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이 지난 참여정부 시절인 2007년, ‘건강보험당연지정제 폐지’에 대해 자체 연구실을 통해 검토의견을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정감사를 위해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에게 제출한 ‘건강보험 가입 선택권(수급권 포기)에 대한 검토’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심평원이 연구실을 통해 검토한 의견을 살펴보면, 현재 건강보험은 의료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는 획일적이고 보편적인 체계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현행 건강보험은 보장률이 2004년 기준으로 61%에 그쳐 보장수준도 낮기 때문에 지출 대비 지나치게 높은 보험료를 부담하는 일부계층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로 인해, 건강보험 지출의 지속적 증가에 따라 건강보험재정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건강보험에도 경쟁원리 도입의 필요성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적고있다.검토 자료에서는, 우리나라에서 현재 실시하고 있는 ‘강제가입을 토대로 한 의료보험제도의 독점운영’은 △경영합리화나 기술혁신 동기부여 억제 △가입자의 욕구파악 및 대민편의 저해 △강제 구입으로 인한 소비자 주권 상실 △건보 기능확대로 복지상품생산기능 위축 △비용전가의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심평원의 요양기관 치료재료 실거래가 조사 결과, 조사 대상 99개 요양기관 중 42개 기관이 70품목 중 41개 품목에서 실거래가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같은 사실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국정감사를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치료재료 실거래가 현지조사 결과’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심평원은 지난 2007년 6월부터 6주간, 10월부터 5주간 두 차례에 걸쳐 안과 치료재료인 I0(인조안구체&기타 안구용 재료 류)와 I1(인공수정체)의 2006년 한 해 동안 청구된 급여비용에 대해 실거래가 조사를 실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42개 기관에서 41개의 품목에 대해 실제 구입한 가격보다 높게 구입한 것처럼 허위로 건강보험공단에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해 1년간 총 9530만3600원을 부당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심재철 의원은 “치료재료를 기준보다 싸게 구입한 후 비싸게 구입한 것처럼 급여를 청구해 부당 이득을 취하려 한 요양기관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심평원은 실거래가 조사를 확대해 요양기관들의 부도덕한 급여 허위청구 행위를 사전에 차단해 국민건강보험의 재정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에 충실해야 할
중환자실 기준에 미흡한 기관들이 중환자실을 등록해 진료비를 가산 받아왔으며, 중환자 치료 또한 부적정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정부는 중환자 치료에 필요한 적정 시설과 인력, 장비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금년 7월 1일부터 성인ㆍ소아 중환자실 간호관리료 차등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의료기관이 의료법시행규칙 제3조의 의료기관 시설규격 중 중환자실 시설․장비를 갖추지 못해 간호관리를 산정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복지위 소속 이애주 한나라당 의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중환자실 간호관리료 신고 현황’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2008년 9월말 현재 중환자실을 갖춘 605개 기관 중 50.6%인 306개 기관만이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신고율이 낮은 이유는 간호인력, 시설, 장비 등을 갖추지 못해 간호관리를 산정할 수 없기 때문. 이 같은 현상은 그간 중환자실 기준에 미흡한 기관들이 중환자실을 등록해 진료비를 가산 받아왔고, 또한 중환자 치료가 부적정했다는 반증이라는 지적이다.특히 중환자 발생시 접근성이 용이한 병원급 신고비율이 16.1%밖에 되지 않아 대부분의 병원급이 중환자실 시설, 인력, 장비를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파악
정형근 건보공단 이사장이 공급자단체와의 내년도 수가협상에 대해 재정소위의 결정에 따라 이루어진 협상이라며 본인과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국정감사가 파행으로 이어진 가운데, 정형근 이사장이 기자실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정형근 이사장은 이번 수가협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정형근 이사장은 “일부에서는 의료계에 퍼주기식 수가협상을 진행했다고 지적하고 있다”면서, “이는 사실과 다르다. 수가협상은 건강보험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정한 가이드라인에 의해 이루어진 협상”이라고 말했다.정형근 이사장의 이 같은 발언은 공단과 공급자단체간의 내년도 수가협상이 끝난 후 가입자단체에서 “퍼주기식 수가협상”이라는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가입자 단체들은 협상 막바지부터 공단의 수가협상에 문제가 있다며 지적하고 나선바 있다.가입자단체의 지적은 결국 수가협상 후 열린 건강보험 재정운영위원회가 의결을 거부하는 결과를 낳았다. 가입자단체 대부분은 “재정소위의 가이드라인이 이상하다. 공단과 복지부가 밀어붙이지 않았다면 어떻게 2.4%인상률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었겠는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그러나 정형근 이사장은 “수가협상은
