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재계, 노동계 대표 36인이 참여하는 ‘저출산·고령화대책 연석회의’가 26일 백범기념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저출산·고령화대책 연석회의는 출범식에서 공동의장인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첫 모임을 갖고 출범 선언문을 채택함과 동시에 향후 연석회의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연석회의는 출범선언문에서 “우리의 공동목표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미래에 대한 희망과 확신 속에서 아이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주고 싶은 나라를 만들어 가는 것이며 이것이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려는 이유이자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연석회의는 정부 9명, 재계 6명, 시민사회단체 6명, 노동계 6명, 종교계 3명, 농민 2명, 여성계 2명, 학계 2명 등 각계를 대표하는 36명으로 구성됐으며, 노동계 6명 중 3명은 내달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 민주노총 등의 인선이 끝나면 선정키로 했다. 저출산·고령화 대책 연석회의 위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정부 이해찬 국무총리, 한덕수 재정경제부장관, 김진표 교육인적자원부장관, 송재성 보건복지부장관직대, 김대환 노동부장관, 장하진 여성가족부장관, 변양균 기획예산처
정부가 25일 모 일간지를 통해 보도된 ‘민간 건강보험상품 출시 논란’ 기사와 관련,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복지부는 25일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재정경제부 등 경제부처 일각에서 대체형 민간보험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민간의료보험은 공보험인 건강보험을 보완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통일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건강보험과 관련된 정책방향은 ‘2006년 경제운용계획’에도 명확히 나타나 있다”며 “공보험과 사보험간 보다 분명한 역할정립을 위한 실손형(보충형) 민간의료보험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위해 공보험과 사보험간 정보공유(개인진료정보 제외) 및 상품표준화 등 사보험 가입자 보호를 위한 표준약관 제정을 추진한다는 것이 바로 정부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모 일간지는 ‘민간 건강보험상품 출시 앞두고 시끌시끌’ 기사를 통해 “재정경제부 등 경제부처 일각에서 보험 및 의료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대체형 민간보험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1-26&
최근 발생한 줄기세포연구와 관련된 생명윤리사태는 대통령이 관련 법조항을 제정하지 않아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은 26일 “노무현 정부가 2003년 12월 12일 생명윤리법 국회통과 후 2년이 넘도록 연구용 난자기증 등 시행령 6개 조항을 제정하지 않아 이번 생명윤리사태가 일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특히 현재 생명윤리법이 대통령령에 위임하고 있는 ‘체세포핵이식행위를 할 수 있는 연구의 종류·대상 및 범위’에 대해 아무런 조항도 제정하지 않음으로써 결과적으로 난자를 충분한 설명 및 기증자의 동의 없이 연구용으로 사용해도 처벌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하게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생명윤리법이 IRB(기관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에 대해서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돼있으나 이 조항 역시 현재 미비인 상태”라며 “이 부분 역시 난자 채취과정에서 충분한 설명과 동의 및 부작용 발생 여부 등에 대한 윤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는 중요한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고 의원은 *제한되는 유전자검사의 종류 *유전자은행의 시설·장비 기준 및 허가절차 *위임 및
복지부와 식약청, 보건산업진흥원 등이 보건의료 R&D 지원 우선순위 등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회를 구성한다. 복지부는 “복지부의 R&D 사업은 식약청, 질병관리본부, 암센터, 한방 등으로 별도의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종합적인 연계·총괄·조정 기능이 미흡하다”며 “R&D 예산배분 우선순위 및 관리 효율화 방안 등 종합적인 조정 및 연계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보건의료 R&D협의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보건의료 R&D협의회’ 구성은 복지부에서 보건산업육성사업단장, 재정기획관, 보건정책관, 한방정책관과 식약청의 정책홍보관리본부장,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장, 국립암센터 국립암센터원장,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진흥원장으로 구성하고 사전 실무협의를 위해 팀장급으로 실무협의회를 별도로 운영한다. 주요 논의사항으로는 *보건의료 R&D 중기재정 방향 설정 및 우선순위 협의 *사업간 중복투자 개선 및 연계방안 수립 * R&D 사업의 평가(특정·자체평가) 공동 대체방안 * R&D 사업 관리체계 혁신방안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및 과학기술 관계장관회의 제출 안건 논의 등이
김용익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간사위원(서울의대 교수)이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장관급)에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2002년 대선당시 노무현 후보의 보건의료분야 자문교수로 활동하면서 노 대통령과 연을 맺었으며, 참여정부 들어서 개각 때마다 보건복지부장관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2004년 2월부터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전신인 고령화·미래사회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출산율 저하 및 급속한 고령화에 대처하기 위한 미래사회 대책수립 등을 추진해 왔다.
또한 소아마비 장애인으로서 장애인 연구활동도 활발히 해왔으며, 참여연대를 비롯한 각종 시민단체 및 학회 활동을 통해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지원 증대 등을 주장해 온 개혁성향의 예방의학 전문가”라는 평을 듣고있다.
