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뜻을 밝힌 국민들에게 일정 의료혜택을 주자는 법안이 발의됐다. 한나라당 박성범 의원은 ‘장기등이식에관한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발의를 통해 “장기 등의 기증자 및 장기 등 기증의사를 밝힌 자는 신분증에 ‘장기등기증자 및 기증희망자’임을 표시하고, 의료지원 등 적정한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장기등기증자의 정신을 기리고 장기 등 기증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는 장기기증의 날을 지정토록 하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장기 이식 대기자에 비해 장기 등 기증자의 수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할 때 장기 등의 기증을 촉진하기 위한 내용의 법제정이 필요하다”며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 장기 등 기증의 촉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것을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예시함으로써 장기기증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밖에도 박 의원은 *장기 등의 기증을 활성화하고 장기 등의 기증 및 장기 등 기증자의 관리가 적정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의무를 정함 *장기 등 기증 및 이식윤리위원회 업무에 장기기증의 날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사항과
자동차보험환자 진료내역 과다청구 혐의를 받고 있는 병원장들에 대한 세부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7일과 8일 자동차보험환자가 많은 서울지역 정형외과 25곳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병의원에서 환자 병원비를 과다하게 부풀려 청구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청은 이들 병의원들로부터 진료기록과 보험청구관련 장부를 건네 받아 보험사의 보험비 지급내역 등과 대조한 결과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청 조사결과 서울 구로구의 모 병원의 경우 청구내역에는 환자가 6일 동안 수액주사를 맞은 것으로 되어있었으나 실제로는 전혀 수액을 맞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모 병원의 경우도 실제로는 환자에게 3일 약처방과 4일 주사치료를 했으나 7일간 약처방과 주사치료를 모두 시행 것처럼 과다청구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청은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병원장들에 대해서는 소환조사를 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돼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5-12-02
[속보]의협회장 선거권 제한 회비납부 의무기간이 현행 5년에서 3년으로 완화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한 연수교육 관리운영비 부과방침이 일단 유보됐다. 대한의사협회(협회장 김재정)는 1일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내년 3월 치러지는 제34대 의협회장 선거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선거관리규정 완화를 추진키로 의결했다. 이를 위해 의협은 의협 대의원회(의장 이채현)에 임시 대의원총회를 소집해 줄 것을 요구했다. 회비납부 의무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줄어들 경우 현재 5년간 회비납부를 완납한 회원 3만2306명에 3691명이 추가로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되고 2년치 회비만을 납부한 회원들이 1년치 회비를 마저 납부하면 선거권을 갖게 돼 실질적으로 5∼6000여명의 회원에게 선거권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상임이사회에서는 연수교육기관으로부터 1인 1평점당 300원씩 받기로 한 관리운영비 징수방안을 협회 교육위원회에서 다시 논의하도록 했다. 이러한 조치는 연수교육 관리운영비 징수를 둘러싸고 일부 회원과 학회가 부담스러워 하고 있기 때문에 취해졌다. 이날 상임이사회는 관리운영비 징수방안은