건보공단 국정감사가 결국, 이봉화 복지부 차관의 쌀 직불금 문제로 결국 파행으로 끝났다.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는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를 오전 10시부터 시작했다. 건보공단 국정감사는 시작과 함께 쌀 직불금 문제가 붉어지기 시작했다.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은 건보공단 감사원으로부터 받은 쌀 직불금 수령자 명단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그러나 민주당 의원과는 달리 여당인 한나라당은 지난 노무현 정부 시절, 감사원이 감사한 결과를 폐기했다며 전 정부를 물로 늘어졌다. 뿐만 아니라 여당은 쌀 직불금 문제는 건보공단 국정감사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민주당 의원들은 공개가 불가능하다면 열람이라도 해야 한다며 정형근 이사장을 압박했다. 정형근 이사장은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이를 거부해 다시 한번 국감장이 술렁였다. 이에 변웅전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위원장이 나서 “자료를 공개할 수 없다면 열람하는 것으로 이일을 마무리하자”면서, “과거 마을에 위험이 닥쳤을 때 봉화를 피워 위험을 알렸는데, 우리 복지위에도 이봉화 차관으로 인해 화목하던 분위기가 점점 이상해지고 있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야당 “쌀 직불금 명단 열람하도록 해야한다”오전 내내 쌀 직불금 명단 공개를
심평원이 마약류취급 정지의 행정처분을 당한 요양기관의 진료비 청구를 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 진료비를 지급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국회 복지위 이애주 한나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업무정지기간 중 마약류 진료비를 청구한 기관수 및 금액’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이다.이애주 의원은 “마약류취급 정지의 행정처분을 당한 기관이 정지기간 중에 버젓이 마약류를 처방․조제ㆍ투약하고 진료비를 청구해서 지급받고, 심평원에서는 진료비 청구시 확인도 안하고 지급해 주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심평원은 마약류취급 업무정지를 받은 기관이 진료비를 청구하면 이를 확인해 진료비를 지급정지하고, 이를 업무정지 처분한 시군구에 통보해 관리해야 한다.그러나 마약류관련 진료비청구시 이를 확인도 않고 지급하고 있으며, 이 같은 문제가 매년 반복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나라당 이애주 의원이 심평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향정신성의약품 등 마약류취급업무 정지를 당한 병·의원·약국 32개소에서 마약류취급 업무정지를 받은 기간동안 환자들에게 마약류를 처방·조제·투약하고, 건강보험에 진료비를 청구해 지급받아 온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과잉・중복 진료로 약 7조원의 국민혈세가 고스란히 새나간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사실은 국회 복지위 소속 양승조 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이다. 건보공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 한 해 동안 중복ㆍ과잉 진료로 약 7조원의 국민혈세가 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양승조 의원은 2007년 국민건강보험 진료대상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연간 진료일수(입원일+내원일+투약일)가 365일을 초과하는 과잉 또는 중복 진료자의 진료비를 조사했다.그 결과 건강보험 대상자는 4조 4613억원,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2조 3982억원 등 총 6조 8595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진료 일수가 365일을 초과하는 환자수도 건강보험 대상자는 300여만명에 이르고, 의료급여수급권자는 47만여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7년 건강보험 당기수지는 3조9565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과잉ㆍ중복 진료에 의한 진료비는 2007년 건강보험 당기수지 적자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의료수급권자의 경우 총 진료비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심사결정한 후, 자치단체가 부담하고 있다. 양승조
건강보험공단의 학술용역을 수임했던 일부 학자들이 공단에 납품한 용역보고서를 무단으로 단행본으로 발간해 저작권을 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보건복지위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이 건보공단이 제출한 ‘2003~2007년 학술연구용역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이다. 지난 2006년 신영전 교수가 책임자로서 김창엽 연구원 등과 함께 수임한 ‘국민건강보장을 위한 보건의료부분 개혁과제’의 용역보고서(용역비 2880만원)는 같은 해 신영전ㆍ김창엽 교수가 공동으로 엮은 ‘보건의료개혁의 새로운 모색’이라는 단행본으로 토씨 하나 틀리지 않은 채 재발간됐다. 두 책자의 목차를 비교하면 △서론 2015년 보건의료개혁의 조건과 전망 △제1부 보건의료정채의 선진화와 개혁 △제2부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는 건강정책 등을 포함해 세부적으로 1~11장의 제목까지 전부 일치한다.이와 관련 심재철 의원은 “공단은 저작권 도용 혐의를 사법당국에 고발해 진상을 밝혀야할 것”이라면서 “동시에 국민의 혈세인 용역비를 회수조치 해 학계 일부에 만연한 도덕 불감증을 일벌백계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게다가 단행본의 저자 중에는 앞서 납품된 용역 보고서의 연구자 명단에 없는 인사들이 포함돼 있음이 확인됐다.즉
