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파키스탄 지진 피해복구 현장에 우리나라의 첨단 유전자검사 장비가 지원된다. 24일 대한의사협회에서는 의협 관계자들과 삼진제약 이성우 대표이사, 유전자 검사기관인 진뱅크 김인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패치형 유전자검사킷인 ‘삼진유진테스트’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전달된 유전자검사킷은 지난 10월 파키스탄에 발생한 강진 후 사망한 수천 구의 시신 신원확인용으로 사용된다. 파키스탄에 지원될 삼진유진테스트는 총 1000개로 이를 검사용으로 산정할 경우 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의협과 파키스탄 주재 한국대사관을 통해 전달할 계획이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샘플 채취가 끝나는 대로 이를 다시 한국으로 들여와 진뱅크에서 유전자 분석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삼진제약 이성우 대표이사는 “삼진유진테스트는 검사 방식이 간편해 지진 사망자 신원확인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하고 “파키스탄 당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검사지원 인력 파견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5-11-24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김건상 중앙의대 교수)가 내달 1일 오후 4시부터 의협 3층 동아홀에서 ‘저출산, 인구의 질 향상을 위한 대응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제16차 의료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에서는 최근 저출산 문제가 인구 및 사회의 고령화 및 국가경쟁력 하락이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등장함에 따라 인구의 질 향상을 위한 대한 합리적인 대응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김건상 의료정책연구소장의 인사 및 김재정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안명옥 한나라당의원(저출산 고령화 사회대책 TF팀장)의 치사에 이어 박정한 교수(대구가톨릭의대)가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박양실 회장(산부인과학회)의 진행으로 김효선 사장(여성신문사), 서 경 교수(영동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신손문 교수(성균관의대 소아과), 이삼식 팀장(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고령정책연구본부 저출산정책연구팀), 이수희 본부장(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구본부), 조영태 교수(서울대보건대학원) 등이 각 계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5-11-24
한방산업의 메카역할을 담당할 ‘전통의약산업센터(센터장 신대희)’가 충북 제천지방산업단지내에 설립됐다. 지난 3월 착공해 9개월만에 개관한 전통의약산업센터는 전통한방 소재를 이용한 의약품 및 건강 기능성식품 개발, 관련 기업체에 대한 기술, 제품개발, 한약재 품질인증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2007년까지 총 235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신축청사는 제천시 왕암동 제천지방산업단지내 부지 2821평, 건물 1049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로 지어졌으며, 총 40여억원이 투자됐다. 주요 시설로는 검사평가실, 효능평가실, 한방제제개발실, 공동기기실과 각종 실험실을 갖추고 있으며, 센터장을 포함한 7명의 전문 연구인력이 상근한다 특히 70여억원을 투자해 연구개발과 기업체 지원에 필요한 질량분석기 등 첨단장비를 구축할 계획으로 지금까지 총 38종의 장비를 도입, 본격 가동을 준비 중에 있다. 충북도청 관계자는 “전통의약산업센터가 본격 가동됨으로써 중부권의 오창, 오송과학산업단지, 남북권의 바이오온업과 함께 삼각클러스터를 형성해 바이오산업육성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지역 균형발전에도 큰
열린우리당 김동철 의원이 “교통사고 환자가 적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안의 입법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국민 전체의 편익을 도모하는 개정안이 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교통사고시 일어나고 있는 일부 잘못된 관행이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환자, 의료기관, 보험사 모두의 책임”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또한 “일부 부도덕한 환자들을 가려냄으로써 보험금의 누수를 막아 선량한 보험가입자들을 보호하고, 실제로 고통을 받고 있는 교통사고 환자에게 적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자동차손해배상보상법’ 개정안 발의를 준비하게 됐다”고 입법취지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2004년 건보와 자보환자 입원율을 비교해 보면 건보 1.8%, 자보 73.9%로 자보환자 입원율이 무려 41배나 높았다”며 “일부 조건은 다르겠지만 이는 일본 자보환자 입원율 9.6%에 비해 7배 가량 높은 비율이며, 기타 다른 선진국과도 비교했을 때도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이렇게 우리나라의 자보환자 입원
