못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질병이 없고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하며, 평소 운동을 하고 학력이 높을수록’ 건강보조식품을 의약품이 아닌 건강증진을 위한 단순한 보조식품으로 올바르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은 사실은 대구의료원 가정의학과 이석환 과장팀(이상학, 이동근)이 최근 발표한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도’ 연구결과 밝혀졌다. 이 과장팀은 2005년 4월부터 두 달간 대구시에 거주하는 일반인 296명을 대상으로 건강보조식품 인식도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대상자들의 성별분포는 남자가 180명(60.8%), 여자가 116명(39.2%)였으며, 연령대는 30대 미만이 93명(31.4%), 30대가 97명(32.8%), 30대 이상이 106명(35.8%)이었다. 설문조사 결과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인식도 조사에서 188명(63.5%)이 ‘건강보조식품은 건강증진을 위한 단순한 보조식품’이라고 정확히 알고 있었으나 28명(9.5%)은 ‘건강보조식품은 의약품’이라고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건의료정보화 추진 현황 및 계획’ 공청회가 오는 22일 오전 9시30분부터 건보공단 지하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공청회는 보건의료정보화 추진계획 수립을 위해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공청회에서는 표준화위원회가 ‘보건의료정보 표준화 2단계 연구’결과를 중간보고하고 연구개발사업단이 ‘전자건강기록 핵심공통기술 연구개발사업단 소개 및 전자건강기록 확산 추진계획’을, 사업추진단이 ‘보건의료정보화 사업추진단 소개 및 분야별 추진계획’을 각각 발표한다. 공청회 참여를 희망하는 보건의료정보 관련 시민단체, 산업체, 의료계, 정부관계자 및 일반인은 사업추진단 박정선(pjs88@khidi.or.kr)에게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5-12-16
한양대학교병원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의 부모 모임인 ‘한마음회(회장 김진수)’가 지난 13일 ‘자선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호 의료원장, 조재림 병원장, 소아과 이하백 과장과 이영호 교수, 성영묵 신라호텔부사장, 김진아 한국백혈병 어린이재단 사무국장, 류영수 새생명지원센터부장 등 9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병의원에서 배출되는 감염성폐기물에 ‘전자태크제’를 도입하는 시범사업이 3개월간 실시된다. 환경부는 전자태그를 이용해 유통정보를 자동 관리하는 ‘전자태그(RFID,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기술을 감염성폐기물 관리업무에 도입해 오는 19일부터 3개원간 시범운영 한다고 밝혔다. 시범운영에는 일산동국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41개소 병의원과 수집운반업체 3개소, 처리업체 1개소가 참여한다. 이번에 시범실시되는 RFID 시스템은 전자태그가 부착된 감염성폐기물 보관용기가 리더기를 통과하는 순간 폐기물의 운반·처리과정에 대한 정보가 한국환경자원공사에 설치돼있는 중앙전산시스템(http://www.uwms.or.kr)으로 실시간 전송되고, 전자저울에서 폐기물 중량을 계량하면 그 결과가 무선으로 전자태그에 입력되는 등 모든 과정이 사람의 도움없이 전자동 처리되도록 개발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 시스템 하에서는 수기 또는 컴퓨터 입력으로 처리하던 폐기물인계서 작성 및 제출업무 등 일체의 수작업이 필요없다”며 “이를 통해 배출자, 수집·운반자, 처리자는 감염성폐기물 관리업무에 소요되는 인적,
[파일첨부] 내년부터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1차 의료기관 위탁진료’가 실시된다. 국가보훈처는 위탁병원 이용 국가유공자들 대부분이 고령에 경증 만성질환자라는 점을 감안해 집에서 가까운 의료기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1차 진료기관인 병의원을 대폭 늘려 진료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보훈처는 현재 서울지역에 위탁의료기관으로 운영 중인 4개 종합병원 대신 24개 1차 병의원을 새로운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해 내년 1월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시범사업으로 실시되는 이번 ‘1차 의료기관 위탁진료’에는 서울 보훈병원이 소재한 강동구를 제외한 24개 각 구별로 1곳 씩이 지정(2차 공공병원 1곳, 병원급 3곳 포함)됐으며, 강남구는 현재 적합한 병의원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수 사무관은 “이번 조치는 위탁병원 적정운영 방안에 대한 전문기관의 연구용역 결과를 정책에 반영한 것”이라고 말하고 “지금까지 국가유공자들의 원거리 진료로 인한 고충을 줄여주고 서울보훈병원을 방문했던 경증 만성질환자를 거주지 인근의 위탁병원으로 분산함으로써 진료 적체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
민노당 현애자 의원이 “환자들의 병원비 부담을 대폭 경감하기 위해서는 ‘선택진료제’가 폐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현 의원은 건강세상네트워크 등 시민단체와 3000여명의 국민들이 제출한 ‘입법청원’을 바탕으로 ‘선택진료제 폐지 법안’을 조만간 발표한다는 계획이어서 적잖은 파장을 예고했다. 현 의원은 “건보공단 자료에 따르면 입원환자의 경우, 항목이 보험에 적용되지 않아 전액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 중 ‘빅 3’로 불리는 식대, 병실료 차액, 선택진료비가 무료 57.3%나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2006년 1월에는 식대가, 2007년 1월에는 병실료 차액이 보험적용됨에도 불구하고 선택진료비만 개선이 안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택진료제는 종합전문병원과 종합병원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미명하에 일반의원보다 높은 수가를 산정하고 있어 전 세계에 유래가 없는 ‘진료비 위의 진료비’라는 지적을 받아왔다”고 비난했다. 또한 “지난 4월 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입원환자 전체 병원비의 15%를 선택진료비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선택진료비로 인한 국민들의
