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은 보험업계는 민영의료보험법 제정을 반대할 자격이 없다고 비난하며, 해당 법 제정에 동참할 것을 보험업계에 적극 촉구했다. 보험업계는 지난 30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에서 결정된 국민건강보험과 민영의료보험간의 관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건강세상네트워크, 보험소비자협회 등 시민단체들은 “보험업계가 국민건강보험의 법정본인부담금을 민영의료보험이 담당하지 않으면, 국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할 것처럼 호들갑을 떤다”며 “과연 보험업계가 소비자의 이익을 대변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시민단체들은 보험업계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건강한 가입자만을 골라 가입시켰을 뿐더러 가입 당시는 모두 보장해 줄 것처럼 말하면서도 보험급 지급은 최대한 기피하고 있다며 심지어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기 위해 보험금을 신청한 가입자를 대상으로 소송까지 불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험을 이용한 경제적 이익을 취하는 가입자를 조사한다는 명목으로 보험가입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보험업계가 법정본인부담금을 고집하는 이유는 법정본인부담금을 자신들이 보장하지 않으면 지출이 줄어들어 경영수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
[국정감사] 국민연금관리공단 직원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병호 의원(한나라당)은 31일 국민연금관리공단 국정감사에서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의 주식거래 내역을 조사한 결과, 모두 13명의 직원이 규정을 위반하면서 주식을 거래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제출한 ‘기금운용관련 직원의 금융거래 정보조회 확인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1년부터 2006년 5월까지 3명의 팀장을 포함한 10명의 직원들이 규정을 위반하면서 주식을 거래해 왔다는 것. 또한 현행 규정 위반은 아니지만, 일부 직원의 경우에는 특정 종목의 주식을 매도하는 과정에서 전량매도를 하지 않고, 종목의 주가를 주시하면서 주가가 높은 시점까지 기다렸다가 분산 매도를 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종목의 주가를 주시하면서 매도 시점을 달리하게 되면 사적 이익을 취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한 만큼, 주식의 매도에 관한 규정을 정비해 사익 취득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현행 규정에는
대개협을 비롯, 피부과, 가정의학과 등 일부 개원의협의회의 홈페이지가 새 단장에 나섰다.
그 동안 홈페이지를 통한 각 과 개원의협의회 회원들의 활동은 오프라인에 비해 현저히 낮았던 것이 사실.
특히 대부분의 홈페이지 등이 각 과 전문의 위주로 운영되다 보니 외부적인 모양새도 다소 폐쇄적이고 촌스러워 해당 과 질환에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 홈페이지를 방문한 일반인들이 다시 찾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그런데 이 같은 구태의연한 홈페이지 운영에서 탈피해 회원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한편,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각 과 개원의협의회의 노력이 지금 한창인 것.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종근)은 10월 말 홈페이지 개편 및 담당 업체를 최종 확정 짓고 대대적인 개편에 돌입했다.
김열회 정보통신이사는 “업그레이드 된 전자차트를 회원들에게 홍보할 수 있기 위해 이번
소화가 안되고 머리가 자주 아파 내과를 방문했지만 진단 결과는 ‘특별한 이상 없음’. 이처럼 소화불량에 두통까지, 증상은 있는데 원인을 몰라 답답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불안장애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불안장애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해 병을 키우기가 십상이라고 충고했다. 대한신경정신과개원의협의회 이희상(연세리정신과 원장) 학술이사는 불안장애는 불안을 느끼는 감정적인 증상과 소화 장애 및 두통, 가슴이 두근거림, 뒷목이 뻐근함 등과 같은 신체적인 증상, 걱정을 많이 하는 것과 같은 생각 차원의 증세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중 가장 흔한 증상은 신체 증상으로 그는 “소화가 안되거나 손발이 저리고 어지럽다고 흔히 내과를 찾았다가 특별한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고 같은 증상에 계속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이 불안장애라고 의심이 된다면 생활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 지를 판단해서 병원에 갈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불안장애로 인한 기능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건강도시로 원주와 제주시가 선정됐다. 