의료급여수급권자 중 암환자 등 중증환자의 본인부담률이 기존 15%에서 10%로 경감됐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이와 같은 내용의 의료급여법 시행령을 개정·공포(대톨령령 제19129호, ’05.11.11)했다.. 주요 개정내용은 *복지부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중증환자로서 ‘등록절차를 마친 암’, ‘심장 및 뇌혈관질환’을 앓고있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본인부담률을 15%에서 10%로 인하하는 것으로, 2005년 9월 1일 이후에 실시한 의료급여부터 소급적용 된다. 본인부담률 조정 적용기간은 암의 경우 ‘암으로 확진돼 보장기관이 인정한 날(등록신청일)부터 5년간 의료비 본인부담금 5% 추가지원’하며, 심장질환 및 뇌혈관질환은 ‘수술을 포함한 입원기간 최대 30일까지로 하되 30일의 기간산정은 진료비 발생이 가장 많은 구간 적용’을 하게 된다. 특히 암 환자는 등록신청일로부터 5년간 해당 상병으로 진료 또는 가정간호를 받은 경우 모두 경감 혜택을 받게 되며, 심장질환 및 뇌혈관질환의 재 수술시에는 재 수술일로부터 30일을 추가 경감하게 된다. 이와 같이 개정된 의료급여법 시행령은 내달 1일부터 전면 시행에
대한의사협회(협회장 김재정)가 “정부는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대처법을 발표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했다. 특히 의협은 “AI에 대한 그릇된 정보와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은 최악의 경우를 추측하는 외신보도를 여과없이 전달하고 있어 대국민 불안심리를 조성하고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의협은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료전문가단체로서 정부가AI에 관련된 조치를 조속히 취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건의문을 통해 *AI의 용어정립 및 감시체제 정비 *AI의 사람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조치 *AI 대유행에 대비한 준비 *AI에 대한 대국민 불안감 해소 등관 관련된 대책들을 제시했다.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대정부 건의문 1997년 홍콩 조류인플루엔자의 발생 이후, 지난 2004년 12월 국내 양계농장에 등장한 조류인플루엔자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전 세계적으로 이에 대한 경고와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신문, 인터넷, TV 등 각종 매체들이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해 사실과
‘약대 2+4년제 개편’이 법제처 심의와 국무회의 의결만을 남겨놔 확정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규제개혁위원회 행정사회분과위는 23일 교육부가 제출한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중 약대 수업연한 연장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규개위는 “약대학제를 현행 4년에서 6년으로 연장함으로써 약사의 전문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국민 건강증진에도 기여할수 있다는 교육부, 보건산업발전특위의 건의와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와 각종 공청회 등을 거쳐 결정된 사안이므로 원안동의를 의결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규개위는 조만간 본위원회를 열어 이 개정법안을 최종 의결한 후 법제처로 넘기게 된다. 이 법안이 최종확정 돼 입법되면 올해 중3 학생들이 대입을 치르는 2009년부터 전국 20개 약학대학의 학제가 2+4년제로 바뀌게 된다. 한편, 의협은 약대 6년제로 갈 경우 *약사들의 임의불법 진료 우려가 커지고 *단순 학제개편은 직능영역 범위와 관계가 없으며 *약대 학제개편을 위해서는 시행령이 아닌 모법인 고등교육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논리로 반대의견을 개진하고 끝까지 관련법안의 입법을 저지할 뜻을 밝혀 아직 논란의 불씨는 남아있
