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조건을 충족한 회원에게만 매년 의사면허를 재교부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울산의대 박인숙 학장은 18∼19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개최되는 제18차 의학교육합동학술대회에서 ‘의사면허제도 개선에 대한 제안’을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한다. 박 학장은 “의사로서 integrity를 계속 유지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매년 면허를 재교부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의사로서의 integrity는 지식·기술과 윤리·도덕적 측면에 사회적 책무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박 학장은 “면허갱신(recertification)이라는 용어는 오해의 소지가 있으므로 좋지 않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박 학장은 의사자격증 유지조건으로 *최신지식 습득 *도덕성, 의료윤리, 준법정신 강화 *인문사회 주제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 *의사단체에 대한 의무 등 4가지 사항을 들었다. ‘최신지식 습득’과 관련해 박 학장은 “의사들이 지속적인 교육을 받지않아 진단 및 치료를 적절히 하지 못해 환자에게 불이익이 가해졌다면 이는 일종의 도덕적 해이에 의한 의료사고라고 할 수 있다”고 지
앞으로 대학 및 연구기관 등에 근무하는 의사들이 지방의료원 진료업무를 겸직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역주민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 하에 전국의 34개 의료원의 모든 소관업무가 복지부로 이관됐다. 복지부는 17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및 동법 시행령, 동법 시행규칙을 제공 공포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기존 지방공기업법에 속해있던 지방의료원 소관업무 관련사항이 앞으로는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속해 복지부의 지시를 받게 된다. 이번 법 제정으로 달라진 사항은 *형태(공기업→특수법인) *회계(기업회계→의료기관회계) *설립(단독 및 공동설립→통합 또는 분원을 둘 수 있음) *사업(의료사업→지역주민의 진료사업 외 6개 사업으로 구체화) *이사 수(정관으로 정함→7인 이상 11인 이하, 단 5인은 소비자 단체 등이 추천한자로 함) 등이다. 아울러 *이사의 임명(원장 임명 후 지자체장 승인→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 지자체장의 승인을 얻어 원장이 임명) *이사회 심의, 의결사항(정관으로 정함→법률로 정하여 명확히 함) 등도 변경됐다. &
의과대학학장협의회가 2단계 BK21사업 지원대상을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제한한 교육인적자원부의 최근 조치에 항의키로 함으로써 마찰이 예상된다. 특히 이 같은 결정은 의학전문대학원 미전환의대들이 BK21사업의 지원결정시한이 다가오면서 전환문제에 막바지 고민을 하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있다. 한국의과대학학장협의회(회장 정풍만)는 17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2005년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2단계 BK21사업 지원대상을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제한한 교육인적자원부에 대해 항의하는 입장을 조만간 전달키로 했다. 이날 전체회의에 참석한 의대학장들은 BK21사업과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연관시키는 것은 교육적이지 못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현시점에서 타분야와는 달리 BK21 의학관련 분야만 전문대학원으로 제한하는 것은 정책의 일관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문제는 교육부가 BK21 사업과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연관시켜 올 연말까지 매듭지려는 방침이었으나, 학장협이 이 같이 입장정리를 함으로써 향후 교육부의 태도가 매우 주목된다. 한편 의대학장협은 정풍만 회장(한양의
국회의원 18명이 제주도 영리병원 허용문제를 즉각 재검토 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기갑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들은 18일 국회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입법예고에 따른 사회적 합의촉구’기자회견을 갖고 “검증되지 않은 영리법인 허용 등 의료산업화정책 추진은 시기상조이며, 사회적 합의를 통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영리법인 허용 문제와 관련, “의료기관의 영리법인 허용은 현 의료체계에 심각한 영향이 있으므로 사회적 합의를 통해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복지부의 입장이며, 관련 시민사회단체가 배제된 채 구성된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 보건의료서비스제도개선소위원회’에서도 이견이 존재하고 있으나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의료정책 전문가 등이 작성한 각종 보고서에서 영리법인 허용 시 공공의료체계 붕괴, 의료비 상승 등 의료에 대한 양극화가 가속화되고 고착될 수 밖에 없음을 밝히고 있다”고 밝히고 “검증되지 않은 영리법인 허용은 시기상조이며, 단순한 규제완화가 아닌 국민은 건강권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추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
