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장 남기훈, 이하 의대협)이 의대생들도 포괄수가제를 반대한다는 친필 서한을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전달하려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의대협은 5일 임채민 장관의 ‘복지국가와 기술혁신’ 특별 강연이 열린 고려대학교 하나스퀘어 대강당 앞에서 침묵시위를 벌였다. 검은 정장을 갖춰 입고 흰 가운을 팔에 걸친 의대생 70여 명은 임채민 장관이 강연하는 동안 자리를 지켰다.이들이 침묵시위를 벌인 이유는 임채민 장관에게 DRG 반대 친필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서였다.하지만 강연이 끝난 임 장관은 학생들의 의견을 외면한 채 서둘러 자리를 떠났고, 의대협이 전달하려 했던 친필 서한은 박기수 부대변인에게 전달됐다. 이에 대해 남기훈 의장은 “임채민 장관에게 서한을 직접 전달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면서 “이익집단이나 사회인이 아닌 학생으로서 의대생들도 DRG를 반대하고, 더 나아가 정부와 의료계의 소통 단절을 장관에게 알리고 싶어 편지를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친필 서한 전달은 처음 남기훈 의장 혼자 진행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여러 의대생들이 함께 하겠다는 뜻을 내비쳐 의대협 대의원 회의를 통해 의대생들이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남 의
오는 7월 포괄수가제 강제 시행에 뿔난 안과의사들이 궐기대회를 개최한다.대한안과의사회(회장 박우형)는 오는 9일 서울성모병원에서 포괄수가제 강제시행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회원들이 의사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궐기대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개진하자 집행부에서는 가만 있을 수 없다는 판단에 오는 9일 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이다.안과의사회는 이날 궐기대회에서 포괄수가제 강제 시행 및 수가 인하 등의 문제를 항의하고, 이와 함께 임시총회를 개최해 향후 대책 마련을 모색할 예정이다.안과의사회 강승민 보험이사는 “정부 상대의 협상 창구를 의사협회로 일원화 시킨 만큼 안과의사회도 이에 따를 것”이라면서도 “궐기대회와 임시총회에서는 포괄수가제 강제 시행시 어떻게 대응 마련 해야 하는가를 논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특히 이번 궐기대회에서는 의사협회를 비롯해 전국의사총연합 등 의료계 임의단체와 포괄수가제를 반대하는 의사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여 의료계 대정부 투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한편, 포괄수가제는 지난 5월 3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통과됐으며, 포괄수가제 확대 적용을 담은 ‘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
최근 일부 언론에서 식약청이 응급피임약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했다고 보도하자 산부인과의사회에서는 즉각 이에 반박하는 성명을 냈고 경구피임약도 전문의약품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산부인과의사회는 피임약 선택부터 복용까지 산부인과 전문의의 실질적인 피임 상담과 함께 피임약제가 처방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신과 피임은 산모에게 생체적, 정신적으로 큰 변화와 영향을 줄 뿐아니라 태아의 고귀한 인명과 건강에도 막대한 영향을 주는 전문적 사안이기 때문이라는 것. 때문에 경구피임약의 복용법과 복용 후 증상, 부작용과 합병증, 효과, 병용 약제나 다른 질병, 생활 습관과의 연관성, 수술 받을 때 또는 다른 피임법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내용처럼 산부인과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하지만 성에 대해 보수적인 우리나라 정서를 생각해볼 때 산부인과 처방은 이상적인 얘기로 여겨지고 있다. 대다수 미혼 여성들이 산부인과를 가면 주위 사람들이 먼저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기 때문이다.실제로 생리불순으로 치료를 받아야 했던 지인은 자신이 사는 지역이 아닌 타 지역 산부인과에 가서 진료를 받았다. 산부인과에 드나드는 것을 본다면 주위 사람들이 먼저 색안경을 끼고 바라볼 것이
448명이 모여 2,500만 원의 기적을 만들어냈다.고려대의료원과 한국일보 아이닷컴이 주관하는 희망샘운동본부에서 성금을 모금해 고대 안암병원에서 치료 중인 강태현 군에게 2,500여만 원을 전달했다.이번 후원금은 5월 초 한국일보에 게재된 강태현 군의 사연 ‘아들이 양동이에 피 쏟을 때마다… 애끊는 모정’을 읽은 독자 448여 명이 계좌와 ARS를 통해 모금한 것으로 강태현 군의 치료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강태현 군은 2011년 5월 당뇨병을 진단 받고 치료하던 중, 재생불량성 빈혈이라는 난치질환 진단까지 받아 현재 고대 안암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강 군은 앞으로 약물치료를 유지하며, 경과에 따라 적합한 골수가 확보되면 골수이식수술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고려대의료원과 한국아이닷컴은 ‘희망샘운동본부’를 통해 어려운 환우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성금을 모금해 전달하고 있다.
