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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이비인후과도 포괄수가제 전면확대 대응 TFT구성

신임 백정환 이사장, 개원의사회와 공동 대응책 모색

산부인과학회에 이어 이비인후과학회도 포괄수가제 전면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자체 TFT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2년간 이비인후과학회를 이끄는 백정환 신임 이사장(삼성서울병원)은 “전면실시를 앞둔 포괄수가제 등을 포함한 당면 정책과제와 변화에 대해 개원의사회와 TFT를 구성해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했다.

백정환 신임 이사장은 17대 집행부로서 임기를 시작하며 과가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안을 제시했다.

백정환 이사장은 큰 틀에서 특수 전문가 집단으로서의 중장기 비전을 마련해 전 회원이 가치를 공유하는 연속성 있는 정책이 수립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먼저 그는 분과ㆍ유관 학회들과 소통하는 유기적 협조 체제를 만들어 학회 운영의 시너지를 한 단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이사장은 “도전과 시련은 외부에서 올수 있지만 내부에서 올 때 심각성이 더하다”며 “우리 학회는 그 어느 학회보다도 내부 구성원의 유기적 관계가 이뤄져있다고 자부하지만, 스스로를 경계하는 차원에서 분과ㆍ유관 학회들과의 협조 체제를 점검하고 소통해 조직력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진료영역의 개발로 개원회원 등에게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회원의 다수를 차지하는 개원 회원들은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인해 전문가의 술기를 펼칠 기회조차 만들기 힘든 상황이라는 것.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같은 상황을 극복하는 길은 남이 흉내낼 수 없는 특수 전문가로서의 전문지식과 술기를 시행해야만 가능하다는 게 백정환 이사장의 판단이다.

그는 학회 운영을 이끌 젊은 인재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정책안도 제시했다.

3600여명의 회원과 530여명의 준회원이 있는 방대한 조직으로 성장한만큼, 젊은 인재들이 학회에 일찍 참여해 스스로의 경험을 쌓는 것이 학회의 희망적인 미래라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미래의 회원인 전공의 선발과 교육ㆍ근무 환경 개선에도 적극 개입함으로써 우수인력을 이비인후과로 이끌어오겠다고 다짐했다.

백정환 이사장은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제20차 국제이비인후과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의 위상을 글로벌 리더로 만드는 계기가 되도록 할것”이라며 “희망은 끊임없이 바라고 원하며 노력할 때 보이는만큼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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