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가 4억1000만원을 투입, 내년 2월까지 ‘DB 통합저장장치’를 구축하고 ‘전자문서시스템 서버’를 신규 도입한다. 복지부는 “부처내에서 운영중인 일부 서버의 저장장치 노후화 및 데이터 증가에 따른 저장공간 부족과 현재 동일 서버에서 운영중인 통계정보와 전자문서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서버를 분리할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밝혔다. 새롭게 구축되는 ‘DB 통합저장장치’는 신규 도입되는 전자문서시스템 서버 및 저장공간이 부족한 서버 5대의 통합저장장치로 활용되며, 통합저장장치에 연결되지 않은 서버의 백업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올 연말까지 일반 공개경쟁 입찰을 통한 사업자 선정 및 계약을 끝마치고 내년 2월까지 장비 도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보시스템별로 관리하던 저장공간을 통합함으로써 디스크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장애 발생시 유실된 자료를 신속히 복구할 수 있어 행정업무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5-11-22
제주도내 외국 영리법인 의료기관 설립은 “허용되나” 건강보험 적용은 배제된다. 또한 의료광고 허용범위도 현행 국내 의료법 적용을 받아 당초 예상보다 축소된다. 정부는 21일 오전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 제정안을 의결했다. 국무회의에서는 복지부와 여당, 의료단체 및 시민사회단체들이 공공의료체계 붕괴 등의 이유로 반대했던 영리법인 의료기관 허용문제에 대해 결국 외국의 영리법인에 한해 설립을 허용키로 결정했다. 또한 외국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건강보험 적용을 제외하고, 의료광고도 국내 의료법의 테두리 안에서 허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울러 국무회의에서는 의료관련 각종 규제 및 관련조례 제정권을 제주도에 위임함으로써 제주도가 외국 유명병원을 유치하고,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의료·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의결된 제정안은 내년 7월 1일부터 적용된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5-11-21
국민건강보험 기금화 추진으로 재정운용상의 투명성을 높이자는 취지의 법안이 발의됐다.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외 9명의 여야의원이 공동발의 한 이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른 사회보험과 마찬가지로 국민건강보험을 기금화해 국회의 재정 통제를 받도록 해야 한다”는 것. 이 의원은 “국민건강보험은 복지부장관의 승인하에 공단의 일반회계로 운용되어 재정운용이 투명하지 못하며,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이는 기금형태로 운용되고 매년 국회 심의를 받고있는 국민연금보험이나 고용보험, 산업재해보험 등과는 사뭇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건강보험도 타 사회보험과의 형평성을 재고해 운영상의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하고 “건강보험 기금화를 통해 방만하게 운영돼 온 공단 관리비 등을 통제하고 수가 및 보험료 결정 등 중요사항에 국회의 감시를 받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의원은 “국민건강보험 기금화를 추진하면 정부 총 지출에서 누락되었던 건강보험재정 지출이 국가 통합재정의 범위에 포함됨에 따라 중장기 재정운용계획 수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발의된 국민건강보험법
일선 보건소장에 비의사 출신을 임명하는 문제가 다시 한번 도마위에 올랐다. 대한의사협회(협회장 김재정)는 최근 강원도가 신임 화천국 보건의료원장에 비의사 출신을 임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강력히 반발하고 즉각적인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의협은 복지부와 강원도에 항의 공문을 보내 “강원도청 내에 의사면허증을 소지한 의무직렬 공무원이 장기간 근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원도가 특별한 노력 없이 비의사를 보건소장으로 임용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강원도는 현행 지역보건법을 준수해 이와 같은 부적절한 행정을 즉각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의협은 “비의사 출신에게 보건소장 및 보건의료원장직을 맡기는 것은 보건소 및 보건의료원 본연의 업무인 질병예방 기능을 도외시한 것”이라며 “이는 선심성 진료에만 열중하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라고 비난했다. 현행 지역보건법 제12조제1항에는 “보건소(보건의료원)에는 소(원)장과 제9조 각 호의 규정에 의한 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면허자격 또는 전문지식을 가진 인력을 두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동법 시행령 제11조제1항에는 “보건소에 보건소
국민 비만관리를 위해 복지부, 문광부, 교육부, 노동부와 학회 및 단체,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국가비만대책위원회’가 구성, 운영된다. 또한 한국인의 비만분류 기준이 재검토되고 비만치료 및 관리 가이드라인도 제정된다. 복지부 보건정책팀은 최근 이와 같은 내용이 포함된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안’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32.4%가 비만으로 이는 10년 전에 비해 1.6배나 증가한 수치”라고 지적한 뒤 “특히 비만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 손실비용은 약 1조8000억원으로 추계되고 있어 적극적인 정책적 개입을 통해 예방활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추진배경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복지부는 “비만관리를 국가 보건정책의 주요 목표 중 하나로 정착시켜 ‘국가비만대책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며, 적극적인 식생활 개선, 운동 및 신체활동량 증가, 비만치료 및 관리서비스 제공 등 포괄적인 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세부추진 계획으로 *한국인의 식생활 지침 제·개정 *학교 및 사업장 프로그램 개발·보급 *식생활 개선을 위한 교육 및 상담 활성화 *한국인의 운동 및 신체