충남 논산이 고향인 김 내정자는 부인 박계봉 여사와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
복지부가 2005년도 공직기강 및 부패방지 업무평가 결과, 각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복지부는 공직기강 부문에서 중앙부처 중 1위를 차지했으며, 부패방지 분야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국무조정실이 42개 중앙행정기관과 서울특별시를 대상으로 자체 공직기강 확립대책 수립상황 및 추진의지, 추진실적, 조사활동, 제도개선 실적 등을 평가한 ‘2005 공직기강업무 평가에서 복지부는 4위(전년도 5위, 중앙 부 단위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1위는 관세청, 2위는 국세청, 3위 검찰청, 5위는 법무부가 각각 기록했다. 또한 국가청렴위원회가 총 9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5년 부패방지업무 평가’에서도 ‘행동강령이행 및 신고활성화 분야’에서 2위에 올랐다. 그러나 복지부는 청렴도 평가에서는 미흡한 점이 많은 것으로 지적돼 2006년도에는 이 부문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부 진행근 감사관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올해도 보건복지행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져 복지부가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지제근)가 제34대 의협회장 선거 후보자간 일고있는 사전선거운동 논란과 관련해 이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는 공고문을 발표했다. 중앙선관위는 24일 오후 7시부터 의협 사석홀에서 열린 제4차 중앙선관위 회의에서 “공식적인 후보자 등록절차가 이루어지지 않은 시점에서 회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의 출판기념회, 연구소 개소식, 강연회 등은 비록 의도하지 않았을지라도 사전 선거운동의 의혹이 있는 활동이므로 이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공식적인 선거일정이 시작된 이후에도 후보자들에 대한 모든 의혹과 논란의 행위가 지속될 경우 중지명령을 발표할 것”이라며 “향후 발생가능성이 있는 사항에 대한 경고와 함께 그 위반행위가 중대한 경우 윤리위원회의 징계 건의 등 적극적인 제재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중앙선관위는 의협회장 후보자 대상 설명회와 후보자 합동설명회(정견발표)를 2월 18일 4시와 6시에 각각 의협 회관에서 갖기로 결정했다. 다음은 ‘사전 선거운동 등에 대한 공고문’ 전문. 사전 선거운동 등에 대한 공고 &n
노무현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내외신 신년 기자회견에서 “유시민 의원 장관임명을 유보한 것은 내 실수”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모두연설 후 가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올초 유시민 입각파동 사례 등 대통령이 주요 의사결정을 할 때 정치권과 충분한 교감, 사회적 공감대형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은데 대통령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정치스타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 세상 어느 나라 대통령도 총리가 각료를 임명하는데 당에 가서 표결을 부치는 일은 없다”며 “모든 사람의 지지를 받는 각료 후보는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답변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내 실수라면 처음부터 못들은 척하고 바로 유 의원을 장관에 임명했으면 될텐데 좀 의논해 보자고 임명을 유보했던 것”이라며 “임명유보가 문제를 크게 만들었으며, 이 점은 실수로 인정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장관임명을 유보하니 큰 소리들이 터져 나왔지만 그 것은 과반수의 의견도 아니고 열린우리당 전체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1-25
정부가 최근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인이 환자관리를 소홀히 해 수술환자가 뒤바뀌는 의료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수술환자 확인강화를 위한 권고사항’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복지부는 “이러한 의료사고의 발생은 국민들로 하여금 의료기관 및 의료인에 대한 불신은 물론 국가의 의료정책 또한 신뢰받기 어렵게 되는 바, 의료인들이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의료지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복지부가 발표한 권고사항은 의협과 병협 등 보건의료단체와 각 시도 보건위생(정책)과에 전달됐다. ‘수술환자 확인 강화를 위한 권고사항(안)’ 11가지는 다음과 같다. *수술환자를 담당하는 병동 간호사는 점검표를 사용해 수술 전 환자상태 및 수술 전 처치 여부를 점검한다. *수술환자를 담당하는 병동 간호사는 병동 출발 전 반드시 환자 인식팔찌를 착용 시킨다. *병동 담당 의사는 수술 전 병동에서 환자피부에 수술 부위를 표시한다. *수술환자를 담당하는 병동 간호사는 수술실 간호사에게 수술 환자를 반드시 한 사람씩 순차적으로 인계한다. *수술실 간
설 연휴기간 비상진료 대책으로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이 지정 운영되며, 전국 430여개 응급의료기관 및 종합병원에 24시간 비상진료 체계가 가동된다.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국번 없이 1339, 휴대폰 이용 시 지역번호+1339)’를 통해 진료가 가능한 병원 및 약국 안내서비스도 제공된다. 복지부가 24일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설 연휴 비상 보건대책 및 저소득층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설 연휴기간 비상 보건대책에는 비상진료와 식품안전, 비상방역이, 저소득층 지원대책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 소외계층 현장방문, 아동급식 관리강화 대책이 포함됐다. 비상방역의 경우 질병관리본부 및 각 검역소를 비롯해 전국 보건기관의 비상연락체계를 유지·강화하며, 집단환자 발생에 대비해 전국 병의원, 약국 등 1만9430개의 질병모니터망을 운영한다. 성수식품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1월 9일부터 1월 27일까지 식품수거검사를 6개 지방 식약청 및 각 시도 식품위생감시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민관합동으로 추진한다.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노숙인, 쪽방 거주민 등 1만450
