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중문의대(이사장 차경섭)는 최근 의대 학부생과 의학전문대학원 학생 전원에게 조건 없이 전 학년 장학금 지급을 결정했다. 포천중문의대는 지금까지 10년 동안 의학부 학생에게 장학금만 140억 원을 지원해왔다. 특히 포천중문의대의 4년간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지원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요즘 의학전문대학원 학비가 학기당 1000만 원 가량 되기 때문. 40명의 의학도에게 4학년까지 지원될 장학금은 줄잡아 총 32억 원 규모의 거액이다. 포천중문의대의 이 같은 획기적 장학금지원사업은 차경섭 이사장의 후학 육성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집념에서 이뤄진 것이다. 차 이사장은 아들인 학교법인 성광학원 차광렬(차병원 대표) 학원장과 함께 1998년 외환위기 당시 병원 경영이 어려웠던 때에 개인 재산 400억 원을 의료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이 같은 규모의 재산 헌납은 의료계에선 극히 이례적인 일로 기억되고 있다. 차경섭 이사장은 90세를 바라보는 나이지만 아직도 의학 연구에 대한 열정이 여전해 최근엔 줄기세포, 특히 제대혈에서 추출한 줄기세포에 대한 소신으로 남몰래 직접 줄기세포를 몸에 투여해 경과를 관찰해 보기도
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는 간협이 제정을 추진중인 간호사법이 간호조무사가 의료기관에 근무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앗아간다며, 정식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일방적인 간호사법에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임정희 간호조무사협회장은 17일 ‘취임 및 간호법반대’를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간호법 발의 전까지 한번도 간협과 협상을 한 적이 없었다”며 “간협에 의해 일방적으로 제출·발의된 지금의 법이 아닌 새로운 간호법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간협이 제출한 제58조②항 개정안은 간호조무사의 의료기관 근무의 법적근거를 제거해 엄연한 간호사‘대체’인력을 간호‘보조’인력으로 전락시키는 것”이라며 “이는 간호사만으로는 의료인력수급이 불가능한 현 의료서비스 실태를 무시하는 일방적인 처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간협이 일방적으로 추진중인 간호법에 대해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 사이에서도 반감이 일고 있다”고 전하며 “간호법의
[청주=최지현기자] 충청북도의사회 33대 회장으로 윤창규(청주한국병원) 청주시 의사회장이 선출됐다.
충북의사회는 16일 오후 7시 청주관광호텔에서 ‘제53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회장을 비롯한 새 집행부를 구성하고 2006년도 예산 등을 확정했다.
충북의사회 역사상 20년 만에 유례없는 경선으로 치뤄진 이번 선거에서 윤 후보는 41표 중 22표를 획득해 양원석 후보를 4표차로 따돌리고 신임회장으로 당선됐다.
윤 신임회장은 “*올바른 의료정책을 유도할 수 있도록 대정부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며 *의사들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 회복에 힘쓸 것과 *의사들간의 경쟁으로 소원해진 내부관계를 화합으로 이끌 것”이라는 운영의지를 밝혔다.
또한 의협에 대한 요구사항과 관련 “대세나 힘의 논리가 아닌 합리적인 정책과 활동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적극 조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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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우 4단계로 이뤄지는 진단의학검사의 질 관리 중 제4단계인 ‘ADJUST’가 미흡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은 중앙의대 차영주 교수(조직위원장)가 16~17일 양일간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대한진단검사의학회 2006년 춘계 심포지엄에서 ‘진단검사의학의 질적 표준화’ 발표를 통해 제기했다. 차 교수에 따르면 진단의학검사의 질관리는 4단계로 이뤄지는데 1단계는 ‘PLAN’을 하는 단계로 진단검사의 질 표준을 규정해 목표를 설정하는 단계이며 2단계는 목표 된 질표준을 달성하기 위해 실행하는 ‘DO’단계로 표준 검사지침서를 규정하는 단계다. 3단계는 ‘CHECK’단계로서 진단의학검사의 질이 목표하는 수준까지 도달한 만족스러운 수준인지를 확인하는 단계다. 그리고 마지막인 4단계 ‘ADJUST’는 진단의학검사의 질이 목표한 질 표준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경우 조정하는 단계로서 이를 위해 필요하면 의료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하지만 차 교수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질관리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 취하게 되는 의료법적인 조치
제주도의사회 회장선거에 현 상임부회장인 원대은 원장이 단독 입후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회 관계자는 16일 “지난 9일로 회장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현 상임부회장인 원대은 원장이 단독 출마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의사회는 오는 25일 열릴 총회에서 별다른 투표절차 없이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원 원장의 당선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03-16
