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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병협 1차협상 “우리도 경영 어렵다”

보장성 강화, 메르스 설비 투자 비용 등 설명

지난해 가장 높은 진료비증가율을 기록했던 병원이 보장성 강화 정책, 메르스 사태 이후 강화된 시설·인력 기준 등으로 여전히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전체 종별 평균 진료비 증가율은 11.4%로 병원은 14.2%였으며, 특히 종병급은 17.3%였다.


대한병원협회 수가협상단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수가협상단은 17일 당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2018년도 1차 수가협상을 진행했다.


협상 후 만난 병협 박용주 수가협상단장은 “병원의 경영 어려움을 충분히 설명했다. 병원 경영이 갈수록 오히려 어려워지고 있다”며 “보장성 확대되며 진료량은 늘었지만 비급여가 급여화되는 과정에서 병원의 경영 수지상황은 어려워 졌다. 수가협상 과정에서 이런 것들이 충분히 반영돼 인상률이 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은 없다. 메르스 이후 여러 의무가 많이 부가가 됐다”며 “그걸 충족시키는 데 시설투자, 신규증원 시키는 부담이 있다. 비용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상황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새 정부의 적정수가 정책과 일자리 창출 정책 이야기도 나왔다.


박 단장은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는 지금도 인건비가 늘어나고 있지만 고용량도 상당하다. 일자리에는 기여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원가보상이 되는 수가가 돼야 병원도 정상적으로 경영하면서 부과되는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다. 새 정부가 적정보장을 해준다는 기조를 갖고 있는데, 그에 따른 적정수가도 보장돼야 한다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병협과 공단의 2차 협상은 오는 22일 오전 11시, 3차 협상은 29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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