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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유한-베링거 처방액 꺾일줄 모르는 ‘상승세’

9월 총 처방액 3.4% 감소…동아-노바티스 부진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유한양행과 베링거인겔하임의 파트너 효과가 빛을 발하며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리베이트 관련 논란으로 의료계의 반발을 사고있는 동아ST는 처방실적 상위사 가운데서도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보이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메디포뉴스가 유비스트 자료를 통해 9월 원외처방조제액과 상위 10개 제약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처방액은 7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액 상위 10개사 가운데는 유한양행, 베링거인겔하임, 아스트라제네카를 제외한 7곳 모두 전년에 비해 실적이 부진했다.

전략적제휴를 통해 트윈스타와 트라젠타(베링거-릴리 공동개발)를 시장 선두품목으로 육성시킨 유한양행과 베링거인겔하임은 각각 17.5%, 24.8% 처방액이 증가하면서 선전이 두드러졌다.

대웅제약은 312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선두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다국적사와의 제휴품목을 제외한 기존 제품들은 부진이 이어지면서 12.6% 감소율을 보였다.

이외의 상위사들 대부분 실적이 하락했다. 한미약품은 309억원으로 2.8% 감소했으며 동아ST와 종근당도 각각 17.6%, 4,1%의 하락폭을 보였다.

다국적사도 부진했던 것은 마찬가지다.

상승세가 뚜렷한 베링거인겔하임,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의 처방액을 기록한 아스트라제네카를 제외하고는 모두 실적이 하락했다.

MSD는 263억원으로 다국적사 가운데 가장 높은 처방액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8.4% 감소한 수치며, 화이자 역시 7.4% 하락한 262억원에 그쳤다.

노바티스의 경우 상위 다국적사 중에는 감소율이 15.1%로 가장 높게 나타나면서 처방액은 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9월에는 추석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특허만료 의약품이 많았다는 점에서 기존 매출 감소폭이 더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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