성남시의회에서 시립병원 설립 조례안이 제정됨에 따라 성남시에 전국 최초로 주민 발의에 의한 시립병원이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6일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 속에 시립병원 설립 조례안이 제정돼 전국 최초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공공병원을 설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로서 지난 2003년 인하병원의 폐업과 성남병원의 축소·이전으로 응급의료센터 조차 없는 의료공백 상태가 이어진지 3년만에 성남시 도심에 공공병원을 설립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마련됐다. 보건의료노조는 “시민단체들과 지역주민들이 성남시의 심각한 의료 공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시의회는 별다른 이유없이 3년동안이나 조례안 제정을 미뤄왔다”고 전하고 “그러나 끈질긴 조례제정 운동을 전개한 끝에 이런 노력들이 결실을 맺고 조례안이 제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성남시와 시의회는 조례안에 근거해 시립병원 설립을 위한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이에 따른 조속한 예산 집행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복지부도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조성하기로 한 4조3000억원
부산과 울산, 경남북 등 동남권지역의 암연구와 치료를 담당할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이 22일 착공한다. 부산시는 16일 “오는 22일 기장군 장안읍 좌동리 원자력의학원 현장에서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고 전했다.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은 지하 2층, 지상 9층의 2만2000평 규모로 암전문병동과 방사선의학연구센터, 국가방사선진료센터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또한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에는 513명의 국내외 의료인력이 상주하며 사이버나이프 및 사이클로트론 가속기 등 첨단장비도 도입해 암의 예방과 치료 등 진료를 담당하게된다. 이외에도 산·학·연 합동연구를 통해 동남권 지역의 암연구 중심기관으로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지상 2층, 360평 규모의 암예방검진센터도 운영해 의료와 휴양을 겸한 외국인 관광객을 연간 1만5000명 정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03-16
서울위생병원(병원장 김광두)은 지난 14일 병원산하 삼육기술원 및 다목적관을 개관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삼육기술원은 병원 내에서 청소년들에게 고등학교 과정의 기술과 학문을 가르쳐서 그들의 삶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교로 1960년대 말 세워져서 올해로 37년째를 맞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장례식장 신축공사로 기술원을 이전해야 했는데 기존의 낡은 건물보다는 새로 지어주자는데 의견을 모아 약 4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완공된 기술원은 3층 476평으로 공사비는 9억5000만원이 투입됐으며 각 층마다 테크플레이트를 시공했다. 이밖에도 추가전력, 렌선 및 각실에 최고급 초절전 전등을 설치했고 휴식공간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도록 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김광두 병원장은 이날 “새 건물에서 열심히 공부해 꿈과 비전을 키우며 아울러 기술원도 빛내달라”고 당부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03-16
“전임집행부가 마련한 성과를 발판 삼아 간호계의 숙원과제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김조자 대한간호협회 회장이 간호법제정과 학제일원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해 앞으로의 본격적인 행보가 주목된다. 학제 일원화에 대해 김 회장은 “2년전에 이미 2,3,4년제 간호과 모두 4년제 일원화에 합의했다”며 “일원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법안 발의자에게 법 제정이전에 비전을 명시해 줄 것을 우선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4년제 일원화시 2년제 전문대의 경우 간호대학만 4년제로 따로 운영해 전문대 내에서 2,4년제가 공존하게 되거나, 다른 대학 간호과와의 통합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며 전문대 기존 학사 운영과의 연동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대한의사협회과 간호조무사협회의 극심한 반대에 처해있는 간호사법과 관련 김 회장은 “두 협회 모두 총회가 끝난 시점이므로 곧 만날 예정”이라며 “모인 자리에서 간호법에 관한 서로의 오해를 풀고, 양보할 것은 하고, 고수할 것은 적극적으로 고수하겠다”고 분명히 했다. 특히 “의협과는 이미 논의의 자리를 마련중이다”며 “보다 적극적인 의견조율을 위해 새로 선출된
제주도의사회 회장선거에 현 상임부회장인 원대은 원장이 단독 입후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회 관계자는 16일 “지난 9일로 회장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현 상임부회장인 원대은 원장이 단독 출마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의사회는 오는 25일 열릴 총회에서 별다른 투표절차 없이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원 원장의 당선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2006-03-16
전북대학교병원(원장 양두현)이 중환자의 의사소통을 대신할 언어카드를 특별히 제작,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기관지에 튜브를 넣고 있는 많은 중환자들이 눈짓이나 고갯짓으로 의사를 전달하고 있는데 이 같은 단순한 사인만으로는 중환자의 요구 내용을 의료진이나 보호자가 명확하게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병원측은 특히 “환자의 몸짓언어를 의료진이 자칫 잘못 이해할 경우 치료에 방해를 주고, 환자와 의료진 간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며 제작동기를 밝혔다.