2006년도 수가계약과 관련, 부산시의사회(회장 김대헌)가 건보공단과 의협을 모두 비난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부산시의사회는 최근 ‘부산광역시 의사회원들은 한심한 수가계약에 분노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얼마 전 체결된 수가계약은 사회주의 건강보험 정책의 결정판으로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파산직전의 의료계의 현실을 무시하는 폭거”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의약단체와 4억원의 비용을 들여 실시한 공동연구용역 결과를 파기하고 3.5% 인상안에 합의한 의협과 공단의 한심한 작태에 분노한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특히 부산시의사회는 “의사들을 대표한다는 의사협회가 회원들에게 심한 좌절과 모멸감을 주는 수가인상안에 합의한 것에 대해 심한 모멸감을 느낀다”고 의협을 비난하고 의협은 회원들의 현실을 망각하고 체결한 의료수가계약 합의에 대해 회원들에게 무릎꿇고 사좌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부산시의사회는 *현행 의약분업 폐지 및 선택분업제 전환 *정부의 지역건강보험 국고부담 50% 약속 이행 *건보공단 즉각 해체 등을 주장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5-11-21
의사실기시험 전담 사무국을 국시원내에 설치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양의대 박훈기 교수는 의학교육합동세미나에서 ‘수기시험을 위한 준비’ 발표를 통해 “3000명 이상의 수험생을 대상으로 실기시험을 치르려면 국시원 안에 의사실기시험만을 담당할 별도 부서가 있어야 한다”고 밝히고 “그 안에는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갖춘 직원이 상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의사실기시험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우선 객관구조화진료시험(OSCE)나 진료수행시험(CPX) 형태의 수행시험을 의과대학 교육과정에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근거로 합리적인 blueprint metrix를 작성한 후 시험문제를 출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교수는 “실기시험 시행 및 정착을 위해서는 시험 시기 및 관계법령 개정에 따른 의료계, 국방부, 복지부, 병협 등 관련부처간 협조가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아울러 표준화 환자 및 표준화 환자 교육자 자원 확보를 위해 각 의대 혹은 수행시험 컨소시엄에서 학생교육 및 평가에 표준화 환자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박 교수는 실기시험 도입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방안으
황우석 교수에게 난자를 채취, 제공한 한양의대 박문일 교수(산부인과)가 “난자 기증자 중 황 교수팀 연구원은 아무도 없었다”고 재차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한양대병원은 2004년 황 교수팀의 ‘인간 배아줄기세포 배양 성공’ 연구결과가 사이언스지에 게재될 당시 난자채취 및 제공기관으로 연구에 참여했으며, 박문일 교수는 현재 한양대병원에서 임상윤리심의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교수는 19일 사이언스지에 게재된 ‘줄기세포 협력자들이 갈라서다’라는 내용의 기사에서 “2004년 5월 16명의 난자 기증자 중 황 교수팀원은 한 명도 없었다”라고 밝혔으며, 최근 발송한 이메일에서도 이 같은 내용은 사실이며, 번복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5-11-21
의사실기시험 전담 사무국을 국시원내에 설치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양의대 박훈기 교수는 의학교육합동세미나에서 ‘수기시험을 위한 준비’ 발표를 통해 “3000명 이상의 수험생을 대상으로 실기시험을 치르려면 국시원 안에 의사실기시험만을 담당할 별도 부서가 있어야 한다”고 밝히고 “그 안에는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갖춘 직원이 상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의사실기시험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우선 객관구조화진료시험(OSCE)나 진료수행시험(CPX) 형태의 수행시험을 의과대학 교육과정에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근거로 합리적인 blueprint metrix를 작성한 후 시험문제를 출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교수는 “실기시험 시행 및 정착을 위해서는 시험 시기 및 관계법령 개정에 따른 의료계, 국방부, 복지부, 병협 등 관련부처간 협조가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아울러 표준화 환자 및 표준화 환자 교육자 자원 확보를 위해 각 의대 혹은 수행시험 컨소시엄에서 학생교육 및 평가에 표준화 환자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박 교수는 실기시험 도입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방안
대한의사협회(협회장 김재정)는 의사 프리랜서제도 도입시 3차 병원 의사의 하부기관 진료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최근 복지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의료인의 비전속 진료허용과 관련해 “의료인 소속에 대한 규제완화의 긍정적인 측면을 인정하지만 3차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의사가 1차나 2차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할 경우 불법환자 유치 등으로 의료질서 체계가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전속 진료허용시 외국의 의사, 치과의사 면허소지자를 비롯, 건강보험법에 의한 종합전문요양기관의 의사를 제외하는 제한적 허용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또한 의협은 제주도 영리법인 병원에 건강보험을 강제로 적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세계 어디에서도 영리법인 병원에 건강보험을 강제로 적용하는 국가는 없다”고 밝히고 “영리법인 병원을 조성하면서 건강보험을 강제 적용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기존의 비영리법인 및 의료기관을 역차별하는 효과를 초래하고 외부 자본의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아울러 원격의료 시행 허용 법률조항에 대해서도 “의료사고 발생 시 책임소재가 불명확하여 국제 분쟁의