건보공단의 건강검진이 상황마다 1ㆍ2차 검진의 양성 판정율에 큰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다.이 같은 사실은 국회 복지위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에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정감사를 위해 제출한 ‘건강검진의 질 향상을 위한 검진기관 질 관리 방안’을 분석한 결과이다.자료에 따르면 2007년 11월 기준 국내 검진기관은 2908개 기관이 신고 돼 운영되고 있는데 검진기관별 표준검사방법, 검진 장비 및 시설에 대한 기준 적용, 교육에 대한 부재 등으로 인해 검진상황마다 1ㆍ2차 검진의 양성 판정율에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검진상황별 1차ㆍ2차 양성판정의 일치율은 요양기관 종별, 도시규모별, 수검자 연령별, 판정질환별 등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요양기관별 1차ㆍ2차 양성판정에 대한 일치율a는 종합병원(32.6%), 병원(31.52%), 의원(34.13%), 보건소(32.71%)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며 1차ㆍ2차 양성판정에 대한 일치율b도 종합병원(68.55%), 병원(63.22%), 의원(66.92%), 보건소(59.76%)로 나타나 종합병원의 검진 결과가 가장 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규모별 1차ㆍ2차 양성판정에 대한 일치율a는 대도시(34.03
건보공단이 실시하는 건강검진의 양극화 현상이 매우 심화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만족도와 신뢰도가 낮은 가운데, 소득 등급별 검진률이 크게 차이 나고, 소득이 높은 사람들은 건보공단의 건강검진을 받지 않고 있었다.이 같은 사실은 국회 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득별(보험료 등급별) 건강검진 수검자 현황(2007)’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소득별(보험료 등급별) 건강검진 수검자 현황’ 자료는 보험료 구간을 100등급으로 나눈 후, 각 보험료 구간의 건강검진 대상자들의 수검율을 분석한 자료이다. 1등급이 보험료가 가장 적고 등급이 올라갈수록 보험료가 높아진다.직장가입자의 보험료 등급별 건강검진 미수검율을 분석한 결과, 1등급 28.7%, 2등급 24.4%, 3등급 25%, 4등급 31.2%, 5등급 38.7%, 6등급 49.7%, 7등급 56%, 8등급 60.7%, 9등급 65.3%, 10등급 70.5%로 소득이 높아질수록 건강검진 미수검률이 높아지고 있다.소득이 낮은 1~10등급의 미수검률은 28.7%인 반면 소득이 높은 91~100등급의 미수검률은 무려 70.5%이다. 소득이 높을수록 건보 건강검진을 기피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수도권(서울ㆍ경인)지역 지사들의 전화 상담․민원 성공률이 40%대에 불과해 월평균 65만 5천여 건의 전화 상담ㆍ민원을 처리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정미경(한나라당, 수원 권선구)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08년 4월~8월 4개월간 전화발생량 및 상담현황’에 따르면, 수도권(서울ㆍ경인)과 지방(부산ㆍ대구ㆍ광주ㆍ대전)의 지사 및 고객센터(콜센터)에 걸려온 전화발생량은 총 346만 여건(수도권 200만 여건/ 지방 140만 여건)인데, 이 가운데 267만 여건(77%) 정도가 전화상담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 전화상담 성공률을 살펴보면 지방이 90.4%(지사 82.3%, 고객센터 95.1%)에 달하는데 비해 수도권은 68.3%(지사 40.7%, 고객센터 95.4%)에 불과해, 수도권-지방 간 상담성공률 차이가 크게 대조되었다.이에 대해 정미경 의원은 “한달에 65만 5000여 건의 전화를 받지 못하니, 적어도 수도권에서는 불친절한 건강보험공단이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 “이는 고객센터 설치에 있어서 수도권 인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했다.정 의원은
건보공단 국정감사가 쌀 직불금 문제로 여ㆍ야간의 고성이 오고가는 설전을 벌여, 파행을 예고했다.여ㆍ야 공방의 시작은 건보공단이 쌀 직불금 명단을 가지고 있는지 없는지부터 시작됐다. 국감이 시작된 오전부터 여야는 쌀 직불금 명단을 공개할 것을 두고 지리한 싸움을 이어갔다. 여야의 싸움은 일단 명단을 열람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고, 변웅전 위원장은 정회를 선포, 명단을 열람하는 것을 선언했다. 하지만 문제는 열람하기로 했던 명단을 정형근 이사장이 또 다시 거부하면서 여야의 공방이 시작됐다.민주당 백원우 간사와 정형근 이사장 그리고 한나라당의 이애주 의원 등은 고성을 주고 받으며 설전을 거듭했다. 야당측은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정형근 이사장을 몰아세웠다. 그러나 정형근 이사장도 물서지 않고 “무시한바 없으며 명단이 폐기됐다고 말하라는 것도 지시한바 없다”고 답해 국감장 분위기는 냉냉해졌다.설전이 오고가자 백원우 간사는 변웅전 위원장에게 정회를 요청, 변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해 공단의 국정감사는 오전부터 오후까지 단 한명의 의원질의 없이 정회를 이어가 파행을 지속했다.
