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 이하 생명硏)과 CJ 주식회사(대표 김진수, 이하 CJ)는 세포치료기술 상용화를 위한 연구소기업을 공동설립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관련, 두 기관은 27일 생명硏 나눔관 대회의실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추진체를 구성해 올해 말까지 자본 규모 및 회사 설립 형태, 기술 출자, 이전 방식, 연차별 투자계획, 발기인 구성, 정관 등 연구소 기업 설립을 위한 세부 절차를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에 설립될 연구소기업에서는 생명硏이 보유하고 있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항암면역치료요법’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항앙면역치료요법’은 생명硏 세포체연구단 최인표 박사 연구팀이 개발하고 있는 연구사업으로서, 환자 자신의 골수로부터 성체줄기세포를 추출해 자연살해세포(암세포를 직접 공격해 파괴하는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킨 후 다시 환자 자신의 몸 속에 주입해 암을 치료하는 환자 맞춤형 암 치료기술로 전해지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해 2월 자연살해세포 생성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현재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정부가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하 법률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것과 관련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 이하 보건의료노조)은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정부의 이번 법률개정안에 대해 “한마디로 국내자본의 경제자유구역 내에 영리병원을 세울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재정경제부가 이번에 입법 예고한 ‘법률 개정안’은 기존에 외국인으로 국한했던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병원 설립주체를 ‘외국인이 설립한 국내법인(외국인투자기업)’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설립 후 3년 동안 법인세와 소득세를 최대 100%까지 면제해주고,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부대사업의 범위도 확대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법률 개정안에서 외국인이 설립한 법인으로 병원설립이 제한돼 있지만, 외국 자본의 비율이 10% 정도면 영리병원 설립이 가능하기 때문에, 국내 자본이 외국인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영리병원을 세우는 일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 유한 킴벌리, 만도, 삼성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나노 색조 제조기술이 나노 분야의 세계적인 포털사이트에 소개돼 화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은 바이오나노연구단 정봉현·임봉택 박사팀이 개발한 나노골드 및 나노실버 입자를 이용한 색조 제조기술이 포털사이트인 ‘나노베르크(www.nanowerk.com)’에 최근 소개됐다고 밝혔다. 나노베르크는 7월 관심기사에서 연구팀인 개발한 ‘나노골드와 나노실버를 이용해 색의 삼원색인 붉은색, 파란색, 노란색의 매우 안정한 나노입자들을 제조한 후, 이 나노입자들을 다양한 비율로 혼합해 자유 자재로 모든 색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자세히 소개했다. 아울러 “연구팀은 지금까지 개발된 나노입자 제조기술이 안고 있던 한계점 즉, 나노입자의 크기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대량으로 합성해 낼 수 없었던 문제를 해결해 매우 손쉽고 빠르게 나노입자를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해당 기술은 생물학적 분석에 매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기술”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생명硏 이상기 원장은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생체를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바이오 이미징(Bio-imagin
[속보] 26일 여의도 CCMM에서 열린 11차 보건의료 노사 산별 교섭에서 노사 양측은 ‘임금’을 놓고 팽팽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별다른 성과 없이 교섭이 공전됐다.
이날 교섭에서 사측은 3차 사용자 안을 노조측에 제출했지만, 민간중소병원의 임금이 기존의 1%대에서 2%로 소폭 인상됐을 뿐, 13일 제출됐던 2차 안과 거의 동일했다.
이에 노조측은 “차마 받을 수 없는 개악안”이라며 “손이 부끄럽지 않느냐, 거꾸로 사측이 이런 안을 우리로부터 받는다면 어떤 기분이겠느냐”며 맹비난했다.
노조는 “교섭을 마무리해야 하는 시기에 또다시 이런 안을 낸다는 것은 결국 교섭을 파행으로 이끌고, 직권중재로 가려는 것 아니냐”고 항의했다.