김웅한 교수팀이 7.4kg 심장 기형 환아에게 무수혈 심장수술을 성공해 화제다.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흉부외과 김웅한 교수팀은 지난 5월 3일 기능적 단심실, 양대혈관 우심실 기시, 폐동맥 폐쇄 등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생후 17개월(7.4kg)된 Y 환아(가명)에게 무수혈 수술 기법으로 완전 교정술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5일 밝혔다.무수혈 수술은 동종 혈액이나 자가 혈액을 포함한 저장혈을 사용하지 않고 수술하는 것을 말한다.기능적 단심실, 양대혈관 우심실 기시, 폐동맥 폐쇄는 청색증,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가진 질환으로 수술을 제때 받지 않으면 1개월 내에 사망하게 되는 중증 질환이다. Y 환아는 2010년 11월에 35주 1.87kg의 초저체중아로 선천성심장기형을 안고 태어나 지난해 3월 김웅한 교수팀으로부터 대동맥과 폐동맥 사이에 인조혈관을 연결해 폐동맥을 성장시키는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이는 위급한 상태를 일시적으로 완화시키기 위한 수술로 완치를 위해서는 정상 심장구조인 2심방 2심실로 만드는 ‘완전 교정술’을 받아야 했다. 완전 교정술을 하기 위해서는 심장을 멈추고 수술 중 심장기능을 하는 기계로 환자의 몸 밖으로 혈액을 뽑아내 산소와 혼합해 다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광호)은 현대백화점과 함께 오는 12일, 19일, 25일 세 차례에 걸쳐 현대백화점 목동점 문화센터에서 ‘우리 아이 3대 건강 질환 지키기’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부모들이 아이들 질환 중 가장 궁금해 하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알레르기 비염, 치아 교정 등에 대해 진행한다.먼저 12일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연규월 교수의 ‘ADHD와 학습장애’를, 19일에는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이승신 교수의 ‘알레르기 비염과 우리 아이 집중력’을 주제로 건강강좌가 열린다.마지막인 25일에는 소아치과 안병덕 교수가 ‘충치와 교정 치료’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참가 신청 및 문의는 현대백화점 목동점 문화센터(02-2163-1802)로 하면 된다.
세계 모발 전문가들이 2014년에 제주에서 모인다.대한모발학회(회장 강진수)는 세계 모발학회를 2014년 제주에서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학회는 오는 2014년 열리는 세계 모발학회에 60개국 1000명 참석을 목표로 한창 준비 중이다.그 동안 세계 모발 연구 판도는 유럽, 캐나다 등 북미, 일본이 주도했었다. 그러나 최근 호주와 우리나라 학회가 참석하면서 세계 5대 학회를 구성하게 됐다.모발학회는 2014년 세계모발학술대회 유치를 위해 최종까지 일본과 경쟁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 유치로 결정돼 2014년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제주에서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학회는 200여 명의 적은 회원으로 세계 학회 유치 뿐만 아니라 5대 학회에 속한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드러냈다.강진수 회장은 “200여 명의 적은 회원으로 세계 학회를 유치하고, 세계 5대 학회에 들어갔다는 것은 회원들의 연구 성과가 그만큼 뛰어나다는 것”이라면서 “교수와 개원가의 좋은 팀워크로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학회는 2014년 열리는 학술대회에 큰 자신감을 내비쳤다.이원수 2014년 세계모발학술대회 준비위원장은 “국내에서 열리는 학술대회는 지난 2007년 벤쿠버에서 열린 학술대회보다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원장 김성덕)은 4일 가톨릭대학교 의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하위법령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이 날 논의된 내용은 6월 중 생명윤리법 시행령·시행규칙을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개정안을 살펴보면 단순한 관찰 장비만을 사용하거나 일반에 공개된 정보를 이용하는 인간 대상 연구는 기관윤리위 심의가 면제된다. 인체유래물도 기증자나 공공에 별반 위험이 없으면 심의를 생략하도록 했다.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이하 국가위원회)의 업무수행을 지원하는 전문기관 지정의 근거 규정도 마련했다. 인간 대상 연구와 인체유래물이 법 적용범위로 포함됨에 따라 전문위원회의 구성안도 새롭게 마련됐다. 해당 전문위원회는 생명윤리·안전정책 전문위원회와 배아전문위원회, 인체유래물전문위원회, 유전자전문위원회, 연구대상자보호전문위원회, 특별전문위원회로 구성된다. 특히 법에서 새롭게 위임한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인증 기준과 유효기간 등에 관한 세부사항을 신설했다. 세부사항은 기관위원회 구성과 운영실적 등을 평가·인증하기 위한 기준이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며 그 밖의 기관위원회 인증절차와 방법, 인증마크의 도안·표시방법 등에 필요한 세부적인 사항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신임 사무총장에 박헌열 전 보건복지부 국제협력관을 임명했다.박 신임 사무총장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및 영국 버밍행대 보건의료정책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4회 행정고시 합격 후 공직에 입문해, 한의약정책관, 공보관, 외교통상부 제네바대표부 공사참사관, 연금정책관, 국제협력관 등을 역임했다.박 사무총장은 “30년간 복지부에 몸 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시험 관리업무를 수행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최대한 독립성을 확보하고 전문성을 높여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화백신효능연구센터는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이대목동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제7회 이화백신심포지엄'을 개최한다.'Role of a Reference Laboratory on Vaccine Studies'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석학들이 모여 다양한 연구결과와 최신지견이 논의될 예정이다.