이번 선정과 관련, 원주와 제주시는 모유 수유 촉진, 성폭력 감소, 도시 빈민 생활 개선 등 시민건강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국정감사] 한국공항공사가 김포공항의 옛 국내선청사를 용도전환 하는 과정에서 우리들병원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심재철 의원(한나라당)은 30일 보건산업진흥원 국정감사에서 “한국공항공사(이하 공항공사)가 지난 2003년 김포공항 舊국내선청사를 의료시설로 전환, 공개입찰을 실시했으나 특정 의료기관에게 유리하도록 자격기준을 변경하고 입찰기간 및 입찰방식도 내부규정에 따르지 않는 등 분양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사측은 지난 2003년 11월 12일 ‘의료기관을 개설코자 하는 개인에게도 입찰참가를 허용하고 있으므로, 의료기관을 개설코자 하는 설립예정 법인에게도 입찰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격조건을 정정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11월 21일 단독 입찰에 나서 낙찰된 호수의료법인(가칭)은 이후 의료법인 우리들의료재단 설립을 위한 공식절차를 마치고, 공항 공사측과 임대차 본계약을 2004년 6월 10일에 체결한 것. 심 의원은 공항공사측과 우리들병원의 계약과 관련해 2003년 11월 24일 시행된 내부 결재 내용을 들어, 이 같은 공항공사측의 입찰 자격기
암세포가 전이되는 분자생물학적 기전과 신호전달체계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
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세치대 육종인∙김현실 교수팀(구강병리학교실, 사진 좌우)은 美 미시간대 와이즈(S. J. Weiss) 교수팀 및 보험공단 일산병원 최윤정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암 세포 전이 기전을 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지금껏 암세포의 증식에 대한 연구는 많은 진척을 보였지만, 전이가 이루어지는 암세포의 세포 신호전달 체계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었다.
육종인 교수팀은 지난 2001년부터 미시간대와 함께 암 전이 기전을 밝히기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 지난해 기존에 암 발생을 유도한다는 암세포 내 ‘Wnt(윈트)’ 신호 전달체계가 ‘GSK-3(Glycogen synthase kinase-3)’ 효소를 억제함으로써 ‘Snail’ 유전자를 활성화해 암세포의 전이를 유도한다는 것을 규명한 바 있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공동 연구
부산시 기장군과 해운대신시가지에 각각 건립 예정 중인 동남권원자력병원과 해운대백병원이 양 병원간 협진을 통해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 병원이 들어설 기장군과 해운대신시가지는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개원 시기도 2009년(해운대백병원)과 2010년(동남권원자력병원)으로 비슷하게 맞물려 있어 해당 지역은 물론 울산∙경남지역 주민들의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해운대백병원 건립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원자력병원뿐만 아니라 부산백병원 등 부산 지역 내 단위가 큰 병원들과의 협진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동남권원자력병원과는 중복 시설 투자 등을 최소화 해 운영상 효율성을 도모하는 것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령 동남권원자력병원 건립 추진 계획 발표 당시 공개됐던 시설 수준 등을 고려해 해운대백병원은 해당 진료 분야에 필요한 장비를 기본적인 수준으로 갖춘다는 식이다. 이와 관련, 원자력병원측은 역시 아직 개원시기가 많이 남아 있는 만큼 구체적인 실행
[국정감사] 국립의료원이 응급환자 이송이 아닌 다른 용도로 구급차를 편법 이용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문희 의원(한나라당)은 30일 국립의료원 국정감사에서 국립의료원이 정원수 구입 및 법령집 수령 등에 구급차를 편법 운행하고 있다고 이에 대한 시정을 국립의료원에 촉구했다. 문 의원이 2004년부터 2006년 7월말까지 국립의료원 구급차 운행 일지를 분석한 결과 법률 위반 사례가 19회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국립의료원은 2004년부터 2005년까지 매년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안전청 체육대회 및 축구대회에 구급차를 현장 대기시킨 바 있다. 이에 문 의원은 “직원들을 위한 행사에 구급차를 출동시킨 것은 상식 밖의 일”이라고 비난하며 복지부와 국립의료원의 자성 및 확실한 구급차 관리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국정감사] 국민의 82.3%가 1339 응급상담전화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희 의원(한나라당)은 30일 국립의료원 국정감사에서 사회안정망 확보를 위한 응급상담전화가 대다수 국민에게 알려지지 않아 그 실효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지난 해 국립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82.3%가 1339 응급상담전화제도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1339를 통해 구급차를 연계해도 실제로 환자를 이송했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의문을 표시했다. 따라서 문 의원은 “명절이나 긴 연휴기간에만 반짝 등장하는 1339가 아닌 언제 어디서나 모든 국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응급상담전화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국정감사] 국민의 82.3%가 1339 응급상담전화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희 의원(한나라당)은 30일 국립의료원 국정감사에서 사회안정망 확보를 위한 응급상담전화가 대다수 국민에게 알려지지 않아 그 실효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지난 해 국립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82.3%가 1339 응급상담전화제도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1339를 통해 구급차를 연계해도 실제로 환자를 이송했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의문을 표시했다. 