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중앙노동위원회가 21일 조건부 직권중재를 내림에 따라 보건의료 노사 산별 교섭이 끝내 결렬됐다. 이날 조정회의에서 중노위는 조건부직권중재를 내리기에 앞서 사립대 총액대비 5%, 민간중소병원 총액대비 4%, 국공립의료원 2%, 지방의료원 5.2%(기합의된 인상안 인정)이라는 임금 권고안을 냈다. 그러나 노사 양측 모두 중노위 권고안에 대해 ‘수용 거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도철(한양대의료원 사무부장) 사측 간사는 “한 두 특성이라도 반대한다면 수용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수용 불가 이유를 밝혔다. 이번 중노위 권고안에 반대 의사를 표시한 특성은 사립대병원, 민간중소병원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비록 조건부 직권중재를 맞았어도 노조가 원한다면 마지막까지 교섭할 생각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주호(보건의료노조 정책기획실장) 노측 간사는 “중노위의 이번 결정은 시대착오적이고, 비상식적인 결정”이라고 비난하고 “사실상 직권중재가 내려진 것이라고 보고, 24일 총 파업 투쟁에 집중 할 것”이라며 말해 더 이상 교섭은 없음을 시사했다. 이로써 ‘
소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32.2%가 궤양 이상소견을 보였으며, 21.4%는 종양 이상소견을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림대의료원 한강성심병원 소화기병센터는 2004년 8월부터 2006년 3월까지 소장질환으로 의심되는 환자 34명 중 확진 된 28명을 대상으로 이중 풍선 소장 내시경을 시행, 병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소장 내시경을 시행한 28명 중 궤양 9명(32.2%), 종양 6명(21.4%), 혈관이상 5명(17.9%), 기타 대장 출혈 등이 6명(21.4%)으로 나타났다. 소화기병센터 장현주 교수는 “소장은 길이가 매우 길고, 위와 대장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그 동안 내시경을 이용한 진단과 치료가 매우 어려웠으나 최근 이중풍선 소장 내시경으로 소장질환의 내시경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졌다”며 “특히 대장내시경이나 방사선 검사 등 다른 검사에서 원인을 찾지 못했던 환자를 진단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장출혈이나 만성복통 환자가 위·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 소장내시경 검사를 실시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산하 대한적십자사본부지부의 모든 혈액원사업장이 22일부터 연장근무 및 휴일근무를 거부하는 법정근로시간 준수 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본부지부에 따르면 그 동안 노조와 대한적십자사는 *인력충원과 비정규직 정규직화 *단일호봉제 실시 차별조항 폐지 *무상혈액공급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임금인상 및 근로조건 개선 등을 중심으로 단체교섭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노조측은 “사측이 무조건 ‘불가’라는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관, 현 사태를 파국으로 몰고 갔다”고 비난했다. 노조에 의하면 올해 교섭에서 핵심적인 요구사항은 인력충원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이며 이는 혈액사고를 줄이고, 안전한 혈액 공급을 위한 것이다. 노조측은 “혈액사고가 터질 때마다 대한적십자사는 ‘안전한 혈액수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면서도 현장의 안전인력 부족과 비정규직이 넘쳐 나는 상황에서 그에 대한 대책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적십자사 지부가 올해 현장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혈액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64.9%
당뇨병성 신장 합병증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규명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톨릭의대 여의도 성모병원 박철휘·장윤식(신장내과) 교수팀은 “지질(脂質) 대사 및 항염증 작용에 관여하는 ‘PPAR-alpha’가 당뇨병성 신증을 억제하는데 핵심 역할을 한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PPAR-alpha는 세포핵 내에서 당과 지질의 대사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증가시키는 수용체-전산인자다.
