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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유한-베링거 시너지효과 처방실적 성장 지속

7월 처방약 매출 10대 업체 중 상승폭 두드러져

최근 처방약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통해 ‘트라젠타’, ‘트윈스타’ 등 대형 블록버스터를 잇따라 성공시킨 유한양행과 베링거인겔하임이 7월에도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들 회사를 제외한 상위 업체들의 처방약 실적은 대부분 감소한 가운데 국내사 가운데는 한미약품과 종근당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포뉴스가 유비스트 자료를 통해 처방의약품 실적 상위 10개제약사를 분석한 결과, 7월 실적은 총 2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2538억원에 비해 0.3%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일괄 약가인하 이후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대웅제약은 ‘자누메트’, ‘세비카’ 등 도입품목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기존 대형제품들이 부진하고 7월에는 ‘알비스’가 10% 약가인하 되면서 타격을 맞았다.

이에 따라 대웅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348억원의 실적을 올리는데 머물렀다.

뒤를 이어 한미약품은 1.3% 증가한 31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미는 미국진출이 기대되고 있는 ‘에소메졸’이 전년 대비 16.7% 성장하고, 최대 품목인 ‘아모잘탄’ 역시 소폭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다국적사 가운데는 화이자가 287억원으로 전년 동기 299억원에 비해 4% 감소하면서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다.

올 들어 처방약 시장에서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동아ST는 10대 제약사 가운데 가장 큰 폭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는 주요 처방약 대부분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한 가운데 최대품목인 ‘스티렌’이 개량신약 발매 영향으로 50억원대 수준에 머물면서 좀처럼 회복세로 올라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반면 국내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유한양행은 18.9% 증가한 189억원의 실적을기록했다. 유한은 베링거 도입품목은 물론 비리어드 등 제품들이 모두 선전하고, ‘아토르바’ 등 기존 제품들도 실적이 증가하면서 돋보이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유한과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는 베링거인겔하임은 10대 제약사 가운데 증가폭이 가장 두드러진다. 베링거의 처방액은 196억원으로 전년 145억원에 비해 35.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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