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식품안전처 신설 및 약무행정 복지부이관’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국회의원 54명이 이를 반대하는 법안을 발의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 희 의원(한나라당·사진) 등 54명의 여야의원은 22일 식약청 폐지를 반대하고 식약청 중심의 식품일원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54명의 의원들은 현재 8개부처로 나뉘어져 있는 축산물과 농산물, 수산물 제반안전 업무를 식약청 중심으로 통합해 국민건강 안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표발의자인 문 희 의원(한나라당)은 “미국과 아시아 국가 86%가 약품과 식품을 한기관에서 통합관리 하고 있다”며 “식약청을 폐지하려는 것은 국민보건과 안전에 큰 위해를 가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들어 건식 등 식품과 의약품의 경계가 없어지고 있기에 식약청에서 통합
우리나라가 최근 개최된 WHO 서태평양지역회의에서 2007년 WHO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돼 주요정책 및 의사결정을 수행한다. 현재 WHO 집행이사회는 아프리카 7개국, 미주 6개국, 동남아 3개국, 서태평양 5개국, 동지중해 5개국 및 유럽 8개국 등 총 34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집행이사국 임기는 3년이며, 우리나라는 2007년부터 2010년 초까지 집행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된다. 정부는 “이번 집행이사국 진출로 급서한 故 이종욱 총장의 유지를 이어 전세계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서태평양지역회의에서는 내년 58차 회의(9월 10일~14일 예정)를 우리나라 제주에서 개최키로 했으며, 신종 전염병 전문가회의 개최 등 대응방안 강화, 사무처장 유고시 신임 사무처장 선출 절차 규정개정 등을 논의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환자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처방전에 항생제 등의 제품군 표시를 한글로 기재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김선미 의원이 작년 11월 발의한 이 법안은 ‘항생제’, ‘스테로이드제’, ‘향정신성의약품’ 등 3가지 약품군을 처방할 경우 처방전에 이를 한글로 기재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김 의원은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제, 향정신성 의약품 등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제품군은 처방전에 이를 한글로 명기해 환자들에게 해당약물 복용을 고지해야 한다”고 법안발의 취지를 설명한 바 있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21일 열린 법안심사소위에서 원안 그대로 가기로 결정됐다”며 “22일 전체회의에서 논의한 뒤 국회 법사위로 넘어가는 절차만 남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법안이 빠르면 이번 정기국회 회기 중에 다뤄질 수 있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의료계의 반대주장이 워낙 강한 상황이다. 법안발의 당시 의협 관계자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법안”이라고 말하고 “자신에게 처방되는 모든 약품에 대한 종류와 성분을 알려면 차라
계명대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서수지)이 대구은행(은행장 이화연)과 ‘건강관리(Health-care)’ 서비스 협약식을 갖고, 대구은행 VIP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에 들어간다.
대구은행 VIP고객들은 동산의료원에서 전담직원의 안내로 외래진료 및 예약진료가 가능하며, VIP 접견실에서 편안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수지 의료원장은 “107년 역사의 동산의료원과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이 협력을 도모함으로써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8회 한의학국제박람회(EXOM 2006)가 27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한의학의 과학화·산업화·선진화’를 주제로 경희대와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한방과학을 기초로 한 *의료기기 *의약품 *미용제품 *건식 *보건 바이오 제품 등이 주제별 특별관을 구성, 전시된다. 또한 행사기간 중 전문인을 위한 각종 학술세미나와 일반인 대상의 다양한 한방건강강좌도 진행된다. 학술세미나에서는 ‘근거중심의학으로서의 한의학’과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뉴 패러다임’, ‘소아, 청소년, 주부 대상질환’, ‘한의원 개원/경영’, ‘난치성 질환’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담뱃값 미인상으로 건보재정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복지부가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 T/F’를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복지부, 건보공단, 심평원 실무자로 구성된 T/F 10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급여비 증가원인 분석 등을 통해 재정상황을 평가하고 안정화 대책을 마련한다. 