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성탄 장식으로 꾸며진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입구.
정부의 새로운 간호관리료 차등제가 내년 4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가운데,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조자)는 적극적인 간호인력활용을 기대한다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정부의 이번 제도는 올해 8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대한병원협회측이 제도 시행에 따른 중소병원들의 경영부담 등을 이유로 시행 연기를 요청, 내년 4월로 미뤄진 것이다. 간협은 새로운 간호등급가산제가 시행될 경우, 1600명 정도의 간호사 고용창출이 예상된다는 주장이다. 특히 이번 새 간호관리료 차등제에서는 현행 `기본 입원료 대비 입원료 가산 방식'을 `직전 등급 대비 입원료 가산 방식'으로 바꿨을 뿐만 아니라, 종합병원 3등급과 병원 5등급 입원료 가산율을 10%에서 15%로 상향 조정했다. 또 간호사당 병상 수 6.0 이상인 기관은 입원료의 5%를 감액하는 7등급을 신설해 간호사 추가 고용에 따른 인건비 증가분을 보상함으로써 의료기관의 간호사 확충을 유도해 간호서비스 수준을 높이고자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의 가산제도는 간호사 추가고용비용보다 입원료 가산비용이 적어 적자가 나게끔 돼 있어 5등급 이상으로
가톨릭중앙의료원 직할 병원인 강남성모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이 가톨릭대학교 새병원 건립에 맞춰 특성화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08년 10월 완공예정인 가톨릭대 새병원과 관련,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지난 2005년 초 의료원 산하 병원 가운데 직할 병원인 성모병원, 강남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가운데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는 성모병원과 강남성모병원의 운영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의료원이 컨설팅 기관인 맥킨지에 의뢰해 도출한 운영 청사진에 의하면, 새병원은 반포캠퍼스 내에 5만1000평의 건축면적을 가진 1200병상규모의 현대적 인프라를 갖춘, 가톨릭대 의대를 대표하는 제1부속병원으로 건립된다. 이와 함께 기존 강남성모병원은 향후 교육, 연구 등을 통한 새병원 지원을 중점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성모병원의 경우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조혈모세포이식센터가 새병원으로 이전하는 대신, 소화기를 비롯한 당뇨병, 골관절 및 척추분야를 특성화해 주 진료권인 서울 남서부지역 의료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는 중추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이 같은 특성화와 관련, 올해 성모병원은
“강동구 둔촌동에 살고 있는 K씨는 다음주에 경기도 안양으로 이사를 갈 예정이다. 지병인 심장병 때문에 인근의 대학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약을 처방 받아서 복용하고 있는 그는, 이사 후에 병원을 이용할 일이 큰 걱정이다. 매달 한번씩 그 먼 거리를 왕복하기도 부담되지만, 병원을 옮기느라 그간의 진료기록 사본을 복사해서 제출하거나 이미 했던 검사들을 중복해서 해야 하는 불편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만약 K씨가 한림대 강동성심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평소 사용하던 진료카드 한 장으로 안양시 평촌에 있는 한림대 성심병원을 기존의 병원과 똑같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림대학교의료원(원장 배상훈)은 삼성SDS(대표 金仁)과 함께 국내 최초로 산하 5개 병원의 정보를 하나로 묶는 ‘종합의료정보시스템(RefoMax)’을 개발, 오는 22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종합의료정보시스템(RefoMax)’이란 의무기록은 물론 영상정보까지 모두 디지털 정보화 해 이를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줌으로서, 각 병원 간 진료기록 제출이나 중복 검사가 생략 가능하다.
소위 '빅5'로 불리는 유명 대학병원인 A병원의 행정을 총괄하고 있는 B씨는 이른 아침 병원 응급실을 들르는 것으로 하루 업무를 시작한다. 매일 아침 응급실 출입으로 하루를 여는 그는 응급실을 통해 지난 하루 병원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비단 B씨 뿐만 아니라 국내 종합병원에서 응급실 관리는 단순하게 응급환자를 받는 임시 창구에 머물지 않는다. 응급상황에 달려온 환자들이 가장 먼저 병원을 접하는 곳이기에 병원 이미지와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 특히 초반 이미지가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응급실을 찾은 환자 및 보호자가 병원의 단골 고객이 되느냐 마느냐가 판가름 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종합병원 응급실은 환자가 폭주하고 있는 탓에 응급의료 역량과 환자 수요간에 불균형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아 기회의 창구로 활용하겠다고 선뜻 나서기엔 부담스러운 곳이기도 하다. A병원의 경우, 응급환자 수요와 공급이 적절하게 유지되고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이를 적절히 조정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위암 발병 경력이 있는 75세 노인이 최근 발병한 식도암을 자신의 대장을 이용한 대치수술을 받고 완쾌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4년 전 위암으로 위(胃)의 25%만 남아있던 이 노인은 목젖 뒤 하인두에 새로 생긴 암종이 식도까지 전이가 된 상태.