국군의무사령관 김록권 소장(군의 10기)은 23일 군 병원을 권역별로 나누어 통합진료체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사령관은 이날 국방부 신청사 중회의실에서 윤광웅 국방부장관이 주관한 ‘의무간담회’에서 “권역별 통합진료제를 시행하여 군의관이 훈련 등으로 자리를 비우면 다른 군 병원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김 사령관은 “현행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군 병원 진료시간도 연장하고, 필요할 경우 복수진료실을 시간대별로 운영하여 여러 환자가 동시에 진료 받을 수 있는 의료체제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부대별로 진료일을 지정하는 제도를 폐지하여 몸이 아픈 장병이 항상 언제든지 해당 지역 군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사령관은 “앞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장병 가족에게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이용해 입원 사실을 통보 하겠으며, 환자가 먼저 병원에 입원한 후 필요한 서류를 구비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하겠다”고 보고했다. 공군의무감 민태형 대령은 “진료실명제를 도입하고 격오지 부대 장병을 위한 이동신검반 운영도 검토 하겠다
그 동안 환자들이 의료보험 비급여로 100% 전액 부담해 왔던 진료비와 약제비의 ‘100분의 100’ 대상 항목이 1일부터 대폭 정비, 폐지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22일 ‘100대 100 급여전환 관련 자문회의’를 열고 *의료행위 *치료재료 *의약품 등 1073개 항목에 대한 급여 전환 여부를 놓고 최종 논의한 결과 이달중 건정심을 열어 12월 1일자로 고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비급여로 남아있는 100/100 대상 항목은 의료행위 200여 항목, 치료재료 800여 항목, 약제 46항목 등으로 안건으로 다루어져 약제의 경우 6~7개 성분 46개 품목 가운데 4개성분 6~7개 품목에 대해 급여 전환하고 나머지는 비급여 품목으로 분류하기로 했다. 이자리에서는 약제의 경우 10%정도, 의료행위와 치료재료는 50%정도를 급여 전환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논란이 제기된 일부 항목은 앞으로 실무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키로 했다. 복지부는 그동안 건강보험 혁신 T/F팀을 구성하여 1566개 항목의 전액본인부담 항목을 단계적으로 급여 전환키로 방침을 정하고 지난 7월 483개 항목을 우선 급여화하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이 최근 개정이 확정된 기초생활보장법의 개정내용이 미흡하다며 이에 대한 보강을 주장했다. 현 의원은 23일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부양의무자 기준이 현행 ‘1촌의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 생계를 같이 하는 2총 이내의 혈족’에서 ‘1촌의 지계혈족 및 그 배우자’로 축소된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말한 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현 의원은 “차상위 계층의 빈곤으로의 전락을 막고 빈곤층에 대한 보장제도로 적절히 활용되기 위해서는 *부양의무자 폐지 *재산의 소득환산액 기준 완화 *최저생계비의 상대적 빈곤성 방식 도입 *차상위 계층에 대한 부분급여 도입 등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의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나의 발의안건이 내용이 너무 광범위하다는 이유로 유일하게 보류결정이 나버렸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앞으로 법안심사소위 및 상임위 심의가 예정되어 있으므로 다시 한 번 기초법의 근본적인 문제점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이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5-11-24
담배가격이 인상되면 청소년 금연율이 유의하게 높아진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복지부는 23일 “담뱃값 인상으로 흡연 청소년의 11.7%가 금연했고 비흡연 청소년의 9.5%는 흡연시도를 억제했으며, 청소년의 담배수요에 대한 가격탄력도도 성인보다 4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최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권순만 교수에 의뢰,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의 중고등학생 1만3279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흡연실태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담뱃값 인상 6개월 이후 흡연 청소년의 11.7%가 금연을 실시했고(고려대 조사, 성인은 11% 금연) 20.5%가 흡연량을 줄였다. 또한 비흡연 청소년 중 9.5%가 담배가격 인상으로 흡연을 시도하지 않는 계기가 됐다고 응답했다. 또한 청소년의 담배수요 가격탄력도는 –1.56(남자 –1.34, 여자 –1.90)으로 추정되었으며, 이는 우리나라 성인의 담배수요 가격탄력도(고려대 김원년 교수 조사, -0.39)에 비해 4배 이상 높아 청소년이 성인에 비해 담뱃값에 더 민감하다는 외국 연구결과와 일치했다. 담배수요 가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이 미국 등 선진국들이 황우석 교수의 연구결과를 시기하고 있는 것 같다며 황 교수를 두둔해 관심을 끌고있다. 