또한 이미 착수에 들어간 보장성 강화 급여항목 모니터링을 포함, 올해 상반기 급여비 증가원인을 분석해 단기적 대책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건보재정은 8월말 현재 누적수지 1조6590억원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나 올해 상반기 급여비가 전년동기 대비 18.6%나 급증하고 담뱃값 미인상으로 당초 계획에서1466억원의 수입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출산장려 직장문화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공공부문 출산장려 직장문화 개선 경진대회’를 실시한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경진대회에서는 각 43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소속직원에게 추진한 우수 출산장려 정책을 심사, 선정한다. 제출된 사례는 직원들의 참여도, 정책적합성, 창의성, 파급성, 출산율제고, 효과성 등을 고려해 심사하고 우수기관 포상과 함께 사례집을 발간해 교육자료 및 전파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내년 이후에는 참가대상을 시군구 및 공기업, 정부산하기관으로 확대해 출산친화적 사회분위기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복지부가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유스호스텔에서 한국아동단체협의회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공동주최로 ‘제3회 대한민국 아동총회’를 개최한다. ‘아동! 차별의 벽을 넘엇’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총회에서는 지역대회를 거쳐 선발된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2학년 전국아동대표 60명과 이주노동자 자녀 20여명이 참가한다. 총회 기간중에는 권리보장을 위한 주제토론과 명동성당 앞 거리캠페인 등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건강관리협회(회장 이순형)는 지난 13, 14일 양일간 금강산호텔에서 북측 관계자와 북한 보건지원사업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번 협의에서 양측은 *평남 남포시 와우도 구역병원 현대화 *지역주민 건강증진 사업 *어린이 시설에 대한 구급·구충약품 지원 *평양제2인민병원 검사실 수준 향상 *기생충 연구소 설치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방북에는 이순형 건협회장, 김성일 사무총장을 비롯, 조한익, 채종일 서울의대 교수, 임한종 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 노광을 사무총장 등 8명이 참여했다.
한편 건협은 이번 방북에서 협의한 사항에 대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확정짓기 위해 오는 10월 중 3차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한의대생들의 한의협회관 점거농성이 자칫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번 사태가 한의계 내분으로까지 확대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20일로 점거 3일째를 맞은 한의협 사태는 첫날 동국대, 둘째날 경원대에 이어 오늘은 대전한의대생 160여명이 점거농성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 한의대생들은 ‘개원의에 대한 경과조치안의 완전 폐지’가 확정되지 않는 한협회는 물론 언론 등 외부와의 접촉을 일체 단절할 것임을 밝혀 사태해결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만일 농성이 장기화 될 경우 한의계의 대외 위상도 추락은 물론 협회회무 중단에 따른 손실 등으로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협회 관계자는 “사무실로 들어가는 것 자체가 원천봉쇄 되고 있어 완전히 일을 놓고 있는 상태”라며 “협회 주변에서 상황이 나아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으니 답답할 따름”이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한 개원한의사도 “업무를 안일하게 처리하려 했던 협회도 문제고 물리적인 힘을 동원한 학생들도 문제”라고 지적하고 “전문의 경과조치가 워낙 예민한 사안이라 쉽지는 않겠지만 원만히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도표첨부> 민간 응급환자 이송업체들의 절반이 의료인력 확보율에서 ‘기준미달’인 것으로 밝혀져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가 문 희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47개 민간 이송업체 중 23곳의 의료진과 응급구조사 수가 자체 보유 구급차 수보다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소방방채청 119구급대의 경우 작년 말 현재 구급차 1209대와 응급구조사 2876명을 보유하고 있어 응급환자 이송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 의원은 “일부에서 운전자 홀로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구급차 관리주체가 지자체라 하더라도 복지부는 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행 ‘응급의료에관한법률’ 제48조와 시행규칙 제39조에는 응급환자 이송시 운전자를 제외한 의사·간호사·응급구조사 중 1인이 반드시 탑승토록 규정돼 있다. 이를 위반시 행정당국은 영업허가 취소 또는 6개월 이내의 영업정지 조치를 내릴 수 있다. <민간이송업체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구급차 보유 현황> &n