대한의사협회(협회장 김재정)와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위원회(위원장 최영희)가 오는 26일 혜화동 소재 서울대학교병원 A강당에서 깨인미소(깨끗한 인터넷과 미디어를 소망하는 사람들·홈페이지 : www.cleanmiso.org) 주관으로 ‘청소년을 위한 깨끗한 인터넷 환경 만들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심포지엄은 “열려라! 깨끗한 인터넷 세상^^”이라는 제목 하에‘청소년을 위한 깨끗한 인터넷 환경 만들기’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인터넷 중독 사례 발표와 여러 가지의 인터넷 중독 예방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 및 온라인 게임의 특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 학부모, 교사, 전문가들이 청소년을 좀 더 효율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된다. 또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터넷/게임중독 YP(청소년스스로지킴이)프로그램을 실제 운영하고 그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 앞서 각 단체장 및 기관장 대표들은 ‘깨끗한 인터넷 세상 만들기 공동발의문’도 채택, 발표한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5-11-18 &n
모유수유가 유아의 단순 요로감염 예방에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대 비뇨기과 김태범 교수팀(김광택, 백민기, 정성진, 임대정, 최 황 교수)은 “1세 이하 요로감염 환아들이 내원 당시 모유수유 비율이 대조군보다 낮은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어 모유수유가 요로감염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뚜렷한 증거는 없었다”고 밝혔다. 김 교수팀은 연구를 위해 비뇨기계 이상이 없는 단순 요로감염 유아들과 호흡기계와 위장관 감염 등을 제외한 급성 질병을 가진 대조군의 다양한 모유수유 지표들을 의무기록과 전화면접을 통해 수집, 비교 분석했다. 병원방문 당시 모유수유 범위는 ‘완전히 모유수유만 한 경우’, ‘조금이라도 모유수유를 한 경우’, ‘하루에 1병 이하의 분유를 병행해 모유수유를 한 경우’ 등 세 가지로 나눠 통계를 냈으며, 양군의 변수 비교는 Fisher’s exact test와 Mann-Whitney U test를 이용해 p value 0.05 미만인 경우에만 활용했다. 연구결과, 전체 78명의 환아 중 요로감염군(n=38, 남아 76.3%, 평균나이 5.5개월)과 대조군(n=40, 남아 60.0%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제주특별자치도내 영리의료기관 설립 허용과 관련, ‘일부 문제점이 제기돼 법안 내용이 수정·보완돼야 한다’는데 합의했다. 따라서 제주도내 영리병원 설립문제는 추후 재논의 될 예정이며, 상당부분 수정·보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7일 오전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김근태 복지부장관, 이목희 열우당 제6정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복지분야 관련 당정협의를 갖고 영리의료기관 설립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목희 제6정조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특별법 내용 중 보건복지 분야의 입법 내용과 관련해 우리당에서 우려하는 부분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말하고 “당에서는 영리병원에 건강보험을 적용할 경우 제주도민의 의료비가 상승되고 의료이용의 양극화가 초래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정조위원장은 “이런 상황은 좀 더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고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지적하고 “이와 관련해 당정은 정부가 낸 이와 관련된 법안의 내용이 수정 보완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정조위원장은 “일차적으로 정부 내에서 논의를 통해 합의점을 찾