수술환자가 사망하는 의료사고 발생시 치료에 관여한 모든 의사들의 공동책임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은 최근 손가락 접합수술을 받은 후 심폐기능이 갑작스런 장애를 일으켜 사망한 정 모씨의 가족이 정씨 치료를 담당한 의사 2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이와 같이 판결했다. 정 모씨는 회사에서 작업 중 프레스에 손가락이 절단돼 대구 H병원에 입원, 김 모, 류 모 의사로부터 수지접합수술을 받았으나 심폐기능 장애로 사망했으며, 정씨 가족들은 수액이 과다투여 돼 환자가 사망했다며 해당 의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다수의 의사가 의료행위에 관여했을 경우 누구의 과실에 의한 사고인지 분명하게 판별하기 어려울때는 민법 제760조제2항에 따라 의료행위에 관여한 모든 의사에게 공동불법행위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 타탕하다”고 판시했다. 또한 “의료행위는 고도의 전문적 지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의료사고의 원인이 의료상 과실에 의한 것인지를 의사가 아닌 보통인으로서는 도저히 밝혀낼 수 없는 특수성이 있다”며 “의료행위를 한 의사가 의료상 과실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을 입증하
경상북도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효과 발현시기를 고려, 11월중 우선접종권대상자들 우선으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경상북도는 18일 관련자료를 발표하고 “최근 5년간 인플루엔지 유행결과를 모니터한 결과 12월과 4월 사이에 유행된 것으로 분석됐다”며 “우선접종권대상자의 경우 11월까지 필히 접종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AI가 동남아 국가들을 비롯해 인근 중국에서도 유행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닭, 오리농장 및 관련 업계 종사자는 일반 인플루엔자와 중복감염 방지를 위해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언급한 뒤 “AI 유행지역 여행자의 경우는 출국 2주전까지 반드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5-11-20
대한의사협회(협회장 김재정)가 ‘불합리한 감염성폐기물제도 개선안’의 즉각적인 이행을 정부측에 촉구했다. 의협은 최근 환경부장관에게 보낸 건의서를 통해 “의협을 비롯한 5개 배출자 단체로 구성된 의료폐기물대책위원회(위원장 이원보 경남의사회장)가 시민단체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면밀한 조사연구 등을 거쳐 환경부에 의견을 제출했으나 정부에서는 아직까지 제도개선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료폐기물대책위원회는 지난달 11일 시민환경연구소 주최 간담회를 걔최하고 *현행 감염성폐기물 명칭을 의료폐기물로 변경하고 *다른 폐기물과 분리해 독립적인 체계를 갖춰 관리,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환경부가 조속한 시일 내에 개선안을 만들도록 한다는 내용을 결정한 바 있다. 의협 관계자는 “합의내용이 결정된 지 한달이 지났으나 현재까지 아무것도 달라진게 없다”며 “환경부는 의료폐기물대책위원회와 시민환경연구소와의 약속대로 불합리한 감염성폐기물제도 개선작업을 즉시 시행할 것과 제도개선을 위한 향후 추진계획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의협은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도 건의서를 보내 “소관부처인 환경부가
수술환자가 사망하는 의료사고 발생시 치료에 관여한 모든 의사들의 공동책임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은 최근 손가락 접합수술을 받은 후 심폐기능이 갑작스런 장애를 일으켜 사망한 정 모씨의 가족이 정씨 치료를 담당한 의사 2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이와 같이 판결했다. 정 모씨는 회사에서 작업 중 프레스에 손가락이 절단돼 대구 H병원에 입원, 김 모, 류 모 의사로부터 수지접합수술을 받았으나 심폐기능 장애로 사망했으며, 정씨 가족들은 수액이 과다투여 돼 환자가 사망했다며 해당 의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다수의 의사가 의료행위에 관여했을 경우 누구의 과실에 의한 사고인지 분명하게 판별하기 어려울때는 민법 제760조제2항에 따라 의료행위에 관여한 모든 의사에게 공동불법행위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 타탕하다”고 판시했다. 또한 “의료행위는 고도의 전문적 지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의료사고의 원인이 의료상 과실에 의한 것인지를 의사가 아닌 보통인으로서는 도저히 밝혀낼 수 없는 특수성이 있다”며 “의료행위를 한 의사가 의료상 과실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을 입증하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이 국가를 상대로 불법도청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 제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2000년 의권쟁취투쟁위원장을 맡고 있었으며, 의약분업 투쟁이 한창이었던 그 해 여름 집중 도청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불법도청 대상자로 내가 포함됐다는 소식에 분노를 느꼈다”며 “의쟁투 당시 의사들 사이에서 정보누출 등의 문제가 제기돼곤 했는데 사실로 드러났다”며 분개했다. 이어 신 의원은 “불법도청과 관련한 손해배상 청구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정부당국은 국민들에게 이 문제와 관련해 진정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국가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은 원고가 피해를 입은 사실을 처음 알게 된 날부터 3년이내 또는 피해를 입힌 행위가 발생했던 날로부터 10년 이내에 제기할 수 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5-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