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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경영악화 신음하던 제약 상반기 회복세

한미-대웅-중외 이익 급성장, 유한 매출 1위

지난해 약가인하로 경영악화에 시달렸던 상위제약사들이 올 들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0대 제약사 가운데 유일하게 제일약품만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9개 제약사 모두 매출이나 이익에서 성장을 나타냈다.

특히 한미약품, 대웅제약, JW중외제약은 전년 동기 대비 상반기 영업이익이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선전한 모습이다.



메디포뉴스가 상위 10개 제약사(광동제약 제외)의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과 비교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매출 1위는 유한양행이며 매출 4517억원을 기록해 전년 3678억원 대비 22.8%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45억원으로 26.4% 늘어나면서 올해 매출 1위 자리를 확실시 하고 있다.

뒤를 이어 녹십자, 한미약품, 대웅제약이 3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2위권 싸움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녹십자는 2.3% 증가한 38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에서는 20.2% 감소한 289억원에 그쳤다.

한미약품은 매출 3499억원으로 5.9%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90억원에서 올 상반기 294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률을 보였다.

대웅제약 역시 영업이익은 전년 116억원에서 무려 231.1% 증가한 385억원을 기록했지만, 매출은 전문약 부문 부진으로 7% 감소한 3212억원으로 집계됐다.

2000억대 이상 회사 가운데는 종근당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제일약품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해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익면에서 가장 성장세가 돋보이는 회사는 JW중외제약이다. 중외의 경우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이익이 무려 5배이상 증가하면서 14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3월 지주사전환에 따라 4개월 매출만 반영된 동아ST는 194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뒤를 이어 일동제약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170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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