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이 선거법 위반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지검은 4·30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 열린우리당이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혐의로 신상진 의원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열린우리당은 보궐선거에서 종친회 등 사조직을 이용하거나 의협관계자들을 선거운동에 동원했다며 신상진 의원과 한나라당 경기도당 의원 5명 등을 서울지검에 고발한바 있다. 신 의원실 강형국 비서관은 “서울지검의 무혐의 결정으로 지난 보궐선거에서 신 의원이 선거법 위반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앞으로 국민들과 지역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고 사랑받는 신상진 의원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5-11-09
복지부가 의료계 합의를 전제로 카이로프랙틱 면허신설 가능성을 밝혀 관심을 끌고있다. 복지부 임종규 의료정책팀장은 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우리당 김춘진 의원이 주최한 ‘세계 카이로프랙틱제도 현황과 한국의 미래에 관한 심포지엄’에서 “의학 교육과정상의 문제가 해결되고 의료계 내부적인 공감대가 형성되면 카이로프랙틱 면허신설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카이로프랙틱을 비롯한 대체의학분야가 독립의료분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의료계 내부적인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전제함으로써 의료계가 반대한다면 카이로프랙틱 면허신설은 추진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카이로프랙틱을 포함한 대체의학(자연의학) 인정 및 제도화여부를 놓고 연자간 뜨거운 공방이 연출됐다. 우선 심포지엄을 주최한 김춘진 의원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카이로프랙틱이라는 새로운 의료제도에 대한 공론화를 통해 의료소비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의료시술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해 인정쪽에 무게를 뒀다. 연자로 참석한 경희대 길재호 교수(체육학부)도 “의료 선진국들은
지난 8월 200만원을 내놓지 않으면 낙태행위를 신고하겠다며 산부인과 개원의들을 협박한 공갈단이 마침내 검거됐다. 도봉경찰서는 8일 협박범 이 모씨(37세) 와 공범 김 모씨(36세)를 공갈협박죄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이 모씨는 전과 8범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김 모씨도 이미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지명수배 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노숙자를 이용, 유령계좌를 만들어 산부인과 의사들을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8월 사건 발생 후 유령계좌를 추적해 이 모씨를 검거했으며, 지문 감식 및 거짓말 탐지기 등을 이용해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이어 이 모씨의 핸드폰 통화내역을 조사해 용의선상에 있는 혐의자 20명의 사진을 노숙자에게 보여줘 김 모씨를 검거하게 됐다. 경찰은 지난 8월 노원구의사회 소속 산부인과 의원 4명과 동작구의사회 소속 산부인과 의원 5명 등에게 “딸이 낙태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으니 200만원의 보상금을 입금하라”는 괴문서가 전달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신속한 증거 확보와 끈질긴 노력으로 범인 검거에 큰 도움을
난자 불법매매 사건과 관련, 국회와 시민단체들이 진상조사와 근본대책 마련을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경찰도 관계자 소환조사 방침을 결정함으로써 의료계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국회·시민단체. “근본대책 마련하라” 국민건강수호연대는 8일 성명서를 통해 “배아연구에서 사용된 배아와 난자의 실태를 조사하고 자료를 공개하라”고 주장하고 생명윤리법 개정을 촉구했다. 이어 “배아줄기세포 연구과정에서 여성의 몸에서 추출되는 난자의 출처와 사용에 관해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정부는 배아연구에서 사용된 배아와 난자의 실태에 대해 조사하고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한국여성민우회도 8일 논평을 통해 “최근 불거지고 있는 난자매매 및 대리모에 관한 문제는 정부당국의 허술한 관리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인공수정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배아 및 난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해나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국회에서도 이번 기회에 난자-정자 기증 합법화 법안을 마련하자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은 “난자 또는 정자의 기증을 합법화 해 기증자를 불임부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의약외품에 대한 품목확대 및 수퍼판매를 허용해야 한다는 건의서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있다. 대한상의는 ‘유통업 현안과제와 개선장안’ 건의서에서 “의사의 처방이 필요없고 단순 판매가 가능한 의약외품의 지정을 확대하고 안전성이 확보된 가정상비약의 약국 외 판매를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상의는 “현재 수퍼 및 편의점 등에서 판매할 수 있는 의약외품은 구취 방지제, 양모제, 과산화수소수, 소독제, 파스류 등 극히 일부 품목으로 한정되어 있다”며 “특히 약의 사용법이 일반화되어 가정상비약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소화제, 감기약 등을 의약외품으로 지정하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약의 오남용이나 부작용의 우려도 없으며 소비자들이 급할 때 필요로 하는 구급용의약품이 의약외품 지정에서 제외됨으로써 국민들의 편익을 고려치 않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며 “복지부가 선진국 사례를 조사해 확대 범위를 결정할 예정이나 이익단체 등의 로비로 의약외품의 범위확대가 불투명해 소비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한상의는 “약국의 독점판매
대한의사협회 100주년위원회(위원장 이길여·경원대 총장)는 2008년 의협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국민과 함께 하는 의사상 구현과 성공적인 100주년 사업수행 기금모금을 위한 100주년 맞이 기념 콘서트를 7일 오후 7시 코엑스 오디토리움 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기념 콘서트에는 시원한 창법을 구사하는것으로 널리 알려진 신효범씨, 정신과 전문의 김창기 회원이 활동하는 동물원과 강귀빈 회원의 남편인 산울림의 김창완씨 등이 출연해 열띤 공연을 펼쳤다.