특히 폐구균 백신과 관련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손꼽히는 미국 버밍햄 알라바마 주립대학의 David E. Briles 교수와 Moon H. Nahm 교수가 방한해 백신 연구의 최신 지견 및 연구 동향을 발표할 계획이다.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하는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경효 교수는 이화백신효능연구센터장과 이화임상시험센터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미국 세인트 루이스 워싱턴 대학과 미국 버밍햄 알라바마 주립 대학에서 헤모필루스 인풀루엔자균(Hib) 백신과 폐구균 백신에 관한 연구를 하는 등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이화백신효능연구센터는 2006년 개원 이래 매년 이화백신심포지엄을 개최해 외국의 백신연구 석학과 국내 백신 전문가를 초빙, 백신 연구의 최신 지견 및 연구 동향을 발표하며 이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오는 7월 시행되는 포괄수가제가 의료민영화와 맞닿아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포괄수가제 시행은 획일적으로 저급화된 의료서비스를 공급해 국민들에게 영리병원 이용 욕구를 부추기게 된다는 것.proto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3일 온라인 토론방 다음 아고라에서 ‘포괄수가제의 참 목적은 의료민영화’라는 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비록 한 누리꾼의 주장이지만, 정부의 포괄수가제 강행을 반대하고 있는 의료계의 앞날을 더욱 우울케 하는 이 주장에도 귀를 담아 둘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소상히 밝혀본다.이 누리꾼은 “정부가 포괄수가제를 전면적으로 모든 병의원에 강제 도입하려는 목적은 의료민영화에 맞닿아 있다”면서 “저렴한 병원비로 의료 쇼핑을 부추기고, 획일적으로 저급화된 의료서비스를 공급해 국민들의 영리병원 욕구를 부추긴다”고 주장했다.시장평균가가 5,000원짜리 자장면이 990원부터 10,000원까지 여러 가지 가격대가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자장면 가격을 5,000원으로 강제 통일시켰을 때 자장면 가격은 5,000원 이하로 하락하지만 질 낮은 재료 사용으로 자장면 맛도 하락하기 시작한다는 것.즉, 자장면 맛이 하락하면 외식을 자주 하던 사람들의 외식도
박병하 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사무총장이 대한간호협회(회장 성명숙) 신임 상임부회장에 취임했다.간호협회는 2일 신임 상임부회장에 박병하 전 사무총장을 임명했으며 이사회의 승인절차를 거쳐 지난 1일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박병하 상임부회장은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 석사를, 인제대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박 상임부회장은 보건복지부 총무과장, 한방정책관, 질병관리본부 전염병예방센터장, 국립재활원장 등을 거쳐 지난 2009년 8월부터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사무총장으로 재직해 왔다.한편, 간호협회는 지난해 2월 열린 제78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협회 중앙회 회장을 비상임에서 상임으로 변경했으며, 필요할 경우 상임부회장 1인을 둘 수 있도록 했다. 또 상임부회장은 외부전문가 중에서 영입하며, 대외·정책·정무를 담당한다. 이사회의 동의를 얻어 회장이 임명하며, 임기는 2년,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간호협회 관계자는 “신임 상임부회장 선임으로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됨에 따라 앞으로 간호계의 현안과제를 더욱 힘차게 추진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성명숙)는 신임 상임부회장에 박병하 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사무총장을 임명했다
2012년 하반기에는 의학드라마가 줄을 잇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특히 올해 방송되는 의학드라마는 양·한반 협진 병원부터 현대 의사가 과거로 이동해 의술을 펼치는 타임 슬립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먼저 지난 26일 첫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닥터진'은 현대의 유능한 신경외과 의사가 시공간을 초월해 1860년대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아낸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다.특히 지난 27일 2회 방송에서 조선시대로 간 주인공인 자신이 가지고 있던 의료도구와 소주, 망치 등으로 의료기구를 이용해 조선시대 최초의 뇌수술을 하는 장면이 방송돼 눈길을 끌었다.김희선의 6년 만의 안방 복귀작으로 일찍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신의’ 역시 고려시대 공민왕의 호위부대 대장 최영과 현대의 성형외과 의사의 시공을 초월한 사랑과 진정한 왕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그린다.‘신의’는 오는 8월 SBS에서 방송되며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등을 만든 명콤비 김종학 감독과 송지나 작가가 의기투합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조선시대 후기 말을 고치는 수의사에서 왕을 치료하는 어의 자리까지 올랐던 실존인물 백광현의 삶을 다룬 ‘마의’도 오는 9월 M
*경희의료원 경영정책실장 겸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경영정책실장 소화기내과 김병호 교수 *경희의료원 경영정책실 부실장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강동경희대학교병원 경영정책실 부실장 내분비내과 정호연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