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 재분류 논란이 산부인과를 넘어 의료계까지 번질 양상이다.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은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응급피임약 일반의약품 전환 계획을 발표하자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전의총은 “의사들의 우려와 경고를 무시하고 이 같은 경정을 내린 식약청을 강력히 규탄하며 수 많은 부작용을 가져오게 될 응급피임약 일반의약품 전환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응급피임약은 일반피임약의 10~15배에 이르는 고용량의 호르몬 제재다.이를 필요시마다 무분별하게 요용할 시 자궁출혈, 영구불임 등의 심각한 부작용과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병원을 찾게 되는 환자도 급증할 수 있는 위험한 약물로서 반드시 의사에 의해 환자의 상태를 살핀 후 처방 돼야 하는 약물이다.전의총은 응급피임약 일반의약품 전환은 낙태를 줄일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강하게 반박했다.전의총은 “응급피임약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한 미국, 영국, 노르웨이 등에서는 낙태율이 줄어들 것이라는 당초 기대와는 달리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응급피임약을 맹신한 나머지 사전피임을 소홀히 하게 돼 원치 않는 임신과 낙태가 오히려 증가했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산부인과의사회 박노준 회장이 응급피임약 일반의약품 전환을 반대하며 보건복지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산의회는 오는 15일 공청회가 개최되기 전까지 매일 출근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11일 출근 시간에는 이기철 부회장이, 12일 점심시간에는 노현석 공보이사가 1인 시위를 한다.최원주 부회장은 13일 점심시간을, 조병구 총무이사는 14일 출근시간에 1인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7일 노레보’ 등 응급피임약 11개 품목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산부인과 의사들은 응급피임약 일반의약품 전환 계획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응급피임약 일반의약품 전환은 여성 건강의 위험을 초래하며 원치 않는 임신과 낙태율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박노준 회장은 “이번 결정은 단순히 응급피임약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만 내세운 위험한 발상으로 정부는 국민 건강을 외면하고 있다”며 “산부인과 의사들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정희원)이 교육연구부장에 박중신 교수와 심장뇌혈관병원건립본부장에 윤병우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승협 진료부원장을 비롯한 대부분 보직 인사들은 모두 연임됐다.신임 박중신 교육연구부장은 모체-태아의학을 전공한 산부인과 교수로 서울의대를 졸업 후 서울대병원 역량개발실장, 대한산부인과학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현재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학술위원장, 대한태아의학회 국제협력위원장, 대한주산의학회 재정위원장을 맡고 있다.신임 윤병우 심장뇌혈관병원건립본부장은 신경과 교수로서 서울의대를 졸업 후 서울대병원 교육연구부장, 서울대병원 신경과장을 역임했으며 대외적으로 Stroke(뇌졸중 국제학술지)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윤 본부장은 현재 아시아 뇌졸중 자문회의 의장을 맡고 있다.한편, 김승협 진료부원장(영상의학과)과 노정일 소아진료부원장(소아청소년과), 의생명연구원장(김동규),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 원장(정형외과), 조상헌 강남센터 원장(내과) 등은 연임됐다.또한 서울대병원 이정렬 기획조정실장(흉부외과)과 양한광 홍보실장(외과), 이종구 대외정책실장(전 질병관리본부장), 정준기 의학역사문화원장(핵의학과), 성명훈 국제사업본부장(이비인후과) 등도 보직을 이어
김붕년 교수(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가 지난 5월 11일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제3회 '소천 학술상’을 수상했다. ‘소천 학술상’은 한국 소아정신과의 기틀을 확립한 소천 홍강의 선생의 기부로 시작된 상으로, 매년 소아청소년정신의학분야의 연구업적이 탁월한 연구자를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김붕년 교수는 주의력결핍과잉운동장애(ADHD)의 원인과 병태생리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해오면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탁월한 연구 성과를 냈기에 본 상을 수상했다.
