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광우병(BSE)과 관련된 의약품의 범위가 대폭 조정되고 특정위험물질의 범위가 장기별로 새로 설정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8일 광우병 관련 의약품의 경우 기존 월령(月齡) 대신 감염도에 따라 장기별로 설정하고 내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광우병과 관련된 의약품의 경우는 현행 12개월 이상 된 소의 두개골, 편도선, 척수 등 월령에 따른 '특정위험물질'(SRM) 범위를 뇌, 두개골 등 감염도에 따른 장기별로 재 설정했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 덴마크 등 광우병이 발생했거나 발생우려가 있는 34개국에서 수입하는 비장, 태반 등 18개 부위를 쓴 의약품은 특정위험물질(SRM) 범위에 포함된다. 식약청은 이와 함께 반추동물의 가죽·힘줄·연골 등을 구성하는 천연 단백질인 콜라겐을 뜨거운 물로 처리하면 얻어지는 유도 단백질인 젤라틴에 대해 가죽은 완화하는 대신 뼈 유래 젤라틴은 강화하기로 했다. 식약청은 뼈 유래 젤라틴의 경우 “기존에는 '알카리처리돼 제조된 것으로써 미국 FDA의 지침에 준하는 젤라틴은 제외'하고 원재료 선별방법과 가공방법에 대한 증빙이 필요했으나 이번에 원재
국내 연구자 논문이 누구에게 얼만큼 활용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콤시 웹’이 내달 1일 가동에 들어간다. 대한의학회(회장 고윤웅) 산하 한국의학학술지 인용색인정보 개발사업단(단장 조승열)은 내년 1월 1일 자정을 기해 각 연구자의 논문이 누구에 의해 인용되고 있고, 활용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인용색인 데이터베이스 ‘콤시 웹’(KoMCI Web, http://www.komci.org)을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콤시 웹은 논문을 발표한 의학자가 자신의 논문이 어떻게, 누구에게 활용되고 있는지 인용색인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개발된 소프트웨어로, 국내 우수 의학학술지로 선정된 97종의 학술지에 수록된 논문을 대상으로 구축된 국내 유일의 데이터베이스다. 논문 발표자는 콤시 웹을 통해 자신의 논문이 어느 연구자에게 인용되고 있는지 알 수 있고, 자신의 논문의 참고문헌 수, 참고 문헌 중 우리나라 학술논문 수, 인용된 횟수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일부는 자신의 논문을 인용한 논문으로 직접 연결도 가능하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의학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학술지에 실린 논문의 참고
부산 YMCA 그린닥터스가 북한 개성공단 내 응급의료시설인 개성병원에서 내달 11일 개원식을 갖고 진료업무에 들어간다. 그린닥터스는 지난달 북한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로부터 입주제의를 받아 통일부와 현대아산측의 심의를 거쳐 개성공단 입주 의료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그린닥터스는 “현재 응급의료센터 역할을 하지만 점차적으로 병원을 세워 의료진 양성을 할 계획까지 수립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린닥터스는 지평을 넓히기 위해 전국과 세계적으로 이 활동을 홍보하고 지부를 조직해 가고 있는 상황이다. 개원식에 앞서 그린닥터스는 내달 7일 오후 의사 4명을 포함한 의료진 8명도 휴전선을 통해 파견키로 했으며 현대아산측이 제공한 차량을 통해 의약품과 심전도기 등 각종 의료기기 30여점도 보낼 예정이다. 또 개원식 하루 전날에는 통일부 및 YMCA 관계자, 그린닥터스 소속 부산지역 의사 등 120여명이 개원식 참석을 위해 역시 휴전선을 통해 개성공단을 방문할 계획이다. 그린닥터스 관계자는 "병원이 문을 열면 공단 내 남측 근로자를 중심으로 진료할 예정이지만 업무가 자리를 잡으면 인도주의 차원에서 북한 근로자와
건강기능식품의 안전기준과 기능성 표시기준, 허위과대 광고 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제도개선을 위한 태스크 포스팀이 구성된다.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는 소비자보호에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의 안전기준과 기능성 표시기준, 허위·과대광고 규제를 강화하고 신제품 개발 등 건강기능식품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불합리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관련 제도개선 추진계획'을 마련한다고 28일 밝혔다. 복지부는 내년 1월 10일까지 업계와 소비자단체 등으로부터 문제점과 애로사항, 건의사항 등 의견수렴을 거쳐 1월말까지 현장확인 및 실태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정부와 학계,소비자단체,연구기관,업계 관계자로 구성되는 건강기능식품 제도개선 태스크 포스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건강기능식품 제도개선 TF팀은 앞으로 *건강기능식품의 범위, 제형 확대여부 *품질관리인 자격 및 경력요건 검토 *영업자에 대한 교육제도 개선 *건강기능식품의 위탁 제조범위 검토 *건강기능식품벤처제조업 관련 제도 활성화 문제 *건강기능식품 표시·광고 기준 검토 *일반식품의 기능성 표시 여부 *건강기능식품판매업의 범위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