이 대변인은 22일 주요당직자회의 비공걔 브리핑에 앞서 사견임을 전제, “(황 교수의) 현재의 방법이 그렇게 잘못된 것이 아닌데 미국 등 선진국에서 우리의 생명과학 연구결과에 대해 흔들고 있다”며 “마치 부도덕성을 부각시켜 자기들이 연구결과를 다시 선점하고 싶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동연구를 하기로 한 미국의 과학자가 중간에 철수하면서 윤리문제를 걸고 나오는데 과연 미국인들은 인권이나 윤리에 대해 항의할만한 자격이 있는가 싶다”며 강도높게 비난하고 “자연적으로 생성되고 없어지는 난자를 이용해 연구를 하는데 그 절차에 규정이 어긋난 것이 있다고 해서 먼저 철수한 것은 세계 선두인 우리의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시기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이런 의미에서 황우석 교수를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지지의사를 밝히고 “지나가는 여성을 강제로 납치해서 한 것도 아니고 그들의 희망에 의해 자원해서 난자가 제공됐으며,
열린우리당 이목희 제5정조위원장이 “부양의무 범위를 축소하고 부양의무자 소득기준을 인상키로 함으로써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정이 현실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2일 열린 고위정책회의 현안보고를 통해 “현재 배우자, 일촌 이내 혈족, 생계를 같이 하는 이촌으로 되어 있는 부양의무의 범위를 배우자, 일촌 이내 혈족으로 축소하는 방안이 최근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부양의무 범위에 생계를 같이 하는 이촌, 즉 자손, 형제, 자매가 포함돼 있어 많은 문제점이 발생돼 왔다”고 지적하고 “이 법안이 현실화되면 3만3000명이 혜택을 보고 약 12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부양의무자 소득기준도 현행 최저생계비의 120%에서 130%로 인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부양의무자 소득기준이 낮은 경우 그 부담으로 인해 부양의무자가 다시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위험이 있다”며 “소득기준 인상은 이미 당정간 시행합의를 이룬 사안”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 의위원장은 부양의무자 소득기준 인상과 관련해 “부양의무자 소득기준을 인상하는 방안은 앞으로도 전향적
착오청구를 사위·허위청구로 오인하기 쉬운 현행 국민건강보험법 조항을 수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 외 9인의 여야의원은 개정안 제안이유에서 “현행 국민건강보험법 제84조의료기관 현지조사에 따른 업무정지나 과징금처분에 있어 제85조제1항제1호는 ‘사위 기타 부당한 방법’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기타 부당한 방법’에 대한 적용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이에 대한 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 등은 “특히 고의에 의한 사위·허위청구뿐 아니라 착오청구도 일률적으로 처벌대상에 포함시키는 불합리한 점이 있고 이로 인해 많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언급하고 “부당청구는 사위·허위청구, 착오청구 등이 모두 포함되는 법률용어로서, 실제 고의와 착오의 구분이 모호해 행정권의 남용을 피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행 ‘사위 기타 부당한 방법’의 청구는 의료법 제8조 결격사유, 제52조 면허의 취소 및 재교부, 제53조 자격정지등의 처분대상으로 직결된다”며 “그러나 착오 내지 무지에 의한 청구의 경우도 사위·허위청구와 마찬가지로 취급해 과중한 처분을 내림으로써 의료인
의대학장들과 의학교육 담당 교수들 68%가 “의학전문대학원에 한해 BK사업을 지원할 것이라는 정부방침은 불합리하다”고 밝혔다. 또한 69%는 “대학 자율성을 고려해 현 의대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이원화된 의학교육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와 같은 내용은 의협신문이 지난 17∼19일 유성에서 열린 한국의대학장협의회와 의학교육합동학술대회에 참가한 89명의 의학교육 담당 교수(26개 의대학장 포함)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조사 결과 70%에 육박하는 의대교수들이 의학전문대학원에 대한 호감도와는 상관없이 BK사업을 전문대학원 정책과 연계시키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정부가 의학교육 학제를 인위적으로 일원화하는 것보다는 각 대학 자율에 최대한 맡기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문대학원이 의학교육에 미칠 효과에 대해서도 ‘비용만 증가시키고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49%)’이라는 의견이 ‘의학교육 발전에 일정부분 기여할 것(35%)’보다 14%나 높게 나와 의학전문대학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특히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