오는 2007년 하반기 부터 생명공학기술의 연구성과와 국내 의료산업을 연결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무조정실 의료산업발전기획단은 첨단의료 클러스터 조성사업 계획 수립과 사업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추진모형설정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과제를 발주하기 위해 25일 총액입찰을 실시하여 수행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의료산업발전기획단은 입찰에서 용역기관이 선정되면 총 4500만원을 지원, 내년 3월까지 연구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중국 상하이 국제의학원 구역과 캐나다 밴쿠버 의료단지, 일본 고베 의료산업단지 등 이미 의료 선진국에서는 조성되어 있어 국내외 환자들이 몰려들고 있는 실정이다. 기획단은 이에 따라 국내 생명공학기술의 세계적인 연구 성과와 국내 의료산업을 연결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조성을 위해 기존 의료산업과 의료복합 단지를 유형별로 분석, 다양한 사업모형개발 및 모형별 기본계획을 마련하기로 하고 종합비교분석을 통해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의 세부연구분야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추진을 위
장동익 국민건강수호연대 상임위원장이 *심야진료비 가산시간대 환원과 *군의관 복무연한 단축과 관련해 행정심판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동익 상임위원장은 “의료계 내부적으로 불합리한 제도가 많지만 그 중에 개선이 시급한 사안 중에 하나가 심야진료할증 환원 문제와 군의관 복무단축 문제”라고 지 적하고 “이를 시정하기 위해 법률자문은 받아 지난 15일 행정심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특히 군 복무기간의 경우 현재 법무관은 30개월 동안 복무하는데 비해 군의관들은 36개월 동안 근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형평성 문제를 고려해서 라도 이와 같이 불합리한 부분은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심야진료 가산시간대 환원과 관련해서도 “야간진료에 대한 심야진료비 가산시간대가 잘못 결정된 이후 고쳐지지 않고 있다”며 ‘평일 오후6시 이후, 토요일 오후1시 이후’부터로 정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 회장은 “행정법원이 관할하는 행정심판의 경우 보통 6개월안에 판결이 나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하고 “행정심판에서 내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행정소송을 제기해서라도
[속보] 내년도 수가계약이 천신만고 끝에 성사된 가운데 벌써부터 2007년에 새롭게 적용돼 수가계약의 새 변수로 작용할 ‘유형별 환산지수 계약방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의약계와 공단은 16일 새벽 극적으로 3.5% 인상안을 도출하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약제비 절감을 위한 약가 관리제도 개선 *요양기관 특성을 고려한 유형별 환산지수 계약방식으로의 전환 등의 내용이 담긴 계약서에 서명했다. 그러나 양측은 수가인상안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은 후에도 “요양기관 특성을 고려한 유형별 환산지수 계약방식으로의 전환” 문제를 놓고 이견을 표출, 계약서 서명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특히 이 문제는 향후 의약단체와 공단간의 세부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나 공단과 의약단체간 견해차가 크고 의약단체간에도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새로운 수가계약 방식 합의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종별계약제’ 작년 첫 공식제기 원래 이 항목은 공단측이 애초에 ‘수가계약방식 종별계약제 전환’으로 제안했던 내용으로 의약계에서 추후 문제발생의 소지가 있다며 문구 수정을 요청해 결국 ‘요양기관 특성을 고
서울시 각 구보건소가 보유하고 있는 의료장비의 노후상태가 심각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건소 전문인력 확충계획도 실행이 지지부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노동당 심재옥 서울시의원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인 ‘보건소 장비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장비 1567대 중 17%에 해당하는 270대가 내구연한을 경과하거나 잦은 고장을 일으키는 노후장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동작(63%), 은평(44%), 강동(41%), 관악(37.8%), 광진(37.5%), 서초(36%), 종로(35%), 금천(33.3%), 강북(31%) 등이 다른 구에 비해 장비 노후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후장비 종류로는 혈압계, 심전도계, X선장비, 청력 측정기 등 진료장비와 현미경, 원심분리기, 증류수제조기 및 자동현상기 등 진료지원장비 등으로 다양했으며, 에이즈진단기, 혈액분석장치, 인공호흡기 등도 노후비율이 높아 교체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심재옥 의원은 “1차 공공의료기관인 보건소의 장비노후가 심각한데도 제 때 교체가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에게 적절한 의