세브란스병원 김충배(사진)·최은창 교수팀은 10시간에 거쳐 환자 자신의 대장(大腸)을 이용한 대치수술을 실시, 환자에게 멋진 연말 선물을 선사했다.
행운의 주인공이 된 75세 박정해 할아버지(가명, 응암동 거주)는 지난 7일 수술을 받은 이후 현재 죽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된 상태다.
수술을 맡은 김충배·최은창 교수는 대장의 동맥들이 정상인지를 알아보는 혈관촬영을 통해 상태를 확인한 뒤 대장을 잘라내 하인두와 식도 대신 대장으로 재건하는 수술을 실시, 10시간만의 마라톤 수술 끝에 환자 생명을 보존하는데 성공했다.
수술은 환자의 대장을 4분의 3 정도 잘라내
생물의약품 개발과 관련, 허가 기간 단축의 일환으로 품목허가 신청 시 준비된 자료부터 제출토록 하는 ‘중간평가제(Rolling BLA)’가 2008년부터 도입·시행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안영진 사무관(생물의약품본부 생물의약품안전팀)은 21일 열린 ‘중간평가제 및 연구시험용 GMP 간담회’에서 중간평가제의 도입배경 및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안 사무관은 “ ‘중간평가제(Rolling BLA)’는 BT 의약품 실용화 지원 시스템의 일환으로 첨단 BT 의약품 최종 검토과정의 자료보완 등에 들어가는 기간을 단축해 허가 지연을 방지하기 의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행상 허가가 나기까지 필요한 기간을 약 14개월”이라며 “중간평가제가 도입될 경우 품목허가 신청자료를 준비된 자료부터 나눠 제출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식약청은 지난 9월 제도 도입을 위한 TFT를 구성하고 지금껏 4차례의 회의를 통해
제2형 당뇨병(인슐린 저항성) 환자에게 정확한 진단 없이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을 함부로 사용할 경우 심장병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연세의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팀은 연세의대 허갑범 명예교수와 함께 지난 2003년 1월부터 2006년 6월까지 허 내과에 내원, 진단결과 제 2형 당뇨병으로 등록된 30~74세의 남자환자 1294명과 여자환자 647명, 총 1941명을 대상으로 인슐린저항성의 정도를 측정한 후 미국의 ‘프래밍험 연구소’가 만든 심장병발생예측 위험도에 대입해 분석했다. 그 결과, 인슐린 저항성이 심장병을 일으킬 확률이 건강한 사람에 비해 최고 5배나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인슐린저항성의 정도는 가장 낮은 그룹을 Q1으로 하고 단계적으로 Q5까지 다섯 등급으로 나눠 심장병 발생의 빈도가 높아지는지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연구대상의 평균 연령은 남자 54.7세, 여자 57.5세였으며, 인슐린저항성의 평균치는 남자 1.99, 여자 2.05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프래밍험 위험도로 봤을 때 5년 내 심·혈관질환 발생위험도는 남자가 9%, 여자가 6%로 남자가 높은 것으로
[자료첨부] 일하고 있지 않은 국내 간호사 인력은 7만5362명이며, 이들 10명 가운데 7명은 재취업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간호사 유휴인력 활용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조자) 간호정책연구소가 보건복지부 운영지원팀 면허계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정보센터, 그리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자격징수실 DB자료를 통합 분석해 발표한 ‘분야별 활동간호사 및 유휴간호사 현황조사’ 자료에 따르면 2006년 말 현재 국내 간호사는 모두 22만5385명으로, 이중 36.8%인 7만5362명이 무직인 유휴 간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30~39세가 2만9436명(39.1%)로 가장 많았고, 40~49세 1만8417명(24.4%), 29세 이하 1만5711명(20.8%), 50~59세 1만1798명(15.7%)이었다. 유휴간호사의 평균연령은 38세였으며, 정년으로 인해 간호사를 은퇴한 사람은 5316명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1만9319명(25.6%)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1만7501명(23.2%), 부산시 4521명(6.0%), 경상남도 3995명(5.3%), 대구
가톨릭대 성모병원에 대한 정부 실사가 오는 주말 경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1차 실사결과는 6개월 후에 나올 것으로 보여 해당 병원은 물론 의료계의 대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13일부터 가톨릭대 성모병원의 6개월 진료비 청구내역을 중심으로 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금요일이나 토요일 경 실사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사 결과가 나오는 데는 최소한 6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 정도 규모의 실사를 실시했을 경우 결과가 나오기까지 통상적으로 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며 “조사요원도 소수인데다 정산 작업에만 매달릴 수도 없는 상황에서 빠른 시일 내에 결과가 나오기는 힘들다”고 전했다. 가톨릭대 성모병원 관계자는 “실사가 시작된 이후에도 병원 분위기는 평상시와 다름없다”고 전한 뒤 “실사 팀에 열심히 협조하고 있다”며 순조로운 분위기임을 간접적으로 나타냈다. 아울러 이번 실사에 대한 병원측의 입장 및 대응과 관련, “1차 실사 결과를 보고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어떤 형태로 갈지는 여러 가지 정황을 고
해외환자 유치 성패는 ‘의료관광 전문인력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렸다’는 지적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조덕현 팀장(전략상품개발팀)은 19일 열린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공청회’에서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서는 의료관광 전문인력 양성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의료계와 관광업계간의 협력이 요청된다고 밝혔다.