오는 9일 대한안과의사회(회장 박우형)에서 주도하는 포괄수가제 궐기대회 장소가 서울성모병원에서 대한의사협회 동아홀로 변경됐다. 서울성모병원에서 돌연 장소 허가를 취소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복지부의 압력이 들어갔다는 의혹도 제기돼 향후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7일 오후 안과의사회 임원에게 장소 허가 취소를 통보했다.서울성모병원의 장소 허가 취소는 회의인줄 알고 허가 승인했다가 확인 결과 집회인 것으로 밝혀져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안과의사회는 새 장소 마련에 고심하다 결국 의사협회에 알렸다.그 결과 의사협회는 지난 7일 저녁 개최된 상임이사회에서 의협회관 3층 동아홀을 궐기대회 장소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오는 9일 개최되는 안과의사회 포괄수가제 저지 궐기대회는 의협회관 3층 동아홀에서 진행하게 됐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복지부의 압력이 들어가 병원이 장소 허가를 취소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의료계 관계자는 “포괄수가제 반대 여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복지부가 병원 측에 장소 허가 취소를 종용한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서울성모병원의 돌연 장소 허가 취소에 의혹이 제기되면서 향후 복
〈신임〉*교육연구부장 박중신 *심장뇌혈관병원건립본부장 윤병우〈연임〉*진료부원장 김승협 *소아진료부원장 노정일 *의생명연구원장 김동규*분당서울대병원장 정진엽 *강남센터원장 조상헌 *기획조정실장 이정렬 *홍보실장 양한광 *대외정책실장 이종구 *의학역사문화원장 정준기 *국제사업본부장 성명훈
산부인과 학회와 개원가가 똘똘 뭉쳐 응급피임약 일반의약품 전환 반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들은 의료 접근성을 이용해 응급피임약을 의약분업 예외약품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김선행)와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는 7일 보건복지부 기자실에서 응급피임약 일반의약품 전환 계획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전환 분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응급피임약 일반의약품 전환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원치 않는 임신과 낙태율 감소 정책 목표에 역행한다면서 오히려 여성 건강 저해, 사전피임 포기 등 부작용만 낳는다는 것.산부인과의사회 박노준 회장은 “이번 결정은 단순히 응급피임약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만 내세운 위험한 발상으로 정부는 국민 건강을 외면하고 있다”며 “산부인과 의사들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박 회장은 “의약선진국의 경우 일반피임약 복용률이 높은데다 의료 접근성이 떨어져 보조적으로 응급피임약을 사용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일반피임약 복용률이 낮은데다 의료 접근성이 좋아 응급피임약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할 필요가 없다”고 피력했다.일반피임약 보다 응급피임약의 복용률이 2배에 달하는 기형적 구조에서 응급피임약을 일반의약품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우리보다 뒤쳐져 있는 중국이나 몽골보다 사전피임율이 낮은 사전피임 후진국이다.”최안나 진정으로 산부인과를 걱정하는 의사들의 모임(이하 진오비) 대변인이 7일 보건복지부 앞에서 응급피임약 일반의약품 전환 반대 1인 시위를 벌였다.이는 7일 신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에서 응급피임약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최안나 대변인은 “사전피임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 나와도 모자랄 판에 원치 않는 임신과 낙태를 부르는 응급피임약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하겠다는 정부의 태도는 오히려 낙태를 조장하는 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성토했다.특히 “우리나라는 성관계를 갖는 성인의 50% 이상이 여성의 배란주기율과 체외사정 등 이용해 피임한다. 이는 경구피임약과 루프 등을 많이 사용하는 외국과는 전혀 다른 방법”이라면서 “피임에 대한 인식이 현저히 부족한 나라에서 응급피임약을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하게 되면 결국 응급피임약을 맹신해 사전 피임을 전혀 하지 않아 원치 않는 임신과 이에 따른 낙태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 대변인은 “경제적으로 우리보다 뒤쳐져 있는 중국이나 몽골 여성이 우리나라 국민보다 피임을 훨씬 잘한다”면서 “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응급피임약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산부인과 의사들이 보건복지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먼저 진정으로 산부인과를 걱정하는 의사들의 모임(진오비)의 최안나 대변인은 지난 5일부터 응급피임약 일반의약품 전환 반대를 외치며 1인 시위에 들어갔다.최 대변인은 “현재 사전피임율을 높이기 위한 국가 정책이 나와도 모자랄 판에 원치 않는 임신과 낙태를 부르는 응급피임약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하겠다는 정부의 태도는 낙태를 조장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성토했다.그러면서 “응급피임약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하기에 앞서 사전피임에 대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피임 상담 등의 진료를 보험급여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김선행)와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도 7일 복지부 기자실에서 응급피임약 일반의약품 전환 반대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산부인과 의사들은 “해외 사례에서 봤듯이 응급피임약 일반의약품 전환은 실패한 정책”이라면서 “우리나라와 같이 성 문화와 피임 문화에 대해 보수적인 나라에서 응급피임약 일반의약품 전환은 이후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들은 이어 “그 동안 터부시하고 꺼려