중년남성들의 적 ‘발기부전’을 예방하려면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부산의대 박창수 교수팀(김정만, 박현준, 박남철 교수)은 16일부터 18일까지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되는 57차 비뇨기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논문 ‘수면장애가 발기부전을 일으키는가?’를 발표한다. 박 교수팀은 중년남성에게 수면장애는 비교적 높은 유병률을 보이며, 발기부전의 원인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으나 이를 명확히 밝힌 연구가 많지 않다는 점에 착안, 수면장애를 가진 환자에서 발기부전의 유병률을 조사했다. 박 교수팀은 2004년 5월부터 1년간 발기부전으로 병원을 찾은 40세 이상 남자 중 수면장애가 있는 80명을 실험군(평균연령 50.9±7.8, 40∼68세)으로, 수면장애가 없는 76명을 대조군(평균연령 51.7±9.4, 40∼74세)으로 선정했다. 이어 이들을 대상으로 ‘피츠버그 수면 질 지수(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PSQI)’의 진단기준에 따라 수면양상을 평가했으며, IIEF-5를 이용해 평가한 발기능력을 수면장애 정도와 비교했다. 연구결과
고도의 산업성장으로 인한 소음공해 문제가 날로 심각해 지고 있는 가운데 시끄러운 소음이 태아와 신생아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돼 경각심을 주고 있다. 울산의대 이충렬(산업환경의학교실) 교수는 신상진 의원실과 의협, 환경운동연합이 주최하고, 녹색생명포럼이 주관한 “생활 소음과 건강” 토론회에서 ‘소음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발표를 통해 “8시간 교대 근무 중 80dB(데시벨)에 노출된 여성에서 조산분만의 위험이 증가하고, 크고 지속적인 소음이 37주 이하의 재태기간과 유의한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교수는 “20∼34세 연령의 산모가 항공기 소음(DNL)이 60∼65dB를 초과하는 지역에서 분만한 영아의 출생 체중이 유의하게 적었고, 출생 체중이 3kg 미만인 경우도 소음이 높은 집단에서 유의하게 높았다”고 지적하고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려우나 이러한 연구들은 소음이 출생체중의 감소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 점과 다른 위험요인의 지표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소음과 신생아와 관련해서도 이 교수는 “80dB 이상의 돌발적인 큰
의약계와 공단이 내년도 수가 3.5% 인상안(환산지수 60.7원)에 합의함으로써 사상 첫 계약성사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공단측이 제시한 종별계약제 등 전제조건과 관련해 양측이 견해차이를 보여 현재 계약합의서에 서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의약계와 공단은 수가계약 법정시한인 15일 자정을 넘기는 마라톤 협상을 벌인 결과 새벽 2시경 내년도 수가 3.5% 인상안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15일 오전까지만 해도 의약계는 ‘3%대 인상’을 주장한 반면, 공단측은 ‘2.86% 인상’을 고수함으로써 올해도 수가계약 전망은 밝지 않았다. 그러나 오후 5시부터 의약계단체장과 공단이사장간 협상이 시작되면서 상황은 ‘수가계약’ 쪽으로 급선회했다. 결국 15일 자정 무렵까지 협상을 벌여 양측이 한발씩 양보한 3.5% 인상안을 도출해냈다. 협상과정에서 공단측은 재정운영소위 대표단까지 협상장에 소집해 수가인상안에 대한 막판 조율을 시도했으며, 의료계도 각 단체별 합의안 도출을 위해 단체장간 수 차례 내부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의약계와 공단측은 계약 전제조건으로 *건강보험 보장
열린우리당은 16일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에 차질이 없도록 정부에서 추진중인 가칭 ‘줄기세포 연구지원법’을 국회에 제출되는 대로 신속히 입법화 할 방침이다. 원혜영 열린우리당 정책위 의장은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제럴드 섀튼 박사 의 결별 선언으로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는 점에서 이것이 황 교수팀의 연구질을 저하시키는 쪽으로 연결돼선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원 의장은 “정부에서 줄기세포 연구지원법을 제출하는 것은 다행이며, 이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장향숙 의원이 제대혈의 안정성과 공공성 확보를위해 제출한 ‘제대혈 관리에 관한 법률’과 함께 신속히 처리하여 황 교수팀이 연구에만 전념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복지부는 15일 “올해 안에 세계줄기세포 허브에 관한 법안을 마련해 내년 초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줄기세포 연구지원 법안이 통과되는 대로 매년 110억원 이상의 운영비를 제공하며, 국회 보건복지위는 세계줄기세포 허브에 40억원의 연구개발비(R&D)를 지원하기로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