이번 연구와 관련, 연구팀은 세포배양검사를 통해 신증의 진행이 억제되는 것을 다시 확인, PPAR-alpha가 당뇨병성 신증에 직접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규명함으로써 해당 질환의 치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팀은 “연구를 통해 PPAR-alpha 유전자가 결핍된 생쥐에서 스트렙토조토신으로 제1형 당뇨병이 유발됐다”며 “PPAR-alpha 유전자 결손 생쥐의 경우,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이 오늘(21일) 나옴에 따라 보건의료노사 양측은 조정안을 중심으로 파업 전까지 본격적인 교섭을 벌일 것으로 알려져 타결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건의료노사는 오늘 오후 2시 중노위의 마지막 조정회의를 앞두고 있으며, 중노위는 이번 회의를 통해 노사 양측에 조정안을 제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 노사 양측은 중노위가 제시한 조정안을 중심으로 노조측이 선언한 24일 총파업 전까지 막판 최후 교섭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분위기는 노사 모두 직권중재 보다는 자율타결 쪽으로 의지를 모으고 있어 조정안이 나오는 21일부터 교섭 개시 전인 23일까지 3일 간 교섭 여세는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노위의 조정안 제시 이후 3일 안에 교섭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실제로 그 동안 중노위 중재를 통해 핵심 안건인 ‘임금’ 부분에서 노사간 이견 접근이 이뤄진 바 있고, 특성별 편차로 인한 사측의 자율적인 임금안 제출이 어렵다는 여건을 감안할 때 중노위 조정안은 노사 양측에게 보다 명쾌한 교섭 진행을 위한 ‘기
“비뇨기과는 큰 대로변, 가정의학과 소아과는 유치원 밀집 지역, 피부과·성형외과는 강남, 산부인과는 출산율 높은 비강남권 및 윤락촌에 들어서야 잘된다” 개원 입지와 관련, 관계자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개원 명당’에 관한 속설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속설들이 이젠 옛말이 되고 있으며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잘 나가는 입지에 개원하는 것 보다는 경영마인드, 즉 공격적인 홍보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제기됐다. 병의원 개원 컨설팅 업체인 오픈닥터스 관계자는 “선호하는 입지가 따로 있지 않다”며 “예전처럼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병원 비밀집 지역이나 인구 밀집 지역에 개원하면 잘 된다는 예전의 상식은 이젠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 급여 과목인 경우 지리적인 측면이, 비급여는 경쟁 병원 등 공급상황이 중요하다고 보지만, 이도 단순하게 볼 것이 아니라고 관계자는 지적했다. 급여, 비급여 및 진료과에서 더 나아가 구체적인 아이템을 확실히 정해야 그에 따른 입지선정 작업을 들어갈 수 있다는 것. 가령 피부과의 경우, 단순한 피부과 개원이 아닌 ‘소아 아토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은 노사협상 실패시 24일부터 총 파업에 돌입키로 결정하고 막바지 산별교섭을 위한 본격적인 투쟁 준비에 돌입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산별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적 조합원 3만2274명 중 2만6630명(투표율 82.5%)이 투표에 참가해 1만9590명(찬성률 73.56%)의 찬성으로 산별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19일 밝혔다. 투표 결과와 관련, 보건의료노조는 “4만 조합원이 강력한 산별총파업 투쟁으로 올해 산별 5대 협약을 기필코 쟁취하겠다는 결의를 보여주었다”고 의의를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5월 3일 상견례 이후 3개월 동안 노사 자율타결을 위한 갖가지 노력을 진행해왔다”며 그를 위해 “요구안 축소 및 사측의 요구를 수렴, 특성별 협의를 열고, 파업날짜를 정하지 않는 등 노조 역사상 처음으로 쟁의조정신청 날짜까지 연기하며 자율타결을 위해 갖가지 실험과 노력들을 이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사측은 지난 7월 4일 실무교섭에서 산별5대 협약 대다수 조항이 노사 의견접근 내지 잠정합의 수준까지 진전됐음에도 불구하
보건의료노사 교섭이 24일 파업여부를 놓고 막판 진통 중인 가운데 병원노동조합협의회(집행위원장 현정희) 소속 15개 병원은 7월 중순 일제히 교섭을 시작한 이래 일부 병원을 제외하곤 대체로 순조롭게 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 울산대병원, 충북대병원, 제주대병원, 제주의료원, 제주한란병원, 제주서귀포의료원, 제주한국병원, 경상병원, 한동대선린병원, 강원대병원, 동국대병원, 청구성심병원, 서울간병인지구 등 15개 병원들은 현재 산별교섭이 아닌 각자 개별 교섭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대병원은 의료공공성을 최우선 화두로 삼고 지난 달 13일 상견례 이후 지금껏 14차 교섭을 실시했으며, 교섭 초기부터 노사가 이견을 보였던 ‘서울대병원 복지부 이관’과 ‘EMR 외주 운영’에 대한 논란이 여전히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대병원은 8차 교섭을 마친 상태며, 공공성 및 병노협 공동요구안을 심의 중인 것으로 보고됐다. 울산대병원 노조 관계자는 “아직까지 크게 쟁점이 될 만한 사안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두 차례 교섭을 치르면 공공성 부분의 논의를 마