100주년위원회 이길여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의료 100년 대계를 위한 이번 콘서트 개최를 필두로 각종 기념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한국의학 10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행사의 밑그림들을 본격적으로 하나 둘 그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약계가 내년도 수가계약과 관련 ‘6% 이상의 인상’을 제시했으나 공단측이 자체 의견수렴 후 재협상하자는 뜻을 밝혀 양측의 첫 만남은 별다른 성과없이 끝났다. 의약계와 공단은 7일 오후 마포에서 내년도 수가계약에 대한 첫 실무자 협상을 가졌다. 이날 협상에서 의약계는 보건산업진흥원 연구팀(팀장 이윤태 박사)의 환산지수 최종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 인상안을 제시했다. 의약계는 진흥원 연구결과인 18개 환산지수 안 중 *65.9원(12.48% 인상안, 현 환산지수 58.6원)) *63.7원(8.65% 인상안) *62.2원(6% 인상안) 등 3가지 안을 확정해 공단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단측이 “보건산업진흥원 연구팀에 환산지수 연구 결과에 대해 몇 가지 의문점을 제기했으나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으며, 8일 개최되는 재정위원회에서 의견을 수렴한 후 우리의 최종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힘에 따라 공식적인 협상은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의협 관계자는 “내년도 수가는 최소 6% 이상 인상해야 한다는 것이 의약계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히고 “수가계약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지난 20년간 8.4년이 늘어나 연장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미국보다 길고 유럽 국가 수준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과 UN 통계에 따르면 세계 74개국의 평균수명을 조사한 결과, 한국의 평균수명 연장 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국의 평균수명은 2005~2010년에 78.2세로 20년전 85~90년의 69.8세에 비해 8.4세가 늘어났다. 이 같은 증가 추세는 조사대상 74개국 가운데 상위권으로 한국보다 연장 속도가 빠른 나라는 방글라데시(11.8세), 이집트(10.2세), 니카라과(9.0세), 베트남(8.8세), 인도네시아(8.6세)ㆍ모로코(8.6세), 엘살바도로(8.7세) 등 7개국이다. 또한 평균수명도 아시아권에서는 5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평균수명이 긴 나라는 일본(82.8세), 홍콩(82.2세), 이스라엘(80.6세), 싱가포르(79.4세) 등 4개국이다. 한국의 평균수명은 유럽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럽 22개국의 평균수명은 80세 안팎이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5-11-
우리나라가 전염성이나 기생충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협 산하 의료정책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보건의료 통계분석-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보건통계 자료'에 따르면 OECD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의 사망률은 최상위권에 속했다. 2002년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전염성·기생충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15.9명으로 포르투갈의 16.1명을 제외하고 가장 많았으며, OECD는 평균 7.5명으로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염성·기생충 질환 사망자는 캐나다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나 10만명당 2.6명이었으며, 슬로바키아 3.6명, 오스트리아·헝가리가 각각 4.5명, 그리스 4.9명, 핀란드 5명 등의 순이었다. 반면 스페인 11.3명, 일본 9.4명, 네덜란드 8.1명 등은 OECD 평균치를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1985년 기준으로 10만명당 사망자가 30.2명에 달했으나 단기간 동안 위생, 환경개선 등 분야에서 성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당시 사망자가 10명을 넘은
민주노동당이 불법적인 난자매매 사건과 관련, 국내 유명 산부인과 병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또한 난자매매에 사건으로 허점이 들어난 생명윤리법의 보완을 주장했다. 민노당 정책위원회는 7일 논평을 통해 “이번에 적발된 사례 이외에 또 다른 불법 매매가 있었을 가능성이 큰 만큼 이번 일을 계기로 불법 난자 매매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와 처벌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아울러 큰 허점을 드러낸 생명윤리법의 보완 또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불법적인 난자 거래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국내 유수 산부인과 병원들이 불법난자라는 사실을 알고서도 인공수정 시술을 해 주었는지 여부”라고 지적하고 “만일 이 것이 사실이라면 현행법 위반일 뿐만 아니라 의료윤리의 위반이라는 심각한 상황을 맞게된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요구했다. 특히 민노당은 “외부에서 알려진 바에 의하면 C대학병원과 M병원 등 인공수정 시술을 한 병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하는데 위법행위들이 있었다면 조만간 밝혀질 것”이라고 말해 적잖은 파장을 예고했다. 아울러 “민노당이 국정감사를 통해 입수한 자