한의사의 CT 사용여부와 관련한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에 대해 서초구보건소는 1월 중순경 항소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초구보건소는 K한방병원이 한의사가 방사선사로 하여금 CT기기로 촬영하도록 하고 이를 이용하여 방사선진단행위를 한 것은 의료인에게 면허된 이외의 의료행위를 한 행위라는 이유로 업무정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은 최근 K한방병원이 제기한 업무정지처분취소소송에서 한의사도 CT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서초구보건소는 27일 "아직 서울행정법원으로부터 공식 판결문을 받아보지 못한 상태여서 항소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라며 "판결문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항소 여부를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적 여부가 있다"면서 "판결문이 도착하면 중립적인 입장에서 향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서초구보건소는 내년 1월 중순경 항소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며, 행정처분에 대해 패소판결이 났다는 점에서 항소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편 의협은 지난 23일 서초구보건소를 방문, 현행법과 배치되는 법원 판결에 항소해야 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내년 2월1일부터 요양급여비용 심사결과에 이의가 있는 요양기관에서는 이의신청 전 재심사조정을 청구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심평원은 27일 “내년도 2월 1일부터 요양급여비용이 심사·조정된 요양기관 가운데 이의가 있는 경우 재심사조정 청구를 할 수 있도록 청구방법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정청구제가 시행되면 심평원 심사결과에 대해 이의가 있는 요양기관은 심사결과통보서를 받은 날부터 60일 이내 조정청구서를 심평원에 제출, 재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심평원에서는 조정신청을 받은 날부터 30일 이내(부득이한 경우 30일 연장) 급여비용 환급여부를 결정하도록 된다. 또한 심평원의 재심사조정결정에 대해 이의가 있는 경우 재심사조정결정서가 도착한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이의신청서를 심평원에 제출하면 된다. 조정청구제의 시행으로 요양기관에서는 심사결과 통보서를 받은 날부터 재심사조정청구 또는 이의신청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해 진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 같은 조치는 요양기관으로 하여금 심평원의 심사결정에 대해 이의신청 이전에
23일 제정경제원회 전체회의에서 다뤄진 경제특구법 개정안이 27일 법안심사소위원회, 재정경제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다뤄진 가운데 보건의료노조가 국회 강행처리를 규탄하는 항의투쟁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개정안은 27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하고 28일 오전 10시 열리는 재정경제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투쟁의 수위가 높아질 전망이다. 보건의료노조는 27일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의 강행 처리에 맞서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지역 사무실 앞에서 집회, 항의 면담, 시민 선전전, 피켓 시위, 1인 시위 등 항의 투쟁을 벌였고 일부 지도부는 국회 안 방청 투쟁을 전개했다.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본부 등 회원 30여명은 27일 오전 11시 열린우리당 박병석 의원 사무실 앞에서 '경제특구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반대하는 항의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박병석 의원 보좌관과의 면담을 시도했으나 관계자들이 문을 닫아놓은 채 자리를 비워 면담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노조는 “정부의 경제특구법 개정안은 영리법인과 민간의료보험이 전면 허용된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병원의 내국인진료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27일 국가검정시험 부문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식약청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기준에 따라 유전자재조합 B형간염백신 등 3개 백신의 국가검정 시험 부문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ISO/IEC 