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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작년보다 더 안 보이는 ‘벤딩 폭’ 얼마나 될까?

24일 공단 재정소위, 박하정 위원장 노코멘트

말 그대로 ‘안갯속’이다.


2018년도 수가협상이 ‘적정수가’ 공약과 ‘진료비 급증’ 이슈가 맞물린 가운데 건보공단 재정관리위원회 위원들은 재정소위 회의 후 약속이나 한 듯 함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는 24일 오후 2시 당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2017년도 제2차 재정운영 소위원회를 개최했다.


예년의 재정소위와 달랐던 점은 두 가지이다.


우선 회의 후 박하정 위원장과 재정소위 위원들 전원이 한 마디도 하지 않고 회의장을 떠났다. 지난해 조재국 위원장을 비롯, 통상 재정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회의 분위기를 전달하곤 했다.


이를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벤딩이 너무 적어 공급자의 반발을 우려한 조치라는 시각이 있는 반면, 벤딩은 많지만 건보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공단이 협상 시작부터 최대치에 근접한 인상률을 주지 않기 위함이라는 분석도 있다.


또 하나 달랐던 점은 회의시간이 길었던 부분이다. 오후 4시 이전에 끝났던 예년과 달리 이번에는 10여분을 더 논의했다.


가입자대표 위원들이 떠난 후 재정위원장과 공단 수가협상단은 20여분 추가회의까지 진행했다.


익명을 요구한 회의 참석자는 “적정수가와 보장성 강화, 진료비 증가 등을 놓고 건보재정 지속가능성을 논의했다”며 “전체적인 벤딩 폭은 정해졌다”고 전했다.


수가협상 데드라인(5월 31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년도 수가인상 추가재정분 규모가 얼마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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