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40개 의과대학 교수들이 참여하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회장 조윤정, 이하 의대교수협)가 제15대 회장단을 구성하고 공식 출범했다.
제15대 의대교수협(임기: 2025년 4월 ~ 2027년 3월)은 전국 40개 의과대학 교수들의 대표기구로서 의사의 소명인 ‘국민 건강 증진과 생명 수호’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을 본격화한다.
이번 회장단은 조윤정 회장(고려의대)을 비롯해 고범석 교수(울산의대), 김정일 교수(동아의대), 김종일 교수(서울의대), 이도상 교수(가톨릭의대), 정연준 교수(전북의대), 최중국 교수(충북의대) 등이 부회장을 맡았으며, 감사는 이호석 교수(부산의대), 장미영 교수(충남의대)가 맡는다.
아울러 이번 회기를 맞아 협의회는 약칭을 기존 ‘전의교협’에서 ‘의대교수협’으로 변경했다. 단, 공식 명칭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그대로 유지된다. 현재 의대교수협은 전국 40개 의과대학 중 38개 대학 교수협의회와 2개 대학 비상대책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의대교수협은 이번 출범을 계기로 ‘의대교수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수호하는 주요한 주체 중 하나’라는 사명과 ‘양질의 교육과 수련을 통해 우수한 의료인을 양성한다’는 비전을 재인식하며, 다음과 같이 비전성취를 위한 4대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양질의 학생 교육과 전공의 수련 환경 조성에 이바지한다. 학생교육에 최적의 교육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전공의의 과도한 노동 환경 개선을 통해, 교육 중심의 수련 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국민들과도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다. 의대교수협은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많은 의사’보다는 ‘잘 교육받은 의사’라는 가치를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40개 의과대학 교수들 간의 소통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전국 단위의 의견 교환 및 협업 활성화로, 교수단체로서의 연대감을 제고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해 다양한 보건의료 단체와의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조윤정 회장은 “의대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국가 정책에 적극 반영시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수호할 의료분야 인재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