지난 4일 입법예고된 제주도특별법이 빠르면 올해 안에 제정될 전망이다.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은 오늘 오전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제주도특별법안의 연내 입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오영식 공보부대표는 7일 브리핑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 일정을 감안하고 제주지역의 안정을 위해 제주도 행정체제 등에 관한 특별법과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의 연내 국회 통과를 위해 당정이 최대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주특별자치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와 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적잖은 마찰이 예상된다. 특히 공대위는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영리법인에 의한 의료기관 설립을 허용한다는 조항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대위는 “교육과 의료분야 산업화 조항을 전면 철회할 것을 주장하며, 우리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도민들과 전국 시민단체와 함께 강력한 입법저지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10대 핵심 독소조항 선정 및 분야별 개정조항 마련 *열린우리당, 지역 국회의원 방문 강력 항의 등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엄종희)가 프랜차이즈·네트워크형 한의원의 불법부당 사례를 수집해 처벌하는 등 자체정화에 나선다. 한의협은 최근 국민건강수호위원회(이하 국수위)를 개최하고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H한의원 등 20여개의 프랜차이즈 및 네트워크형 한의원 중 일부 한의원에서 의료질서를 문란케 하는 불법 부당 사례가 있음을 지적하고, 이에 대해 엄중 대처키로 결정했다. 국수위가 정한 대표적인 불법부당 사례는 *동료 한의원 비하, 비방하는 행위 *자신들만 특정 의약품을 사용하는 것처럼 광고하는 행위 *허위 과대광고행위 *동료상호간 불신 조장행위 *한의원 원외 불법 탕전 행위 등이다. 국수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및 네트워크형 한의원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실시해 위법성이 발견되면 해당 한의원에 대해 윤리위원회 제소 등 내부 징계는 물론 형사고발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바람직한 프랜차이즈 및 네트워크 한의원 운영 방안’을 주제로 한 공청회도 개최해 회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이드 라인을 제정하는 등 한의계 업권을 보호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수위는 의료계의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
의료기관에 방사선장비 검사시한을 사전에 통보해 줌으로써 불필요한 행정처분을 막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열린우리당 김춘진 의원은 7일 ‘진단용 방사선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제도 개선’을 골자로 하는 서신을 식약청장에게 전달했다. 김 의원은 서신에서 “진단용 방서선 발생장치는 그 장치를 안전하게 관리함으로써 환자 및 방사선 관계 종사자가 방사선으로부터의 보호하고, 진료의 적정성을 기하기 위해 안전관리를 규정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그러나 식약청에서 주관하는 본 검사가 사전통보절차 없이 진행되어 의료기관들이 행정처분을 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시행규칙의 개정이 없더라도 고객위주의 행정을 추구하는 식약청장의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므로 빠른 시일 내에 검토해 그 결과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운전면허적성검사 등 정부에서 실시하는 각종 검사의 경우 사전통보절차와 이에 따른 의무이행확보절차가 함께 진행되나, 식약청에서 주관하는 의료기기 검사의 경우 의무이행확보수단인 과태료가 부과됨에도 검사에 대한 사전통보절차 없이 진행돼 많은 의료기관이 행정처분을 받고 있어 문제
복지부가 10~30대 젊은층을 대상으로 ‘21인의 희망천사를 찾아라’ 자원봉사 이벤트를 실시한다. 복지부가 실시하는 ‘21인의 희망천사를 찾아라’ 이벤트는 미니홈피를 통해 2주간 자원봉사 참여신청을 받아 이중 21인의 희망천사단을 선발하고, 11월 중 총 3회에 걸친 민간 자원봉사활동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미 1차로 선발된 21인의 희망천사단은 지난 6일 경기도 여주에 있는 장애인시설 라파엘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2, 3차 희망천사단은 오는 13일, 27일에 각각 서울 및 경기도에 위치한 보육(청운 보육원) 및 노인시설(감로당)로 자원봉사 활동을 떠날 예정이다. 복지부는 최근 싸이월드에 미니홈피(www.cyworld.com/hopekorea21)를 개설하고 ‘21인의 희망천사를 찾아라’ 외에 ‘희망한국 21 정책소개’, ‘희망한국, 희망품앗이’, ‘돌발희망퀴즈’, ‘미소천사’, ‘HIT 21을 잡아라’를 실시해 우수자에게 경품을 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5-11-07
지난 5일 열린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집단휴진 방법과 시기에 대한 모든 사항을 집행부에 일임한다”고 결정됨에 따라 향후 의협집행부의 행보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임시 대의원총회 결과 향후 의료계의 큰 이슈가 될만한 사항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번째는 과연 의협집행부가 언제부터 집단휴진에 들어갈 것인지 하는 문제이고 두번째는 김재정 협회장이 공약한 ‘약사들의 임의조제행위 근절’ 공약의 실행 여부다. 먼저 집단휴진의 경우 올해는 넘기게 될 것이라는 견해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일단 11월 한 달은 의협은 물론 전 의료계가 내년도 수가협상 및 계약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고 곧 연말이 다가온 다는 점에서 이 견해는 설득력을 얻는다. 일각에서는 만일 수가계약이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초래한다면 이 문제까지를 묶어서 집단휴진을 실행에 옮기게 될 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임총에서 일부 대의원들이 지적했듯이 집단휴진 강행시 회원들의 참여도 문제와 정부당국의 무관심 등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의협집행부로서는 적절한 시기를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