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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독감 백신 성수기’ 녹십자 3분기 선두 유력

상위사 추정 실적, 녹십자-유한 ‘선전’ 대웅 ‘주춤’

상반기 유한양행과의 선두싸움에서 뒤쳐졌던 녹십자가 3분기 독감백신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1위자리에 올라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녹십자를 제외한 타 상위제약사들도 여름휴가와 추석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부족과 리베이트 논란으로 침체된 영업환경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메디포뉴스가 각 증권사 자료를 토대로 상위 5대제약사의 3분기 추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녹십자가 약 257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역시 46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는 전년 동기 대비 국내 독감백신 공급물량이 25% 축소되면서 백신 가격 상승에 따라 이익률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

이어 상반기 압도적인 차이로 선두를 지켰던 유한양행은 3분기 들어서는 매출 2330억원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된다. 선두와는 차이가 있는 실적이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16%가량 오른 수치다.

유한양행의 지속되는 고성장의 원동력은 역시 도입신약과 원료의약품 수출에 바탕을 두고 있다. 주목되는 부문은 영업이익의 높은 성장률이다. 유한양행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배 가량 증가하면서 130억원대 이상이 예측된다.

대웅제약도 외형면에서는 감소하겠지만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웅제약은 전문의약품 부문의 지속된 침체로 3분기 역시 전년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

그러나 올 상반기 수익성이 좋지 않는 품목을 정리하면서 하반기에는 영업이익의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의 영업이익은 210억원대로 추정된다.

뒤이어 한미약품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1410억원대의 매출과 1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근당은 리피로우, 칸데모어 등 주력제품의 매출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텔미누보, 유파시딘에스 등의 신제품이 성장을 이끌면서 1320억원대의 매출로 선전이 예상된다.

한편, 동아ST는 3분기 1535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단번에 5위권 진입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력제품들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리베이트로 인한 의료계와의 갈등으로 영업환경의 개선은 회복이 더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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