한동안 기승을 부렸던 유행성 독감이 전국적으로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24일 ‘전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유행성 독감) 유행 동향’ 발표를 통해 “2006년 1주에 이어 2주차에도 외래방문환자 1000명당 4.68명으로 유행기준 이하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전과 충북 제주지역은 여전히 유행기준인 7.5명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돼 주의가 요망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3주간 전국 유행성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10.06에서 6.77, 4.68명으로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대전은 26.62에서 20.36, 17.03명, 충북은 12.05에서 17.28, 7.71명, 제주는 3.37에서 15.81, 9.36명을 각각 기록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1-25
복지부가 모 언론사를 통해 보도된 “정부, 황교수팀 줄기세포 연구자격 취소 사전조치” 기사와 관련,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복지부는 “황 교수는 사이언스지에 2004년 논문을 제출했으나 동 논문이 사이언스지 측에 의해 취소됨으로써 연구 승인요건에 흠결이 발생하게 됨에 따라 2월 10일까지 황교수 측에 이에 대한 의견제출을 요청했다”며 “황 교수 측이 대체 논문 제출 등 조치를 취할 경우, 이를 심사해 요건 적합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문제는 서울대 수의대 기관 등록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언급하고 “서울대 수의과대학은 현재 체세포복제배아연구기관으로 등록돼 있으며, 이번 조치로 등록된 상황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관련 공문에서 서울대 수의대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동법 제21조 제3호 ‘연구기관 준수사항’에 의해 수의대로 하여금 생명윤리,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한 취지일 뿐 기관등록 취소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1-25
작년 국민연금 지급액이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넘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24일 “작년 한 해 동안 지급한 국민연금 급여액이 3조원을 넘어서 국민연금제도가 국민의 노후생활보장에 중요 축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작년 지급내용을 살펴보면 수급대상자 175만7674명에게 총 3조5849억원이 지급됐으며, 이 중 노령연금으로 135만염에게 2조5000억원을, 장애연금으로 6만명에게 2000억원을, 유족연금으로 25만명에게 5000억원을 그리고 반환일시금 등으로 10만명에게 3000억원을 각각 지급했다. 3조5849억원은 전년도인 2004년의 2조9000억원보다 약 23%가 늘어난 금액이며, 수급대상자도 23만명 증가(153만명에서 176만명)한 수치다. 연금공단은 “올해는 수급자가 195만명, 급여지급액은 4조원을 넘어 4조2000억원에 달해 2005년보다 각각 10.8%, 19.5% 증가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예측하고 “중장기적으로 2020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절반이 넘는 4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걸맞는 수급자 지원체계를 단계별로 구축해 나
국내 장기이식 공급량이 수요량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문 희 의원은 23일 “복지부 자료 분석결과 국내에서 필요한 장기는 현재 1만5012개지만 실제 공급돼 시술된 장기는 2005년 기준으로 2071개로 14%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1월 현재 국내에서 환자가 필요로 하는 장기는 신장 5846개, 간장 1905개, 췌장 175개, 심장 161개, 폐 50개, 골수 3160, 각막 3685개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실제 이식수술을 받은 환자는 2005년 기준으로 신장 760(13%), 간장 595(31%), 췌장 12(7%), 심장 26(16%), 폐 8(16%), 골수 305(10%) 그리고 각막 365(10%)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장기기증 희망자 등록 현황을 보면 2005년 뇌사 1만6016명, 사후기증 9760명 등록을 포함, 지금까지 총 13만2233명이 장기기증 희망의사를 밝힌 것으로 집계돼 장기기증 희망자가 전국민의 0.27%로 1000명 중 3명에도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파일참조] 우리나라 의사와 의과대학 수의 증가세가 타 의료선진국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신성철 의협 기획정책국장이 발표한 ‘주요국가의 의사수급현황과 시사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20년간의 우리나라 의사공급 증가추세로 볼 때 곧 의사과잉문제가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결과 OECD 국가들을 대상으로 1985년부터 2003년까지 의사인력 증가율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의 경우 126%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미국은 29%, 영국은 57%, 일본은 27%, 독일은 10%의 낮은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가별로 인구 10만명당 의대입학정원을 비교해 보면 미국이 6.5%(95년), 일본이 6.1%(97년), 캐나다가 6.2%(90년)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9.0%(02년 한의사 제외 시 7.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구보고서는 주요 선진국들의 1960년대까지는 의사부족이라는 인식으로 의사 양성을 확대하려고 노력하는 공통적인 특징을 보였으나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사정이 바뀌어 지금은 오히려 의사과잉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주요 국가별 의사인력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