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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27주년 기념식 개최

원성호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2025 한의혜민대상’ 수상
67만여명 환자 빅데이터를 활용해 약인성 간 손상 인과관계 분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한약이 간 건강에 효과적임을 입증한 원성호 교수(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가 영예의 ‘2025 한의혜민대상’을 수상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12월 11일(목) 오후 7시부터 여의도 글래드호텔 BLOOM에서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27주년-한의신문 창간 58주년 기념식 및 2025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축전),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영상 축사), 주호영 국회부의장(영상 축사), 이학영 국회부의장(영상 축사),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영상 축사), 나경원 의원(국민의힘), 서영교, 진성준, 김영배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김형동 의원(국민의힘), 윤종군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신준수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 정태길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 회원단체 대표 등 국회 및 정부인사, 한의계 내외빈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27주년 축하와 함께 “대한한의사협회는 국민 곁에서 전통 한의학의 가치와 우수성을 지켜내며 건강 증진과 의료 공공성 강화에 기여해왔으며, 한의학은 이제 민족의학을 넘어 세계로 뻗는 K-의료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는 의료로 자리잡길 기대하며, 제도 개선과 연구 기반 강화에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하 동영상에서 “대한한의사협회는 그간의 노력으로 지역 일차의료와 통합의료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통합 돌봄 중심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한의학의 역할은 중요해지고 있다”고 언급하고 “정부는 한의 의료의 공공성을 높이고 한의학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한의계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축하 동영상에서 “대한한의사협회는 소방관 등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께 한의진료로 따뜻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으며, APEC에서 K-한의 헬스케어관을 통해 우리 K-메디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한의학이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통합의료와 돌봄, 고령사회의 건강관리에 더욱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하며 국회도 정책적 뒷받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학영 국회부의장은 축하 동영상에서 “대한한의사협회는 창립 이래 한의학의 발전과 현대화, 과학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으며, 이러한 시대 변화에 발맞춘 협회의 연구와 노력 그리고 활발한 국제 교류와 협력 덕에 한의학은 이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의료 분야가 됐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한의학이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세계에서 그 가치와 위상이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덕담했다.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축하 동영상을 통해 “2025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한의사 여러분이 있기에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의학이 잘 보존되고 국민 건강도 증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늘 애쓰는 한의사분들께 감사드리며, 한의학 발전을 통해 국민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함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인사말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한의계도 한의약의 진정한 광복을 위해 힘겨운 여정의 한복판에서 내일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한발, 한발 내딛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한의사의 X-ray 사용 합법화의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한 해”라며 “자동차보험에서의 한의진료권 확보와 한의사 장애인 주치의제 및 노인 주치의제 도입, 한방물리요법의 보험 급여화와 첩약시범사업 개선, 한의사 인력을 활용한 지역의료 공백 해소 등 산적해 있는 현안들을 현명하게 해결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체계 확립과 한의사의 정당한 권리 회복을 위해 흔들림 없이 전진하고 또 전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27주년-한의신문 창간 58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린 ‘2025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서는 원성호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원성호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67만여명에 이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환자 빅데이터를 활용해 약인성 간 손상 인과관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의의료기관의 한약 처방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한약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 제고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정유옹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장(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심사평을 통해 “영예의 대상 수상자 이외에도 각 분야에서 국민건강증진과 한의약 발전을 위해 열정적인 노력을 기울이신 많은 분들이 계셨다”고 설명하고 “이 분들의 공적을 감안해 김봉현 경상북도한의사회 회장님, 조옥현 전라남도한의사회 기획이사님, 김영옥 서울특별시의회 의원님, 김용성 경기도의회 의원님, 고호연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님께 ‘한의혜민대상 특별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한의혜민대상은 한의학 분야의 연구 및 학술, 의료봉사, 사회참여 활동 등을 통해 한의계의 위상 제고와 한의학 발전에 공헌한 인사 및 단체를 발굴해 수여하고자 제정됐으며 ▲한의학 발전을 위한 헌신성 ▲한의학 발전 기여도 ▲사회적 인지도 등의 선정기준을 바탕으로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평가 및 심사를 통해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역대 수상자는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2011년), 대한여한의사회와 임일규 회원(2012년, 공동수상), 김홍경 회원과 신현수 회원(2013년, 공동수상), 국가재난의료지원단 한의진료팀(2014년),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한의진료단 TF팀(2015년), 청연한방병원(2016년), 윤지환 한약진흥재단 연구원(2017년), 대한스포츠한의학회(2018년), 척추신경추나의학회와 최종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2019년, 공동수상),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2020년), 류봉하-김성수 대통령 한의사 주치의(2021년, 공동수상), 이병철 전라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장과 박순환 회원(2022년, 공동수상), 서영석 국회의원과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한의진료센터(2023년, 공동수상), 이종진 부산광역시의회 복지환경위원과 장세인 대한스포츠한의학회장(2024년, 공동수상) 등이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한의계 홍보와 올바른 한의약 정보전달에 기여한 대한한의사협회 앰배서더 4인에게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심사를 통해 선발된 한의과대학생 3인에게 장학금이 수여됐다.  

올해로 창립 127주년을 맞이한 대한한의사협회는 1898년 대한의사총합소를 기원으로 하여 1952년 사단법인 대한한의사협회로 출범했으며 국민 보건 향상과 사회 복지 증진, 한의학 발전 및 학술연구, 한의의료기관의 기준 연구와 개선 등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각종 사업, 국제학술교류 및 해외의료사업 등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보건의약계 대표적인 정론직필 언론인 한의신문은 1967년 12월 30일 창간된 이래 지난 58년 동안 한의계 및 보건의약계 주요 소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해 왔으며, 한의약을 통한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다양한 정책 방향을 제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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