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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산의회 내홍 격화(激化) 회장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신청

중앙회 ‘서울 경기지회 불인정’…3개 지회 ‘회원총회 강행’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선출 문제로 인한 내분이 점점 격화(激化)되고 있다.

현재 중앙회(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5월초 정상화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대의원총회를 통해 회장을 선출하려고 하고 있다. 반면 서울·경기·강원지회는 5월18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회원 직접선거로 회장을 선출하려고 하고 있다.

양 위원회의 상반된 입장이 여러 사안 마다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

28일 동대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2회 서울·경기·강원지회 연수강좌를 개최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3개 지회장을 만나 최근 산부인과의사회 상황을 들었다.

선윤수 서울지회장은 “서울·경기·강원지회에서 1차 학술대회를 3월에 처음 개최했다. 이번에 2차를 개최했다. 그런데 중앙회에서 방해를 했었다.”고 말했다.

선윤수 서울지회장은 “관련업체 담당자들에게 불이익을 주겠다면서 협찬에 신중을 기하도록 했다. 3개지회에는 공문을 보내 메르스 등 회원 피해가 발생하면 모든 책임은 3개 지회에 있다는 공문을 보내 왔다.”고 말했다.

중앙회는 지난 5월30일 반대 입장에 있는 서울지회와 경기지회를 각각 4개 권역별로 분할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서울지회 등을 인정할 수 없다는 중앙회는 3개지회가 개최하는 학술대회를 방해한 것이다.

선윤수 서울지회장은 “이번 내분이 정상화되더라도 학술대회는 유지 되어야 한다. 진료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학술대회가 되도록 할 것이다. 정상화 이후 중앙회 학술대회와도 상호보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3개지회는 지난 22일 중앙회 박노준 회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이동욱 경기지회장은 “박노준 회장의 임기는 4월19일에 종료됐다. 그런데 임기가 종료된 이후에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홈페이지를 폐쇄됐다. 5월 8일에 폐쇄돼 50일째다.”라고 말했다.

가처분 첫 심리는 오는 7월17일 열릴 예정이다.

3개지회는 회원총회도 추진중이다.

이동욱 경기지회장은 “회원총회는 가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회원수가 좀 모호하다.”고 말했다.

의협에 있는 데이터는 교수 봉직의 개원의 등 3,000명 정도가 된다. 회비를 낸 회원은 1,300명 정도 된다. 회원총회를 하려면 과반수가 원해야 하는 데 1,300명을 대상으로 700명을 해야 하느냐, 아니면 3,000명을 대상으로 1,500명으로 해야 하느냐 가 명확하지 않다.

한편 중앙회 재정지출 문제는 형사문제로 진행되고 있다.

신봉식 서울지회 공보이사는 “이 사건이 경찰에서 검찰로 넘어갔다. 지난 25일 중앙지법에서 대질심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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