17025)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ISO/IEC 17025'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조직, 인력, 장비, 업무규정이 체계적으로 갖춰져야 하며, 이미 영국의 NIBSC(국립 생물제제표준화연구소), 독일의 PEI(Paul Ehrlich Ilremrnstitute) 등 선진국의 국가시험기관들은 이 인증을 받았거나 인증 획득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식약청이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됨으로써 신뢰성 높은 시험결과를 제공함에 따라 앞으로 국산 백신 품질에 대한 대외신인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청은 “이번에 ISO/IEC 17025 인정을 받은 유전자재조합 B형간염백신의 역가시험 등 3개 제제 4개 시험법 이외에도 향후 인정항목을 계속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chlee@medifonews.com) 2004-12-28
대부분의 암이 40대 이후에 발생하며,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증가하는 원인이 세계 최초로 국내 과학자에 의해 밝혀졌다. 조선대학교 단백질소재연구센터의 유호진 교수팀(43·의과대학, 약리학)은 26일 “나이가 들어 세포분열 능력이 떨어지면 유전자 손상과 유전자 복구 사이에 불균형이 발생하면, 돌연변이가 급격하게 증가되어 지속적이고도 돌이킬 수 없는 세포분열이 초래되어 결국 암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Bcl-2 단백질이 세포의 자살 프로그램을 억제하여 암발생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기존의 학설과는 달리 유호진 교수 연구팀은 Bcl-2에 의한 세포분열 억제가 유전자 복구시스템을 붕괴시켜 암 발병이 촉진될 수 있음을 규명하였다. 이는 ‘세포분열 억제가 암 발병을 억제’한다는 종래의 학설과는 달리 ‘세포분열 억제’로 암 발생이 오히려 촉진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힌 것이다. 즉 나이가 들어 세포분열 능력이 떨어지면 단백질 복구 프로그램이 붕괴돼 돌연변이 발생을 막지 못하고 암 발병을 촉진시킨다는 설명이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정진하 교수는 “분열이
의약분업이후 항생제의 사용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이 정부의 실태조사결과 확인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범부처사업인 ‘국가항생제내성 안전관리사업’ 2차년도 추진실적 보고 및 3차년도 추진방향 논의를 보건복지 인력개발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식품, 축·수산, 환경 및 임상 분야에서의 항생제 내성실태, 항생제 내성 관리 DB, 항생제내성균 검사 표준시험법, 항생제 사용에 대한 전문가와 소비자의 인지도 조사 결과 등을 발표했다. 이날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성옥 박사는 2002년 의원외래 항생제 평균 사용량은 0.34DDD(Daily Defined Dose, WHO에서 정한 1일사용기준)이었지만, 2003년 항생제 사용량은 0.28DDD로 의약분업 이후 항생제 사용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비자 인지도에 있어서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차이를 모르는 사람이 83% 정도이며, 항생제를 세균 감염 치료에 사용한다는 대답이 24%로 많은 사람이 잘못 인식하고 있었다고 보고했다. 연세의대 이경원 교수는 항생제 내성이 중환자실, 일반병동, 외래환자순으로 높았다고
노인환자의 다약제(多藥劑) 복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국가차원에서의 대책이 요망된다는 조사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강흥식) 노인병센터가 최근 65세 이상 입원환자 250명을 분석한 결과, 병원을 방문하기 전 4개 이상의 약물을 복용한 다약제 환자가 39%나 되는 것으로 밝혔다. 노인병센터가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65세 이상 내과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평균 4.06±1.83개의 만성질환에 이환되어 있으며 78%의 노인환자가 3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노인환자 중 7%(18명)가 약물의 부작용에 의한 약물이상반응을 보여 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조사돼 고령의 만성질환에 대한 적절하고 안전한 약물요법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별도로 분당서울대병원이 1~6월까지 65세이상 외래환자 5만9609명을 조사한 결과, 4종 이상의 투약 환자수는 4378명(15.2%)으로 *뇌신경센터(49.1%) *심장센터(46.5%) *관절센터(38.6%) 등의 진료과에서 다약제 처방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경희대 한의대 두호경 교수가 방대한 한의학 기본 이론서를 20년간의 집필 끝에 완성했다. 두호경 교수(61세)는 ‘동의내경학(東醫內景學)’을 최근 출간하며 1800쪽이 넘는 이 전문서 한 권에 지난 30여년간의 연구와 임상 경험을 담아냈다. 