기존의 기초생활 보장제도로 보호받을 수 없는 저소득층이 생계곤란 등의 위기상황에 처했을 때 정부가 일시적으로 신속하게 지원하는 ‘긴급복지지원제도’가 내년 3월부터 시행된다. 국회는 1일 본회의를 열고 저소득층이 갑작스럽게 생계곤란 등에 처한 경우 이를 적시에 발견하고 현장확인만으로도 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선지원 할 수 있도록 하는 긴급복지지원법안을 의결했다. 이번에 입법된 ‘긴급복지지원법’은 생계위기 상황에 빠진 저소득층을 선지원하고 사후에 지원이 적정하였는지를 조사하도록 했으며, 생계, 주거지원 등은 최대 4월, 의료지원은 최대 2회까지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예를 들어 8000만원 전셋집에서 생활하다가 갑작스런 사고로 생계를 책임지던 남편을 잃고 두 자녀와 함께 살아야 하는 주부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될 수 없어 막막했으나 정부로부터 긴급복지지원을 받아 생계를 모색할 동안 최대 4개월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긴급지원대상자의 조기발견을 위해 의사, 교사,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복지위원 등에게 신고협력의무를 부과하며, 긴급지원 후에도 계속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관련 민관기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대상자 노인들을 위한 ‘효도연금제도’를 도입하자는 법안이 발의됐다.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을 비롯한 여야의원 25인은 제안이유를 통해 “국세청 소득자료 및 각종 재산자료에 기초해 65세 이상의 특정 자산규모 이하의 노인을 대상으로 국가가 전액을 부담하는 ‘효도연금’을 도입하자”고 주장했다. 유 의원 등은 “현재 국민연금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운영되는 경로연금 제도는 대상자가 많지 않고, 그 수령금액 자체가 작아 실제 노인계층의 생활안정에 기여한 바가 크지 않다”고 지적한 뒤 “도입이 검토되고 있는 기초연금제도도 구체적인 재원방안을 제시하지 않아 재정부담을 후세대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효도연금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발의법안에 따르면 효도연금 수급 대상자는 *효도연금 지급대상자를 65세 이상인 자로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권자 및 본인의 소득을 합산한 금액이 대통령령이 정하는 금액 이하이고 그 재산을 합산한 금액이 대통령령이 정하는 금액 이하인 자로 한정됐다. 또한 연금지급액은 ‘국민연금법’상 특례노령연금의 최저지급액을 참작해 매년 복지부장관이 결정하되, 본인 및
의협회장 선거권 제한 회비납부 의무기간이 현행 5년에서 3년으로 완화될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협회장 김재정)는 1일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내년 3월 치러지는 제34대 의협회장 선거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선거관리규정 완화를 추진키로 의결했다. 이를 위해 의협은 의협 대의원회(의장 이채현)에 임시 대의원총회를 소집해 줄 것을 요구했다. 현행 의협 선거관리규정에는 입회비 및 선거 당해년도를 제외한 최근 5년간(입회한지 5년 미만인 경우에는 입회한 기간) 연회비를 완납하지 않은 회원에 대해 선거권을 제한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회비납부 의무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줄어들 경우 현재 5년간 회비납부를 완납한 회원 3만2306명에 3691명이 추가로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현재 2년치 회비만을 납부한 회원들의 경우도 1년치 회비를 마저 납부하면 선거권을 갖게 돼 실질적으로 5∼6000여명의 회원에게 선거권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의협은 회장 피선거권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회비납부 의무기간 5년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
의협이 내년 3월 치뤄질 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업무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지제근, 의학한림원장)는 최근 의협 사석홀에서 첫 회으를 개최하고 내년 협회장 선거일정 등을 논의하는 한편 선관위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공명정대하게 선관위를 운영함으로써 34대 협회장 선거가 한치의 오차나 의혹없이 치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임명장을 수여 받은 중앙선관위 위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지제근(의학한림원장) 위원: 김남국(김피부비뇨기과의원장), 김성덕(서울의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김주경(현대W의원 원장), 신원형(신원형정형외과의원장), 이근영(한림의대 산부인과 교수), 이승철(이승철산부인과의원장), 최종상(고려의대 병리학 교수), 채종일(서울의대 기생충학 교수) 이상 9명.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5-12-01