강동경희대병원 외과 송정윤 교수가 제1회 국제유방암심포지엄 및 제27회 한국유방암학회에서 최우수논문 학술상을 수상했다.송정윤 교수는 ‘Overexpression of MMP-9 and HIF-1a in Breast Cancer Cells under Hypoxic Conditions’으로 2011년 Journal of Breast Cancer에 개재된 논문 중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돼 수상했다.송정윤 교수는 “고형암이 증식하는데 있어서 조직의 저산소증이 흔히 발생한다”며 “이 저산소증에 의해 유발 되는 인자(HIF-1a)와 또 HIF-1a에 의해 유도되어지는 기저막 단백분해효소인 MMP-9이 연구 결과 유방암의 증식과 전이에 관련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 HIF-1a와 MMP-9의 작용을 억제하는 치료가 유방암의 치료에 유용하게 사용돼 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의 최첨단 영상진단장치인 128채널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가 암 환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화의료원이 지난 2010년 10월 늘어나는 암환자들의 효율적이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국내 최초로 도입한 128채널 PET-CT가 가동 후 현재까지(2012년 5월 말까지) 7,000건이 넘는 검사를 시행했으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에는 월평균 400건에 이르는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검사 건수가 500건이 넘는 등 암환자들의 호응이 높아 암 조기 발견과 치료 성과를 높여주는 최고의 검사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큰 성과를 이룬 것은 128채널 PET-CT의 적은 방사선을 가지고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첨단 기능뿐만 아니라 이대목동병원 핵의학과 PET-CT 센터 리뉴얼을 통한 진료 환경 개선과 효율적이면서도 안전한 검사 과정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화의료원이 가동 중인 128채널 PET-CT는 지멘스사의 첨단영상진단장치로 기존 PET-CT가 환자의 1회 검사 시 약 40분이 걸리는 데 비해 이 장비는 같은 수준의 영상을 만드는 데 약 25분이면 가능해
“응급피임약 일반약 전환 정책은 최악의 낙태 예방 정책이다.”진정으로 산부인과를 걱정하는 의사들의 모임(이하 진오비)은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이 발표한 응급피임약 일반의약품 전환 계획에 대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 낙태 예방 정책 중 최악의 예방 정책이라며 비판했다.진오비는 7일 성명을 통해 “현재 많은 국민들이 일반피임약보다 응급피임약에 의존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응급피임 실패로 원치 않은 임신이 증가해 대부분 불법 낙태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런 상황에 정상적인 사전 피임과 계획 임신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인 지원은 하지 않고 오히려 실패율이 가장 높은 피임법인 응급피임약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성토했다.응급피임약 일반의약품 전환으로 접근성이 높아져 사전 피임 실천율은 더욱 감소해 여성들의 낙태 위험성은 크게 높아진다는 것.진오비는 “의료에서 중요한 것은 편의성이 아니라 안전성이며 특히 낙태 문제에 있어 피임 실패는 곧 원치 않은 임신과 낙태로 이어지기에 피임과 관련된 정책은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한다”면서 “국민들의 낮은 피임 실천율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인 의사에게 정확하고 안전한 피임 상담을 받을 수
서울시에서 추진중인 도시형 보건지소가 질병 예방교육에만 집중하면서 민간의료기관과 협약을 통해 주요 지역별 거점식 야간·휴일진료를 제공할 것으로 보여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서울특별시 관계자와 서울시의사회측은 박원순 시장 취임 후 논란이 됐던 공공의료정책에 대해 논의를 했지만 이견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시측은 서울시의 도시형 보건지소와 민간의료기관 협약을 통해 야간진료 제공 등을 설명했다.즉 도시형 보건지소가 당초 예상과 달리 야간·휴일진료실 운영을 민간의료기관 이용을 통해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이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서울시에 공문을 보내 도시보건지소에서의 진료업무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기 때문인 것으로 유추된다.서울시의사회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도시보건지소는 질병 예방 교육에만 집중할 뜻을 밝혔다”면서 “의사회에서는 기본적으로 도시형 보건지소를 찬성하지는 않지만 진료 업무영역을 침범하지 않는다면 한 번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반면 서울시에서 추진중인 야간·휴일 진료센터 계획에는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야간·휴일 진료센터는 서울시와 민간의료기관이 협약을 맺어 운영하는 형태로 365일 자정까지 운영할 방침이다.1개구 1개소 이상 신청을 받아
서초구의사회(회장, 강원경)가 환자 권리 및 의무 고지 등을 담은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액자법)은 타 업종과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 과도한 규제라며 반드시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이 집중된다.서초구의사회는 지난 4일 상임이사회를 개최해 액자법 추진은 환자와의 불신과 분쟁을 야기할 뿐 아니라 타 서비스업과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 과도한 규제라며 반드시 철폐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액자법은 환자권리 및 의무 고지 등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 중 ‘환자의 권리와 의무를 접수창구 및 응급실에 일정규모 이상의 액자(전광판 포함)로 제작, 게시해야 한다.이를 어길 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강원경 회장은 “저축은행에 대한 금융소비자들의 불만이 의료소비자에 비할 수도 없이 매우 크지만 이들을 위해 액자를 만들라는 얘기는 듣지도 못했다”며 “소비자 불만이 매우 많은 홈쇼핑의 경우에도 방송소비자의 권리와 의무를 모니터 절반에 계속 노출시켜야 할 것”이라며 타 서비스업과의 형평성에도 전혀 맞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이어 “환자의 권리 및 의무 게시에 앞서 법률소비자를 위한 권리와 의무를 변호사 사무실에 제작, 게시해야 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
‘검은 정장’을 갖춰 입고 흰 가운을 팔에 걸친 의대생 70여 명이 임채민 장관이 강연하는 고대에서 강연 시종을 지켜 보며 친묵시위를 벌였다.이유는 임채민 장관에게 DRG 반대 친필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강연이 끝난 임 장관은 학생들의 의견을 외면한 채 서둘러 자리를 떠났고, 의대협이 전달하려 했던 친필 서한은 박기수 부대변인에게 전달됐다. 이에 대해 남기훈 의장은 “임채민 장관에게 서한을 직접 전달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면서 “이익집단이나 사회인이 아닌 학생으로서 의대생들도 DRG를 반대하고, 더 나아가 정부와 의료계의 소통 단절을 장관에게 알리고 싶어 편지를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