2008년 7월부터 시행 예정인 ‘노인수발보장제’가 현재 법제처에서 법안 심사를 받고 있고 지난 7월부터 전국 6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등 본격 시행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8일 입법예고를 거치고 법제처에서 심사중인 노인수발보장법은 그동안 여러 차례 공청회를 거쳤으나 주요 내용을 둘러싸고 의료계, 시민단체, 경제계 등에서는 여전히 이견이 제기되고 있어 앞으로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넘어가면 또다시 여론수렴 과정을 거치면서 현재의 법안이 상당히 수정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노인수발보장제는 지금까지 가정에서 노인 수발을 관리해 왔지만 이제부터는 국가와 사회가 함께 하겠다는 제도이다. 우리나라 노인 인구는 2005년 현재 전인구의 9.1%를 차지하는 438만명으로 10년후 640만 명, 20년후에는 1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 됨으로써 고령사회 진입이 가속화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인의 건강관리를 가정에서 감당하기에는 한계에 이르러 이제부터는 정부와 사회가 같이 담당해야 한다는 당위성 아래 2008년 7월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정부는 65세이상 노인들과
금년 연말정산까지는 의료비 지출에 대한 의료비·신용카드 이중 공제가 가능하지만 내년부터는 불가능해진다. 재정경제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법인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하고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늦어도 연말까지 공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금년 연말정산부터 의료비를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경우 의료비 소득공제와 신용카드 소득공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지난 2월에 조특법 시행령을 개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국민건강보험요양급여규칙 개정으로 의료비 영수증의 현금 분과 신용카드분 구분이 가능하게 된 지난 10월 이전의 지출분은 결제 방식별로 지출내역을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아 이중공제 배제를 1년간 유예키로 했다”고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와 함께 “현재 일반법인·개인·신탁 등에 지급하는 채권 이자 소득에 대해서는 원천징수를 하고 있다”면서 “형평성을 감안해 금융기관에 지급하는 채권이자에 대해서도 원천징수토록 했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이와 함께 현재 위성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사업자가 직접 이용자 개인에게 각각 세금
정부는 14일 오후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터 장관, 아동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2차 아동정책조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어린이를 위한 보다 적극적 정책을 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지금까지 범정부적 차원에서 추진한 아동안전, 보호·육성 및 빈곤아동대책에 대한 부처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아동안전분야에서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스쿨존 캠페인 등 지속적 정책추진으로 아동안전사고 사망건수가 전년 대비 13.9%나 감소(교통사고 4.3%, 익사사고 46.4% 감소)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이들 정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어린이시설 안전점검 통합매뉴얼’, ‘아동안전표준통계’ 등 아동안전관련 시스템 마련과 학대·방임 아동의 보호강화, 실종아동보호및지원등에관한법률 제정 등 아동권리 보장과 미래지향적 투자 중심의 아동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5-12-14
[파일첨부]의사들의 집단휴진 시 국공립병원과 보건소 등은 평일 22시까지 연장 진료에 들어가며, 한방병의원에 대한 대체진료 등의 대책이 수립된다. 또한 약국 집단업무 거부 시 의사 또는 치과의사에게 직접조제가 허용되고 병의원에 의약품 공급이 강화된다. 복지부는 이와 같은 내용의 ‘2006년도 재난안전관리집행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 중 보건의료 서비스분야에서는 *보건의료산업노조집단업무거부로 인한 병원 서비스 차질 또는 중단 *전국의사의 진료거부로 인한 병원 서비스 차질 또는 중단 *전국약국의 집단업무거부로 인한 의약품 공급 차질 또는 중단 *혈액수급 부족으로 인한 혈액공급 장애 등 총 4가지 유형별·단계별·항목별 대책방법이 소개됐다(자세한 내용 파일참조). 이 중 *전국의사의 진료거부로 인한 병원 서비스 차질 또는 중단 시 대응단계에서 ‘중앙비상진료대책실무추진단(단장 보건의료정책본부장, 5개팀)’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가며, 국립의료원에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마련한다. 또한 소방방재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지원체계를 유지하고 부상자의 장거리 후송시 항공지원을 받으며, 진료중인 의원, 비수련병원 등