그는 “많은 한의사들이 읽고 따끔하게 비판해 주면 좋겠습니다. 한의학에 대한 학문적 토론도 활발해졌으면 합니다. 출판사가 큰 손해는 보지 말아야 할 텐데….”라며 담담하게 감회를 밝혔다. 경희대 한의대 학장, 한방병원장 등을 역임했던 두호경 교수는 이 책에서 오장육부가 아닌 골수·뼈·뇌 등 이른바 ‘기항지부(奇恒之腑)’의 생리와, 이 같은 부분의 질병에 관해 상세하게 정리해 놓고 있다. 두교수는 “제가 한 일은 이제까지 나온 한의학의 기본 이론들을 확인·검증해서 정리한 것에 불과합니다. 한의학자들이 한 가지 이론에만 집착해 전체를 보지 못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도움이 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동료 교수들은 “20년 동안 난해한 이론서 한 권의 집필에 매달릴 가치가 있느냐”며 말리기도 했지만 두호경 교수는 “인생에서 의미있는 일 한 가지는 해야겠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원회(위원장 복지부차관) 소위원회에 요양급여 및 보험료 등에 관한 ‘제도개선소위원회’를 신설, 운영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지난 21차 건정심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건정심 운영규정 중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위원장이 지정하는 안건 또는 소위원회에 부의하기로 결정한 안건을 검토하게 하기 위해 기존 보험료조정소위원회, 수가조정소위원회 외에 제도개선소위원회를 추가로 둘 수 있게 됐다. 복지부가 제도개선소위원회를 새로 신설하는 이유는 건정심에서 지난 2년 동안 건강보험수가 및 보험료 의결시 합의 도출에 실패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으나 올해는 이 같은 성격의 전문소위를 구성, 운영함으로써 예상 밖의 첫 합의라는 결실을 맺은 점을 감안한 조치로 분석된다. 복지부는 이번 개정안의 의결로 제도개선소위원회를 추가로 설치하여 요양급여 및 보험료 등을 조정시 가입자·의약계·공익대표 등이 각각 3인씩 참여, 각계의 의견이 수렴되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한편 복지부는 자연분만 및 미숙아 치료시의 본인부담금
서울행정법원의 최근 한방의료원 CT 판결에 대해 대한영상의학회(이사장 허감)는 24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의료계의 강력대응을 요구했다. 영상의학회는 성명서를 통해 “CT는 한의사가 하는 망진(望診)에 사용될 수 있다고 판단되므로 한의사의 한방의료 영역이 아니라고 볼 수 없다”며 “우리나라의 모든 의사는 한의사의 의료행위가 합법이라는 행정법원의 판결문을 숙독하고, 이 같은 결과가 초래된 것에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판부의 판결에 대해 영상의학회는 "재판부는 CT라는 중요한 의료장비를 환자의 용태를 살피는 확대경 정도로 착각하는 심각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며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지 못한 책임은 의협에 가장 크게 있으며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영상의학회는 "한방의료의 문제점은 앞으로 적극적으로 토론하고, 비효율적인 진료와 관련 법의 운명은 그 결과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고 제안하고 "이번 사태가 모든 의사의 자만과 나태함에서 비롯됐음을 깊이 반성하고 이제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의료계 단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영상의학회는 의협에 “공식적 입장을 밝히고 의협이 피고 보조
질병관리본부는 23일 농림부에서 통지한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농가에 조사반을 현지에 파견하였고, 전세계적으로 인체감염을 일으킨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다. 농림부는 22일 전국 오리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검사를 하던 중 광주광역시 소재 씨오리농장에 대한 수의과학검역원의 검사결과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H5N2형 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이번 확인된 H5N2 바이러스형은 지난번 우리나라와 동남아 지역에서 발생한 제1종 가축전염병인 고병원성 바이러스형(H5N1)과 특성이 다른 경우가 많고 발생농장의 오리가 죽거나 산란율이 떨어지는 증상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확인 결과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추정되나 유전자 변이 방지를 위하여 발생농가 종사자와 방역요원 및 이후 투입될 도살처분자들에게도 인체감염 예방 조치를 취하였다”고 말했다. 한편 1959~2004년까지 여러나라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중 고병원성은 H5 또는 H7형이 있으며, 사람에게는 고병원성만 감염(H5N1: 홍콩, 베트남, 태국, H7N7: 네덜란드)되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