따라서 문 의원은 “명절이나 긴 연휴기간에만 반짝 등장하는 1339가 아닌 언제 어디서나 모든 국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응급상담전화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일년 중 중풍 환자 발생이 가장 많은 시기는 6월부터 10월까지며, 가장 적은 시기는 1월경이라는 일명 ‘중풍 주기’가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한 해 경희의료원에 중풍관련 질환으로 입원 한 환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한해 동안 뇌졸증 및 중풍 등으로 경희의료원에 입원한(양한방병원 모두 포함) 총 4113명의 환자들 가운데 환절기가 시작되는 8월부터 10월 사이에 입원한 환자들이 전체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표1)
[표1] 2005년 경희의료원에 입원한 중풍환자 추이
반면 연 중 중풍 입원 환자가 가장 적은 시기는 1월로 287명이다. 이후 6월까지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7월부터 10월까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1월 이후부터 다시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표2] 2005년 연령별 중풍 입원 환자수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 이하 보건의료노조)이 9·11 노사정 로드맵 저지를 위한 총파업 카운트다운에 나섰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9일부터 양일간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로드맵 저지를 위한 전면 투쟁을 결의했다. 이날 결의된 투쟁 내용에는 민주노총 총파업 찬반투표 조직을 비롯한 내달 8일 자체 총력투쟁 결의대회 조직, 집단삭발 투쟁, 11월 15일 민주노총 총파업 돌입 등이다. 특히 보건의료노조는 내달 8일 자체 총력투쟁 결의대회에서 9·11 노사정 야합을 뒤집는다는 의미로 ‘119명 집단삭발투쟁’을 결의했다. 또한 지난 24일부터 내달 7일까지 지부별로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의 지역구 사무실을 방문하기로 결의했다. 파업이 시작되는 15일부터는 국회 앞에서 500~1000명으로 대오를 형성해 항의집회를 여는 한편, 본격적인 현장 투쟁을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이주호 보건의료노조 정책기획실장은 “민주노총과 함께 15일부터 총파업 투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하며 “국회 일정이 짧지 않은 만큼 파
간호사 미국 진출 기회가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산업인력공단)의 매끄럽지 못한 일 처리로 백지화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산업인력공단측은 일방적인 매도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난 4월 산업인력공단은 미국 뉴욕의 세인트존슨 병원과 향후 5년간 한국 간호사 1만 명을 유급인턴 형식으로 취업시킨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 당시 산업인력공단과 세인트존슨 병원은 올해 11월까지 이들에 대한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계약 내용을 무효화 한다고 전제했었다. 이와 관련, 데드라인인 11월을 한 달 남겨놓은 지금, 비자 문제가 해결되고 있지 않자 주관기관인 산업인력공단에 그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산업인력공단은 계약을 체결하면서 ‘NO 비자, NO 사업’이라는 전제조건은 양 기관에서 미리 합의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산업인력공단의 무책임 때문에 국 내 간호사의 미국 진출이 흐지부지 되고 있는 것처럼 매도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 소했다. 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비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결 조건으로 계약이 필요했 던 것인데, 단순히 ‘비자’라는 결과만으로 국내 간호
연세의대가 올해부터 본과 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의대특성화선택 교육과정(이하 의대특성화 과정)을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이하 MD앤더슨)와 공동으로 실시한다. 연세의대는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를 직접 선택해서 배우는 기회를 통해 보다 다 양하고 넒은 시야를 갖게 한다’는 취지로 1999년부터 본과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 로 의대특성화 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세브란스병원과 MD앤더슨 암센터의 협약이 이뤄지면서 해당 교육과 정을 MD앤더슨과 공식적으로 연계하게 됐다. MD앤더스측의 요구로 연세의대측은 총 4명의 학생을 우선 심사를 통해 선발하고 있다. 신청 접수는 완료됐으며, 4명의 신청자는 지난 23일 세브란스병원 암센터 정현철 교수 와 영어 면접 등을 본 상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받을 교육프로그램 내용 및 실행은 MD암센터가 직접 주관하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세의대 관계자는 “이전부터도 학생들로부터 특성화 과정을 MD앤더슨에서 밟는 것에 대한 의뢰가 많이 들어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