2006년 개원시장에 대한 전체적인 전망과 미용치료에 대한 최신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람회가 개최된다. 의사포탈사이트 아임닥터(www.iamdoctor.com)는 내년 2월 5일 잠실 롯데월드호텔 3층 전관 및 지하 1층에서 개원정보와 미용치료 관련 내용을 총괄적으로 다루는 '2006 개원미용정보EXPO'를 개최한다. 아임닥터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기존 개원의들과 2006년 개원을 준비하는 의사들을 위해 개원시장 분석과 개원의가 알아야 할 실무정보 및 개원가의 화두인 미용에 대한 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주요 전시 분야로는 Chemical peeling, IPL, 레이저, 메조테라피, 두피모발, Aesthetic, 보톡스, 필러, 반영구 화장, 써마지, 프락셀 레이저 등 2006년의 미용 트렌드를 이끌 미용시술 관련 업체 및 기구들과 이에 대한 강의가 총 망라될 전망이며, 개원관련 업체로도 입지컨설팅, 닥터론 컨설팅, 세무, 법률, 직원관리 및 부동산 재테크 ,자산관리 플랜 등 개원,재테크에 관련된 모든 전시와 강의도 이뤄진다. 이와 관련, 아임닥터 김은순 기획부
날로 하락하는 우리나라의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아동보육인프라와 탄력적 근무형태 강화, 양육비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제시됐다. 15일 보건사회연구원 주최로 개최된 ‘OECD주요국 저출산대책 동향 및 효과성 평가를 위한 국제회의’에서 OECD대표로 참석한 안나 다이오 박사는 “한국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녀양육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인 세금감면과 현금지원, 아동보육시설의 비용과 접근성 제고, 모성 및 부성휴가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안나 다이오 박사는 “여성의 노동참여가 보편화된 현대에서 출산관련 정책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특히 자녀와 관련된 지출에는 자녀 양육으로 인한 추가비용인 ‘직접비용’과 자녀출산으로 발생하는 부모의 소득감소인 ‘간접비용’이 있는데 이 중 간접비용을 분산시키면 출산율과 여성취업률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또한 “합계출산율은 자녀양육 비용이 낮은 국가, 여성의 시간제 근무비용이 높은 국가, 부모휴가가 긴 국가, 보육시설 등록률이 높은 국가에서 높게 나타난다”고 말하고 “시계열적으로는 실업률이 높을수록 출산율은 떨어지고, 휴가기간
동남아 여행자 중 콜레라 환자가 발견됨에 따라 관계당국이 해당지역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지난 2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필리핀 발 항공기 기내 오수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돼 추적 조사를 실시한 결과, 콜레라 환자 1명이 발견돼 2차 감염 차단을 위해 격리입원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환자는 경기도 화성시 거주 23세 여성으로 남편과 함께 11월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신혼여행 차 필리핀을 여행하고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겨울이어도 동남아는 사계절 콜레라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동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은 콜레라 등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수칙을 반드시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인성 전염병, 설사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한 개인위생수칙으로는 *용변 후, 식사 전 철저한 손씻기 *안전수 및 끓은 물 음용하기 *해산물 등 완전히 익혀 먹기 *입국 전 설사 증상이 있을 시 입국당시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입국 후 설사 증상이 있을 때에는 인근 보건소에 즉각 신고할 것 등이 권장된다. 한
심장질환자에 대한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응급의료를 위해 정부가 ‘심장질환 전문의료센터’를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한 응급의료기관에 대한 지도·감독을 위해 행정관청의 응급의료기관에 대한 자료제출 및 보고명령, 소속 공무원의 출입검사 등의 제도가 신설된다. 응급의료기관 등에 대한 실태파악 및 개선방안 마련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자료제출 요청이 있는 경우 응급의료기관 등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에 응하도록 하는 의무도 부과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최근 입법예고 했다.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복지부장관이 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할 수 있는 범위를 ‘외상환자, 화상환자 및 독극물중독환자’에서 ‘외상환자, 화상환자, 독극물중독환자 및 심장질환자’로 확대키로 했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응급환자 중 심장질환자에 대하여 보다 전문적인 응급의료체계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하고 “외상환자, 화상환자 및 독극물중독환자 뿐만 아니라 심장질환자에 대해서도 응급의료를 할 수 있는 전문응급의료센터를 지정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