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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5월 요양기관 급여청구 정체…‘도루묵’ 신세 전락

4월 10% 성장서 제자리 걸음…5개월 누적실적 13% 증가

5월말 요양기관의 급여비 청구실적이 지난달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한 풀 꺾인 양상을 나타냈다.

다만, 2010년 1~5월 급여비 청구실적은 전년 동기간 대비 1조 4991억원이 늘어난 12.96%가 증가했다.

이는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이 공개한 1~5월 요양기관종별 급여비 청구실적을 분석한 결과이다. 건보공단이 공개한 5월말 현재 누적 청구실적은 13조3163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1조8172억원보다 12.96% 늘어났다.



그러나 이를 각 월별로 살펴보면 2010년 5월말 청구실적은 2조7840억원으로 4월 2조8085억원 보다 오히려 0.87%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요양기관종별 5월말 급여비 청구실적에 따르면 대부분의 종병이 4월에 비해 줄어들거나 미약하게 상승했다. 4월의 경우 3월과 비교해 전 종별이 10% 이상 증가와는 전혀 반대의 결과를 보인 것.

특히 종합병원의 5월말 청구실적은 8441억원으로 지난 4월 8858억원보다 4.71%나 감소했다. 올해 들어 종합병원의 청구실적이 감소한 것은 지난 2월과 5월이 유일하다. 그간 종합병원은 매월 10%에 가까운 상승세를 이어온바 있다.

의원급의 경우엔 지난달에 비해서는 증가율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으나 그럼에도 기타 종별에 비해 한 자리수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5월말 현재 의원급의 청구실적은 총 6491억원으로 4월 6333억원보다 2.49% 늘어났다.

이외에 병원의 5월말 청구실적은 3628억원으로 전월 대비 0.64%, 약국은 7266억원으로 전월대비 0.87% 증가했다.

2010년 1~5월까지의 누적 청구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2.69%나 늘어났다. 올해 누적 5월말 급여비 청구실적은 13조3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11조8172억원 대비 12.69%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요양기관종별로 보면 증가율이 가장 높은 종별은 병원급이다. 병원급의 올해 1~5월 청구실적은 1조75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6%나 급증했다. 병원급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요양병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건강보험 재정현황은 5월말 현재 당기수지 4959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10.1~5월 건강보험 재정수지는 3,981억원 흑자를 보였다.

건보공단은 향후 건강보험 재정과 관련해 “상반기 까지는 직장정산금 및 국고지원금 60% 선수납 등으로 재정운영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반기에는 국고와 수입 감소, 보장성강화 등 지출증가 구조로 인해 재정여력이 큰 폭으로 감소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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