조 팀장은 “타산업과의 융-복합화를 통한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이 우리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의료와 관광산업의 컨버전스를 통한 의료관광산업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육성하는 노력이 범 정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료관광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술경쟁력을 비롯, *서비스경쟁력 *가격경쟁력’이 갖춰져야 한다고 지적한 뒤 한국의 경우 *국내 의료기술이 미국의 76%, 일본의 85%, 유럽의 87%임을 감안할 때 전반적인 의료경쟁력이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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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정부가 발표한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이하 12‧14 종합대책)’과 관련,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은 “의료기관을 투기대상으로 전락시키는 정책”이라며 폐지를 강력히 촉구했다. 총 159개의 과제로 이뤄져 있는 ‘12‧14 종합대책’의 핵심요지는 “서비스 산업을 침체된 경제를 살리는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를 핵심요지로 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12‧14 종합대책’에는 국내 의료체계의 근간을 완전히 뒤흔들어 놓을 의료시장화 정책도 포함돼 있다”며 적극 반대입장을 밝힌 것. 보건의료노조측이 제기하는 부분은 무엇보다 정부가 *‘병원경영지원회사(MSO)’ 설립 *병원의 인수․합병 허용 *의료기관 채권발행 허용 *병원의 수익사업 확대 *의료기관의 환자 알선 및 소개 허용 등을 통해 사실상 병원의 영리추구를 전면적으로 허용하겠다는 부분으로 노조측은 “영리법인 의료기관 설립허용 금지라는 껍데기만 제외하고는 할 수 있는 영리추구의 길은 거의 다 열어 놓은 셈”이라고 반대이유를 설명했다. 보건의료측에 따
현애자 의원(민주노동당)이 오늘(19일) ‘혈액관리법개정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 한국백혈병환우회는 환자에 대한 불안정한 혈액공급 환경의 개선을 위해서는 이번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 의원이 발의한 혈액관리법개정안은 기존의 혈액관리법에 혈액제제의 안정적 공급 등을 위한 제10조의2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가는 혈액제제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정책을 실시하여야 한다 *의료기관은 혈액원에 대하여 보건복지부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필요한 혈액제제를 사전에 예약할 수 있다 *혈액원은 제2항의 규정에 따라 의료기관의 예약이 있는 경우 해당 혈액제제의 공급을 위하여 필요한 조치를 하여야 한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또한 *국가는 유통기간이 초과하는 등 혈액제제의 공급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에 대하여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예산의 범위 안에서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다 *의료기관은 응급환자 등 보건복지부령이 정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혈을 받고자 하는 자 또는 그 가족에 대하여 혈액 및 혈액제제의 수급을 부담하도록 요구할 수 없다 등이 포함돼 있다. 환우회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IP-Korea ; Institut Pasteur Korea)는 오늘(18일) 생명硏 본관동 접견실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 이후 양 기관은 *공동연구 *인력 및 정보 교류 등의 협력을 통해 생명硏에 구축돼 있는 식물 추출물은행 소재를 이용, 천연물 신약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상기 원장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기초의과학 및 생명공학분야의 세계정상급 연구기관인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와 파트너십을 갖고 ‘게놈에서 신약까지(Genome to Drugs)’를 모토로 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국내 최대의 생명공학분야 정부출연기관인 생명硏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시너지를 창출해 세계적인 천연물 신약을 개발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고속철 개통이후 가장 많은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됐던 충청지역 대형 병원들이 별다른 변화 없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병의원간 진료협력, 최신 의료기기 도입, 시설 확충 등을 통해 확실한 지역기반을 다짐으로써 KTX여파를 무사히 비껴갔다는 평가다. 천안에 위치한 단국대병원은 KTX가 개통되고 난 후 오히려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의 연간 외래, 입원, 수술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 부문에서 환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천안지역 인구 자체가 근래 50만 이상으로 증가해 환자수도 동반 증가한 점, 그리고 인근 지역 병원들과의 긴밀한 협력체계 등을 꼽았다. 관계자는 “병원에 내원한 환자가 사는 지역을 분석해 본 결과, 평택, 안성, 홍성, 당진, 서산 등이었다”며 “우리병원은 이들 지역에 있는 거의 모든 병원들과 진료협약을 맺고 있는 등 인근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을지대병원 역시 KTX개통과 관련, 주위에도 말들은 많지만 특별한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