현재 전북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활용되고 있는 언어카드는 “튜브를 빼줘요”, “더워요”, “오늘이 며칠이예요?”, “의사 불러줘요” 등 총32가지의 환자요구를 담고 있다.
양두현 병원장은 “환자가 원하는 내용의 언어카드를 고르면 의료진이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파악, 신속한 처치를 할 수 있기 떄문에 환자치료에도 상당한 효과를 낳고 있다”고 전하며
대구전통생물소재산업화센터(센터장 이인선)가 5년간 3개 분야에 2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기로 해 지역업체 바이오산업 기술지원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전통생물소재산업화센터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국비 140억원 및 지방비·민자 110억을 합친 총 250억을 *인프라구축사업 *기술지원사업 *바이오 인력양성사업 등에 각각 투입한다. 센터는 “지역 바이오 관련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금년 10월말 완공을 목표로 이전 센터를 건립 중에 있으며, 박사급 10명을 포함한 전문인력 23명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신규센터에는 *건강기능성식품의 기능성·안전성 평가장비 *각종 시험분석 장비 *시제품 생산 및 실용화 장비 지원을 위한 액상, 과립, 분말 및 정제제품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할 수 있는 장비 등이 설치된다. 전통생물소재산업화센터는 *GMP(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시설을 갖춘 생산지원설비와 기업서비스관련 장비 및 시스템을 건물 완공과 함께 도입·설치 *B2B 연계를 통한 상호 공동기술개발의 집중·확대 및 이종간 융합(BT&NT, BT&IT) 기술개발 도출에 대
오는 18일 ‘여드름연구회’를 시작으로 5월까지 피부과 관련 8개 학회·연구회의 춘계학술대회가 잇달아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달에는 ‘여드름 연구회’(18일), 피부연구학회(24, 25일), 4월에는 ‘피부암 연구회’(8일), 대한피부과협회 춘계학술대회(19~20일), 5월에는 ‘대한건선학회’(13일), ‘대한피부연구학회’(21일), 대한모발학회(28일)의 춘계심포지엄이 연이어 열린다. <여드름연구회> ‘여드름연구회’(회장 이일수·성균관의대)는 오는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회에서 ‘여드름과 스트레스’라는 주제에 대해 최응호 원주연세의대 교수를 시작으로 총 6개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대한피부연구학회> ‘대한피부연구학회’(회장 윤재일·서울대병원)는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의학연구소 1층 강당에서 3월 24, 25일 양일간 제16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학술대회와 심포지엄 및 피부생물학 연수교육으로 진행되며 각각 ‘epidermal stem cell’, ‘국소면
의약용 재조합 단백질을 생산하는데 이용되는 ‘한세눌라 폴리모르파’의 경로가 규명되고 효모숙주로 개발됨에 따라 저렴한 비용으로 의약용 재조합 단백질의 대량생산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 단백직의약연구센터 강현아 박사 연구팀은 지난 14일 “‘한세놀라 폴리모르파(Hansenula polymorpha)’의 당쇄 생합성 경로를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전하며 “이를 재설계해 효모 숙주로 개발, 의약용 재조합 단백질을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한세놀라 폴리모르파’는 분비 발현 및 당쇄 수식과정이 전통 효모보다 고등 동물과 유사해 인체형 재조합 단백질 분비 생산 숙주로 각광 받고 있으며, B형 간염 백신 등 재조합 의약품 생산에 이용되고 있다. 강 박사는 이번 연구성과에 대해 “고부가가치 인체 유래 의약용 당단백질을 고품질, 고효율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로서, 향후 세계 제약 시장을 주도할 의약용 당단백질의 생산 시스템 개발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환
청량리 588지역 일대에 대한 정비가 본격적으로 논의되는 가운데 동대문구청이 추진중인 ‘실버타운’ 사업이 본격화 되면 성바오로병원의 확장이전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청량리 민자역사 완공과 관련해 서울시가 내년 12월까지 청량리 성매매 집결지역의 일부 도로를 대폭 확장할 계획에 따라 청량리 588지역일대 개발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하지만 동대문구청 균형발전촉진 김재곤 담당자는 “전체적인 토지이용에 대해 주민들과 완전한 동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실버타운 사업을 거론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하며 “토지이용에 대한 주민들과 합의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정비개발계획에 대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지에 따라 최종적인 합의 시기가 결정날 것”이라고 강조하며 “합의가 이루어지는 대로 계획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실버타운 사업에 포함되어 있는 성바오로 병원 이전에 대해서도 “주민들의 의견이 개발 계획안이 처음 나왔던 지난 2004년보다 호의적으로 돌아서고 있는 만큼 개발사업에 대해 주민들과의 합의가 최종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