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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50주년 박카스-아로나민 상반기 실적 엇갈려

편의점 진출한 박카스F, 안티푸라민 매출 상승세 눈길


올해 발매 50주년을 맞은 박카스와 아로나민의 실적이 엇갈렸다.

두 품목은 동아제약과 일동제약의 대표 일반약 품목들로, 박카스는 ‘박카스F’가 슈퍼판매 이후 실적이 급증한데 반해 ‘아로나민’은 전년 대비 매출이 큰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포뉴스가 상위제약사 주요 OTC품목의 상반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문약 부문에서 부진했던 동아가 일반약에서는 주요품목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가장 눈길을 끄는 품목은 박카스로, 약국 판매용 ‘박카스D’는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763억원이었으며 편의점, 슈퍼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박카스F’는 23.9% 증가한 92억원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박카스는 슈퍼판매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으면서 제품군의 전체 매출이 상반기 850억원대를 넘어섰다.

유한양행 역시 편의점으로 진출한 ‘안티푸라민’의 성장이 돋보인다. 안티푸라민은 전년 동기 39억원에서 올 상반기 46억원으로 15.2% 매출이 상승했다. 이와 함께 피임약 ‘머시론’도 15%대 상승률을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경우 일반약 최대 품목인 ‘우루사’가 주춤하면서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우루사는(ETC포함) 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억원 가까이 매출이 급감했다.

일동제약도 일반약의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일동은 상위사 가운데도 주력 OTC품목의 매출 감소율이 크게 나타난 업체다.

특히 올해 50주년을 맞은 ‘아로나민’은 전년 138억원에서 103억원으로 35억원가량 매출이 줄었다. 여기에 ‘비오비타’도 매출이 절반 이상 감소하면서 26억원대에 그쳤다.

이밖에도 제일약품 ‘케펜텍’, 동화약품 ‘까스활명수Q’, 태평양제약 ‘케토톱’이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으며 보령제약 ‘겔포스’, 동화약품 ‘판콜에스’ 등은 30%이상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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