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퍼리와 엔스프링의 급여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
2025년 제6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이번에 심사 대상이 된 안건은 위험분담계약 약제의 사용범위 확대에 대한 적정성 심의결과다. 총 2개 제품이 심의된 가운데 두 제품 모두 허가를 급여 확대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먼저 GSK의 ‘젬퍼리(성분명 도스탈리맙)’이 새로 진단된 dMMR/MSI-H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에 대한 급여 확대를 인정받았다.
젬퍼리는 IgG4 인간화 단클론항체로dMMR/MSI-H암종에 지속적인 항종양 활성을 보이는 PD-1 억제제이다.
2022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전 백금기반 전신화학요법 치료 중이거나 치료 후 진행을 나타낸 재발성 또는 진행성dMMR/MSI-H 자궁내막암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으며, 1년 만에 같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건강보험급여를 적용받았다.
이어 지난 해 3월 진행성 또는 재발성 dMMR/MSI-H 자궁내막암 성인 환자 대상 백금 기반 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
1차치료로 허가가 확대된 바 있으며, 12월부터 모든 재발성 또는 진행성 자궁내막암 환자
대상 1차치료로 적응증이 확대됐다.
한국로슈의 ‘엔스프링(성분명
사트랄리주맙)’도 급여가 확대됐다. 이번에 급여가 확대된
적응증은 항아쿠아포린-4 항체 양성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이다. 기존에는 2년 이내 재발 횟수가 2회 이상이라는 조건이 있었는데, 이번 급여 확대로 1년 이내 1회
이상 재발한 경우에도 급여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