그러나 사측은 “최상은 아니지만 최선은 다한 안”이라며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측은 “개악안이라는 것은 기존보다 못할 때 적용되는 표현”이라며 “노조의 요구를 100% 충족시키
주5일제 도입을 이유로 의료원의 동절기 단축근무를 폐지할 수 없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수원지방법원은 지난 달 20일 지방 공사 이천의료원(現 경기도립의료원 이천병원)에 대해 ‘주5일제 도입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동절기 단축 근무 폐지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천의료원 노사는 2001년 7월 5일 체결한 단체협약에서 시업시간을 09:00, 종업시간 18:00, 토요일 13:00로 하되 동절기(11.1~2.28)의 경우 근무시간을 09:00부터 17:00로 단축해 근로하기로 정한 바 있다. 이후 2004년 8월 17일 보건의료 노사는 산별협약을 체결하면서 근무시간을 1일 6시간, 주 40시간으로 단축하고 1주 5일 근무를 기본으로 하되, 토요일은 휴무일로 한다는 내용의 노사합의를 했다. 2001년 체결한 근로 시간 관련 기존 단체협약을 유지된 상태로 당시 이천의료원을 비롯한 지방공사 의료원측은 동절기 단축근무 폐지를 요청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보건의료노조 이천의료원지부에 따르면 그러나 이천의료원 측은 노조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동절기인 2004년 11월 1일부터 2
지난 25일 발표된 의약품 선별등재방식과 관련, 정부가 입법예고 기간을 통상적인 20일을 훨씬 초과한 60일로 정한 것은 선별등재방식을 미국과의 협상 카드용으로 사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건강세상네트워크(공동대표 조경애, 이하 건강세상)는 26일 성명을 통해 “의악품 선별등재방식을 미국과의 협상카드로 사용할 것이 아니라면 당초 계획대로 9월부터 전면 실시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건강세상에 따르면, 복지부는 의약품 선별등재방식이 국내 고유 정책이자, 시급성에 있어 꼭 필요한 제도임을 천명, 지난 5·3 대책에서 9월에 시행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부터 실시되는 입법예고 기간이 통상적인 20일이 훨씬 초과한 60일로 설정해, 선별등재 방식의 9월 시행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것. 이에 “입법예고 기간 중에 정부와 복지부가 미국의 개입을 허용하기 위한 시간과 빌미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냐”고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건강세상에 의하면, 그 동안 시민 단체들은 의약품 선별등재방식이 자국의 주권적인 정책인 만큼 본질적으로 협상의 카드가 될 수 없고, 따라서 한미
오는 8월말 첫 시험을 통해 전문 간호사의 공식 탄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문 간호사에 대한 업무 규정 및 처우에 대한 정부의 준비가 불충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일 ‘전문간호사자격인정등에 관한 규칙’을 제정·시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명확한 업무 규정과 처우에 대한 명시가 마련되지 않아, “제도만 있고 실효는 없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큰 상황이다. 대한간호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업무상 기존 간호사와 어떤 차이가 있으며, 대우는 어떤 수준이여야 하는가에 대해 정부 차원의 제도가 마련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아직까지 ‘감감무소식’이라는 것. 이에 복지부 관계자는 “업무 분장에 대해서는 관련 단체들과 이미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문 간호사에 대한 직무기술서를 작성하고 하고 있으며, 다른 의료 인력과 업무 상충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은 충분한 논의를 거쳐 세부화 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센티브의 경우 “아직 간호 수가도
서울적십자병원(원장 김한선)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인제군 남면으로 긴급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이번에 파견된 긴급의료지원단은 김재만(외과) 진료부장을 단장으로 의사 3명, 간호사 4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인제군 남면 사무소에 진료소를 설치해 고정 진료 활동 및 인근 지역 순회 진료 활동을 병행 실시했다.
김재만 단장은 “이번 의료지원활동이 수해로 고통 받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해발생 시 적극적인 의료지원활동을 통해 인간존중·생명보호라는 적십자 정신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은 최근 서울 현지 사무소를 개설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소된 생명硏 서울 사무소는 가톨릭중앙의료원내 가톨릭의과학연구원 2층에 마련됐으며, 가톨릭중앙의료원을 비롯해 서울 소재 산·학·연 기관들과의 협력 업무에 힘쓸 예정이다. 생명硏 이상기 원장은 “금번 서울 현지 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각종 대외 협력 활동이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될 수 있게 됐다”며 “연구원들의 편의를 위해 생명연 소속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인도 ‘프런티어 라이프라인(Frontier Lifeline)’ 체리앙 원장 일행은 24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을 방문했다.
‘프런티어 라이프라인(Frontier Lifeline)’은 인도의 대표적인 의료기관으로, 이번 방문은 지난 2월 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의 생명硏 방문 후속조치로서 이뤄졌다.
체리앙 원장 일행은 이상기 원장을 만나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상호 교류 및 협력 활성화 등 양국간의 실질적 협력 방안 마련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한림대학교의료원(원장 배상훈) 산하 5개 병원은 지난 19일 강원도 수해지역에 긴급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이번에 파견된 의료지원단은 의사, 간호사 약사 등 총 93명 규모로, 강원도 인제·양구·평창·영월군에 임시진료소를 마련하고 19일부터 5일간 약 1400명을 진료했다.