분변매복으로 인한 마비성 장폐색 환자에게 내과적 치료를 해오다가 패혈성쇼크가 발생하자 비로소 수술을 시행, 환자가 식물인간 상태가 됐다면 병원측에 일부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지법(재판장 윤근수 판사) “피고 병원 의사들이 신속하게 수술결정을 하지 못해 적절한 수술시기를 놓친 점은 인정되나 의료적 정황을 고려해 책임범위를 40%로 제한한다”고 판결했다. 환자 A(21세)는 2004년 9월 14일 복부팽만, 복부통증, 변비 등의 증상으로 B 병원에 입원했으며, 15일부터 계속 복부통증을 호소하고, 빈맥과 고열이 지속됐다. 이에 B 병원은 진통제 주사투여 및 얼음주머니 찜질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장내 변의 통과를 위해 내과적 치료를 계속하다가 경과의 호전이 없을 때 결장절제술 등 응급수술을 시행키로 했다. 그러나 환자 A는 38℃를 넘나드는 고열이 계속됐고, 맥박도 분당 120~150회를 넘는 빈맥상태에 있다가, 17일 오후 11시경이 되자 갑자기 혈압이 50이하로 떨어지고 맥박수가 분당 170~180회까지 상승했다. 결국 환자 A는 호흡곤란 및 청색증이 나타나는 등 패혈성쇼크 상태 및 반혼
앞으로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파스’ 부정수급이 적발될 경우 급여제한 조치가 내려지며, 매약행위 시에는 형사고발 조치된다. 복지부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파스 사용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아래 파스사용 수급자 및 이를 처방·조제한 의료기관 및 약국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 상반기 중 파스를 3000매 이상 사용한 수급권자에 대해서는 사례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또한 5000매 초과 사용자가 이용한 344개 의료기관, 340개 약국의 진료·조제 자료를 분석해 담합이나 특정약국 밀어주기 등 부당 개연성이 발견될 경우 현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급여품목인 파스를 진통·소염 치료보조제인 점을 감안해 비급여 항목으로의 전환 추진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파스사용으로 작년도 의료급여의 전체 약제비의 4.03%인 266억원이 지급됐으며, 이들의 23%(165만명 중 38만명)가 파스를 처방·조제 받았다. 이 중 500매를 초과해 사용한 자가 2만7000명(총 사용량의 37% 차지), 1000매 이상 사용자가 5195명
노인요양시설 부족이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나 2008년 도입되는 노인수발보험제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복지부는 22일 전국 16개 시도, 234개 시군구에 치매, 중풍노인의 요양, 재가시설 수급현황을 발표했다. 발표결과 8월 현재 전국적으로 1만5000여 병상의 요양시설과 40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재가시설이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59개 시군구에서는 저소득층 대상 무료·실비 요양시설이 전무했으며, 이 중 9개 시군구는 설치계획 조차 미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34개 시군구는 가정봉사원파견시설 등 재가시설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복지부는 ‘치매중풍노인 특별보호대책’에 따라 내년도 총 427개소의 요양시설 및 재가시설을 신축하는데 3606억원(국고 1803억, 지방비 1803억)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자체의 시설설치를 독려하고 국민들의 사업 이해를 돕기위해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노인요양시설확충 사업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계명대 동산병원 신장내과(과장 김현철 교수)가 신장질환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에 필수적인 ‘신생검 3000예’를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1978년 첫 신생검 이후 28년만에 이룬 결과로 지방에서는 최대의 시술 건수일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최상위에 속한다.
신생검은 신장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의 신장조직 일부를 채취해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것으로, 특히 사구체신장염의 치료 방침 결정과 예후 판정에 절대적 중요성을 가진다.
최근에는 건강검진, 학교 신체검사에서 혈뇨나 단백뇨와 같은 이상이 발견된 환자에게 정확한 진단과 예후 판정을 위해 많이 시행되고 있다.
김현철 과장은 “수술이나 생검 등은 얼마나 자주 시술 하느냐가 그 병원의 의료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로 이런 면에서 신생검 3000예는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