보건복지부가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노인수발보장법’을 적극 옹호하는 자료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있다. 복지부는 11월 30일자 매일경제의 ‘독거노인, 중증질환자 위한 노일수발보장법, 돈 없는 노년층엔 그림의 떡’ 기사와 관련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해명자료를 발표했다. 복지부는 ‘수급자격을 6개월 이상 타인의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자’로 제한한 것과 관련해 “노인수발보장제도의 목적은 장기간 타인의 도움없이 일상생활이 어려운 고령·노인성 질환자에 대한 보호와 그 가족의 부담경감에 있다”며 “일반적으로 Long-Term Care가 필요한 자는 6개월 이상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한 자로 간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OECD의 경우 만성질환 등으로 의존상태에 있는 노인 또는 생활상의 장애를 지닌 노인에게 6개월 이상에 걸쳐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도와주는 보호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설명하고 “독일도 6개월간 지속적으로 타인의 조력을 매우 필요로 하는 사람을 보호하도록 되어있고, 일본도 후생노동성령으로 정한 기간인 6개월간 지속적인 개호가 필요하다고 예상되는 자에게 제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
국회 교육위원회 청원심사소위원회(위원장 유기홍 의원)가 안명옥 의원이 발의한 ‘약대 6년제 개편 금지법안’ 관련 청원에 대해 ‘계류(계속 심사)’ 결정을 내렸다. 따라서 안 의원이 대표발의 한 ‘고등교육법 일부개정안(약대 6년제 금지 법안)’는 교육위 법안심사소위와 전체회의의 결정에 따라 존폐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의협은 김재정 협회장 외 19인의 이름으로 국회 교육위에 “약대 6년제 학제개편안 추진은 합법적인 절차를 결여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시정이 필요하다”며 청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의협은 청원서에서 “약대 6년제 공청회 개최에 있어 교육부는 행정절차법상 공청회의 일반적인 절차와 방법을 무시하고 개최일시의 일방 통보, 편파적인 패널 선정 등 불공정한 공청회를 강행함으로써 그 정당성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교육부가 추진하는 약대 ‘2+4년제’ 학제안은 우리나라 고등교육 학제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초유의 학제안으로 이는 명백한 법률 개정사항”이라고 밝히고 “학제 변경은 교육비 증가 등 교육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면밀히 조사, 분석돼야 하고, 장기적인 국가보건의료인력수급계획 차원에서 신중하게 결정돼야
우리나라 소아 화상발생은 대부분 5세 이하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뜨거운 물 등에 의한 ‘열탕화상’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사실은 최근 개최된 대한화상학회 학술대회에서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 김종현 교수(외과) 연구팀(신현선, 김애심, 노순예 간호사)이 발표한 ‘소아 중화상 환자의 발생 원인에 대한 전향적 연구’ 결과 밝혀졌다. 김 교수팀은 지난 2000년 1월 1일부터 2005년 10월 31일까지 5년간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 외과에 입원한 중화상 환자 중 15세 이하 소아 203명을 1군(0∼5세), 2군(6세∼10세), 3군(11세∼15세)으로 세분화 해 자료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5세 이하의 소아환자(1군)가 141명으로 전체 69.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화상발생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화상의 원인에서는 1군의 경우 ‘열탕화상’이 108예(76.6%)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2군과 3군으로 갈수록 열탕화상은 줄어든 반면 화염화상의 빈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1군에서 열탕화상의 원인은 ‘뜨거운 맑은 물 39예(27.7%)’, ‘찌
대한결핵협회(회장 김성규, 연세의대 교수)가 지난달 30일 복지부에 2005년 크리스마스 씰을 전달했다. 이날 결협 김성규 회장은 복지부 송재성 차관에게 씰 600매를, 복지부 전 직원에게 1만2000매를 전달하고 결핵퇴치사업 모금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우리나라 결핵퇴치사업 재원마련을 위해 실시되고 있는 크리스마스 씰 발행은 올해로 53회째를 맞고 있으며, 결핵성금은 결핵환자의 조기 발견, 예방과 치료사업, 결핵예방백신(BCG) 생산 및 무료공급, 취약계층 결핵환자 보호시설 지원과 북한 결핵퇴치사업 등에 사용된다. 결핵협회 관계자는 “통계청의 2004년 사망원인 통계연보에 의하면 작년 한 해 동안 2948명이 결핵으로 사망했으며, 특히 남성의 경우 호흡기결핵으로 인구 10만명 당 8.1명이 사망해 전체 사망원인 순위 10위를 나타내고 있다”며 결핵예방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5-12-01