진료팀에 따르면 수해지역 주민들은 수해로 인해 팔과 다리 등에 철과상과 타박상을 입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부분 만성질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처방받은 약이 막상 없어 복약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지원단은 도로가 유실되거나 거동이 불편해서 무료 진료소를 찾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의사·간호사·약사·의료지원 각 1명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진료팀’을 별도로 구성, 고립지역을 직접 찾아가 진료했다.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서 의료지원활동을 펼쳤던 현인규 원장(한강성심병원)은 “수해지역의 위생상태가 좋지 않
전국병원노동조합협의회(집행위원장 현정희, 이하 병노협)의 산업노조 전환시 핵심은 자체 교섭권을 가진 ‘지역지부’ 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노협은 산업노조로의 전환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조직형태전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절대적인 찬성지지로 가결됐다. 또한 이날 향후 노조 명칭으로 ‘공공보건산업노동조합(가칭)’이 임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1일 발기인 대회를 통해 공식적인 산업노조가 설립될 예정이다. 병노협의 ‘공공보건산업노동조합 건설(안)’(이하 건설(안))에 따르면 향후 건설될 산업노조는 ‘보건의료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를 중심 조직대상으로 하고, 공공보건산업노동조합(가칭)의 취지에 동의하는 노동자로 조직대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병노협이 건설할 새로운 산업노조 조직에서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지역지부 조직체계다. ‘건설(안)’에 의하면 산업노조로의 전환과 동시에 병노협 산하 지부는 모두 지역지부로 전환되며, 기업별 지부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원칙이다. 김남일 병노협 대위원(울산대병원 노조 사무
직장인 89.1%가 건망증이 있으며, 81.3%는 건망증으로 곤란을 겪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임(www.saramin.co.kr)은 직장인 1054명을 대상으로 건망증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건망증으로 인해 겪는 불편함으로는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38.7%로 가장 많았으며, ‘생활의 불편’(30.2%), ‘업무에 지장’(25.7%), ‘대인관계에 문제발생’(5.4%) 등이 그 다음 순서로 나타났다. 자신의 건망증 정도에 대해서는 ‘약간 심하다’라고 응답한 사람이 35.4%로 가장 많았으며, ‘보통이다’, ‘신경 쓸 정도는 아니다’가 각각 35.1%와 21.4%로 분석됐다. 이 밖에도 ‘심각하다’는 6.3%, ‘거의 없다’는 1.8%로 집계됐다. 건망증의 원인으로 응답자의 42.2%가 ‘스트레스’를 꼽았으며, 36.2%는 ‘꼼꼼하지 못한 성격’이라고 응답했다. 원인에 따른 응답내용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달랐으며, 주로 30대 이상이 ‘스트레스
관동대 명지병원(원장 김병길)은 국내 대학병원 중 두 번째로 최첨단 라식기 MEL-80 기종을 도입해 본격적인 시술에 나섰다. 명지병원이 이번에 도입한 MEL-80은 세계 최초로 0.7mm의 가우시안 빔을 사용하는 현존 레이저 중 가장 빠르고 정밀한 기종으로, 최대 10mm까지 교정부위를 확대하면서도 야간 빛 번짐을 크게 줄일 뿐 아니라 시술 시간이 대폭적으로 단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소한의 조직을 깍아내는 TSA(각막보존기법)를 채택해, 기존장비보다 70% 적게 각막을 제거하고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1차 수술 후 2차 수술이 필요할 시 용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기기 도입으로 명지병원은 기존의 안구수차분석기 CRS Master, 미세각막절삭기 SES 등의 조합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라식 및 에피라식, PRK 등 모두 9가지 맞춤 교정시술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MEL-80의SES(미세각막절삭기)를 이용해 기저막하부를 분리, 건강하고 구조적으로 안정된 상피 층만을 확보할 수 있어 그 동안 라식수술이 불가능했던 고도근시와 얇은 각막도 에피라식을 통한 시력 교정이 가능해졌다.
당뇨병 환자 가운데 망막병증, 신장병증 등과 같은 미세혈관 합병증을 앓고 있는 경우, 합병증이 없는 경우보다 치주질환 유병율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영남의대 이형우(내과학 교실) 교수팀은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제2형 당뇨병환자에서 치주질환 지수와 당뇨병성 미세혈관 합병증의 관계’라는 연구발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연구팀은 2005년 3월부터 2006월 2월까지 영남대학교병원을 방문한 제2형 당뇨병환자 77명(51.23±1.15세)과 당뇨병환자가 아닌 대조군 44명(49.64±1.51세)을 대상으로 치태지수, 치석지수, 유두출혈지수, 치아동요도 등이 포함된 치주질환 지수를 측정했다. 대상군들의 치주질환 지수를 비교한 결과, 당뇨병군에서 처치영구치수를 제외한 모든 치주질환 지수가 유의하게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뇨병 환자군을 미세혈관 합병증 유무에 따라 합병증을 동반한 당뇨병환자 36명,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당뇨병환자 41명의 2군으로 나눠 치주질환 지수를 비교한 결과에서는 합병증 동반군에서 치석지수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그 외의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