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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8월 처방, 유한-제일 ‘웃고’ 동아-대웅 ‘울고’

10대 제약 분석, 대부분 역성장 전체 3.6% 감소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 가운데 유한양행, 제일약품은 처방실적이 늘어난 반면, 동아ST를 비롯한 대부분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한양행의 경우 ‘트윈스타’, ‘트라젠타’, ‘비리어드’ 등 도입품목의 선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트라젠타가 출시 후 처음으로 자누비아를 제치고 단일제 선두자리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메디포뉴스가 유비스트를 통해 10대 제약사의 8월 처방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처방액은 1758억원으로 전년 1824억원에 비해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업체는 동아ST다. 동아는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한 238억원을 기록했다.

대형품목에서는 ‘모티리톤’ 정도만 13.5% 증가했고 대부분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양상이다. 그나마 올해 처방액이 가장 부진했던 6월과 비교하면 8월 실적이 4.4% 증가하면서 차츰 안정세를 찾고 있는 모습이다.

전체 매출에서 처방액 비중이 높은 대웅제약도 역성장을 나타냈다. 대웅은 10% 감소한 330억원에 그쳤다.

특히 9월 특허만료되는 ‘올메텍’이 개량신약 출시 등의 영향을 받으며 7.8% 처방실적이 하락했으며, 지난 7월 약가인하 된 ‘알비스’ 역시 14.3% 감소한 46억원으로 집계돼 어느 때보다 악조건에 있는 상황이다.

반면 ‘세비카’, ‘넥시움’ 등 도입품목들은 각각 23.5%, 13.1%씩 증가하면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미약품과 종근당은 실적 하락폭이 2%대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나타냈다. 한미의 처방액은 307억원으로 2.2% 감소했다.

특히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에소메졸’의 처방실적이 10% 성장하면서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그러나 최대 품목인 ‘아모잘탄’의 경우 3.7% 감소하면서 60억원에 그쳤다.

가장 눈에 띄는 품목은 인공눈물 점안액인 ‘히알루미니’로 6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1.9%의 성장을 이뤘다.

종근당은 2.1% 감소한 265억원으로 집계됐다. 최대품목인 ‘리피로우’가 2.8% 증가로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신제품인 ‘텔미누보’ 역시 시장점유율을 점차 확대하면서 1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프리그렐’, ‘칸데모어’ 등도 10억원대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꾸준하게 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일동제약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13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리피스톱’이 24% 증가한 14억원의 처방액을 올리면서 선전했고, ‘큐란’, ‘라비에트’도 각각 20억원, 9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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