고령화시대 진입을 앞두고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노령인구에 대한 적정 영양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가톨릭대 손숙미 교수(식품영양학과)는 30일 안명옥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국민영양관리대책 대토론회’에서 이와 같은 견해를 밝혔다. 손 교수는 ‘고령화 시대에 따른 노년기 영양관리 대책’ 발표를 통해 “고령화 시대가 도래하면 노령인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뒤 “노인 건강증진 및 복지증진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는 지역사회 재가노인들을 위한 ‘급식 서비스’와 만성질환을 가진 독거노인의 영양지도를 위한 일본의 ‘방문 영양식사지도’ 등이 우리나라에도 하루빨리 정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 교수는 “노년기가 되면 근육량 감소, 소화기능 및 운동량 저하, 거동불편 등은 물론 에너지 섭취불량, 단백질 및 철분, 칼슘, 티아민, 나이아신 등의 영양소 섭취도 부족해지기 쉽다”고 지적하고 “특히 이와 같은 영양부족은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변재관 부연구
의학전문대학원과 BK 사업을 연계하려는 정부의 방침에 의과대학 교수들이 반기를 들고 나섰다.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회장 김헌주, 원주의대 신경외과, 이하 의교협)는 성명서 를 통해 “의학전문대학 전환과 BK 사업을 연계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만약 사실이라면 과거 독재정권 시절에나 있을 법한 권위주의적인 행정”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이는 BK 사업의 기본 취지에도 어긋날 뿐만 아니라 대학사회의 갈등을 조장하는 신판 연좌제 논리와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의학전문대학원 전환과 관련해서도 의교협은 “의학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 여부는 대학의 자율적 결정에 맡겨야 하며, 이를 최대한 보장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아울러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양질의의사를 배출하기 위해서 국가는 의과대학에 대한 투자를 증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의과대학 졸업 후 교육을 강화하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의사인력 교육을 재조정하라”고 주장했다. 이번 의교협의 성명서는 최근 실시된 전국 의대학장 및 의대교육담당 교수들의 설문조사 결과와 일맥상통 하는 것이어서 향후 교육인적자원부를 비롯한 관계당국에 상당
연간 365일을 초과해 의료기관을 이용할 경우 건보급여가 제한되는 ‘요한급여일수 상한제’가 폐지된다. 또한 무이(無耳), 소이(小耳) 환자들에게 귀 모양을 만들어 주는 시술인 외이재건술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복지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령(안)’을 마련, 내달 19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요양급여일수 상한제는 의료남용을 막는다는 취지로 2002년 만들어진 제도이나 고혈압, 당뇨 등 11개 만성질환 및 입원 투약일수 제외 등 예외규정에 의한 제외자가 전체의 97%(9만1100명)에 이르는 등 실효성에 많은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복지부는 이번 개정령(안)에 대해 입법예고를 거쳐 법제처의 법안심사를 받은 후 내년 1월 15일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무이(無耳), 소이(小耳) 환자들의 외이재건술을 건보적용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1500∼2000만원에 달하는 수술비용(본인부담)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 전망이며, 복지부는 13억원의 건보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의료법인 내 건강기능식품 취급이 결국 불허쪽으로 결정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위원장 문병호 의원)는 29일 유필우 의원이 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을 심의하고 의료법인 부대사업 허용범위를 확정했다. 법안심사소위는 논란이 돼 왔던 *건강기능식품 판매 *아동복지법 상 아동·노인복지시설 설립 *사설 납골당 등에 대한 사항을 금지하는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장례식장 등은 가능하지만 납골당 등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으며, 탁아소나 유치원 이외의 고아원이나 아동 복지시설을 의료기관 내에 설립하는 것도 반대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이번 유필우 의원의 의료법 일부개정안은 향후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심의할 예정이며, 법제처의 법안심사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입법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법안심사소위는 지난 28일 이기우 의원이 대표발의 한 ‘신의료기술 인정평가제’ 관련법안을 심의, 의결했다. 특히 이 법안은 ‘의료인은 신의료기술로 인정된 의료기술만 시행 가능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