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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7월 약가인하 영향, 항궤양제 시장 요동

‘스티렌’ 선두 탈환…‘알비스’ 등 약가인하 품목 감소

7월 약가인하 된 항궤양제 주요 품목의 처방실적이 대부분 감소한 가운데 시장 선두자리도 변화가 생겼다.

올 들어 1위로 올라섰던 ‘알비스’가 10% 약가인하 되면서 ‘스티렌’(동아ST)이 시장 선두를 탈환했다.



메디포뉴스가 유비스트 자료를 통해 7월 약가인하 된 항궤양제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스티렌이 개량신약 발매 영향에도 불구하고 50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7월 들어 기존 290원에서 261원으로 약가인하된 알비스는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49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알비스는 7월 이전까지 꾸준히 처방량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이같은 감소폭이 지속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비스와 함께 약가인하 된 주요 품목들 가운데 ‘잔탁’(GSK) 정도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처방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감소폭이 두드러진 제품은 ‘무코스타’(오츠카)와 ‘가스트렉스’(제일약품)이다. 무코스타의 경우 16.5% 감소한 13억원으로 집계됐고, 가스트렉스는 20.4% 줄어든 5억원대에 그쳤다.

주목되는 점은 최근 일부 제형이 일반약으로 전환된 제품들의 경우 감소폭이 적거나 오히려 처방액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는 것이다.

일동제약 ‘큐란’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억원 가량 감소한 21억원의 실적을 올리면서 감소율이 5.6%로 비교적 적었다. ‘잔탁’(GSK)은 전년 동기 4억원이었던 처방액이 5억원으로 늘어났다.

한편, 약가인하 품목을 제외한 제품 가운데는 ‘모티리톤’의 성장이 눈길을 끈다.

모티리톤은 동아ST가 처방약 시장에서 부진을 겪는 가운데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으며, 7월 들어 발매 후 최대 월처방액인 17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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