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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출신 네 자매가 운영하는 홍어회 집 '모박사남도홍어회'

  • No : 1712
  • 작성자 : 일산 마두동
  • 작성일 : 2009-03-20 12:58:51


 


'홍어회 맛을 안다는 것은 남도 음식 맛의 절반을 알게 되는 것과 같다.'
 
'홍어회'를 한 번 먹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특유의 톡 쏘는 암모니아 냄새를 떠올리게 되는데, 잘 삭힌 홍어회 일수록 톡 쏘는 맛이 강하다.
이런 본고장 홍어회를 전라도까지 가지 않아도 즐길 수 있다면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모박사남도홍어회'는 '홍탁'으로 유명한 목포 출신 네 자매가 운영하는 홍어회 집으로, '삼합'과 '홍어회'를 주 메뉴로 한다.
'홍탁'이란 막걸리에 삭힌 홍어를 곁들여 먹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삭힌 홍어회의 알싸한 맛을 막걸리 특유의 구수한 맛이 부드럽게 감싸 독특한 조화를 이룬다.
이 곳의 홍어회는 목포산 홍어를 항아리에 짚과 함께 삭혀 내는데, 짚의 향과 홍어향이 합쳐져, 한 입 베어 물면 톡 쏘면서도 푸근한 고향의 냄새가 나는 듯하다.
 
'삼합'은 홍어회, 돼지고기 수육을 묵은 배추김치에 싸 먹는 것을 말한다.
'모박사남도홍어회의 돼지고기 수육은 '오겹살을 사용하여 쫀득쫀득한 껍질 부분과 고소하고 담백한 육질이 홍어회의 톡 쏘는 맛과 잘 어우러진다.
여기에 사각사각 씹히는 묵은 김치가 더해져 간간한 맛이 술안주로는 그만이다.
中자 하나면 3명이서 넉넉하게 먹을 수 있는 양으로, 술은 단연 구수한 탁주 막걸리가 제격이다.
이 막걸리는 주인이 직접 들여온 '여주 좁쌀 막걸리'로 다음날 머리가 아프지 않아 좋다고 한다.
 
본고장 홍어회를 맛보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들, 가족단위나 회식을 위해 찾은 손님들을 위해 여러가지 식사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밥도둑'이라고 불리는 간장게장에 대구탕, 홍어탕과 같은 탕류, 전라도 특유의 맛깔스러운 10여 가지의 반찬은 푸짐하고 든든한 한끼가 된다.
그 중에서도 이 곳의 아구찜은 고소하고도 매운맛이 별미로, 화끈한 아구찜을 안주 삼아 한잔 하고 싶은 사람에게 좋다.
 
먼 곳에서 홍어회의 알싸한 맛을 즐기기 위해 찾는 손님이 반수를 넘는다는 '모박사남도홍어회'는 전라도의 맛이 그리울 때 찾으면 좋을만한 곳이다.


 


 


 



전화 : 031-908-6160
 
위치 :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마두동 마사회빌딩 2F
 
영업시간 : 10:00 23:00
 
찾아오시는길 :
[지하철] 마두역 5번 출구 직진 100m 뉴코아 옆 마사회빌딩 2층
[자동차] 자유로 타고 장항 인터체인지로 들어와서 뉴코아백화점 끼고 우회전&우회전 우리은행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