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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료급여, 종별로 의료기관 우선 선택”

유기덕 한의사협회장 신년사 통해 밝혀


“잘못된 의료급여제도로 인해 높아진 한의의료기관 문턱을 시민단체들과 협력해 반드시 개선시킬 계획이며, 종별로 의료기관을 우선 선택하도록 하고 본인부담제를 폐지 시키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유기덕 한의협회장(사진)이 2008년 신년사를 통해 내년에 한의협이 주력할 추진사업계획을 밝혔다.

유 회장은 “지난 한 해 한의권은 무참하게 흔들렸으며, 우리를 좌절하게 만들 뻔 했다”고 회고하고 “그러나 우리의 대립과 불협화음은 한의계의 대통합과 염원으로 녹아서 하나가 된 후로 온갖 외환들과 치열한 성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은 시련과 어려움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뚫고 나갈 힘과 지혜를 같이 줌으로써 능히 이기고 나가게 한다”며 회원들을 독려했다.

또한 유 회장은 “정률제로 높아진 문턱은 한의 치료율의 제고와 원내 서비스 제고로 극복해야 한다’며 “그 일환으로 보험적용 한약제제 엑스산제의 부형제 감소화 조치를 이뤘으니 양방의 ‘저가’를 상대로 해 ‘높아진 치료 효율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조금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의료계의 이슈가 됐던 침술행위에 대해서는 “양의사의 침술행위는 대법원에서 반드시 승리함으로써 정리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는 우리에게 논리와 역사의 상식의 힘이 같이 함으로써 승리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유해물질 시비에 자주 휘말리는 한약재의 안전성 시비도 시민단체, 언론, 업계, 정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불법불량한약재 추방본부’를 결성,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대처키로 했으므로 어느 정도는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유 회장은 “이제 한의학은 국가보건의료제도의 변방에서 서자 취급을 받던 것을 넘어 당당한 적자 자리를 되찾고 그 중심에서 설 수 있는 날이 오고 있다”며 “꿈을 꾸는 자는 소멸하지 않으며, 우리는 결코 꿈꾸는 것에 머무르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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