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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개원내과, 전화상담 시범사업 담보 3가지 제시

최성호 회장, ▲원격의료와 무관 ▲의협이 주도 ▲일차 의료기관으로 한정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현재 추진하는 사업이 원격의료와는 전혀 연관성이 없음을 확실히 담보하고,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하는 시범사업이 반드시 되어야 하며, 사업에 참여하는 주체가 일차 의료를 담당하는 일차 의료기관으로 한정시킨다는 확실한 보장이 돼야 할 것입니다.”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전화상담을 포함하는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 참여와 관련,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최성호 회장(사진)이 28일 저녁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최성호 회장은 각 시도 개원내과의사회장들은 이 사안과 관련, 대한의사협회의 공식 입장에 전적으로 동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개원가에서는 전화상담을 포함하는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놓고 찬반양론 중이다.

 

최 회장은 개원내과의사회에서는 전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수차례에 걸쳐 각 시도 개원내과의사회 회장단들과 논의를 진행했다. 수차례에 걸친 회의에서 많은 의견들이 오고 갔고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선 것도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반대 입장은 원격의료를 우려한다.

 

시범사업이 주기적으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을 이용하여 환자의 혈압과 혈당을 모니터링 된 자료를 의사가 환자 상태를 파악하면서 전화상담도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많은 개원 의사들이 원격의료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과 우려를 표명한다.

 

찬성 입장은 현실적 상황을 고려한다.

 

원격의료라는 큰 산에 막혀 산적한 의료계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와의 논의가 뒤로 미뤄지고 있는 현실적 문제나 전화상담료라는 새로운 수가를 창출하는 것이 저수가에 허덕이는 개원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의협은 논의는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정리했다.

 

지난 720일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각 시도의사회 등의 의견들을 조율하여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과 관련, 회원들이 우려하는 원격의료와의 연관성 등의 문제만 불식시킬 수 있다면 의료정책발전협의체에서 논의하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공식적 의사를 표명한바 있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향후 의정간의 논의 과정을 면밀히 지켜볼 것이다. 활발한 의견개진을 통해 이 사업이 우려하는 원격의료로의 변질을 강력하게 막아 낼 것이다. 고사 직전의 개원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반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최성호 회장, 송태진 대의원회 의장 등 개원내과의사회 임원진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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