부산시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건립에 맞춰 중입자 가속기 도입을 통해 포항-경주를 잇는 가속기 연구 벨트 구축을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의 방사능 가속기, 경주의 양성자 가속기에 이어 부산의 중입자 가속기 도입을 통해 가속기 연구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것. 이에 부산시와 원자력의학원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건립과 관련, 중입자 가속기 도입을 정부에 적극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입자 가속기란 입자 가속기를 이용해 탄소, 아르곤 등 무거운 입자를 큰 에너지로 가속해 암세포에 충돌시킴으로써, 암세포를 파괴하는 원리를 이용하는 최첨단 암치료 장비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방사선이나 양성자 치료가 암세포 밑에 숨어있는 저산소세포까지 완전히 사멸시키지 못하는 것에 비해 중입자 가속기에 의한 암 치료시 이러한 저산소 세포까지 궤멸시켜 5년 생존율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러나 중입자 가속기 시설을 갖추는데 150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예산이 소요돼 정부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부산시는 자체 용역을 통해
초기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치료에 지속형 인슐린인 ‘글라진(상품명 란투스)’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을지의대 김응진(내과학교실) 교수팀은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한국인 당뇨병환자에서 글라진의 적절한 처방패턴’에 대한 연구발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연구팀은 기존에 경구용 혈당강하제 혹은 중간형 및 속효성 인슐린으로 혈당을 조절한 경험이 있는 환자 중 최소한 3개월 전 글라진과 글리메피리드로 치료약제를 변경한 173명의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혈당조절 효과 및 환자 만족도를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글라진 투여 전후 HbA1c를 시행했으며, 당뇨병 유병기간, BMI, HbA1c, c-peptide, 선행 투여약제 종류, 선행 인슐린 투여용량 등 6개 군으로 각각 나눠 전후 HbA1c 차이를 비교했다. 그 결과, 글라진은 경우 혈당강하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HbA1c가 높거나 선행 인슐린 투여용량이 많지 않은 경우, 1회 주입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c-peptide 기능이 남아있고 비만하지 않는 환자의 초기 인슐린 치료에 효과
서울위생병원(병원장김광두)은 최근 폭우 피해가 가장 극심했던 지역인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가리산리,덕정리 일원에서 폭우 피해 복구 및 무료진료 봉사 활동을 벌였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이학봉 단장을 비롯, 김정식 소장, 정재일 내과 의사, 한영자 간호부장, 정순주 감독, 홍혜영 수간호사,윤선영 약사,도승천, 이수우 등 총 3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해 당한 가정의 도배작업,가재 도구 일광 및 청소, 무너진 축대 쌓기, 전기 및 보일러 시설 복구, 농작물 수확 및 복구 등을 도왔으며, 가리산 분교 초등학교에 임시 진료소를 설치 내과,피부과 등 수재민들의 건강관리를 시행 했다. 한편 서울위생병원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수재의연금 2백만원을 가리산리 김영선 이장에게 기탁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참여연대는 16일 정부가 발표한 4대 사회보험 통합과 관련, 사회보험 부과징수 업무를 국세청으로 일원화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참여연대측은 정부의 이번 방침에 대해 “사회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징수효율성과 소득파악률을 제고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라고 치하했다. 단체는 “사회보험 사각지대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회보험에서 배제되거나 가입을 회피하는 경우가 많고, 소득 파악률이 낮아 이로 인해 사회보험 정책에 국민의 불신도 깊어지고 있는 만큼 정부의 국세청 일원화 방침에 대해 환영한다”고 전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사회보험제도 관리운영체계 개편과 관련 “소득 파악 인프라 구축을 통해 보험료 부담에 있어서 형평성을 제고하고 관리운영체계 통합으로 국민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회보험의 사각지대를 해소, 복지정책 확대를 위한 조세 인프라 구축, 보험행정의 효율화라는 원칙과 목표 하에 이번 부과징수체계의 통합을 실행할 것을 정부에 주문했다. 아울러 각 보험 공단의 통합으로 인한