폐기된 것으로 알려진 쌀 직불금 명단이 사실상 건보공단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 여・야간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당초 쌀 직불금 문제와 관련해 한나라당은 노무현 정부가 악의적으로 명단을 폐기했다고 주장해온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은 거짓으로 밝혀졌다.이번 문제가 갑자기 뒤집힌 것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정형근 이사장이 민주당 의원들의 질의에 쌀 직불금 명단이 공단에 존재하고 있다고 사실을 실토했기 때문이다. 양승조 민주당 의원은 “정형근 이사장은 쌀 직불금 불법 수령자 명단을 갖고 있다고 발언했으며, 청와대나 감사원으로부터 자료를 폐기하라는 어떠한 압력이나 부탁을 받은바 없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감사원은 2007년 5월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100만여명의 쌀 직불금 수령자 명단을 주면서 공무원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정식공문으로 요청했다.이 공문에 따르면 감사원은 양식을 제공해 산출기준일을 2006년 12월 31일로 정하고, 연번, 주민등록번호, 성명, 사업장, 월보수액, 공무원 여부 등의 양식에 따라 자료를 산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일주일 동안 양식에 의거해 자료를 산출하고, 5
엑스레이(X-ray), 초음파 등 정밀진단을 위해 사용되는 영상의학장비 필름에 대한 화질평가 결과, 5개 중 1개가 불량인 것으로 드러났다.이 같은 사실은 국회 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영상의학장비 필름 화질평가 결과보고(2007.12)’자료를 분석한 결과이다.‘영상의학장비 필름 화질평가’ 조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대한영상의학회에 의뢰해 1101개 건강검진기관의 1456대 영상의학장비 필름 평가를 통해 이루어졌다.질병의 유무를 정밀하게 확인하기 위해 사용되는 방사선촬영기(X-ray), 초음파검사기, 유방촬영기 등 영상의학장비로 촬영한 사진에 대한 화질평가 결과, 100점 만점에 60점 미만이 전체의 20.9%로 5개 중 1개가 화질평가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또한 연도별 영상의학장비 필름 부적합율은 2006년 20.1%에서 2007년 20.9%로 높아졌다. 장비별 필름 부적합율을 보면, 초음파검사기가 31.6%로 가장 높고, 방사선간접촬영장치(100mm) 29.6%, 위장조영촬영기기 28.1%, 방사선직접촬영기 14.1%, 유방촬영기 13.3%, 대장조영촬영기 7.8% 순으로 나타났다.검진기관 종별 필름 부적합현황을
건보공단 국정감사가 시작되자마자 여야의원들의 쌀 직불금 문제가 화두로 등장해 단 한명의 질의 없이 정회가 선포되고 말았다.20일 열린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는 공단에 대한 감사가 아닌 현재 논란 중인 쌀 직불금 문제로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진행됐다. 문제의 발단은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19일 공단에 쌀 직불금 수령 공무원 명단을 요구했다. 그런데 공단 직원들은 그 같은 내용은 없으며, 이미 폐기했다고 말했다”면서 문제제기하고 나섰다. 최의원은 또 정형근 이사장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느냐? 이는 공단 이사장이 지시하지 않는 한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은폐할 의도가 다분하다”면서 “정형근 이사장은 이 같은 지시를 직접한바 있는지, 그리고 명단을 공개할 의사가 있는지 이 자리에서 대답하다”고 추궁했다.이에 정형근 이사장은 “은폐할 의도가 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그리고 명단을 꼭 공개해야할 이유가 없다”고 말해, 감사장의 긴장감이 고조됐다. 정형근 이사장의 발언이 끝나자 신상진 한나라당 의원은 “쌀 직불금 문제는 이미 지난 정부에서 감사원이 조사한바 있다. 그런데 지난정부는 이에 대한 내용이 조용히 사라졌다”며 지난 참여정부가 이를 감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