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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산의회 서울·경기지회 직선제 요구 서명운동

15년 동안 단 한번도 집행부 바꾸지 않은 것 바로잡겠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이하 산의회) 서울지회와 경기지회가 19일부터 ‘산의회 회장선거 직선제를 요구하는 회원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지방법원이 지난 17일 산의회의 19일 임시대의원총회 개최 금지 가처분 결정을 내린데 따른 후속 행보이다.

19일 산의회 중앙집행부가 임시대의원총회 개최금지 가처분의 소를 취하하도록 요구했으나, 서울지회 등은 논란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직선제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서울지회 경기지회에 따르면 어제(19일) 63시티에서 학술대회를 위해 모인 산의회 소속 회원들에게 ‘서울지회, 경기지회의 입장문’을 전달하고 회장선거직선제 서명운동개시를 천명했다.

서울지회 경기지회는 “19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산의회의 회장선거는 불법이므로 중단하라는 판결이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나왔다. 법원의 판결이 나온 이상 이제는 회원들이 마땅히 산의회의 불법사항을 시정하고 주인인 회원들에게 이 회를 돌려줄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지회 경기지회는 “왜 15년간 집권한 집행부는 지극히 당연한 민주적 요구를 회피하고 회원들의 기본권을 침해하는가? 회장 직선제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지회 경기지회는 “현 회장과 의장은 불법 회장과 의장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으므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한다. 비상대책위원회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직선제를 개최하여 새로운 회장을 선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울지회 경기지회는 “비상대책위원은 차기 집행부에서 회장을 비롯한 어떤 집행부 직책도 맡지 않는 서약서를 작성하여야 한다.”며 선명성을 강조했다.

직선제를 요구하는 서명을 할 경우 △서명인 이름 △병원명 △이메일 △핸드폰 번호등을 기재하여 FAX 031-595-8790 혹은 mantoheaven@hanmail.net 으로 보내면 된다. (기사 하단에 파일 첨부 참조)

한편 서울지회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지금은 아픔을 겪고 있지만 몰락해가는 산부인과를 살리기 위해서는 거쳐야 할 과정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산의회에 대해서는 “회장단과 선관위는 아직도 공정한 선거와 적법한 정관을 지키지 못하고 사태를 이 지경까지 초래한 책임을 통감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소송을 해서라도 바로잡으려는 서울지회를 비난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경기지회도 입장문을 통해 “이번 임총 무산은 선관위 위원장이 임의로 10월8일 서울지회가 제출한 대의원명단을 6개월 전 것으로 바꿔치기하면서 발생했다.”고 내분의 책임을 선관위 위원장에게 돌렸다.

경기지회는 “지난 15년 동안 단 한번도 집행부가 바뀐 적이 없는 산의회를 바로 잡고, 회원이 주인이 되는 산의회를 만들어야 겠다는 간절한 마음에서 직선제 서명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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