시민단체와 종교계가 응급의료기금 폐지 반대와 응급의료선진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해 정부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건강세상네트워크와 선한사마리안운동본부는 ‘응급의료기금 폐지 반대’와 ‘선한사마리아인법 제정’에 관한 각각의 청원서를 17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지난 4월 정부가 제출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개정령안’이 현행 응급의료기금을 폐지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담고 있다”고 전하며 “국내 예방 가능한 외상환자 사망률이 40%에 머무르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 두 가지 청원을 국회에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내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설치된 응급의료기금은 응급의료센터의 시설과 장비, 인력 확보, 정보체계 개선 등을 통해 불과 3년 만에 예방가능 사망률을 50.4%에서 39.6%로 감소하는 성과를 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부가 2010년까지 예방가능 사망률을 20%로 낮추고자 수립한 ‘21세기 선진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응급의료 기본 계획’ 실현을 위해서도 안정적이고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은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의 새 이사장 선출과 관련, “관련 부처 관료를 산하기관 이사장으로 임명하는 것은 반개혁적 행태”라고 비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9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사학연금관리공단의 새로운 이사장으로 교육인적자원부의 교육관료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며 “교육관료의 이사장 취임을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6월 13일부터 30일까지 이사장 공개 모집 공고를 낸 바 있으며, 현재 후보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노조측은 “이사장 공개 채용 제도를 도입한 이유는 권력기관의 개입을 차단, 최대한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적임자를 선출하고자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교육부 관료가 이사장으로 선임된다는 것은 공개 채용의 껍데기만을 빌려 사학연금관리공단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퇴직 관료를 예우 차 자리 배정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공단이 주최한 토론회 연구 발표 인용을 통해 “사학연금 재정은 2015년 기금 고갈이 우려되는 등 운영 전반
어제(16일)부터 시작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 파업 찬반투표가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져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쟁의조정을 신청한 전국 112개 지부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일제히 실시됐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첫날인 어제(16일) 투표율이 예년에 비해 높은 40%를 상회해 높은 투표열기를 보였다. 특히 한양대의료원(52.9%), 이화의료원(54.8%), 경희의료원(47.4%), 고대의료원(46.3%), 원자력의학원(60.0%), 충남대병원(45.5%), 전북대병원(51.2%), 원광대병원(63.8%) 등 주요 대형병원들의 투표율이 평균투표율보다 높았다고 노조측은 전했다. 노조측은 “이 같은 높은 투표율은 산별교섭 과정에서 불성실로 일관한 병원사용자에 대한 현장 조합원들의 분노와 투쟁 결의가 모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17일)부터 이틀동안 대한적십자사와 민간중소병원, 지방의료원 등의 몇몇 특성 및 지부들이 투표에 가세해 이 같은 투표율을 더 높아질 전망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